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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로 가는 0명대 출산율 5개국, 공통점은 뭘까?
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 17편 https://youtu.be/VicI_jF_lws?si=CC8p7OXnLArqGhLV 소멸로 가는 0명대 출산율 5개국, 공통점은 뭘까요? 1. 인구밀도가 높고 수도권 집중화가 극심합니다. 2. 교육열이 매우 높고 대학이 서열화 되어 있습니다. 3. 혼외 출산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한국의 일부 엘리트 기득권은 현재 한국의 기형적인 구조를 정상으로 받아 들이며 인구 감소는 당연한 세계적인 현상으로 치부하며 안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인공지능과 로봇이 발달하므로 감소하는 인구에 적응해야 한다는 미래 예측까지 합니다. 그것도 매우 확신에 찬 어조로 말입니다. 인구가 감소하면 생산과 소비도 위축되고 인재도 비례적으로 감소하여 국가 경쟁력이 급감합니다. 대한민국은 현재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전시 상황입니다. 인구가 감소하면 안보에 큰 구멍이 생기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입니다. 지금도 병력 수급 문제로 고민의 고민을 거듭하고 있으며, 여성 징병제도 현재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기득권과 정치권은 저출산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운명이 걸린 문제이지만 실질적인 정책을 펼치게 되면 사실 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역대 정부는 입만 나불대고 있으며 몇 백조 썼는데 효과는 없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린 바 있습니다. 실상 그들이 저출산을 위해 한 일은 전무합니다. 뉴욕타임즈는 다음 같은 묵직한 경고를 하였습니다. "한국 최대의 적은 북핵이 아니라 인구 감소다." ..... 우리가 갈 길은 너무도 명확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UC 캠퍼스 모델처럼,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현재 서울대급의 세계적인 10개 대학을 만들면 됩니다. 지역의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산업을 발전시키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수도권 집중화가 완화되어 주거비 문제가 해결됩니다. 국내에 세계적인 10개의 대학이 지역 곳곳에 있으니 서울로 몰릴 필요도 없고 학력 세탁을 위한 해외 유학도 감소할 것입니다. 10개의 세계적인 대학이 있으니 입시 경쟁도 완화됩니다. 예전 상위 1%만 가던 명문대를 상위 10%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신 글로벌 스탠다드에 발 맞추어 입학 보다 졸업을 어렵게 해서 학부 과정에서 학생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합니다. 그래야 감소되는 인구에 따른 인재 부족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다양한 가정의 형태를 인정해야 하고, 결혼이라는 전통적 가정 이외의 자녀 출산도 지원해야 합니다. 유럽의 경우 혼외 출산도 장려하고 있고, 정자와 난자의 기증도 법제화 되어 있으며, 국가적으로 보육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 아래 관련 글 추천합니다. 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 https://app.rmbr.in/wZuBmPmNmBb 학벌 사회에서는 모두가 불행하다 https://app.rmbr.in/f7Jm0541QBb 확실한 출산율 제고 정책, 하지만 하지 않는 이유 https://app.rmbr.in/VukiUeEUjEb “명문대에 목매는 입시… 내가 기업인이면 한국 대학생 안뽑아” https://app.rmbr.in/3AO2ajvPoDb 김종영 교수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https://app.rmbr.in/r0zQaE81QBb 일본 대학 서열화는 한국보다 심하다 https://app.rmbr.in/eMiBvcn6YBb 서울대는 정말 없어져야 할까? https://app.rmbr.in/hyGtlV11QBb [MBC] 진짜 카르텔은? (킬러 문항과 ‘최종병기’, 수능을 해부한다' 중) https://app.rmbr.in/ZWPBVqJp6Cb 학벌 카르텔의 핵인싸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https://app.rmbr.in/xDFeGJmw4Bb [직격 인터뷰] ‘서울대 10개 만들기’ 주창하는 김종영 교수 https://app.rmbr.in/3O88HN6BSDb 요즘 의대 입시가 진짜 문제인 이유 https://app.rmbr.in/BFwDHLhKRDb 과도한 의대 쏠림과 값비싼 사교육에 대한 김누리 교수의 의견 https://app.rmbr.in/lecfrUItSDb 이기심이 낳은 역대급 재앙 - 국가 침몰엔 이유가 있었다 https://app.rmbr.in/Lw1bjPXoXDb 문해력이 낮아진 이유 https://app.rmbr.in/PXI6KkGS0Db 50년 후 대한민국 인구 전망 https://app.rmbr.in/40Ibf3B20Db 서울특별시 김포구가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 https://app.rmbr.in/MVb6D4p5oEb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https://app.rmbr.in/LFdPVL7ONEb 전 미국 교수가 말해주는 한국 학생과 미국 학생의 차이 https://app.rmbr.in/PFNefHuRSEb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든 근본적인 원인 https://app.rmbr.in/k7ao25mdDFb 대한민국 의료 공백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 https://app.rmbr.in/yokw5CwdDFb 출신 대학이 평생의 신분이 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https://app.rmbr.in/oOmkBIvdDFb 학벌을 볼 수 밖에 없다 https://app.rmbr.in/K5JjuMsOEFb 최고의 대학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https://app.rmbr.in/xIJi6QISdLb
국립대교수
동 따봉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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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백수 70만 시대, 다들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입니다. 대입 3수를 하고 대졸 후, 취업전선에 뛰어들땐 제가 정말 또래보다 많이 늦고 뒤쳐졌구나 하고 막연히 조급하게만 생각했었는데요, 직장생활한지 반년이 지나간 현 시점.. 제 또래(20대) 동료들을 본적이 없습니다. 직무특성상 고객사에 자주 외근을 다니는데, 대부분 가정이 있으신 중장년층들이거나, 30대 이더라구요. 당장 제 동창들만 보더라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ㅎㅎ 오히려 동창들은 “난 그런 쥐꼬리 만한 월급 주는 사기업 가려고 공부한거아닌데. 난 그런 회사문화랑 안맞아” 라며, 취업한 저를 신기해하는 말도 몇번 들었습니다. 그들은 정말 취업난에 허덕여서 취업을 못한 상태인걸까요, 아니면 회사를 다녀야 한다는 틀에박힌 생각에서 벗어난 청년들이 많은걸까요? 당장 뉴스에는 청년백수 70만 시대라고 나오는데.. 과연이것의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먕묭먕
은 따봉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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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은 왜이렇게 힘든걸까요
변호사 회계사도 증원 엄청 됐는데 의사는 지금까지 증원을 못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사만 이렇게 증원을 못하는 걸 어떻게 보시나요?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희생한 댓가를 증원으로 함부로 희석시키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사회 흐름에 따라 변해야 하고 그 적절한 타협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의대 증원은 왜이렇게 반대가 심할까요 그만큼 의료 업계가 불합리하고 열악한 처지에 있었던 건지 아니면 정말 이기주의 때문인건지
유벤투스스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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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영어유치원)에 대한 의견을 듣고자합니다.
