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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공부하기 힘들었는데 이걸로 해결이 됬네요
예전부터 꼭 하고싶었던 부동산 재테크... 그치만 기본적인 용어조차 모르고 어디에 어떤식으로 공부해야되는지 일절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오픈채팅방을 뒤적거리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관련뉴스나 정보 보내주시면서 고수들의 설명까지 들으니까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저도 눈팅만하고 있는데 눈팅하실분들은 같이 보는게 좋을것 같아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https://muz.so/anyn
장개혁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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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은 최적화되어있습니까?
인간관계 금전관리 직업 삶의 방식 이성관계 건강관리 구매조달(쇼핑) 기타경비(레저,여가) 교육 자기개발 삶의 즐거움 문화생활 이런 것들이 잘 최적화되어있습니까? 어떠신지요? 한번들어보고 싶습니다
영어랑경영과철학
쌍 따봉
2023.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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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설문조사 굉장히 실망스럽네요.
리워드낚시에 속았네요. 설문리워드 25000원 문자 안내가 와서 리멤버 회원db 기반 + 개인정보 입력하니 설문대상자가 아니라고 끝. 다른 가능한 설문으로 링크연결시키고 리워드 20000원 전원증정 걸었길래 이번에는 진짜인가? 반신반의로 개인정보, 직장정보 입력하니 이미 선착순 마감건이라 제공할수없다? 저도 IT업계에 있다보니 리멤버의 기능, 서비스들 다 사용해 보는데 이런 낚시질은 리멤버에 도움이되지 않습니다. 저는 리멤버 충성 고객이지만 대단히 실망스럽네요.
podori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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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이 사준커피가맛있는 진짜이유는?
일단 세상에 공짜는없다 즉 공짜는 공짜가아니다 사주는사람이 뜻이있어 베푸는것이던 마케팅이나홍보용도로 사주던 하턴 공짜는없다 다만 일시적으로는 비용이 안들었다는 느낌이 들수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누군가 커피를 사준경우이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다른사람이 사준커피가 내돈내산보다 실제로 맛이 좋다 이유가 뭘까? 결국은 비용 대비 이익의 문제이다. 다른 사람이 5000원 상당의 커피를 사준다고 해보자. 여기서 나의 비용은 단기적으로는 산술적으로 0, 거기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간접비용을 감안하더라도 500~1000원 정도라고 할수 있다. 따라서 나의 비용이 0~1000원인데, 커피로 내가 느끼는 효용이 이천원 삼천원만 되도 맛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즉 다시 말해 비용 대비 효용이 크기 때문에 맛이 있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영어랑경영과철학
쌍 따봉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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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지만 세상이 이런걸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직장내 괴롭힘을 당하고 괴롭힘이 인정 되었으나 괴롭힘 대상자가 계열사 사장으로 갔다는 이유만으로 아무런 처벌을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대상자는 본사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서 민원실에 고소하러 갔다가 그곳에서 일하는분에게 쌍소리를 듣고 고발 하였으나 경우회라는 단체에서 경찰을 정년퇴직한 사람들이 월급 받으며 일하는데 담당 경찰서에서는 아무것도 할수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경찰서 민원실에서 고소 접수받고 상담하는분들이 경찰이 아니란걸 알고 계신가요? 또한 제 직장상사를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고발하였고 녹취와 공증문서를 증거로 제출 하였음에도 참고인들이 조사를 받지 않으면 기소가 어려울수 있다네요 이게 올바른 세상인가요? 저는 돈도백도 없어 변호사도 선임ㅅ나기 힘든 형편이다보니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더욱 실감나는군요
고슴도치
202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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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몇살때?
1억 이상 모으신 분들 나이가 궁금합니다.허허 결혼은 언제 할련지
노동자임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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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생각하는것은 불가능하다?(영어학습자)
요즘 전문가들이 이런말하더군요.. 전문가란 사람들이 저런 이야기를 한다니 어이가없네요
영어랑경영과철학
쌍 따봉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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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친절한가?
