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똑똑한 물적분할, KT클라우드
2/15 어제 KT가 아주 똑똑한 방식으로 물적분할을 통한 KT클라우드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정확하게는 물적분할이 아니라 법인을 신규로 설립하고 클라우드사업 관련 자산을 해당 법인으로 현물 출자한 것인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최근 다른 회사들의 물적분할(LG에솔, CJ Enm, 포스코 등)로 인한 주가 급락과 비교하여, KT는 금일 주가에 큰 움직임이 없었습니다.(오히려 올랐네요)
이것은 두가지 측면에서 가능했던것 같은데요,
1. "물적분할"이 아닌 현물출자 방식
2. 정관 변경을 통한 자회사 주식 현물배당 가능성 시사
주주를 의식해서 이러한 움직임을 보인것은 긍정적으로 보이긴하나..
사실상 물적분할 후 상장과 동일해서, 일시적인 주주 달래기로도 보이는데요.
KT클라우드 주식을 배당으로 준다는데, 솔직히 얼마나 주겠어요..정말 주주들을 위했으면 인적 분할을 했겠죠.
결론적으로 봤을땐 현명하게 잘 대처한 것 같기도하면서, 실제로는 주주를 진심으로 고려하지는 않은 액션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또 다른 회사들도 이 방법을 악용할까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