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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 모르는사람에게 인사... 제가 꼰대인가요?
저는 본사에 약 200명 정도되는 기업에서 근무중인 직원인데 요즘 입사한 사람들은 인사를 잘 하지않더라고요 저때는 모르는사람도 마주치면 인사를 했었는데.... 지나가며 눈을 마주쳐도 인사를 안하고 심지어 제가 먼저 인사해도 안받는 신규채용자들도 많습니다.(본인은 모르는사람이라도 직급을떠나서 우선 인사함) 이게 제가 불편한게 정상인지 꼰대인건지 궁금합니다.
옹헤야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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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32살 직장인 자산..
현재 32살 입니다. 직장생활하면서 현금 1억 모았네요. 주식으로 3000만원 잃고 재태크는 안하고 적금만 하고 있습니다. 제 나이에 이정도면 잘 모은건가요… 커뮤니티보면 워낙 부자들이 많더라고요ㅜㅜ 추가적으로 올해부터는 적금 더 빡시게해서 월 230만원씩 모으고 성과급까지 대부분 적금할예정입니다. 그러면 3300-3500정도 가능할 것 같아요.
야매꾼이직왕
억대연봉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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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재미없을때..
보통 어떻게하시나요
임원니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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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실수를 반복할 때 돌아봐야 할 것들
아차, 유첨 파일! 공을 들여 쓴 장문의 메일. 수신자엔 직급이 높은 사람도 있고, 내 승진과 급여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 그리고 나를 좋아해 주는 후배들과 내가 알지 못하는 적들이 공존한다. 그 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 모두에게 알려야 하는 중요한 내용이니만큼 나는 메일을 여러 번 읽어 보고 비장한 각오로 'Send' 버튼을 누른다. 그 순간. 그러니까, 버튼을 누르고 PC가 신호를 받아, '아 이 사람이 나에게 명령을 내렸으니, 나는 이것을 1과 0으로 분해하여 받는 사람들에게 다시 텍스트로 환원해줘야지'라고 서버로 그 내용을 송부하는 찰나의 시간. 앗, 유첨 파일!!! 그제야 나는 필요한 자료를 첨부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만다. 송부된 이메일의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마음이지만, 이미 메일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발송이 된 후다. 스스로 머리를 내리치고 싶은 이 순간은 20년의 직장생활에도 고스란하다. '한결같다'라는 말을 갖다 붙이고 싶은 건 이러한 상황이 아닌데, 상황을 보면 참 한결같으니 마음은 착잡할 뿐이다. 실수는 어디에서 오는가? 전후반에 승부를 짓지 못하고 마침내 마주한 승부차기. 선수 한 명 한 명이 고액의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지만, 분명 그중엔 골대 밖으로 공을 차는 선수가 있다. 공 차는 것이 직업인 그들에게도 어처구니없어 보이는 그 실수는 늘 따라다닌다. 직장인은 누구보다도 더 프로페셔널한 존재다. 전문직과 비교하거나, 내가 없어도 돌아가는 회사를 보며 스스로의 가치를 깎아내릴지 모르지만 엄연히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고, 그 일을 하며 돈을 받으니 '프로'라 아니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실수'라는 측면을 봐도 그렇다. 직장인의 하루 중, 실수를 전혀 하지 않는 날이 얼마나 될까? 하루에도 몇 번씩은 아마도 골대 밖으로 공을 차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실수는 어디에서, 왜 오는 걸까? 우리는 보통 실수를 하고 나면 '정신이 없다', '정신이 나갔다'라고 말한다. 또는 '정신이 딴 데 팔려 있다'라고 말하거나. 오늘 아침. 다른 날보다 10분 먼저 나선 아침은 왠지 보람되었다. 직장인에게 아침 몇 분은 다른 때의 몇 시간과도 같기 때문이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도착한 사무실에서 무얼 할까 생각하던 나는, 지하 주차장에 이르러 차 키를 가져오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다. 아마도 나는 10분 일찍 준비가 끝난 그 상황에 취해, 말 그대로 정신이 없던 모양이다. 그 순간을 되새겨보니, 실수는 결국 단계를 따르지 않고 생각이 저만치 더 나간 그 지점에서 생겨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정신이 없거나, 나갔거나, 딴 데 팔리거나. 그 모든 건 현재와 과거 또는 미래 어느 시점과의 괴리에서 오는 것이다. 마치 그림자를 앞서가려는 어리석음을 삶이 꾸짖어 주듯이. 했던 실수를 반복할 때 돌아봐야 할 것들 오랜 직장생활을 해오고 있는 지금에도 나는 늘 실수한다. 때로는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해서 헛웃음을 지으며 허공을 바라보기도 한다. 그러나 예전과는 분명 달라야 한다. 주니어 때의 실수는 용납이 안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내 경력과 평판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같은 실수가 반복될 때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나는 다음의 것들을 상기하고 점검한다. 