소위 ' 영유'라 불리는 세계를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아이가 21년생인데 말하기 듣기에 메리트가 있어보여서 지난달까지만 해도 내년에 영유 준비를 하고자했어요. *준비(학원알아보기, 아이 성향 등)지 내년에 보내겠다는게아님 근데 와이프가 무슨 생각인지 화상영어로만 하고 수영 같은 운동 먼저해보자고해서요. 아이 기질상 운동이 더 공감은가는데.. 뭔가 후회도있을것같아서, 우선진행후 적응 안될시 취소할 계획이었거든요. 그래서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물론 각자 부모들의 환경과 아이들 성향도 고려가되어야겠지만, 1. 영유 적정시기나 효과는 어떤지? 2. 제 경우처럼 고민하다가 다른 선택을 하신분들은 지금 어떤지? 궁금합니다~ @좋아요 눌러주셔요 ㅋㅋ ^^;;
전술가
억대 연봉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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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 가족? 4인 가족?
30대 후반 현실 가장 입니다. 요즘 둘째 아이 임신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외벌이 소득으로는 4인 가족 유지가 쉽지 않아 고민입니다.(현재 월 실수령 맞벌이 약 650, 외벌이가 되면 500 내외로 생활해야 합니다.) 4인 가족 중위소득이 540만원 이라는데...ㅎㄷㄷ 친구들 보면 아무도 둘째를 가진 친구가 없어요ㅠ 주변에 4인 가족이 많이 있나요? 3인 가족으로 살면 나중에 허전할거 같고... 4인 가족으로 살면 경제적으론 어렵지만 아이들 보면 힘들어도 의미있는 삶이 될거 같아요. (베이비부머 자녀 세대라 4인 가족이 안정감 있다는 생각도 들고 외동이면 집안에 경조사 있을 때 첫째 아이 혼자 감당하는게 부담스러울서 같아요.) 둘째 출산 계획이시거나 4인 가족이신분들… 한 달 생활비 및 지출이 생각보다 큰가요? 혹시 경제적 요인 외 4인 가구 감소원인이 있다면 현실적인 이유는 뭘까요?
바이오창업드리머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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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버스탑승시 통화자제 및 큰소리 주의 매너
버스탑승시 통화자제 및 큰소리 주의 매너는 기본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버스 안내 음성에서도 수시로 나오는 문구이기도 하고요 당연하다고 생각한 부분인데 면전에 모욕적인 언사를 들으니 씁쓸해 의견을 구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송년회를 겸해 지인들을 만나고 귀가하던 버스에서였습니다 시간은 조금전인 11시경입니다 제 앞자리 앉으신분이 이어폰 낀 채로 마이크부분 손에 쥐고 까랑까랑하게 깔깔거리면서 통화중이었습니다 이어폰 끼고 드라마를 보던 제 귀에 드라마 소리를 뚫고 들릴 정도였습니다 버즈 아니고 이어폰으로 하얀이어폰에 마이크부분 쥐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어깨를 두드리고 손으로 쉿하는 모션을 취했습니다 다른 행동도 말도 없이 쉿모션이 전부였어요 조용해진다 생각해서 전 다시 드라마에 집중했습니다 잠시후에 계속 들리는게 불편해서 다른버스로 환승하려고 하차벨을 누르고 참았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불쑥 몸을 돌리더니 절 힐끔거립니다 눈이 마주쳤는데도 빤히 보고 훑습니다 그것도 서너번을요 아예 창가에 등을 기대고 옆으로 앉아서 절 힐끔거리면서 통화하더군요 버스 뒷자리 뒷바퀴 근처 2인석인데 아예 창문을 등받이삼아 폰을 보면서 저를 힐끔거렸어요 그분의 목소리가 점점 더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짜증나잖아. 나만 떠들어? 나만 말하고 있는게 아니잖아. 내가 뭘 했다고 그러는거야? 다들 옆자리랑도 떠들잖아. 몰라. 모르는 사람이야. 남자인지 여자인지도 모르겠고. 짜증나게 그래. 지가 뭔데? 야, 내린다. 누구긴 나 짜증나게 만든 사람이지." 이어폰을 끼고도 선명한 저 말들을 뒤로하고 전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이어폰을 끼면 주변 소리가 어느정도 차단되어 자신의 목청이 커지는걸 인지하기 어렵다는걸 그분은 모르신걸까요? 다른분들도 뭔가 옆자리와 떠드는걸로 보이긴 했지만 아예 들리지도 않았고 그분 목소리만 선명하고 컸습니다 사실 이점을 지적할까 싶었지만 집을 얼마 안 남기고 피곤한지라 그냥 내렸습니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오던 길인데 기분이 확 가라앉네요ㅠ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을까요?
