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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도축장 끌려가듯 회사가고, 정말 하기 싫은 일 어쩔수 없이 하고 욕으로 시작해 욕으로 끝내는 하루를 보내시나요????
씨바이스
202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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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처럼 결혼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사람 있어?
추석이라 오랜만에 친척들 만났는데 역시나 물어보시는 결혼 근황...^^ 그러다 피드에 이런 영상 떠서 보는데 진심 나는 아직 준비 안 된 거 같은데 현타+고민만 오지게 오는 추석이네ㅠㅜ https://youtube.com/shorts/XrewwZhAtSA?feature=share
대대숲
202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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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에 인생에 방향성을 묻다
안녕하세요 39이 되니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인생설계를 깊이 고찰하는 나이인듯합니다. 학창시절에는 목표없이 생각없이 지내다가, 어학연수, 이민(실패), 편입, 해외영업을 꿈으로 결국 해외영업부에서 6년 외국계에서 현재 재직중입니다. 예전에는 직장인이라는 한정된시각으로 세상을바라보았지만, 지금에와서 주변을 보니 저보다 경제적자유를 다른방향으로 성취하고 진행중인 지인들을보면 현재 제자신을 되돌아보고 난 왜 현재의 모습일까고민합니다. 주변지인들은 저의가치관에서 당시힘들다했던 부분을 이겨내고 현재는 큰 부를 즐기고있더군요, 앞으로의 십년은 지금보다 경제적자유와 사업에대한 로망을 현실화하는게 목표입니다. 쉽지가않네요
JACOBY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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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습득 불법사용 범인 잡았네요!
예전에 카드 분실로 135만원 정도 결제 당한 사람입니다. 두달 정도 지났는데, 형사님이 범인 잡았다고 연락 왔네요! 사용된 구에서 조사하다가 다른 경찰서에서 잡았네요 ㅎ 사실 못잡을 줄 알고 기억에서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저 말고도 다른 피해자들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추석 연휴 끝나고 연락 다시 준다고 하네요! 후기 알려드릴게요~ 아마 135만원 정도라.. 합의보다는 법대로 할까 고민중입니다!
kedir
2022.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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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부동산 분양대행 컨설팅 쪽에서 일하신분!
이게 계약직으로 해서 성과없으면 끝인가요?? 오래 볼수 있는 직장인지 궁금합니다!!
100gold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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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개인계좌 이체시 저는 피해가 없나요?..
사장님께서 1000만원을 저에게 주시면서 본인 개인계좌로 이체 하라고 하시는데 너무 찝찝해서.. 제 개인적인 피해는 안생길까요? 제발 도와주십쇼
직원입니다
202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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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발령 간접 체험...