첫째, 빨리 손에서 일을 떨쳐 내야겠다는 생각 아이스크림 바를 먹다가 그것이 녹아내려 손에 묻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 손은 이내 끈적끈적해지는데, 나는 이것을 잠시라도 참지 못한다. 물티슈를 찾아 닦거나, 화장실로 뛰어가 어서 빨리 손을 닦아야 한다. 전후 사정 고려하지 않고 끈적한 그 느낌을 없애야겠다는 단 한 가지 목표에 마음이 사로잡힌 것이다. 아이스크림의 맛을 즐긴다거나, 지금 집중해야 하는 일은 까맣게 있는다. 일을 하다 보면 마치 손에 묻은 끈적함과 같이 빨리 떨쳐 내고 싶은 일들이 있다. 보고 기한에 몰리거나, 내가 끝내지 않으면 전체 Process가 멈추거나, 이것만 하면 퇴근 또는 꿀 같은 연휴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때. 일은 그야말로 바로 씻어버리고 싶은 마음의 끈적함이 된다. 그러다 보면 일을 빨리 떨쳐내고픈 마음에 사로 잡히고, 그 결과물엔 어김없이 실수가 개입한다. 끝냈다고 생각했지만 그곳엔 수많은 오타가 있거나, 앞 뒤가 맞지 않는 로직의 부조화가 셀 수 없다. 더 절망스러운 건, 그 일을 작업할 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내 손을 떠났을 때 기어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것이다. '내가 왜 그랬을까...'란 후회는 더 이상 소용없다. 그것은 마치 손끝의 끈적함을 성급히 씻어내려다 테이블을 건드려 시럽 한 통을 쏟은 것과 같다. 지금 내가 해야 하는, 끝내야 하는 일을 할 때. 그래서 나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일을 잘 마무리하기 위한 마음인지, 아니면 빨리 떨쳐내려 하는 것인지를. 둘째, 일의 마무리는 글쓰기 퇴고처럼 나는 퇴고의 중요성을 잘 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어젯밤 쓴 글을 보면 내가 쓴 글인지 의심스러울 만큼 달라 보인다. 맞춤법은 군데군데 틀려있고, 맞지 않는 앞뒤 문장은 내 글쓰기 실력을 의심케 할 정도다. 써 내려갈 땐 몰랐던 것들이 퇴고의 과정에서 하나 둘 튀어나오는 것. 일도 마찬가지다. 유관 부서에서 시비조로 날아온 메일에 온갖 감정을 담아 욕에 준하는 문체로 답장을 한 적이 있다. 그 결과는 뻔하다. 누가 맞고 틀리고가 아니라, 둘 다 이상하고 하수인 사람이 되고 만다. 그래서 나는 이러한 경우 퇴고의 여지를 남긴다. 퇴고를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리 내어 읽거나 시간을 두고 다시 보는 것이다. 사무실에서 염불 외듯이 소리 내어 그것을 읽기란 쉽지 않으니, 나는 잠시 메일 보내기를 멈추고 커피 한 잔 후에 그 메일을 다시 본다. 점차 누그러진 감정 사이로, 이성의 끈이 다시 연결되고 나는 차분히 그 메일에 답을 한다. 이제는 누가 봐도 시비를 건 사람이 이상한 내용이 되고, 나는 내부 규율에 맞게 정당한 요청과 방향을 제시한 사람이 된다. 퇴고는 죽은 글도 살린다. 메일뿐만 아니라, 각종 보고서도 마찬가지. 일의 마무리를 퇴고와 같이 하고 나면 한결 나아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실수는 바로잡아지고, 그로 인해 발목 잡힐 일들은 확연히 줄어든다. 죽었던 내 역량과 평판도 살려낼 수 있을 만큼. 셋째, (시작부터) 하기 싫어하기보단, '하면 되지 뭐...'란 자세로 회사일을 하고 싶어서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간혹(아~주 간혹) 알아서 신명 나게 일하는 경우가 있긴 하나 우리네 직장인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아무래도 '하기 싫은 일'이나 '해야 하는 일'에서 오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 '하기 싫은 일'은 대개 익숙하지 않은 것에서 온다. 또는 그 결과를 잘 만들어내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부터 기인한다. 함께 일하는 동료 리더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멍청한 팀원을 데리고 일하는 것보다, (일) 하기 싫어하는 팀원 데리고 일하는 게 더 힘들어...!" 나는 그 말에 흔쾌히 동의한다. 내가 일하기 싫었을 때를 돌아보면, 대충대충 일을 하는 것은 물론 변명에 변명을 거듭하다가 거짓말할 준비까지 했던 기억이 난다. 시작부터 하기 싫다는 마음으로 했던 일들의 결과물은 내가 봐도 그 질과 완성도가 떨어졌다. 그렇다고 '할 수 있어!'란 말로 내 마음을 달래기엔, 진실성이 부족하고 공감이 안된다. 그럴 땐, '하면 되지 뭐...'란 말로 나를 추스른다. 그러면 거짓말 같이 시작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시작은 반이 되어 하기 싫은 마음으로 했던 일과는 큰 차이를 보이며 성과를 낸다. 하기 싫어서 했던 일엔 항상 실수가 덕지덕지 한데, 마음가짐을 달리하고 임한 일엔 실수가 그리 크게 기지개를 켜지 못한다. 직장인은 실수를 달고 살 수밖에 없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주기적으로 반복한다면 그것은 '실수'가 아니라 '실력'이다. 완벽할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완벽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직장인은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고, 더 많고 더 긴 월급을 받아낼 수 있다. 실수가 반복되어 실력이 되지 않도록. 실수가 쌓이고 쌓여 내 평판이 되지 않도록. 반복되는 실수의 시그널이 보인다면, 위 세 가지를 떠올려 보는 게 좋다.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을 위해.