죠록
2023.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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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 대학이 평생의 신분이 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 14편 '운칠기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인생사에 있어 운이 7, 기세가 3이라는 뜻입니다. 성공한 이들도 그런 말을 합니다. 종교인들은 세상 만사를 움직이는 절대자에게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정말 운이 있을까요? 과거의 신뢰성 높은 방대한 데이타를 분석하여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는 사실을 한 실증주의 경제학자가 밝혀 냈습니다. 평생 소득 기여도는 출신 국가가 50% 이상, 유전자가 30%, 환경이 10%입니다. 그 외 나머지도 행운과 불행, 인연과 악연이 교차하여 만드는 우연입니다. 전문 정독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Don't forget to press the like button.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인생 8할은 운... 능력주의 함정 벗어나야” 의사 출신 경제학자가 밝혔다 인생에서 많은 것은 내 통제 범위 바깥의 일이다. 나라 운, 부모운, 학교 운, 친구 운, 배우자 운, 상사 운, 자식 운… 꼽아 보면 안 중요한 것이 없는데, 성공해서 잘 나가는 사람 중 어떤 이는 ‘내 능력으로 얻은 것’이라 하고, 어떤 이는 ‘운이 좋았을 뿐’이라고 한다. 인생은 능력일까? 운일까? 나로 말하자면 인생 초기엔 ‘억세게 운이 없다’고 악을 쓰며 살다가, 중반 이후를 넘어가면서 ‘받은 복을 세어보며’ 숨죽이게 되었다. 모자란 능력만큼 운이 받쳐주고, 크고 작은 불행 뒤에 예기치 않은 은혜도 누리며 살아왔음을 깨달으며. 그러던 중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고 단언하는 경제학자를 만났다. 살아 움직이는 사회 실험 데이터로 견고한 ‘능력주의 세계관’에 균열을 내고 있는 경제학자 김현철은 말한다. “태어난 나라에 따라 평생 소득의 50% 이상이 결정됩니다. 부모가 물려준 DNA가 30% 비율로 소득에 영향을 미쳐요. 집중하는 힘조차 유전과 양육 환경에서 나와요. 순수한 내 능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젊은 시절 보건소 왕진 의사로 근무하다 사회의 병을 고치기 위해 의사에서 실증주의 경제학자로 방향을 튼 김현철 교수는 의료 시술하듯 경제학을 사용한다. 그가 쓴 책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은 피부에 닿는 생활 이슈가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서둘러 치매에 걸린 아버지의 노인 요양보호 등급 신청을 했고, 형편이 어려운 지인이 구직하지 않는 이유가 ‘기초생활보장 제도 혜택이 끊길까 봐서’라는 내막도 알게 되었다. 책은 매우 구체적이다. 육아휴직에 따른 자녀의 성적 변화를 통계로 보여주고, 황혼 육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으로 조부모 돌봄 수당 사례를 제시한다. 저자인 김현철 교수는 미국의 코넬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다 2020년 외국인 가사도우미 비용이 저렴한 홍콩의 홍콩과학기술대학교로 직장을 옮겼다. ─경제학은 신고전학파가 중심이 돼서 세상을 ‘능력주의’로 디자인하는 데 오래 기여했습니다. 최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흐름을 보면 통계를 무기로 ‘불평등’을 파고들더군요. “지금 해외 경제학자들은 다들 통계와 사회실험으로 삶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매진하고 있어요. 가령 과거엔 50년 추적 조사로 ‘인간관계가 좋으면 행복하다’고 결론을 내려도 그 인과관계가 불투명했어요. 친구가 많아서 행복한 건지, 행복한 사람이 친구가 많은 건지 모르니까요. 그런데 ‘신뢰성 혁명’이 일어나면서 데이터 환경이 획기적으로 좋아졌어요. 보건, 인력, 교육 분야에서 데이터를 돌려서 정책 효과의 인과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된 겁니다.” 바야흐로 실증주의 경제학의 전성기가 시작됐다고 했다. ─인생 성취의 8할은 운이라는 사실을 경제학자가 이야기하니, 왠지 위로가 되더군요. “(웃으며)사실입니다.” ─한때 저도 능력주의의 신봉자로 전력 질주했지만, 살아보니 8할이 운이었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런데 그걸 어떻게 증명할 수 있지요? “데이터가 말해줍니다. 태어난 나라에 따라 평생 소득의 50% 이상이 결정됩니다. 부모가 물려준 DNA가 30%, 자라난 환경이 10% 비율로 소득에 영향을 미쳐요. 입양아와 친자의 소득 추적 통계로 밝혀진 사실입니다. 나머지가 살면서 만나는 행운과 불운, 은인과 악연이 크로스 되는 거죠. 운 좋게 대학에 간 것, 사소한 기적들… 따지고 보면 노력과 집중할 힘조차 유전과 양육 환경에서 나와요. 순수한 내 능력과 노력은 제로에 가깝습니다.” ─당신 운은 어땠습니까? “저도 운이 좋았어요. 의과대학 입학도 경제학과 박사 시험도 아슬아슬하게 통과했어요. 지금 생각해도 제 인지 범위 바깥의 기적입니다. 아이비리그 교수가 된 것도 저를 도와줄 분이 마침 그 자리에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저는 28세에 공중보건 의사로 노인들을 진료하다 ‘왜 가난한 사람은 더 아픈가?’라는 질문을 만났어요. 사회의 병을 고치고 싶어서 경제학으로 방향을 틀었죠. 그것도 행운입니다. 실증주의 경제학자는 통계와 현장이 어우러져야 하는데, 저는 그때 이미 시골 왕진 의사로 현장에서 훈련이 됐거든요.” 국내에서 경제학 석사과정 중이던 김현철은 무작정 제네바로 날아가 WHO(세계 보건 기구) 총재를 인터뷰했고, 그의 주선으로 김용 전 총재를 만났다. 빈곤국의 보건과 재건에 힘쓴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를 만난 것도 운명의 전환점이 됐다.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경제학을 계속하라는 김용 전 총재의 권유로 컬럼비아 대학으로 유학을 떠났고, 이후 코넬 대 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보건 정책 분야 현장 실험을 이어갔다. ─이력을 알고 보면 운에 앞서 엄청난 능력자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젊을 때는 저도 능력주의의 신봉자였던 것 같습니다. 서울대, 연고대, 코넬대, 컬럼비아대 출신의 명문대 조교들이 저를 거쳐 갔어요.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모자 보건 사업, 여성 취업 리서치 프로젝트를 할 때는, 내전이 터져서 근처에서 연구하던 다른 팀 미국 연구원이 살해당하기도 했습니다. 