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서른 중반때되는 돌 아기 부부입니다
요 근래 제목의 주제로 자꾸 도돌임표를 겪고있어 고민입니다
일단 저희는 13개월된 아기가 있습니다
남편도 아내도 첫 아이인지라 허둥지둥하면서 키우고 있습니다
보통 저희 일과는 이렇습니다
남편 :
아침 6시 기상 : 설거지, 이유식 반찬 등 기본적인것 해놓고 출근
저녁 5시 반 퇴근, 출퇴근 1시반이라 7시 귀가
7시 반쯤 저녁만들어 아내와 먹고 아기 잘때까지 육아
9시쯤 취침
아내 : 아침 7시반 9시 사이 기상(아기가 깨서 움)
저녁 7시까지 육아 (아기가 밥잘안먹고 안떨어지려함)
이후 간단한 집안일 후 취침 (취침시각 불규칙)
상황이 상황인지라 서로 여유없이 지내고 힘든데
위에 써있는것처럼 아이가 조금 까칠하고 힘듭니다
양가 부모님들은 모두 지방에 계시구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양쪽 입장은 이렇습니다
아내입장 :
이렇게 힘들게 독박육아하며 비싼 서울살이 하느니 지방에 부모님들 계신곳에서 도움받고 살자
남편입장 :
지방에 내려가면 그만큼 수입이 줄고 외벌이인 내 커리어가 망가질수밖에 없고 지금 중요한시기다(과장 1년차, 연봉 6100) 아기가 좀 더 크면 괜찮을테니 조금만 버티거나 얼집에 보내자
아내 : 얼집은 사건사고가 많고 아이 발달에 좋지않다. 지방에서 빵집 알바를 해도 먹고살수있다, 이렇게 살다가는 내가 너무 힘들고 못버티겠다 나도 하고싶은게 있는데 남편 직업때문에 희생하는거 아니냐
남편 : 당장에야 지방에서 아껴쓰면 된다쳐도 아기 학교다닐때 교육비 들때는 어떻게 감당할것이냐 그리고 내가 지방에서 자리잡지못하면 넥스트가 없다(마케팅직이라 지방에는 일자리가없음)
아내 : 그럼 육아 휴직이나 단축근무, 시터라도 해줘라
남편 : 육아휴직, 단축근무는 유튜브에서나 나오는거지 현실적으로 되지를 않는다. 시터는 우리 형편상 어렵다(자가 대출받아 집값만 월 고정 200만원씩 지출)
아내 : 지방으로 가면서 지금 집은 세놓으면 집값은 해결되니 경제적인거는 못벌어도 되니까 괜찮다 (도돌임표)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되고 서로 감정이 쌓입니다
아내는 아내대로 스트레스가 쌓이고 남편은 남편대로 곤란한 상황인데
결국 파탄이 날까봐 걱정됩니다..
저희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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