집에서 일단 나간다 출근하는 줄 아니까... 오늘은 또 어디를가지 고민하다가 화장실도 있고 주차도 무료인 공원을 찾는다 6시가 될때까지 게임을 하다 유튜브를 보다가... 몇일은 할만하다 일주일 이상 계속하니까 점점 미쳐가는것 같다 뭐 회사에서 대기발령 시킨건 아니지만 아마 비슷한기분 아닐까 싶다 이제 공원에서 퇴근 준비해야지 그리고 집에가서 아무일도 없던것처럼 웃어야지
네멋대로해라
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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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게임을 해봤습니다.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서 한달 동안 함께 1인칭 게임을 해봤습니다. 나름 배울 것이 있네요. 1. 캐릭터 이해 나를 알고 상대방도 알아야 한다. 2. 상황 파악 격전지 별로 꿀자리 가 있다. 3. 목표 설정 매일 지정된 미션을 완수 한다. 4. 보상 1~3 잘하면 그에따른 보상을 받는다. 5. 현질에 장사 없다. 현질 아이템 구매자 들의 들러리 일 뿐. 이부분이 가장 씁쓸한데, 어느 수준 까지는 오를 수 있지만 적정 수준 이상은 현질 아이템들의 세상. 게임을 하는 중에 전략과 기획을 하는 최적의 방안들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클랜으로 아들과 함께 하다보니 나름 부자지간에 전우애?가 생기고 적당히 조절하는 현명함도 익힐 수 있는 현실적인 요소라고 느끼게 되었답니다. 게임 한시간에 책읽기 한시간. 게임을 하기 위해서 책을 더 집중해서 읽네요. 비록 집안 여성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하지만 사춘기 아들을 이해 할 수 있었습니다. 게임속에서 아들 뒤를 졸졸 따라 다녔네요. 아들이 군대 고참처럼 명령을 하고요. ㅎㅎ 그리고 가상의 환경이 현실과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1~5) 현질로 가장 높은 단계를 얻을 수 있지만 단계별 과정을 알 수 없으며 결코 현질의 높은 단계로도 승리 만 하는 것은 아니다. (바보짓 하는 기업 상속받은 사장들 보는 듯)
움직이는모든것
은 따봉
2022.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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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후 트라우마
저는 얼마전에 ⭐️카페에서 일을했습니다. 워낙 유명하고 커피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꿈같은 상황이였죠. 근데 입사를 하고 점점 힘들고 트라우마가 생기기 시작했죠, 퇴사 전 점장님과 지역관리자분께 연락을 드렸지만 지역관리자분은 점장님을 통해 알아서 처리하라하셨고, 점장님은 퇴사를 하던지 참던지 하라 하셨습니다. 한 관리자분께서 창고에서 소리를 지르시는거, 욕하시는거 물건을 던지시는행동등 위협한 행동을 한 저는 약을 먹고 수면제를 먹어도 잠을 못자는 현상까지 생겨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움 또한 저에게는 실망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젠 그 쪽으로 일도 못하겠고 그 지역만 들어도 소름끼치곤 합니다. 퇴사하고는 트라우마를 이길려 재입사를 할려 다시 면접을 봤지만 다른분을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재입사하고싶으면 말하고 다니지말라고” 연락이 오고 저는 더 어이가 없었죠… 심지어 기업도 큰만큼 실망과 트라우마도 크네요… 고객앞에서는 지구와 환경을 위하는척 하면서 뒤에서는 이것저것 버리고 너무나 그런 모습에 충격을 받고 이제는 약을 못먹으면 생활을 못할정도네요… 원래 회사라는게 이런거 맞나.. 이런 생각도 드네요… 현재 저는 사회에 이제 나온나이입니다.. 사회에 먼저 나가신 선배님들… 원래 이런게 맞나요…? 회사생활을 하면서 정신과치료에 더욱 집중해야되는게 맞는거죠…? 진짜 꿈에서도 저를 괴롭히신분이 나와서 뭐라하네요ㅠㅠ
드그드그
202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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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들의 재미있는 취미2 - 외국인과 식사