제 팀원 중 한 명도 석해균 선장이 탔던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남아공으로 가서 치료받았습니다. 제 아내 한예은도 개발국가 젠더 연구를 하러 임신한 채 분쟁 지역을 다녔죠. 죽음 가까운 곳에서 프로젝트를 하면서 좋은 동료들을 만났고, 운 좋게 살아남았습니다.” 결정적 순간마다 리스크를 회피하지 않았기에, 인생은 능력보다 운에 좌우된다는 수많은 데이터를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능력보다 운에 좌우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게 왜 중요합니까? “능력주의의 함정이 ‘네가 게으른 탓’이라고 단정하는 거잖아요. 나의 성취가 내 능력보다 운에서 왔다는 걸 알면 겸손해져요. 처지가 곤란한 사람을 향해 ‘노력이 부족하다’고 탓하기 앞서 ‘나보다 운이 없었구나’라고 인정하게 돼죠. ‘나는 운이 좋고 너는 운이 나빴을 뿐’이라고 인정해야 약자를 보듬는 품이 생겨요. 우리는 지금 고부담 고복지 국가로 가야 할 전환점에 있잖아요. 미국은 빌 게이츠 같은 존경받는 부자들이 많고, 그런 개인의 기부 문화의 힘으로 굴러가요. 유럽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복지 국가를 실현했고요. 어느 여정으로 가든 ‘내가 이룬 것은 다 내 노력 덕’이라는 함정에서 나와야 시작할 수 있어요.” ─명문대생의 태도와 인식을 바꾸는 것이 장기적인 복지 국가로 가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했습니다.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나온 제비뽑기 대학 입시를 예로 들면서요. 대학 입시를 제비로 뽑다니요? “제비가 운이잖아요. 인생 8할이 운입니다. 몇억이 걸린 아파트도 ‘로또 청약’이라며 제비로 뽑지 않나요? 자연이 만든 제비뽑기는 놀랍지 않은데, 대학 입시라고 못 할 게 있을까요? 제가 교환 학생으로 머물렀던 스웨덴, 네덜란드도 상위권 5% 중에서 의과대학 제비를 뽑습니다. 시험 1개 더 맞고 틀린 걸로 줄 세우지 않아요. 시험도 모르면 찍는 경우도 많잖아요. 커트라인 정해서 1개 틀리면 가고 2개 틀리면 못 가면, 나쁜 스트레스만 가중돼요. 명문대 지원자 중 합격자 대비 3배수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어요. 어느 정도 잘하는 친구들 사이에서는 제비를 뽑는 게 더 건강한 해법일 수 있어요. 한 문제로 당락이 결정되니, 수능 끝나면 킬러 문항으로 시비가 붙어요. 프랑스는 대입 끝나면 논술 시험 주제인 ‘과학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가’로 전 국민이 토론하는 데, 우리나라는 변별력에 과몰입해서 전 국민이 히스테릭해집니다. ‘공정한 척’ 줄 세우지 말고 심층 면접, 백그라운드 등 넓은 카테고리로 인생을 들여다봐야죠.” ─책을 보면 흥미로운 데이터가 많습니다. ‘사립고 출신 남성’에게 ‘명문대 임금 효과’가 몰려있었다는 통계나, 성적도 비만도도 룸메이트의 영향을 받는다는 ‘친구 효과’도 인상적이었어요. “학력 과실을 따 먹는 것조차 불평등하다는 거죠. 65세 이상 남성들은 지금 특정 사립고 출신들이 임원 승진과 고소득의 과실을 거의 따먹었어요. 친구 효과는 유유상종 정도로만 알고 있지만, 무작위로 배정된 룸메이트에 따라 학점과 체중까지 달라진다는 통계가 나와 있어요. 사실 가장 중요한 친구는 배우자인데, 배우자에 따른 행운과 불운 연구는 현재로선 샘플 측정이 불가능하죠(웃음).” ─필리핀 보모 오디자 드패즈에게 감사의 말을 남긴 것도 신선했습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도움 준 사람으로 책에 공식 기록한 저자는 처음 봤어요. “드패즈 덕분에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었어요. 저희 가정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죠. 제가 2019년에 필리핀에 본부를 둔 아시아개발은행에서 1년 정도 일했는데, 그때 드패즈 덕분에 아내가 박사 과정을 마쳤어요. 필리핀은 보모 월급이 200불이에요. 간호사 월급도 200불, 교사도 200불이죠. 육아비용은 매우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미국은 가사도우미를 쓰려면 월 5천 불을 지급해야 합니다. 홍콩은 600불 정도고요. 저는 고민하다 홍콩과 싱가포르 월드 클래스 상위권 대학 다섯 군데를 컨택했고, 코넬 대학교에서 지금의 홍콩 과학기술대학으로 옮겼어요. 실용적인 선택이고 매우 만족했습니다. 미국에서 외가나 친가의 도움 없이 부부가 일하며 아이를 키우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요. 한쪽이 유연 노동자이거나 엄청 부자면 가능하겠죠. 오죽하면 몇 년 전 노동부 장관 후보였던 정치인이 멕시코 불법 이민자를 도우미로 고용한 사실이 들통나서 탈락한 적도 있어요.” ─저도 조선족 보모 이춘자 할머니에게 감사하고 있어요. 안정적인 육아도우미가 없었다면 커리어를 이어 나가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는 조선족이 한국에 오는 메리트가 줄고 있죠. 중국 소득이 높아졌거든요. 보모 공급 부족의 원인입니다.” ─외국인 가사도우미 시범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최저임금 적용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만. “‘최저임금을 줘야 한다’는 의견도, ‘왜 줘야 하나?’는 의견도 다 일리가 있어요. ‘외국인이라고 차별하냐?’는 의견, ‘200만 원 주면, 그건 고소득자를 위한 정책 아니냐?’는 의견, 다 맞는 말이죠. 이럴 땐 송출국 정부 얘기를 들어야 해요. 필리핀 정부는 더 많은 국민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길 원해요. 적정 임금을 받으며 많이 보내길 원하죠. 필리핀 본국의 가사도우미 임금은 20만 원 입니다. 그들이 한국에 원하는 최저임금은 숙식 제공에 60만 원이었어요. 제가 일하며 아이 키우던 홍콩도 최저 78만 원, 식대까지 100만 원을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위한 가이드라인으로 정했었죠. 무작정 ‘최저 임금을 왜 안 줘?’가 꼭 필리핀을 위한 건 아닙니다. 저개발국가는 한 달에 3만 원이 없어서 죽는 사람도 있어요. 그렇다고 ‘싸면 장땡이지’ 자본주의 논리만 들이대면, 감사함과 존중이 사라져요.” ─해법이 있습니까? “정부가 좀 창의적으로 접근하면 좋겠어요. 비자 기간을 연장하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가정 소득에 따라 비용을 보조하면 면 안정화될 수 있어요. 지금은 시범 사업이라 밖에서 살도록 하지만, 지방에는 빈 곳도 많아요. 노인 가정은 자녀가 출가했으니, 입주로 고용하면 비용도 줄일 수 있고요.” ─서울시에서 시범 운영 중인 ‘안심 소득’도 관여하고 있지요? 사회실험의 일환인가요? “오세훈 시장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마이클 크래머 시카고대 교수에게 안심소득 효과 평가를 의뢰했어요. 크래머 교수는 제 책에도 추천사를 썼지만, 또 저를 적임자로 지목했고요. 