스테르담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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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직원 계약해지..
친하게 지내는 부서 직원을 프로젝트 연기의 이유로 경영진에서 계약해지통보를 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계약연장연락이 안오니 저랑 친한 것도 있어서 저에게 무슨일이 있는지 자꾸 캐물어보내요.. 알고 있는데 거짓말 하기도 그렇고.. 머라고 말해야 덜 상처받을까요?
뚱풍
억대연봉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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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Vs 대한민국의 국민성....
15년 전쯔음에 중국에서 근무할때였는데.... 당시에 중국은 흡연에 대해 많이 관대한 편이였어요. 중국직원하고 밥을 먹으면서 술을 한잔 했는데... 이친구가 담배를 피더니 담뱃재를 밥그릇에다 터는거예여.... 그래서 "야! 그러지마" 얼마나 비문명적이냐고 이야기 했더니... 이 친구 대답이... "어차피 설거지 할텐데...."어떻냐는 실으로 이야기 하길레.... 너네 집 밥그릇도 설거지 할꺼니까 밥먹고 거기다 담뱃재털고 다시 씻어서쓰라 그랬죠... ㅋㅋㅋ 그랬더니... 아니라고 자기도 그러지 않겠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야기가 나온게.... 국민의식의 차이, 시민의식의 발전과 경재성장에 대해 어마어마하게 이야기 했고... 니들의 국민성 또한 곧 빠르게 발전할꺼라 이야기 했죠. 그런데 그로부터 몇일 후에.... 한국에서 사장님이 들어오셔서 전체 회식을 하는데... 사장이란 인간이 밥그릇에다 똑같은 짓을하더라구요...ㅠㅠ 그때 그친구가 저한테.... 비웃으면서 "한국사람들 안그런다매! 똑같구만 뭔 국민성을 논해!"라고 받아치는데.... 정말 쥐구멍이라도 숨고싶을 만큼 부끄러웠었던 기억이.... 문득 나네요 ㅎㅎㅎ 우리 해외 나가도 바르게 행동하자구요^^
맷집
억대연봉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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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상사 고민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제가 직장을 다닌지 이제 3년차에 접어 들었는데 제 위로 입사 기준 4개월 차이 나는 과장이 한명 있습니다. 과장은 나이가 30중반이고 입사했을때 경력은 없지만 대리로 시작하고 올해 과장으로 승진됬습니다. 근데 이 사람이 이제 신입 직원들 몇 명 들어오고 일에서는 아예 손을 떼다시피 하고 업무를 요청해도 피하기만 하고 맨날 뒤쪽 자리에서 고개만 쳐박고 휴대폰으로 소설만 보고 있는데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써 참 안타깝고 업무에도 차질이 생깁니다. 이럴때는 대표님에게 보고를 드리고 해결을 하는게 맞나요 아니면 제가 따로 둘이서 대화를 나눠봐야 하나요? 고민이 됩니다…
애응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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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하고도 친하고 싶지가않아요
예전엔 우리부서뿐아니라 다른 부서도 친해지고 싶고 같이 놀고 그랬는데 이젠 옆에서 말거는 동료도 꼴보기싫고... 막 회사생활 열심히하는거보면 오버하는거같고;;; 나 왜이러지 우울증인가요
로지커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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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하무인인 직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팀에 직원이 저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개인적인 감정이야 어찌되었든 업무에는 지장이 없어야 하는데. 프로페셔널하지 못하게~ 제가 주는 업무도 하기 싫다고 하네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다른팀으로 보내려고 해도 받을 팀도 없구요. (이미 다른팀 팀장과도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저의 컨트롤을 받기 싫어하고, 지 맘대로 지가 하고픈 업무만 하겠다는 직원... 어떻게 해야하나요? 요즘엔 노동법이 강화되어 함부로 해고도 못하겠고...방법이 있을까요? 참고로 제가 면담도 해보고. 인사팀 팀장님도 불러서 타일러보고... 근데 답이 없네요.