요즘 한국사회를 살다보면 만연한 불친절에 놀라게 된다 점점 불친절이 일상화되어 이제 불친절이 그냥 평범한것이 되어가나 할 정도의 걱정이 든다 무엇이 문제일까? 일단 흔한 불친절을 이런것이다 식당에가면 주인이나 직원이 손님을 고른다 몇분이왔는지 얼마나 시킬지를 떠보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것이다 쉽게말해 뜨내기나 적게 시킬 손님은 홀대하는 것이다 어이가 없다 사업자 입장에서 이해가없다고는 할수없겠다 그러나 식당이던 무슨 업이던 돈을주고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한다는건 결국 간소하더라도 계약관계를 맺는것아닌가? 고객의 입장에서도 예의를 다하는것은 거래와 계약의 당사자로서 상대에 대한 존중인것이다 그런데 사실 불친절한 사업자나 가게의 불친절과 소위 을질에 가장 쉽고 단순한 대응 좀 강하게는 응징은 그곳을 가지않는것 재구매하지않는것이다 근데 문제는 그곳이 서비스가 뛰어나거나 맛있거나 가성비가 좋은 경우 이용하지않는것이 오히려 괴로운 상황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즉 공급자의 교섭력이 수요자의 교섭력보다 강한 경우이다 어떻게 해야할까? 문화와 인식 개선만이 답인가? 아니면 꾹참고 이용하지 않아야 하는것인가? 참 어려운 문제이다
영어랑경영과철학
쌍 따봉
202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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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댓글 꼰대특)
1. 후배가 선배탓하는 글은 감정이입해서 후배부터 욕박음 2. 지 댓글에 반박들어오면 흥분함 3. 무조건 지 말이 맞다는 가정하에 대화함 4. 상대는 나보다 수준이 낮다고 생각함 5. 상대방에게 지 논리를 가르치고 싶어함 지금 아래 댓글로 반박은 못하고 인신공격하는 애들이 딱 위와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음
퇴사각이다
2023.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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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제국이 될수있을까?
역사빠로서 궁금하다 역사상 현대기준 제국성격에 부합하는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정도다 일본은 논란여지가있으나 제국성격이 분명히있다 인국 1억이상 내수기반가능 역사적부잣집 지역경제와 문화가 분명히 존재 자 한국도 제국이 될수있을까?
영어랑경영과철학
쌍 따봉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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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 인터뷰] ‘서울대 10개 만들기’ 주창하는 김종영 교수
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 5편 [직격 인터뷰] ‘서울대 10개 만들기’ 주창하는 김종영 교수 https://jmagazine.joins.com/monthly/view/338270 “‘SKY 병목현상’ 풀면 입시과열·지방소멸 다 해결” 조득진 월간중앙 선임기자 글자크기글자크게글자작게|프린트 대학 서열 깨고, 지방대 살리는 ‘신의 한 수’ 될 수 있어 대학 재정지원 OECD 꼴찌… 연구중심대학 지원 늘려야 대한민국에서 ‘대학 입시’는 난제 중 난제다. 60~70년 동안 교육당국이 나서 학력고사, 본고사, 학생부종합전형 등 수많은 대책을 세워왔지만 백약이 무효. 우리 사회는 여전히 입시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킬러문항 배제’, ‘사교육 카르텔 척결’ 등 지극히 지엽적인 부분을 지적하고 나선 것도 고질적인 대학 서열화, 치열한 입시경쟁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뾰족한 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능을 불과 4개월 앞두고 나온 대통령의 ‘핀셋 지적’에 오히려 고3 등 입시준비생과 학부모들만 혼란이 더 커진 형국이다. 최근 한국의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입시 제도가 아닌, 대학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주목 받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종영 경희대학교 교수(사회학)의 ‘서울대 10개 만들기’가 화제다. “한국 교육의 최대 문제는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향한 좁은 고속도로, 곧 ‘병목현상’ 때문에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1개 고속도로(서울대)를 늘려 10개의 고속도로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국의 9개 지역거점국립대학(지거국)에 서울대 수준의 예산을 투자해 연구중심대학으로 탈바꿈시켜 ‘서울대 부산(부산대)’‘서울대 전주(전북대)’‘서울대 관악(서울대)’ 등으로 서울대를 10개 만들자는 게 핵심이다. 8월 8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캠퍼스에서 김 교수를 만났다. 