안심소득은 단언컨대 최고의 사회 실험이 될 거예요. 저소득 가정 신청자 중 무작위로 뽑은 1,300가구는 안심소득을, 2,600가구는 기존의 기초생활 보장을 받아요. 5년간 그 효과를 비교 연구하는 거죠. " ─안심소득이 기본소득보다 우선인가요? “기본소득은 똑같이 모두 주자는 거고, 안심소득은 가난한 사람에게 많이 주자는 거잖아요. 안심소득은 저소득 3인 가정에 월 170만 원의 혜택을 줘요. 기본소득은 모든 3인 가족에게 월 15만 원을 줍니다. 기본 소득의 복지 효과는 매우 미미합니다. 민주당 지지자도 기본소득에 회의적이에요. 부의 재분배 효과도 없고요. 2019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디플로도 기본소득은 저소득국가에 적합하다고 결론 내렸어요. 저개발국가 농경사회는 소득 측정이 어려워요. 가난한 사람 데려오라고 하면 이장님이 일가친지 이름을 올리거든요. 소득평가가 안 되니 기본소득으로 가는 거죠. 우리나라는 소득이 실시간으로 파악되니 안심소득이 맞는 거죠. 게다가 기본소득 30조 재원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아요.” OECD 국가 중 한국은 노인빈곤 1위이니, 앞으로 안심소득의 주된 혜택은 노인층이 될 거라고 했다. 다음 단계의 논의는 ‘안심소득이냐’ ‘기존의 기초생활보장 제도 유지냐’의 싸움이 될 거라고. ─기존의 기초생활보장 제도는 저소득층의 일할 동기를 뺏는다고 말이 많습니다. “애매하게 소득 발생하면 지원이 끊기니,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거죠. 복지 블라인드 스팟도 문제예요. 송파 세 모녀 비극이 그 경우입니다. 지금의 복지 제도는 내가 신청을 해야 혜택을 받아요. 그런데 저소득층은 신청하러 하루 시간 내기도 어렵고, 신청 자체를 힘들어해요. 처음에 계좌만 한번 등록하면, 나라가 먼저 사정을 살펴서 선지원 하는 AI 시스템, 만드는 것 어렵지 않아요. 그걸 아예 넘어서는 ‘우선 배려’가 안심소득이고요.” ─최근의 흐름을 보면 경제학이 정말 삶 가까이 들어온 느낌입니다. 실증주의 경제학, 어디까지 왔습니까? “지금 미국 경제학의 1/3이 응용미시경제학 분야입니다. 정부의 특정 정책을 사회실험으로 엄밀히 평가해요. 최근 응용미시경제학자들이 3번 노벨상을 타면서 주류가 됐어요. 실증주의 경제학은 과거 사건을 철저히 분석, 인과를 계산해서 미래에 제언해요. 대표적인 게 헤크먼 곡선입니다. 운 나쁜 사람을 돕는 수많은 정부 정책이 시행됐을 때, 흩뿌려진 나쁜 운들이 어떻게 개선을 이뤄내는지, 20년간 추적한 곡선입니다. 영유아기, 태아기, 임산부… 정부가 일찍 개입할수록 지원 효과가 드라마틱하게 나타났어요. 그 답은 과학이 갖고 있어요. 인간의 신체, 뇌 기능이 말랑말랑할 때 생긴 나쁜 사건이 인생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친정엄마가 돌아가신 후 출산했을 때와 출산 후 돌아가셨을 때, 태어난 아이의 건강이 확연히 달라요. 돌아가신 후 낳은 아이는 태아기 내적 충격으로 ADHD 약을 먹을 확률이 25% 올라가요. 성인 우울증에 걸릴 확률도 10% 늘어납니다. 전쟁까지 가지 않더라도 유아기 부정적 경험과 그에 따른 고통의 파급 증거는 차고 넘칩니다.” ─예방의학처럼, 정부의 개입이 인생 초기에 이뤄져야 한다? “그렇죠. 정책은 의료 시술처럼 이뤄져야 해요. 어릴수록 투자 대비 효과가 커요. 태아 보호, 임산부 보호, 영유아 보호,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 돈 쓰려면 여기 투자해야 예방 치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의사 출신 경제학자로 공공의대 등 의사 증원 부문에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미국에 있을 때 제가 두통이 심해 신경외과 의사를 만나려면 4개월이 걸렸어요. 필수 의료가 부족하다지만 미국, 유럽과 비교하면 한국은 양호한 편입니다. 출산이나 응급실 의사가 부족한 이유는 산부인과 의사들이 분만을 안 하겠다고 결정해서예요. 그 문제는 지역 거점으로, 팀 단위 구조로 풀어야 합니다. 사실 의사가 더 필요한 건 고령화 때문이에요. 현재보다 미래를 위해 더 필요하죠. 하지만 정책은 항상 인간의 자율성과 욕구를 고려해야 합니다. 52시간, 69시간 근무도 마찬가지예요. 일방적 규제로 풀면 저항이 생깁니다. 당장 취약 지역에서 일할 의사를 뽑을 때도 강제가 아니라 ‘커리어’로 접근하면 길이 보여요. 실제 취약 지역 의사 선발 사례를 보면 봉사 정신보다 성취 욕구가 높은 사람이 진료 횟수, 백신 접종률 등에서 월등히 앞섰어요. ‘봉사’보다 ‘성취’를 강조해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줘야 합니다.” ─현실은 의사들은 증원을 반대하지만 대한민국의 모든 인재는 의대로 몰리고 있어요. 요즘엔 초등생 학원에도 의대 반이 생기고 밤늦도록 수학 정석을 푸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한숨 쉬며)지금처럼 인재들을 다 의대로 보내면 국가에 손해가 막심합니다. 의대 졸업자들 카톡방에서 관련 얘기를 나눈 적이 있어요. 의대는 IQ 상위 5% 면 충분하다, 적당히 똑똑한 학생들이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다고요. 그런데 지금은 상위 0.1%가 의대에 가요. 이런 학생들은 과학계와 공대로 가야 합니다. K의료를 얘기하지만, 서울대 병원, 세브란스 병원 매출을 봐도 의료 산업은 국내 마켓입니다. 글로벌 마켓은 과학기술이에요. 의사는 종합병원이 성취의 최고점이지만, 과학자가 성공해서 기업 만들면 사회에 환원이 되고 국가 경제가 일어나요. 이런 상황에 정부가 과학기술계의 R&D 예산을 깎고 의사를 증원하겠다고 하니, 생태계가 교란되고 불필요하게 똑똑한 애들이 다 의대로 몰려드는 거죠.” ─문득 궁금합니다. 의사에서 경제학자로 방향을 틀었을 때, 혹시 부모님이 반대하지 않으셨나요? “저희 부모님도 공공선에 대한 열망이 높으셨어요. ‘정말 하고 싶냐?’고 물으시고는 ‘그런데 학비는 못 대준다’고 선을 그으셨죠(웃음). 그 이후로 벌어진 일들은 신이 베푼 은혜라고밖에는 설명이 안 돼요. 갑자기 생겼다 이듬해 없어진 장학금의 수혜자가 됐고, 마지막 박사 통과 시험에 행정 착오로 떨어졌다 다시 붙었어요. 저는 꼴찌에서 두 번째로 붙었는데, 그때 떨어진 친구가 지금 잘하면 노벨경제학상을 탈 것 같습니다(웃음). 앞에 선 사람이 뒤로 가고 뒤에 선 사람이 앞으로 가는 게 인생인 것 같아요.” 김현철은 자신이 리스크를 회피하지 않고 앞으로 성큼성큼 나아가는 기질이라고 했다. 미국의 코넬 대학교, 홍콩의 홍콩과학기술대학교 이후의 커리어를 그려보기 위해, 그는 현재 한국에 머물며 안식년 휴가를 보내고 있다. 서울시의 안심소득, 외국인 가사 도우미 사업에 관여하면서 합당한 증거가 채택되도록 하는데 학자의 의무를 다하면서. 폴리페서는 경계하지만, 자신의 연구가 의료 시술처럼 현장에 적용돼서 생명이 도는 걸 보고 싶어 했다. “미국도 중요한 정책은 아카데미에서 톱클래스 전문가에게 의뢰해요. 인연과 이념에 상관없이 사회 기여의 의지가 있는가가 중요하죠.” ─언제 자부심이 느껴지나요? “동료들이 노벨상을 받는 걸 보면 자랑스럽습니다(웃음). ‘인간은 떡으로만 살지는 않기에’ 저도 모국의 현장에서 사회적 가치가 실현되는 걸 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2024년을 준비할 이 땅의 소시민들에게 ‘경제학이 필요한 순간’이 언제인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미소 지으며)제가 하는 경제학은 미래를 예언하지 않아요. 