해결해죠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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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밑에서 일 못하는 성격인데 남밑에서 13년째 일하는중
불안할 때 나는 사주를 본다. 뭔가 정해져 있는 운명을 몰라 내가 이렇게 불편하고 화가 나는 건지에 대해 곱씹어보고 또 사주를 보면 어느 정도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해야 할까? 사주를 봐본지 꽤 오래되어서 이제는 어느 정도 내 성향을 잘 파악하게 되고 점을 잘 보는 집인지 못 보는 집인지를 구별할 수 있는 수준까지 되었다. 우선 내가 나의 성격을 확연하게 잘 알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안 맞는 얘기가 들리면 듣는 척은 하지만 이미 마음속에서 선을 긋고 돈 날렸다 생각하고 안드로메다로 여행한다. 사주풀이로 나오는 공통된 성향으로는 역마살이 있다, 인복이 없다, 남 밑에서 일 못한다 등이 있다. 대부분 답답해서 점을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일하는데 답답해서인 회사문제다. 일적으로 왜 이렇게 안 풀리지? 하고 보면 다 부딪치는 게 사람이나 관계의 문제가 대부분이다. 이런 꼰대 조직 내에서 내가 이 조직을 바꿀 수 없으면 수그리고 굽히며 맞춰야 한다. 아님 절이 싫은 중은 짐을 싸서 하산해야 한다. 그게 맞지 않겠는가? 어제도 사주를 한번 보았다. 사주가 세고 남 밑에서 일을 못한다고 한다. 익히 기대했던 바이다. 그러나 그러기엔 나는 한 조직에서 13년째 근무 중이다. 남 밑에서 일 못하는 사람인데 남 밑에서 기어이 씹다 버린 풍선껌처럼 찐득하게 버티고 있다. 물론 속 터지는 순간도 많았다. 왜 저렇게 일을 하지? 왜 저런 말을 하지? 왜 저런 태도로 회사생활을 하지? 하면서 동료와 술 마시며 풀려고도 해보고 다른 취미를 가지려고도 해보고 퇴사하려 다른 직장 면접도 보고 했으나 13년째 이 직장으로 여전히 출근한다. 저런 사주풀이를 들을 때면 '그래, 참 고생했다. 이렇게 남 밑에 못 있는 사람이 이렇게나 버티다니. 오늘은 나에게 보상을 줘야겠다.'라는 찰나의 자기 위로 순간이 온다. 생각해보니 그저 남 밑에 있는 걸 못하는 것도 맞다. 멍청하고 부지런한 멍부 상사가 오면 답답해서 나선다. 그리고 위에 가서 설득시킨다. 이게 이런 이유로 맞고 이렇게 해야 한다 그래서 이렇게 하겠다고 한다. 물론 부딪칠 때도 있지만 어느 정도 된 짬밥과 몇몇 가지 업무를 성공시킨 사례로 상사는 믿어 준다. 아님 그저 귀찮고 책임지기 싫어서 믿어주는 척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존버한 세월이 흘러 13년 차가 된 것이다. "책들이 바로 경험이다. 그것은 사랑이 주는 위안, 가족의 성취, 전쟁의 고통, 기억의 지혜를 입증하는 저자들의 말이다. 기쁨과 눈물, 즐거움과 고통, 모든 것이 보랏빛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동안 내게 왔다. 나는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 그토록 많은 것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 니나 상코비치《혼자 책 읽는 시간》 10여 년이란 긴 세월을 인연(또는 악연)으로 만난 이 직장은 그저 돈을 벌러 다니는 곳만은 아니었다. 여느 첫 설렘처럼 사회로의 첫 발걸음은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분으로 한동안 행복에 겨웠던 시간도 있었고, 끊임없는 업무와 야근으로 나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테스트하는 건지 신께 묻기도 했다. 때로는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과 끝없는 쳇바퀴에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하고, 누군가의 입사와 경사를 함께 축하하고 또 조사에는 슬픔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인연이 크게 닿지 않는 누군가의 퇴사나 퇴직엔 왜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했나 아쉬움과 함께 먼저 떠나보내기도 했다. 하루하루 지독하게도 시간이 가지 않는다 한탄하다가도 어느새 분기와 일 년은 왜 이렇게 빨리 오는지 한 게 없다고 자책하기도 한다. 긴 시간 동안 이곳은 나에게 안정이 주는 위안, 성취, 전쟁의 고통, 기억의 지혜를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기쁨과 눈물, 즐거움과 고통을 여기에 가만히 앉아서 그토록 많은 것을 경험한 것이다.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미움, 욕심의 감정이 어우러지고 내게 온전히 흡수되어 지금의 나, 그리고 나의 삶을 이루었다. 남 밑에서 일 못하는 성격이지만 여기서 산전수전을 다 겪어 헤어지지 못하는 회사, 떠나가지 못하는 직원, 그러나 사랑하지 않는 우리의 관계로 끈질기게 붙어있다. <사진> 헤어지지도 못하고 떠나가지도 못하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아닙니다 @nadineshaabana, Unsplash
김유리 | 홍보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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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와의 관계와 팀장님의 태도