그는 “현재 모든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입시경쟁, 부동산 폭등, 지방소멸 등 사회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 같은 ‘인(in)서울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 전국에 서울대 10개를 만드는 것이다. 미국과 유럽의 대학들은 전국에 우수한 대학들이 골고루 퍼져 있어 병목현상을 겪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2015년 저서 [지배받는 지배자: 미국 유학과 한국 엘리트의 탄생]으로 한국 대학과 학계에 커다란 충격을 안겼던 인물이다. 캘리포니아 대학 모델로 거점국립대 상향화 김종영 교수가 대학 입시 문제를 탐구하게 된 계기는 ‘왜 한국만 교육지옥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에서 나왔다. 그는 연구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 교육, 특히 대학 입시의 문제점을 ‘병목현상’에서 찾아냈다. 한국은 SKY로 향한 단 하나의 교육 고속도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극심한 병목현상을 일으킨다는 것. 이 병목현상은 다시 대학병목, 공간병목, 시험병목, 계급병목, 직업병목으로 나눌 수 있다. “이 모든 부분에서 한국은 최악의 병목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다. ‘병목현상’이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라고 지적했는데. “대학체제는 크게 유럽식 평준화 모델, 미국식 다원화 모델, 한국식 독점화 모델이 있다. 프랑스와 영국을 제외한 유럽 학생들은 어떤 고속도로(대학)로 가도 상관없고, 미국 학생들은 100개 이상의 명문대학에 갈 수 있는 넓은 선택지 때문에 대입 병목현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종합대학 기준으로 엘리트 대학들이 서울에 다 몰려 있고, 게다가 극단적인 서열화가 형성되어 있다. 병목현상을 고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국에 서울대 수준의 대학을 많이 만드는 것이다.” 이런 병목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해방 이후 서울대 한 곳에 자원을 모아주었고 서울대 중심의 지위권력 독점에 대해서 한국 정치인, 교육자, 지식인이 별다른 생각 없이 교육 독점체제를 그대로 유지했기 때문이다. 이런 대학 독점세력이 계속해서 한국 교육을 지배했고 여기에 대해 별다른 정치적 싸움이 없이 100여년 동안 헤게모니가 유지돼 왔다.” 캘리포니아의 대학 체제를 모델로 한 이유는? “세계 100위 대학 안에 미국 대학이 40개, 그중 10개가 캘리포니아에 있다. 국립대 7곳과 사립대 3곳이다. 우리와 비슷한 인구 4000만 명 지역에 서울대 수준의 대학이 10개나 존재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는 세계적인 대학 10개를 만들어 탁월성, 민주성, 공공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IT 혁명과 반도체 혁명을 일으켰다. 1868년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가 처음 세워졌고, UCLA가 1919년 세워졌다. 연구 중심 대학을 캘리포니아 전역에 만든 캘리포니아대학 마스터플랜은 1960년 완성됐다. 그야말로 백년대계다. 우리도 3조~4조원 정도 투자하면 지역거점국립대 9곳을 서울대 수준으로 상향시킬 수 있다.” 기존에 제기된 ‘대학통합네트워크론’과 어떻게 다른가? “대학통합네트워크론은 학벌 타파를 위해 서울대학부제를 없애고 공동 학위를 10개 대학에 주자는 것이었다. 국립대 통합, 입시개혁 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고치려는 ‘최대주의’로의 접근법이다. 하지만 어떤 대학을 어떻게 만들 것이며, 예산 부분이 빠져 있었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지역거점국립대를 서울대처럼 만드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최소주의’ 전략이다. 단칼에 모든 걸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학통합네트워크론’을 처음 제시한 정진상 경상대 교수도 ‘서울대 10개 만들기’ 안을 지지해주셨다.” 