지난번 오너들의 취미 중 외국인 비서를 주작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ㅈㅅ 사장들이 룸빵이나 유사 업소가서 애들 스카웃해가지고 비서 앉히는 마당에 그럴리가 없다고 믿는것도 신기하고. 뱅X회사 오너가 승무원과 라면먹고, 마눌과 그 딸들이 헷가닥하는 환경속에서 유독 승무원을 갈구고 땅X 던지고, 물X던지고 하는것을 이해못하는건 아니겠지. 이번에 말하는 취미는 외국인의 식사다. 이 부분은 오너마다 다르고, ㅈㅅ에는 해당없음. 대기업 오너 중에는 간혹, 유난히 외국인과 식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음. 대기업 오너들에게는 파리들이 정말 많이 꼬임. 외국파리들도 엄청 많음. 오너들이 파리를 싫어하는 이유는 다른게 아니라, 예의가 없고, 논리적으로 말하지도 않고, 한번 친하게 굴면 계속 개인적으로 연락을 오기 때문임. 그런데 외국파리들은 일단 남의 나라에 온 이상 한번 접고들어오기 때문인지, 몸을 사리기도 하고, 겉으로는 예의가 일단 있는데다, 영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사람들은 영어로 한번 걸러서 말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단점이 상대적으로 덜함. 그래서 오너 중에는 이것을 즐기는 사람이 종종 있음. 본인 딴에는 식사중에 자기도 영업을 하고,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알고보면 그닥 알맹이는 없음. 하지만 주요바이어나 일부 소수주주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은 항상 챙기는데, 만나서 하는 이야기도, 영업에 관한 이야기가 아님. 시장상황이나, 누가 뭐 투자했다더라, 경쟁사는 뭐했다더라, 앞으로 뭐할거냐, 국제정치가 어떻다더라 그런 이야기임. 오너가 가장 좋아하는 파리는, 역시 한국말을 하는 파리임. 그런 사람들 대부분은 제시카알바 역할하는 한국인 배우자를 두고 있고, 그러니가 한국말을 잘하는거겠지. 그런 외국파리들은 희한하게도 한국말로 음X패X도 잘함. 상상해봐라. 얼마나 웃기는지. 눈이 파란데한국말로 누가 어떻네 하며 구체적으로 그런말을 뻔뻔하게 내 앞에서 해대는걸 봤음. 물론친해지니까 그런거겠지만. 그런데 회사가 한번 휘청이거나 하면, 신기하게도 한순간에 그런 파리들은 100%확률로, 다른 바이어들 조차 큰 비중으로 내방이 끊김. 거기에 배신감을 느끼는 오너는 그나마 정신차리고 내부직원들을 챙기긴 함. 정작 그런 사람들과 이야기해봐야, 어려울때는 도와주지도 않는다는 현실을 깨닫는것임. 진짜 회사가 어려우면, 2대주주니, 상환전환우선주니 그런거 해달라며 강화도 조약, 시모노세키조약, 난징조약 다 맺는 것이고. 3줄요약 1. 외국파리 2. 밥상차려 3. 정신차려
(탈퇴한 회원)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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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오너들의 취미1 - 외국인 여비서
재밌는거 알려줄까. 다 그러는건 아니지만, 대기업들 오너에게는 이상한 취미가 있음. 외국인 여비서가 한두명씩 있다. 난 우리회사나 몇몇 회사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소개팅으로 H, L그룹의 두번씩이나 그런 여자를 만나서, 이건 과학이다 싶었음. 이 외국인 비서는 비서조직에 공식적으로 소속되어 있지 않음. 비서라고 부르지도 않음. 기획팀이나, 해외영업팀이나, 해외지사 같은 곳에 소속되어 있고, 실제 자리도 그자리에 앉아 있긴 함. 공식적인 조직장이 직속상관이긴 하지만, 사정을 뻔히 알기 때문에 그 비서에게 업무를 지시하지는 않음. 시키더라도 간단한 조사만 시킴. 외국인인데도 한국어는 기똥차게 잘함. 오너나이가 많으면, 외국인 여비서도 나이가 많기도 함. 그 비서가 평소에 하는 일은 오너 외국어 개인과외, 간단한 자료 번역, 오너가 해외출장시에는 수행하면서 간단히 통역해주고, 맛집을 소개시켜주는 일임. 통역은 사실 큰 비중도 아닌데, 오너가 해외출장가면 공식일정은 현지 법인 소속직원이 통역을 하고, 공식일정 끝난 뒤 맛집다니거나 쇼핑할 때 통역해줌. 이 통역 문제는 또 웃긴게, 오너들도 유학을 다녀와서 영어는 물론 제2외국어도 비서가 가르쳐줘서 할 줄 알거든.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역을 시킴. 오너 체면상 손짓발짓이나 떠듬떠듬하는 꼬라지를 보이고 싶지 않은거야 주말에도 오너가 이 여비서에게 수시로 문자와 메신저를 보냄. 사랑한다 보고 싶다 그런 끈쩍한건 아니지만, 주로 해외 출장전 맛집조사나, 신기한 상품을 보고 회사조사라든가, 현지인들의 인지도, 소문 같은 것들임. 