안녕하세요 월급은 낮지만 워라밸이 나쁘지 않은 작은 좆소 사무직에 다니는 직원입니다. 31살 2년 근무했습니다. 팀장님이 협력사(갑)을 대할 때 보면 이게 맞는 건가 싶어서요... 일단 협력사한테 부탁하고 빠르게 일처리가 안되면 처음에는 1. 팀원에게 한탄을 하다가 2. 팀원에게 짜증을 내다 3. 협력사에게 다시 요청 물론 일을 하다보면 1정도는 이해가 가나 2의 과정을 왜 맨날 하시는 지 이해가 안가네요... / 명분이 있는 행동도 아니고 효율적인 행동도 아닌 거 같은데.. 그리고 항상 팀장님은 협력사와 소통할 때 엄청난 아부를 하십니다. 플러스 항상 저에게 죄송하다고 말할 여지를 남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저에겐 협력사쪽 비교적 높은 직책을 가지신 분들과 직접적인 소통은 말리시는 편이구요... 물론 이렇게 하는게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굳이 일처리가 늦어지는데 아다르고 어다른 한국말을 계속 고쳐가면서 소통하는게 맞는 건가요?? 다른 분들의 의견이 듣고싶네요
뚜뚜루루루비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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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1주일차인데 힘드네요
중소기업에서 운좋게 대기업 계열사로 넘어온 5년차 인사담당자입니다. 이제 출근 1주일됐는데, 조직 파악이 되기도 전에 채용업무부터 물밀듯이 들어오네요.. 중소기업이라도 300명 넘는 회사에서 이것저것 다 해보다 왔는데, 갑자기 스스로 작아지면서 그동안 한게 아무것도 아닌거 같고.. 아무것도 제대로 해내지 못할 것 같은 그런 심리상태가 되어 버렸습니다. 원래 이직하면 이런건가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데 하루하루가 좀 많이 힘드네요 ㅠ
오래해먹자
23년 0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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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이솝우화를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이유
이솝 우화의 기원 이솝은 고대 그리스에 살았던 노예이자 이야기꾼이었다. 재치가 넘치고 똑똑한 그는 노예 신분에서 벗어났다고 알려져 있다. 이야기를 만드는 재주가 뛰어난 그는 여러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우화를 많이 남겼다. 그러나 이솝 우화를 그가 직접 집필한 것은 아니다. 이야기들이 사람들에 의해 구전되면서 17세기 프랑스 시인에 의해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이다. 이솝 우화는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한다. 친숙한 동물들의 호연이 돋보이는 각각의 단편 이야기들은 전 세계의 어린이 도덕성 교육을 위한 인기 교재로 자리매김했다. 우리나라엔 1895년 <신정심상소학>이라는 신식 교과서에 처음 실렸다. 나 또한 어릴 적 이솝우화를 보고 세상을 미리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세상이 많이 변했다. 고전은 시대와 세월을 막론한다 하지만 그러하지 않은 부분도 분명 있다. 시대의 변화를 먼저 피부로 맞이하는 직장인에겐 더 그렇다. 어렸을 때 읽었던 이솝 우화를 그대로 현실에 적용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이솝우화 중엔, 그의 자전적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온다. 그가 노예였을 때. 주인이 짐을 잔뜩 가지고 먼 여행을 떠나는데, 다른 노예들은 저마다 가벼운 짐을 들려고 꾀를 부렸다. 그런데 이솝은 가장 크고 무거운 짐을 들었다. 다른 노예들이 이솝을 비웃었다. "저거 바보 아니야? 가장 무거운 짐을 들게?" 그러나 고된 여행길이 이어지는 동안 이솝의 짐은 점점 가벼워졌다. 그가 고른 짐은 식량이었기 때문이다. 그제야 다른 노예들은 그의 지혜에 깊이 감탄했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읽고, 어렸을 때 나는 이솝에게 경외감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직장인인)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솝이 직장인이라면 어땠을까?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 이유는 (직장인이라면) 이미 간파했을 것이다. 21세기. 이솝 과장. 큰 프로젝트가 하나 주어졌다. 팀장은 팀원들에게 각자 맡을 업무를 먼저 고르라고 했다. 다른 팀원들은 저마다 부담이 없는 일을 고르려 골몰했다. 이솝은 가장 난도가 높은 일을 택했다. 초기 프로세스를 셋업 하는 일이므로,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그 일은 줄어들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의 생각대로 처음엔 힘들고 어려웠지만, 프로젝트의 3분의 1 정도가 지나자 일이 쉬워지기 시작했다. 더불어, 야근을 밥 먹듯 하던 근무 시간에도 서서히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솝 과장은 이솝 우화처럼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했을까? 