인(in)서울·지방소멸 현상 끊을 ‘신의 한 수’ 김 교수에 따르면 전국에 서울대 10곳을 만들면 전체 수험생의 20%를 흡수할 수 있다. 현재 서울의 엘리트 대학 인원을 상위 10%라고 볼 때 이 인원을 더하면 명문대 인원을 전체의 30% 수준까지 늘릴 수 있어 병목현상이 대폭 완화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캘리포니아대학 10곳에 입학하는 학생은 12.5%로, SKY에 입학하는 비율보다 6배 높다. 게다가 대규모 편입을 설계해 놓았기 때문에 추가로 6% 정도 학생들이 편입할 수 있다. 전문대를 졸업했어도 서울대 수준의 대학에 다닐 수 있는 길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전제조건은 지역거점국립대에 서울대 수준의 예산을 투자해야 한다. “대학의 차이는 ‘돈’의 차이”라고 강조했는데. “캘리포니아대학과 우리의 지역거점국립대만 비교하면 학생 수는 비슷한데 교수진에서 두 배 차이가 난다. 교육 예산에서 8배 정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가진 대학은 SKY랑 카이스트뿐이고, 지역거점국립대는 5000억원 정도다. ‘1조원 대학에 갈래, 5000억원짜리 대학에 갈래’ 그러면 당연히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전자를 택한다. 서울대만큼 투자를 해야 세계적인 대학이 되는 것이지 이름만 바꾼다고 세계적인 대학이 될 수 없다. 그런데 자세히 뜯어보면 서울대와 지역거점대학은 산학협력단 예산에서 3600억원 정도의 차이가 난다. 한 대학당 3600억원 정도만 투자하면 SKY 수준의 대학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종합대로는 경쟁력이 없다. 특성화, 연구중심 대학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나 또한 적극 지지하는 바다. 지역거점국립대학이 서울대 수준의 높은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모든 과를 보유한 종합대학이 아니라 특성화,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변화를 목표로 해야 한다. 연구중심 대학은 대학에서 인터넷이나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같은 것을 발명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학을 학벌을 주는 ‘지위권력’으로만 생각하는데, 이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다. ‘창조권력’을 앞세운 독일 대학들은 화학·철강·전기 분야 등의 2차 산업혁명을 선도했고,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들은 3차 산업혁명을 주도했다.” 입시 문제 해결 외에 기대되는 효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문제가 바로 수도권 집중화, 특히 ‘인서울 현상’이다. 지역의 좋은 인재들이 근거리 대학 대신 서울·수도권으로 집중하면서 지방에선 인구 감소, 기업유치의 어려움, 지역경제 악화 등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지방대학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교육, 사회, 경제 문제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지역에 서울대 수준의 대학이 있으면 인적자본이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도 모여들 수 있다. 도시학의 대가들은 ‘도시를 살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세계적인 대학을 세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캘리포니아의 실리콘밸리도 예전에는 농촌이었다. 대학 개혁으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SKY 등 명문대 출신의 기득권자도 동의할까? “만나 본 사립대 총장이나 교수들도 이 안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는다. 한국 대학들이 경쟁력을 잃고 쓰레기통에 들어갔다고 할 정도로 안 좋아져 있기 때문이다. 오세정 전 서울대 총장은 ‘지역거점국립대의 상향평준화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대 수준의 연구와 특성화를 통해 대학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는 것에 동의한 것이다. 강의를 다니다 보면 지방 중에서는 특히 대구, 부산 등 영남지역의 호응이 높다.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목표가 아니라 과정이다. 