국내 로컬사업회사조차도, 오너가 해외출장에 이런 저런 구실 붙여서 특정국가에 들락거리면서, 그 나라 국적 비서랑 같이 자주감. 도대체 출장가서 뭔짓을 하는지 알 수가 없음. 그런데 이런 비공식 여비서도 나름 요령도 있는데다가, 외모도 좋다보니, 주변 인간관계가 나쁘지는 않음. 하지만, 일부는 자기네 나라 자랑해대거나 대륙 욕을 같이 해주지는 않아서, 은따가 있는 경우도 있는 듯. 공식적인 조직장은 오너와 이 여비서의 관계를 알기 때문에, 업무를 시키지는 않는데, 회계팀에서 부서별 손익을 따질 때, 조직장이 이 여비서의 인건비는 성과평가할 때 자기 부서 비용에서 제외시켜 산출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음. 그래놓고 회식이나 워크샵때는 여비서에게 참가하라고 함. 조직장들은 이 외국인 여비서를 자기 부서에 두는 것을 싫어함. 자기부서에 일어나는 사소한 일이, 이 외국인 여비서를 통해 오너귀에 들어갈까봐 그러는데, 외국인 여비서도 조직내 눈치 때문에 그걸 아니까, 일부러 알아도 못들은척한다더라. 하지만 조직내 빌런이 있을 경우에는 외국인 여비서가 오너에게 먼저 찌르지는 않지만, 오너가 빌런의 평판을 먼저 물으면 좋게 이야기하지는 않음. 일과후나 주말에는 오너 집에가서 개인과외도 함. 심지어 다니지도 않는 다른 회사의 오너 과외까지 동시에 하기도 함. 나이든 오너가 대상인데, 그럼에도 신체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그걸 또 자랑하면서 확인해보라고 한다더라. 그런데, 너희들이 알던 S그룹 오너는 그런 사람 두지 않는 걸로 알고 있음. 이유는 그사람이 이혼한 이유랑 비슷한데, 여기에 쓸 수가 없네. 내가 잘못알고 있으면 지적바람. 그런데 생각해보면, 미원, 미2, 미쓰리 이런게 있어도, 외국인이 한국에서 소송을 쉽게 할 수도 없을 뿐더러, 간첩일지도 모르는 사람 감싸주기도 부담스러우니, 둘 수 있는 것 아닐까 하기도 함. 한번은 촉이 좋은 회계사가 그 여자가 하는 일이 도대체 뭔지 업무내역을 내라고 요구해서, 회계팀과 부서장이 땀을 흘린적이 있음. 회계사의 의도는, 위장취업이나, 오너의 소득세, 법인 손금미인정 위험, 해외출장시 해외법인과 본사간의 수익자부담원칙 같은 것들을 보려고 한 것 같긴 한데... 그 이후로는 회계팀에서 그 여비서에게 매주 업무일지를 형식적으로라도 간단히 쓰라고 함. 개인적으로 우려되는 부분은, 예네들이 자주 하는 말중에, 얼마전에 대사관에 다녀왔다는 말을 종종 한다는 것임. 회사업무를 위해서 외국정부에 뭔가 요청이 있으면 주한외국대사에게 말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럴 때마다 간첩이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함. 대사관에는 화이트요원 간첩이 있다는건 공공연한 비밀이라... 대기업 비서가 외국간첩이면 중요 이벤트같은 정보는 다 털리는거지. 3줄요약 1. 오너들의 외국인 여비서 2. 소개팅 몇번 받음 3. 혹시 스파이?
(탈퇴한 회원)
2022.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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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극과 N극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인의 최대 효율은 같은 월급에 일 적게 하는 것 회사 입장에서 최대 효율은 같은 월급 주면서 일 많이 시키는 것 s극과 n극 맨키로 영원히 좁혀질 수 없는 사측의 관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랑과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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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정직하면
호구나 ㅂㅅ으로 보이나요? 특히 임원에게. 직장 고수분들께 고견을 여쭙습니다.
알고보니직딩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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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괴롭히는 컨설턴트 임원짤린 썰