아니다. 일이 점점 줄어드는 그를 보고 회사와 조직과 팀장은, 또 다른 일을 주었다. 다른 팀원들은 초반에 고른 일을 그대로 하고 있는데 이솝 과장은 자신이 하던 일에 또 다른 일을 맡게 되었다. 그리고, 그의 야근은 오늘도 끝나지 않고 있다. 직장인이 이솝 우화를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 이유 이처럼 이론과 실제는 다르다. 더불어, 직장인이란 특수한 조직은 '도덕성'과 '재치'를 뛰어넘는 세계이자 또 하나의 우주다. 괜한 잔머리나, 다른 곳에서 통할법한 지혜는 무력화되기 일쑤다. 직장에서 통하지 않을, 그러니까 직장인이 이솝우화를 함부로 믿으면 안 되는 몇 가지 이야기를 더 떠올려본다. 1. 개미와 베짱이 겨울을 대비해 음식을 모으는 개미와 따뜻한 계절 동안 노래를 부르며 시간을 보낸 베짱이 이야기. 겨울이 오자, 베짱이는 굶주림에 시달리다 개미에게 음식을 구걸하고 개미는 베짱이의 게으름을 비난한다. 어렸을 때에는 진리와도 같은 이야기였으나 시대가 많이 변했다. 오히려 베짱이가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승진을 대비해 열심히 일한 사람, 주변 후배들을 잘 챙겨주던 선배와 상사는 회사에서 잘리고, 월급루팡이라 생각했던 사람이 임원진급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일 열심히 하자고 휴가도 반납하고 일하는 사람, 그러니까 나중을 생각해서 지금을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회사와 조직은 감사함을 전하지 않는다. 오히려, 휴가를 반납하고도 일의 결과가 좋지 않을 땐 욕만 먹고 끝날뿐이다. '나 휴가도 반납했는데...'란 하소연은 그 어디에도 할 곳이 없고, 그 이야기를 들어줄 이도 없다. 각자가 알아서 쉬어야 하고, 알아서 휴일이나 휴가를 챙겨 먹어야 한다. 이솝 우화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도덕성을 위해 어느 한쪽으로 쏠려 있다. 그러니까 우리는 개미와 베짱이 그 둘 모두가 되어야 한다. 열심히 겨울을 대비하면서도 따뜻한 계절을 만끽해야 하는 것. 그 누구도 이것을 챙겨주지 않기 때문이다. 2. 금도끼 은도끼 '금도끼 은도끼' 또는 '헤르메스와 간사한 나무꾼'이라고도 불리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전래 동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금도끼와 은도끼를 자신의 것이라 말하지 않고, 자신의 것이 쇠도끼라고 말한 나무꾼은 그 모든 도끼를 받았다는 이야기다. 아마 어떤 사람들은 '금도끼 은도끼'가 우리나라 고유의 전래 동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고대 그리스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우화이며,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각국에 다양한 형태로 전해진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정직'과 '겸손'의 교훈을 이야기한다. 나는 '정직'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 다만, '겸손'에 대해서는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선 언제나 '드러낼 때'와 '드러날 때'를 잘 구분해야 한다. 드러낸다는 것은 스스로 자신의 성과를 알리는 것이다. 드러난다는 건 내가 그러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알아서 인정해준다는 말이다. 과하게 드러내는 사람들은 잘난 척한다던가, 정치질을 한다던가, 광만 판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반대로 지나치게 드러날 때까지 기다리거나 가만히 있는 사람은 아무리 일을 잘해도 묻히고 만다. 직장에선 드러내야 할 땐 과감히 드러내야 하고, 때론 드러날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알아야 한다. 이 금도끼가, 저 은도끼가 네 것이냐고 누군가 물을 때. 무조건 아니라고 하지 말고, 곰곰이 그 질문의 요지를 잘 헤아려야 한다. 직장은 나 하나의 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 내가 한 일이, 어떤 일에 나도 모르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고 의도치 않게 처리한 일이 성과가 되어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나와 관련된 성과라면. 그러니까 드러내야 할 때라면 과감하게 그것은 내 것이라 말해도 좋다. 단, 그것을 구분하는 잣대는 '정직'이 될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라고 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에 광을 팔았다가는 성과는 성과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의 구설수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오늘 나는 직장에서 금도끼와 은도끼를 만들어 내는 일에 기여를 하고 있는지. 내 일을 다시 한번 더 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3. 여우와 두루미 심술 가득한 여우와 두루미의 음식 대접 이야기. 여우는 두루미를 초대하여 납작한 접시에 수프를 내밀어 잘 먹지 못하게 하고, 반대로 두루미는 여우에게 긴 병에 담긴 수프를 내어 수프를 먹지 못하게 했다. 