주식과 부동산 가격을 예측하는 게 경제학은 아니죠. 예측할 수도 없고요. 말씀드렸듯이 인생 성취의 80%가 운으로 결정됩니다. 그중 50%가 태어난 국가에 의해 좌우되고요. 좋은 국가는 국민 소득의 50%를 책임질 수 있어요.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고 자녀를 낳아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정책을 설계하죠. 물론 좋은 뜻을 가졌다고 모든 정책이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약자를 돕는 현명한 정책을 내는 사람에게 투표해야죠. 의사가 잘 먹고 잘사는 모델이 되는 건 건강하지 않아요. 타자에게 관대한 마음을 갖는 것, 그것만으로도 상호부조의 면역력이 생깁니다.” https://biz.chosun.com/topics/kjs_interstellar/2023/12/09/BO4Q322SS5CBXMT6HH7OZIVA6E/
국립대교수
동 따봉
202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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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 하락원인 중 하나는
2년전에 직접 본 일임. 경력직 면접보는데 워킹맘이 면접보러옴. 인사팀장이 애 언제 데리러가냐는 질문만함. 7시넘어서 가면되고 한달씩 지방출장 간적도 있어서 그런건 문제없다고 지원자가 대답함.그래도 인사팀장은 계속 그래도 애를 데리러가야되고 하면서 그 말만함. 난 여자고 1주일뒤 결혼식이었음. 면접관으로 참여했었음. 그분이 나의 미래인것 같았음. 그분 연락처를 알았으면 신고하게도와줬을건데 나조차도 사실 너무 무서웠음. 우리회사 인사팀장이라. 참고로 대기업임. 출산율 하락중에 하나가 이런게 있지않을까 싶음
이직자
2023.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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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가사도우미 제도 실시
워킹맘으로 43살 입니다. 아이낳고 중국교포 이모님을 쓸때도 있었고 한국인 이모님 쓸때도 있었습니다. 이모님 페이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아이는 5살 부터 태권도를 초3학년까지 보냈습니다 이모님 페이는 매월 적게는 150 많을땐 250 까지 드리고, 학원비는 17만원 정도였습니다. 제가 6시까지 딱 집에 올 수가 없는데 목이 빠져라 엄마만 기다릴 아기를 생각하니 이모를 쓰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처음엔 멋모르고 종일반에 아기를 맡겼는데 3살쯤 심리적 문제(음성틱장애)가 생겨 상담센터도 6개월 다녔습니다 (상담센터 월 150) 그 뒤로는 무슨 일이 있어도 어린이 집에선 4시면 집으로 픽업하고 이모님이 4시부터 저녁 7시 혹은 8시까지 케어하도록 했습니다. 아이가 3살이 되고 제가 36살쯤 되니 둘째가 낳고 싶더라고요. 제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남동생과 의지하며 살았기에, 어려운일 있을땐 형제간에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기에 하나 더 낳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반대했습니다 다시 갓난 아기를 키울 자신이 없다고... 지금 일에 더 집중 해야 하는데 어렵다고요 저는 무조건 내가 다 키운다. 당신에게 도와달라고 안하겠다. 매달렸지만 남편은 협조하지 않았습니다. 육아를 할 체력도 자신도 없고 지금 아이가 자라 약간 안정적이된 이 여유를 누리며 살고 싶다 하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4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내 인생에 가장 후회되는건 둘째를 낳지 않은 것입니다. 이미 가임기가 지난 나는 가끔 남편이 원망스러워 싸웁니다. 특히 강아지보고 아기, 우리집 막내라며 이뻐할때면 정말 ... 미묘하게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ㅜㅠ 암튼, 지금도 워킹맘 이고 여전히 바쁘게 삽니다. 그러던중 최근 반가운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 이야기가 많이 나오더군요. 헌데 해당 뉴스에 반대하는 전업주부 여성들의 댓글이 많아서 걱정이 됩니다. 반대글 적은 분중에 워킹맘, 맞벌이부부는 아마 거의 없을겁니다. 자기과 상관 없는 (이용안할) 전업주부들이 외국인 가사도우미 도입에 한결같이 열정적 반대 댓글을 왜 다는걸까요? 맞벌이 부부, 워킹맘은 주목해야 합니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제도인데 다른 사람들이 꽹과리를 치며 제도가 망조가 들도록 방해하고 있는 것 같은 판이 보입니다. 유튜브 뉴스 댓글을 10개 정도만 봐보세요. 심각합니다. 댓글을 쓴 워킹맘 맞벌이부부는 없고 죄다 전업주부 맘들이 단 걱정 불만으로 가득합니다. 주로 내용은 이렇습니다. *동남아시아 그사람들 인권 무시 당할거다. *가사노동의 가치를 떨어트리는거다. *몇달 일하다 도망칠거다. *아이랑 대화도 안될거다. *여유방이 있는 부자들만 쓸 것이다. *심지어 남편과 바람필거다. 등 !!! 벼라별 댓글을 보고 나처럼 벼랑끝에서 간절히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더 많을텐데 저런 배부른 소릴 하나 싶어 기막혀서 이 글을 씁니다. 맞벌이 부부는 정작 저런 뉴스에 댓글달 힘도 없습니다. ㅜㅠ 피곤한 뉴스, 댓글 싸움에 참여할거 없이 얼른 자고 싶을 뿐일거에요. 그래서 더 심각합니다. 제도의 방향이 워킹맘, 맞벌이 부부의 원하는 대로가 아니라 입김쎈 전업주부들의 민원으로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할말이 많지만 참을게요) 만약에 제가 36살이던 그때 저의 육아와 살림을 도와줄 도우미가 있었다면 저는 둘째를 낳을 수 있었을 겁니다. 선진국인 홍콩, 싱가포르에서 이미 검증된 국가가 보증하는 외국인 도우미 제도를 그대로 한국에 이식해보는 것이 뭐가 문제입니까? 한국인이나 중국교포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가사도우미를 쓸 수 있다면 부부가 살아가는데 경제적으로 여유도 있고, 아이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집에서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한지요. 호소합니다 ! 집에계신 전업주부님들 당신들은 당신들 손으로 아이 직접 키우세요. 남 간섭은 마시고요 ! 당신들이 달고 있는 댓글 보면 주5일 도입하면 대한민국 망한다고 떠들던 사람들이랑 다를 바가 없어요~! 이건 아닙니다! 현실에선 아이낳고 육아휴직 1년 다 못쓰고 일을 할 수 밖에 없는 워킹맘도 있어요. 그런 사람을 위한 입주도우미 제도인거고, 맞벌이 부부가 둘째도 낳을 수 있는 여유를 주는 제도 입니다. 