논의 과정에서 치열한 조정과 보완이 필요하다.” ‘지위권력’ 아니라 ‘창조권력’ 빛나는 대학으로 김종영 교수는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과학기술사회학 분야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육지옥에서 벗어나게 해 달라는 사회적 요구에 대한 응답으로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썼다. 이전에 지식과 권력 3부작인 [지배받는 지배자: 미국 유학과 한국 엘리트의 탄생], [지민의 탄생: 지식민주주의를 향한 시민지성의 도전], [하이브리드 한의학: 근대, 권력, 창조]를 출간하며 학계에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배받는 지배자: 미국 유학과 한국 엘리트의 탄생]은 심층 면접을 통해 미국 사회에서 비주류이자 소수자, 피지배자일 수밖에 없었던 유학생들이 한국에 돌아와 지배자의 위치에 올라서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찍부터 교육사회학, 대학사회학에 주목한 이유는? “한국에서는 교육이 종교다. 교육이 임금, 복지와 안녕, 결혼과 연애까지 결정한다. 그래서 누구나 입시 등 교육 문제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전문가 수준이다. 그러나 정작 대학 자체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대학은 무엇을 하는 곳인가’ 이 질문으로 시작하는 것이 대학사회학이다. 1960년대부터 시작했으니 약 60년 된 연구 분야다. [지배받는 지배자: 미국 유학과 한국 엘리트의 탄생], [서울대 10개 만들기] 역시 대학사회학 분야다. 대학의 ‘지위권력’과 ‘창조권력’에 주목했는데. “지위권력은 학벌을 줘서 취직할 수 있게끔 하는 기능이고, 창조권력은 새로운 지식경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대학은 지위권력, 즉 학벌서열화 성향이 강하다. 그러나 연구중심 대학으로 재편한 미국은 창조권력이 빛을 발한다. 창조권력의 가장 대표적인 행위자는 국가, 기업, 대학이다. 현대사회에서 선진국들은 대학에 대대적으로 투자했다. 2차 산업혁명은 19세기 독일 대학들이 주도했고, 3차 산업혁명은 20세기 미 캘리포니아 대학들이 주도했다. 국가, 기업, 대학은 지배를 넘어 창조의 인프라가 돼야 한다.” 최근 장편소설 [문두스]를 내놓았다. 20년 전 ‘황우석 사태’를 다시 꺼낸 이유는? “2005년 황우석 사태와 황빠(열렬한 황우석 지지자) 현상을 연구하다 ‘21세기 파우스트’를 쓰겠다고 결심했으니 18년 만의 결과물이다. 황우석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영혼까지 판 우리 시대의 파우스트다. 지금 아랍에미리트(UAE)의 부통령 셰이크 만수르 밑에서 체세포 복제 연구를 하고 있다니 황우석 이야기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뛰어넘을 수 있는 스토리라고 생각한다. 내 소설은 스릴러, SF, 사회비판소설 등 여러 장르를 아우르면서 재벌, 종교, 민족주의, 베트남전 학살 문제까지 거침없이 과감하게 다루었다. 황우석 사태를 통해 인간이 겪는 보편적 욕망과 모순, 꿈과 좌절 그리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대학 재정 지원 꼴찌 김 교수는 우리의 교육 문제에 대해 “한편에는 강고한 교육지옥 동맹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무능한 교육개혁 세력이 있다. 이 둘의 완벽한 조합에 의해 한국교육은 지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집단적 무지’에서 시작된 것으로 제대로 된 연구도, 개혁의 의지도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학의 위기’가 현실이 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OECD 통계에서도 보듯 한국 대학의 1인당 공교육비는 한국 초등학교 1인당 공교육비보다 못하다. 교육부, 청와대, 교육계가 대학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4차 산업혁명을 초등학교에서 하나? 4차 산업혁명을 고등학교에서 하나? 지식경제의 핵심은 대학인데 모두 입시와 초중등교육에만 관심을 가진다. 언론도 입시에만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대학 문제에 관심이 없다. 한국 대학은 쓰레기통에 처박힌 상황이다.” 고등교육 정책의 문제점과 한계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진보정권이든 보수정권이든 관계없이 모든 것이 문제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까지 계속해서 교육지옥에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OECD 국가 중 한국만 유일하게 교육지옥이다. 이 문제들을 고치기 위해서는 냉정히 대학의 역사를 바라봐야 한다. 교육과의 과열된 관계에서 빠져나와 한국의 대학체제를 바라봐야 한다. 