남에게 상처를 주면 같은 방법으로 상처를 받을 수 있고,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 이야기. 이 이야기는 역으로 활용할 가치가 있다. 곧이곧대로, 상대방을 골탕 먹이는 게 아니라 나와 입장이 다른 사람을 헤아릴 때 그것을 떠올리는 것이다. 직장엔 저마다의 KPI (Key Performance Index)가 있다. 즉, 각자의 목표다. 이 목표는 조직의 것일 수도 있고 개인의 것일 수도 있다. 직장이라는 곳이 참 재미있으면서도 잔인한 게, 각 조직의 KPI가 다르고 그것들이 상충하며 회사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니 같은 월급쟁이들끼리 지지고 볶을 수밖에 없다. 이 KPI에 따라 의도치 않게 나는 '갑'이 되거나 '을'이 되기도 한다. 영원한 '갑'도, 영원한 '을'도 없다. 돌고 돈다. 때에 따라, 그러니까 내가 아쉬울 때 나는 '을'이 되고 상대방이 아쉬울 땐 내가 '갑'이 된다. 내 KPI로 상대방이 곤경에 처할 경우가 있다. 이러한 때 그것을 빌미로 상대방을 괴롭히거나 압박한다면, 반대의 경우가 되었을 때 되로 주고 말로 받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여우인 내가 두루미를 초대했다면 두루미가 먹기 좋은 그릇을 내어 놓는 게 맞다. 반대로 두루미인 내가 여우를 초대했다면 상대방의 어려움을 미리 간파하여 배려 가득한 음식과 그릇을 내어 놓는 게 좋다. 설령, 나에게 맞지 않는 그릇을 받는 푸대접을 받더라도. 나는 그에 동요되지 말고, 추후엔 상대방을 배려한 업무 처리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내 KPI가 먼저다. 무조건 그것을 양보하라는 것이 아니라 합치점을 찾을 수 있는지, 내가 양보하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살피라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을 배려한 그릇을 내어 놓으면, 상대방도 그러하게 되어 있다. 그러하지 않은 상대방이 있다면? 상종하지 않을 사람으로 거르면 된다. 철저히 업무적으로만 대하면서. 4. 농부와 독사 이솝우화의 176번째 이야기. 한 농부가 눈 속에서 얼어 죽어가는 독사를 발견하고 측은한 마음이 들어 옷 속에 넣어 품는다. 그러나 독사는 농부를 물어 죽게 한다. 악에 대한 친절은 헛된 일이라는 교훈을 담고 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자면, 나는 개인적인 욕심과 야망에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그래서 선배나 상사에 공개적으로 대들기도 하고, 나 혼자 돋보이자고 정치적으로 행동한 적이 꽤나 많다. 사실, 그때는 내가 그런 사람인지 몰랐다. 그저, 나에게는 내가 맞아 보였고 주위 사람들의 시선이나 충고에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그러나 내가 이러한 잘못을 깨달았던 계기는 바로 선배들의 친절이었다. 그 선배들은 나를 품었다. 경거망동하는 나를 농부가 독사를 품듯 품은 것이다. 그러자 나는 정신을 차렸고, 내 안에 있는 독이 주위 사람뿐만 아니라 나도 서서히 죽어가게 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악에 대한 친절은 헛되지 않다. 그것을 돌려받으려 하거나, 본전 생각을 하면 헛될 수 있다. 직장엔 수많은 독사가 있다. 그러나, 오랜 시간을 지나 보면 결국 그 독은 스스로를 향해 있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혹, 독을 품은 후배가 있거나 경거망동하는 팀원이 있다면 친절로 포용해주길. 그래서 스스로 그 독을 발견하고 깨달아 그 인내와 사랑이 계속해서 전해지길. 사실, 모든 직장인은 처음부터 독사가 아니었을 가능성이 높다. 직장 생활이 사람들을 독하게 만드는 것일 뿐. 5. 북풍과 태양 어느 날 거리를 지나가는 나그네의 상의를 벗길 수 있을지를 놓고 북풍과 태양이 힘겨루기 승부를 벌였다. 가장 먼저 북풍이 바람을 힘껏 불면서 상의를 벗기려고 했다. 그렇지만 추위를 싫어했던 나그네가 자신이 입고 있던 상의를 눌렀기 때문에 북풍은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못했다. 그다음에는 태양이 햇빛을 쨍쨍 내리쬐었다. 그러자 나그네는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자신이 입고 있던 상의를 벗게 된다. 이렇게 해서 태양이 힘겨루기에서 승리하게 된다. 이 이야기의 교훈은 빠르게 서두르는 것보다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는 편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메시지는 힘보다는 따뜻하고 다정한 태도로 사람을 움직이면 그 사람은 스스로 행동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우선 '속도' 측면에서 생각해보자면. 직장은 우리가 성과를 낼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열등생이 우등생이 될 때까지, 학교처럼 응원을 해주거나 지긋하게 그 과정을 용인하지 않는다. '결과'가 인격인 곳이 직장이다. 만약, 태양이 나그네를 덥게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북풍이라도 동원해야 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주니어 때 내게 조언을 주었던 상사의 말을 속으로 되뇐다. 