맞벌이부부, 워킹맘에겐 외국인 가사도우미가 있으면 너무 좋은 일입니다. 내가 안필요하니까 다 쓰지마... 라는 심보 너무 이기적 아닌가요? 혹시 제도가 도입되면 남편이 도우미 쓰고 너도 나가서 돈벌어오라 잔소리 할까봐 미리 훼방 놓고 방해하는건 아닌가요 ? 방해할 이유를 생각해보면 딱 이 답으로 귀결이 되던데 ... 그 속내가 너무 보입니다. 근데요 일 다시할까봐 걱정은 마세요 어차피 집에 한번 들어앉으면 바로 경단녀 입니다. 남편이 직장 다니라고 해도 내가 출산전 아가씨 때 했던 그 일은 다시 못해요. 다른 아가씨가 하지. 업무 전문성 없는 단순 사무직이었다면 특히나요. 그게 대한민국 여성 직업의 실정이니 조금이나마 커리어나 기술가진 여자는 애 낳고도 직장을 못 놓고 둘째는 꿈도 못꾸는 겁니다. 이런 현실에, 대한민국 소멸 시대인데도 남편바람걱정... 인권타령이요.? ㅎㅎ 지나던 개가 웃을.. 도우미 안쓰는 우리집이 고귀한냥 떠드는게 차별이고, 인권침해고 생존권 침해에요 ! 남에집 아직 들어 오지도 않은 외국인 가사도우미 인권 걱정 벌써부터 하지 말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싱가포르에 사는 친구 보니 삶의 질이 다릅디다. 외국인 입주 도우미 장점이 더 많은데 잘 알지도 못하고 경험해본 적도 없으면서 시덥지 않은 말로 일어나지도 않은 일 주절거리면서 도입 방해하는 댓글 폭주를 보니 저 사람들 심보가 진짜 더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필요한 사람은 쓰게끔 하고 반대는 하지 말아야지요. 내가 안쓰면 그만이고 필요한 사람은 적법하게 쓰면 되는데 왜 남도 못하게 반대합니까? 남 인생에 관심끄고, 제발 참견좀 그만 하세요. 이건희 회장님 말이 떠오르는 저녁 입니다. "하기 싫으면 하지마. 근데 하려는 사람 남 뒷다리는 잡지마"
온느
2023.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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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 모은 비용에 대한 고민..
안녕하세요. 여자친구랑 결혼얘기를 하다가 모아둔돈을 확인하면서 좀 마음이 멀어졌습니다..현재 나이는 저와 여자친구는 32세 저는 현금1억, 지방 신축 입주예정(33평)을 모아뒀고 부모님께는 2~3천 정도 지원을 받았습니다.(계약금때 현금이 부족했음) 여자친구는 1000~2000정도 모은걸로 확인이됩니다..사치를 좋아하거나 명품을 좋아하는여자는 아닙니다. 사정이있어서 모으지못하고 앞으로 열심히 모으겠다고함. 저는 경제적가치관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되고 현재에도 투자 및 절약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얘길 오픈하고나서부터 제가 감정변화가 좀 생긴것같네요.. 제 고민이 이기적인건지..결혼에 대한 확신이 안서는것같기도하고..결혼 하신분들이나 하기전인분들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요? 이결혼 잘할수있을지 고민이 많이되네요ㅜ 이정돈 그냥 이해하고 진행하는게 맞을까요
양키스
2023.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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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힘들어 모든 커리어 포기하고 지방에 가야할까요
안녕하세여 서른 중반때되는 돌 아기 부부입니다 요 근래 제목의 주제로 자꾸 도돌임표를 겪고있어 고민입니다 일단 저희는 13개월된 아기가 있습니다 남편도 아내도 첫 아이인지라 허둥지둥하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보통 저희 일과는 이렇습니다 남편 : 아침 6시 기상 : 설거지, 이유식 반찬 등 기본적인것 해놓고 출근 저녁 5시 반 퇴근, 출퇴근 1시반이라 7시 귀가 7시 반쯤 저녁만들어 아내와 먹고 아기 잘때까지 육아 9시쯤 취침 아내 : 아침 7시반 9시 사이 기상(아기가 깨서 움) 저녁 7시까지 육아 (아기가 밥잘안먹고 안떨어지려함) 이후 간단한 집안일 후 취침 (취침시각 불규칙) 상황이 상황인지라 서로 여유없이 지내고 힘든데 위에 써있는것처럼 아이가 조금 까칠하고 힘듭니다 양가 부모님들은 모두 지방에 계시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양쪽 입장은 이렇습니다 아내입장 : 이렇게 힘들게 독박육아하며 비싼 서울살이 하느니 지방에 부모님들 계신곳에서 도움받고 살자 남편입장 : 지방에 내려가면 그만큼 수입이 줄고 외벌이인 내 커리어가 망가질수밖에 없고 지금 중요한시기다(과장 1년차, 연봉 6100) 아기가 좀 더 크면 괜찮을테니 조금만 버티거나 얼집에 보내자 아내 : 얼집은 사건사고가 많고 아이 발달에 좋지않다. 지방에서 빵집 알바를 해도 먹고살수있다,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너무 힘들고 못버티겠다 나도 하고싶은게 있는데 남편 직업때문에 희생하는거 아니냐 남편 : 당장에야 지방에서 아껴쓰면 된다쳐도 아기 학교다닐때 교육비 들때는 어떻게 감당할것이냐 그리고 내가 지방에서 자리잡지못하면 넥스트가 없다(마케팅직이라 지방에는 일자리가없음) 아내 : 그럼 육아 휴직이나 단축근무, 시터라도 해줘라 남편 : 육아휴직, 단축근무는 유튜브에서나 나오는거지 현실적으로 되지를 않는다. 시터는 우리 형편상 어렵다(자가 대출받아 집값만 월 고정 200만원씩 지출) 아내 : 지방으로 가면서 지금 집은 세놓으면 집값은 해결되니 경제적인거는 못벌어도 되니까 괜찮다 (도돌임표)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서로 감정이 쌓입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남편은 남편대로 곤란한 상황인데 결국 파탄이 날까봐 걱정됩니다.. 저희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왕김밥
202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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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심 권하는 사회 한국