막힌지인지 코가 맥힌지인지 신봉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음. 그 임원도 그 중 한사람이었음. 미국 엄청 비싼 무슨 비즈니스 스쿨에서 MBA 학위 받았다고 함. 젋었을 때 큰기업다니고, 점점 작은 회사로 옮기더니, 10번정도 이직 끝에 급기야 ㅈㅅ CFO로 온 것임. 들어오자 마자, 일하는 방법이랍시고 직원들 다 모아서 그 막힌지 자료를 화면에 띄우고 구름을 잡아대고 있음. 목적론적 사고방식이라든가, 엘리베이터 질문이라든가, 모든 3가지 항목으로 하라는 거 그거 있잖아. 그런데 실무는 잼병이었음. CFO인데 회계를 모름. 그 사람 머릿속에는 제조원가는 변동비, 판관비는 고정비라는 생각이 머리에 박혀 있음. 감가상각비와 외주가공비에 대한 이야기를 설명하면, 왜 그렇게 처리하냐는 질문을 해대며 못알아먹음. 전직원에게 업무스케줄표를 작성하라고 하더니, 한사람씩 불러다가 그 일 하는데 왜 그만큼 시간이 드느냐, 더 줄이지 못하냐고 따지기 시작함. 업무스케줄표도 꼭 CFO가 만든 하드카피 양식이어야 하고, 4분의1로 접어서 왼쪽가슴에 넣고 다니라고 함. 전자 캘린더 인정안함. 자기가 CFO이니, 전부서에도 권한이 있다고 하더니, 다른 생산관리부서 직원들에게도 그렇게 함. 생산쪽 직원들이 직속상사 생산임원에게 꼬질렀고, 생산임원은 회장에게 꼬지름. 그리고 임원회의에서 회장이 CFO에게 호통치며, 도대체 뭘 시켰길래 직원들의 말이 많냐며 지금 당장 회의실에서 나가서 시킨것 가져와보라고 소리지름. CFO가 썩은 표정으로 회의장 밖에 나가서, 주섬주섬 업무일정표를 챙김. 정작 자기 일정표는 자기 가슴에 없었던 것. 밥먹을 때도 같이 먹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자기 밑에 팀장에게 밥먹으러 가자고 매일같이 조르기 시작함. 팀장은 그 때마다 "네, 이것만 잠깐 하구요" 하면서 딴청만 피움. 모두가 싫어하니, 급기야 전 직원을 모아부름. 그리고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그래도 있다면서, 고등학교 시절 이야기를 꺼냄. 그리고 6개월만에 업무배제됨. 다른 임원이 나중에 그 CFO 뒷조사를 했음. 그 사람 전직장에 아는 사람이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그 사람을 도대체 왜 뽑았냐?"였다고 함. 레퍼런스 체크를 전혀 안하고 뽑았던 것. 그 CFO 짤리고 옮긴 곳이 레퍼런스 전문 인사컨설팅업체 고문으로 갔다고 함. 그 회사도 레퍼런스 체크 안한 듯. 영어는 좀 하더라. [3줄요약] 1. 컨출신은 CFO시키지 마라 2. 아니, 그냥 뽑지마. 3. 그냥 컨설팅 회사에 계속 다니세요. 쭉.
(탈퇴한 회원)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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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만도 못했던 가족같은 회사 다닌 썰
이전 글이 본선에 가면 또 썰을 풀러 온다고 약속했는데 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썰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부랴부랴 왔습니다. 우선 저번글에 남겨주신 댓글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저번글 : https://app.rmbr.in/tHa0k85v9rb) 그 회사가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 궁금하다는 분이 있었는데요. 저 이후에도 또 퇴사자아 몇 명 있었고, 지금은 제가 작년 입사했을 때 규모의 거의 4분의 1 수준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조조정이 결국 구성원 공동의 책임이란 내용도 있었는데요. 물론 회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어 구성원들도 책임감 있게 임해야 하고 목표달성 여부에도 구성원들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해당 썰을 푼 이유는 썰에 더 많은 이야기를 담지 못했지만 구조조정을 포함한 전반적인 회사의 인사 체계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리더들과의 소통도 전혀 없었고 열심히 일 하는 사람의 기준은 야근이었으며 정작 업무 태도가 불량함에도(근무 시간에 자주 졸거나 자리를 비우는 등) 경영진에 소위 아부를 잘하는 직원(심지어 90도 인사;;)은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대규모 구조조정 이전에도 계약 기간 만료일 당일에 해고를 통보하는 등 그 회사가 직원들을 대하는 태도가 잘못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글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 하고, 새로운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전 회사 퇴사 통보썰을 풀어볼까했는데 너무 특정될 것 같아서요. 