특히 입시는 학부모들의 단기적인 요구의 문제이고, 대학 개혁은 장기적인 계획의 문제다. 이 둘을 섞어버리면 학부모들의 단기적인 요구에 의해 대학개혁이 좌초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정부의 재정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지금 OECD 국가 중 우리나라는 대학에 대한 재정 지원이 꼴찌다. 고등학교가 1인당 1만7000달러를 투자하는데 대학은 1인당 1000달러다. 그러니까 대학에 가서 인재를 기르지 못하는 구조로 돼 있다. 대학의 재정문제는 정치적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다. 오랫동안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에 대한 논의가 있어 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어떤 형태로든 대학 주체들이 정치적으로 나서야만 가능한 일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이제는 지방대학시대’가 있다. 교육계에서는 지역 발전의 견인차 구실을 해야 할 거점국립대학의 경쟁력과 수준을 높이기 위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수도권으로 향하던 인재들의 발걸음을 반드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특성화와 쇄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려는 지방 사립대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마침 교육부는 올해부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구축한다. 자율적으로 과감한 대전환을 시도하는 대학 30곳에는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시작으로 지역대학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충남대·한밭대와 같은 대학 통합 사례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올 상반기 중 국립대 통폐합 매뉴얼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병철의 반도체’ 같은 리더의 큰 결단 필요 무엇보다 리더의 정치적 결단이 중요할 듯하다. “중요한 결정을 할 때는 리더의 방향타가 필요하다. 1983년 삼성의 이병철 회장이 ‘반도체에 뛰어들겠다’고 했을 때 모두가 반대했지만 그 결과가 어떤가. ‘지방시대’를 선언한 윤석열 정부는 수십 년간의 지역혁신체제 연구들을 철저하게 살펴봐야 한다. 실리콘밸리, 실리콘힐스, 소렌토밸리의 탄생은 지방대를 ‘세계적인 대학으로 만들자’는 정치적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3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은 ‘대학경제’ 또는 ‘지식경제’에 기반하고 있다. 세계적인 대학 없이 ‘지방시대’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하다.” 그 외에 학벌사회 타파를 위한 정책을 조언한다면? “전국에 서울대 수준의 대학을 많이 만들고 연구중심 대학, 교육중심 대학, 직업중심 대학 사이의 병목을 해결할 수 있게 대대적인 편입 등 교육기회를 구조적으로 확충시켜야 한다. 계급병목을 해소하기 위해서 장기적으로는 대학무상교육이 정책적으로 실현되는 것이 중요하다.” - 조득진 월간중앙 선임기자 [email protected] ..... 아래 관련 글 추천합니다. SKY 학벌 사회에 대한 교육자로서의 단상 https://app.rmbr.in/wZuBmPmNmBb 학벌 사회에서는 모두가 불행하다 https://app.rmbr.in/f7Jm0541QBb 확실한 출산율 제고 정책, 하지만 하지 않는 이유 https://app.rmbr.in/VukiUeEUjEb “명문대에 목매는 입시… 내가 기업인이면 한국 대학생 안뽑아” https://app.rmbr.in/3AO2ajvPoDb 김종영 교수의 서울대 10개 만들기 https://app.rmbr.in/r0zQaE81QBb 일본 대학 서열화는 한국보다 심하다 https://app.rmbr.in/eMiBvcn6YBb 서울대는 정말 없어져야 할까? https://app.rmbr.in/hyGtlV11QBb [MBC] 진짜 카르텔은? (킬러 문항과 ‘최종병기’, 수능을 해부한다' 중) https://app.rmbr.in/ZWPBVqJp6Cb 학벌 카르텔의 핵인싸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https://app.rmbr.in/xDFeGJmw4Bb [직격 인터뷰] ‘서울대 10개 만들기’ 주창하는 김종영 교수 https://app.rmbr.in/3O88HN6BSDb 요즘 의대 입시가 진짜 문제인 이유 https://app.rmbr.in/BFwDHLhKRDb 과도한 의대 쏠림과 값비싼 사교육에 대한 김누리 교수의 의견 https://app.rmbr.in/lecfrUItSDb 이기심이 낳은 