유럽 시장에 처음 주재원으로 부임했을 때 너무나 어려운 시장 상황에 하소연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상사는 위로와 충고를 동시에 주었던 것이다. 그 말은 바로, '너무 서두르지는 말고, 천천히 빨리 개선시켜 봐'였다. 문장 안에 있는 모순과 같이 내 감정도 역설적으로 웃음과 진중함이 뒤섞였던 기억이 난다. 더불어, 상대를 이해시키고 어르고 달래서 이끌어가야 하는 게 우선이지만 리더가 되면 때로는 태양이 아닌 북풍으로 팀원들을 이끌어야 할 때가 분명 있다. 물론, 이러한 때는 그 결과에 온전히 리더가 책임을 져야 한다. 확신이 있다면, 이게 더 맞고 더 좋은 길이라면 태양이 아닌 북풍을 활용할 용기와 결단력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나는 이솝우화를 부인하거나 부정하지 않는다. 이솝의 이야기는 충분히 재치와 교훈을 얻기에 좋은 이야기다. 다만, 그것은 '정답'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권선징악이 담긴 이야기나, 우화에 나오는 '정답'은 현실 세계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 왕자와 공주가 만나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다는 결말을 믿는 사람도 거의 없지 않은가. 직장생활엔 '정답'이 없다. 단지, '오답'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니 이솝우화에 빗대어 직장생활을 한다면 정답은 없고 오답만 있는 직장생활 속에서 마음의 상처만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정답'이 없는 직장생활을 어떻게 해 나가야 할까? 자신만의 '해답'을 찾거나, 적어도 '오답'은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솝우화는 어렸을 적 추억으로 고이 남겨 놓고.
스테르담
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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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과 업무 스타일이 다를때
팀원 한 분과 프로젝트의 특정 업무를 주로 같이 맡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새로운 할일이 생기면 저희 둘에게 같이 처리를 하라고 (팀장님이) 하는데요. 근데 몇달째 같이 일하며 느끼는 점은 둘이 성향이 달라서 그런지 업무 처리에 삐그덕거리는 느낌이 좀 듭니다. 가령 새로운 일이 생겼을 때, 저는 늦어도 하루 이틀 내에는 관련 플랜을 잡거나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면 바로 처리해버리는 편인데, 그분은 미루다미루다가 기한 임박해서 하는 스타일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사람 왜 일을 안하지 오해하기도 하고, 제가 대부분 일을 나서서 처리하다보니 저만 챙기는 건가 싶기도 했어요. 지금은 그냥 서로 일하는 방식이 다르다고 생각하고 이해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제가 먼저 할수있는건 하고, 여유가 있는 일들은 그분이 처리하게 두고요. 근데 때때로 급하다고 생각되는 것도 저 혼자 전전긍긍하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어서 그때마다 재촉하자니 닥달하는 사람이 되는것 같고 속도 맞추기가 쉽지 않네요 ㅠ 같이 일하면서 업무스타일이 다를땐 어떻게 지혜롭게 맞춰가는게 좋을까요? 다른 동료와 안맞아서 고민하셨던 분들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Pickee
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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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 VS 코파운더 지분
스타트업 4개월차 입니다. 저는 한번의 공동창업 후 exit한 경험이 있고, 현재는 공동창업 3인 중 대표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경력은 총 13년(스타트업 대표 경험 유, C레벨 경험 유),다른 친구들은 7년, 4년 경력이고 C레벨 경험은 없습니다. 처음에는 70:15:15 였는데 많은것을 고민해서 지분구조를 60:20:20로 짰습니다. 그런데 회사가 좀 잘 되는 것 같고 잘 될 것 같으니 3:3:3: 을 요구합니다. 여러모로 답답하여 하소연해 봅니다. 능력이나 기여도, 책임으로 지분을 나누는게 아니라 나중에 exit할때 제가 더 많이 가져갈까봐 그래서 싸우게 될까봐 걱정 되기에 지분을 동등하게 나눠야 한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오고, 누군가는 끌고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코파운더와 함께 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코파운더는 동등지분으로 가야하는지, 업무 기여도와 노하우로 하자는 제가 꼰대인건지 시장의 판단이 궁금합니다. 시스템 구축, 실행, 자금조달 = 결국 돈 벌어오는 일은 대표가, 나머지 서비스 구축 및 운영은 다른 코파운더들이 하고 있습니다. 셋이면 더 좋지만 버겁네요.
삼초전략
23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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