이번에는 전전 회사인 A회사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편의상 음슴체로 쓸텐데 양해부탁드려요.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던 A회사는 업계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었고, 배경이 빵빵했음. 한국에선 누구나 다 알만한 두 회사의 투자를 받은 회사임. 그래서 15인 이하, 매출 10억 이하인데도 중소기업이 아니었음. 스타트업계에서도 유명했고 겉보기에는 되게 젊은 기업이었음. 그런데 알고보니 그냥 '겉보기에만 젊어 보이는' 기업이었음. 우선 처음 면접보러 갔을 때 진짜 놀람. 사무실도 생각보다 너무 작은데, 분위기가 진짜 삭막했음. 나중에 들어가보니 다들 엄청 조용히 있는데 알고 보니 삼삼오오 메신저로 다 대표+이사+팀장 욕하는 거였음. 이 3명이 회사의 경영진..ㅎ 일화를 조금만 풀어보자면, 1. 우선 주요 경영진 3명이 대표, 대표가 불러온 대학 후배이자 업계 선배(대표가 더 일을 늦게 시작)가 이사, 이사가 데려온 전 직장 후배가 팀장임. 2. 이사는 대표한테 맨날 "형"이라 부름. 물론 진짜 형은 아니긴 한데, 회사 직원들 앞에서, 공식적 자리에서도 계속 형~ 형은~ 거림..ㅎㅎ 3. 새롭게 사업을 하는데 그 사업 책임자로 회사 외부인이자 대표 친동생을 앉힘;;ㅎ 당연히 제대로 일도 안하고 실무자 연락도 제대로 안 받음. 근데 대표 포함 경영진 3명 뭐라 하지도 않고 월급은 따박따박 줌 ..^^ 4. 대표 폭언이 심함. 진짜 말 그대로 폭언임. "이러면 너가 병신이라는 거야. 나는 병신이에요 하는거야" 정도는 약과임. 직원들이 자신들의 감정 쓰레기통일 정도. 이사도 마찬가지임. 심지어 인턴한테 "너가 그래서 최종면접에서 계속 떨어지는 거다"라는 악담을 반복함. 5. 사무실 중앙에 어항을 두고 어항 관리 핑계로 왔다갔다 하면서 맨날 직원들 모니터 감시함 6. 회사가 어렵다며 일부 직원들에게만 주던 법카(20만원씩 5명 정도)를 없앰. 근데 자기들 3명 법카는 한도를 100% 올림(100만원 ->200만원) 7. 일부 직원 법카 없애고 한 6개월 후쯤 공용 법카(한도 100만원)를 만듦. 어쩌다 한 번 딕원들끼리 밥 먹을 때 쓰는 용도로 쓰라고 함. 근데 그 마저도 관리하던 직원이 퇴사하니까 경영진 3명 중 1명이 관리하면서 "쓰고 싶으면 자기한테 말하고 받아가라고 함" 8. (이건 퇴사 후 이야기지만) 그러다 결국 공용법카도 없애겠다고 공지함. "코로나가 다시 확산세에 있으니 대면 접촉을 줄이라"는 이유. 근데 그날 회식을 공지함ㅋㅋㅋㅋㅋ 9. 회사로 과자 선물이 들어왔는데 그 3명 중 1명이 과자를 뜯어서 책상에 두고 먹는 것도 아니고, 한 손으로 과자봉지를 들고 한 손으로 과자를 쉴 새 없이 먹음ㅋㅋㅋ 영화관 오셨나요? 10. 점심 먹자고 같이 나가면 술 2~3병은 기본임. 마시고 들어와서 대표는 책상에 다리올리고 코골면서 잠; 11. 이사는 자주 엎드려서 잤는데, 심지어 첫 출근했던 주에는 오후에 의자에 눕듯이 기대서(뒤로 젖혀서) 자다가 의자가 뒤로 넘어감.. 진짜로;; 조용하던 사무실에 우당탕탕탕 소리 울려퍼졌는데 더 킬포는 아무도 반응을 안 함ㅋㅋㅋㅋ 다들 무표정으로 메신저로 욕하고 난리났음ㅋㅋㅋ 그와중에 이사는 아흐~ 작게 신음하며 일어나서 머쓱했는지 창가에 서서 밖을 보더니 나감ㅋㅋㅋㅋ 이게 진짜 그냥 생각나는 대로 후루룩 적어본 일화들...^^ 뒷 배경이 탄탄해서 절대 망할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던 회사인데 올해 청산절차 밟는다고 합니다...^^ 그래도 나름 애정 있었던 회사라 씁슬하네요. 좋은 직원들 많았고 직원들 아이디어 마음껏 내고 으쌰으쌰해서 서비스 만들어갔으면 잘 될만한 회사였어서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아쉽기도 하고 그렇네요. 어떻게 끝맺음을 지어야 할지 애매한데,, 종종 커뮤니티에 썰 풀러 오겠습니다! 모든 직장인들 화이팅! 팀장이 팝콘 먹던 모습으로 끝내보겠습니다(진짜 검정 티 입으신 분처럼 먹었어요ㅎㅎㅎ)
낫띵
20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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