역대급 재앙 - 국가 침몰엔 이유가 있었다 https://app.rmbr.in/Lw1bjPXoXDb 문해력이 낮아진 이유 https://app.rmbr.in/PXI6KkGS0Db 50년 후 대한민국 인구 전망 https://app.rmbr.in/40Ibf3B20Db 서울특별시 김포구가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 https://app.rmbr.in/MVb6D4p5oEb 서울대에서는 누가 A+를 받는가 https://app.rmbr.in/LFdPVL7ONEb 전 미국 교수가 말해주는 한국 학생과 미국 학생의 차이 https://app.rmbr.in/PFNefHuRSEb 대한민국을 헬조선으로 만든 근본적인 원인 https://app.rmbr.in/k7ao25mdDFb 대한민국 의료 공백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 https://app.rmbr.in/yokw5CwdDFb 출신 대학이 평생의 신분이 되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 https://app.rmbr.in/oOmkBIvdDFb 학벌을 볼 수 밖에 없다 https://app.rmbr.in/K5JjuMsOEFb 최고의 대학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https://app.rmbr.in/xIJi6QISdLb 소멸로 가는 0명대 출산율 5개국, 공통점은 뭘까? https://app.rmbr.in/YjDnOuvuTLb 조국의 미래가 서울대에 있다 https://app.rmbr.in/vkvcbJ7wWLb 상위권 대학의 지역별 비례 선발제 확대가 수도권 집중화를 해결 할까요? https://app.rmbr.in/owWiN4pdvMb 초저출산 경쟁하나? 인구 소멸 임박한 5대 국가 https://app.rmbr.in/yqUD4i7NkNb 서울대 10개 만들기의 걸림돌 (최종) https://app.rmbr.in/U671flzViOb
국립대교수
2023.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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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현kb라이프) 쉽지않은곳이네 ㅋㅋㅋㅋ
친구놈이 금리높고 비과세라고꼬셔서 종신보험 잘못든거, 함 원금 찾아보자생각해서 8.3에 민원서 넣고 녹취록첨부하고 담당자배정받고 한달동안연락없길래 어제 통화해보니까, 내 번호차단박고 잠수타셨네? 일 처리방법이 심히 극단적이라 얼탱이 없어도 진정하고 고객센터에 전화해보니, 상담원이 담당자한테 연락가도록 조치한다 했는데, 내일까지 기다려본다. 잠수타는건 뭔 경우여 ㅋㅋㅋㅋ
않이
2023.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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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귀걸이 처음 사려는데
30대 초 여성분 선물로 구찌 귀걸이 사려는데 명품은 처음이라.. 회사가 삼성역이라서 근처 매장가니까 내가 원하는 귀걸이는 없더라구… 인터넷 찾아보니까 보통 재고가 없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ㅠㅠ 토요일까지는 꼭 사야하는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잠싱쪽에 구찌 매장 3개나 있던데 다 귀걸이도 파는 매장인지는 모르겠지만.. 구찌 제품 재고 많은데는 어디일까 ㅠ 매장마다 전화하는게 맞겠지? 아참 그리구 더블 G 플라워 스터드 귀걸이. 이거 어때? 괜찮은 귀걸이 추천할 거 없니이이 선물 받는 분은 목걸이를 티파니 더블 하트만 매일 쓰는데 되게 이쁘더라고 상대방이 부담 안받는 선 (50만원대 생각중이야) 에서 데일리로 괜찮은 목걸이는 뭐가 있을까 명품 너무 어려워
지크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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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 일정 변경 후 취소할때
최초 계약일정 기준이던데, 이거 독소조항아니야? 예정대로 진행하긴 할건데 어이가없네. 그날짜에 예식이 없는것도 아닐텐데
해선
20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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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디엠 한국고용원 민원넣고싶다.
한국고용원 의뢰받았다고 1시간도 안되서 설문참여해달라고 문자 7통 도착! 바쁘고 무료수신거부 버튼 누르기도 귀찮고.. 적당히 좀 보내시지..
Dm그만
2023.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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