원래 외국 저자의 책이름으로 있는 제목입니다 우연히 서점을 둘러보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우리 사회의 높은 자살률과 낮은 행복지수의 근본적 원인 중 하나가 이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수치심이란 감정의 문제점은 당사자에게 수치심을 유발한 원인만 보이게 함으로써 그 원인을 자신의 전체처럼 여기게 만들고 특정 행동과만 연관이 된 죄책감과 달리 스스로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들고 고립시키며, 개인을 고통스럽게 만든다고 합니다 이러한 스스로의 존재 부정은 자존감의 파괴나 자기혐오, 우울증과 이어지며 자살과도 연관이 크다 생각됩니다 미디어에서 외모 등 여러가지 이상적인 기준을 제시하고 이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우리 또한 서양과 다를게 없지만 우리 사회는 직업이든 주거환경이든 철저히 서로 구분을 두려하고 또한 그 구분으로 수치심을 부여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분을 두려하는 대표적 분야는 직업 혹은 직장인데 예시로 나타낼 수 있는 사례가 잘 나타나는 곳은 블라인드와 같은 커뮤니티로 그곳에서는 논쟁이 있는 사안에서 누구나 아는 대기업이나 이른바 사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의견은 터무니 없는 말이 아닌 이상 상대적으로 존중받고 반대로 '새회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 유저들의 의견은 무시를 넘어 조롱당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의 직장 혹은 직업이 그 사람의 지적 수준과 교양 등 모든 것을 대변하는 듯이 대하며, 그로 인해 어느정도 높은 기준에 해당하는 직장이나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을 은연중에 무시함으로써 수치심을 유발하는 사례는 해당 커뮤니티만의 이야기는 아니며 현실을 더욱 적나라하게 나타내는 한국의 축소판이라 생각합니다 외국을 경험해보지 못해서 잘은 모르지만 외국은 기술직이나 여타 다른 직업들에 대해서도 우리나라보다 편견이 심하지 않고 기술직종들 또한 좋은인식과 대우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알고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밖에도 나이에 따른 과업 또한 엄격하게 보는 측면이 있어 어느정도의 나이까지 취업을 못한다거나 결혼을 못하는 경우등 어느정도 마지노선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앞에서 대놓고 하지는 않더라도 패배자 혹은 문제있는 사람 취급함으로써 수치심을 유발합니다 특히 여자분들의 경우 30대 중반이 넘어가도 결혼을 하지 못하면 문제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겠냐는 등의 얘기를 주변에서 들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사례에서는 주거지역 혹은 아파트로 서열화하며 상대적으로 가난한 아이들에게 수치심을 부여하려하며 학생들의 사례에서는 성적으로 서열화 시켜 비교적 낮은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해당 학생들이 어떠한 재능과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는 무관하게 성적하나로 평가하며 수치심을 부여하거나 스스로 부여하게끔 만드는 경우가 많으며, 성적이 스스로 가능성의 전부라고 여김으로써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기대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는 학생들은 자살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개별 직장의 사례의 경우 수치심을 유발하는 것은 강력한 부하직원 통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종종 듣게됩니다. 이 글을 쓰는 본인 또한 금융이라는 분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살면서 직업 혹은 직장으로 무시당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 혹은 사회적으로 떳떳하고 싶다는 이유가 컸으며, 저 또한 이러한 기준들에서 자유롭지 않아 타인들을 공격한 사례가 많지 않았나 반성해봅니다. 여러분들은 우리나라의 낮은 행복도와 압도적인 자살률, 수치심 권하는 사회라는 내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wehf
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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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돈도 없으면서 사는게 두렵지 않을까요?
리멤버에 저보다 연봉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를 사는게 버겁고, 연애도 부담이라 결혼은 꿈도 못꾼다는 분의 글을 많이 봤어요. 삶은 자신의 것이기에 당연히 누군가가 그리 느낀다면 그게 맞는 것이겠죠. 다만 저는 <왜 나는 그렇게 느끼지 않지?>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저는 모아둔 돈도 없고, 일도 불안한 편이거든요. 걱정이 없는 이유 중 하나를 생각해보니 맘만 먹으면 한달에 200도 못벌겠나? 싶은 생각이 1번인거 같아요!ㅋㅋㅋ 집도 대충 뭐 2억정도 대출받고, 나머지는 뭐 신용으로 땡겨서 채우면 되지~ 4명 사는데 30평이면 넘치치~ 밥 잘먹고 잘자면 되지~ 이런 생각이에요! 그래서 그런가 집걱정도 없고, 연애는 늘 하고, 결혼도 하고 싶어요!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꺄르르 매일 웃고 싶은 마음! 저같은 분들 있으신가요?ㅎㅎ 너무 걱정없이 사는거려나요~?ㅎㅎ +추가! 따스한 댓글들과 부족한 경제관념을 걱정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조언해주신 부분들 보고 재정적인 부분도 잘 챙겨보겠습니다! 다들 감사해요>.< 저는 전 가난한 집에 일부 생계를 책임지는 독립한 장녀에요! 돈 있어서 저렇게 생각한다고 오해하시게 제가 작성한거 같아요~ 추가드립니다!
이게무슨참신한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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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몇살때?
1억 이상 모으신 분들 나이가 궁금합니다.허허 결혼은 언제 할련지
노동자임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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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서 노력만으로 신분상승하는방법
영어를 열심히해서 "압도적으로" 잘하라 자기노력으로 큰투자없이 확보가능한 유일한 상류사회의 아비투스이며 한국사회특성상 제법먹고살만해도 영어는못하거나 컴블랙스가진경우가 상당히 많다 즉 영어를 "압도적으로" 잘하게되는순간 일단 사회문화적지위가 급상승하게된다 더개이득은 영어를 "압도적으로" 잘하면 실제로 돈벌이가된다 어떤업계던 일단 터보옵션하나달았다고 보면된다 그러니 애매하다싶으면 그냥영어를 겁나게 파라 사회생활에서 대부분의 기싸움은 실제로 격렬하게 다투기보다는 서로의 아우라로 가늠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는데 뛰어난 영어실력은 감히 범접하기어려운 아우라이다
직장고민상담가능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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