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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사무실에서 손톱 깎는거 잘못이다 / 아니다
추가) 생각보다 화력이 엄청나네요. 댓글은 대부분 부정적인데 투표는 또 그렇게 지배적이진 않아서 놀랐어요. 샤이 손톱깎러(?)가 많이 있다는 점도 ㅋㅋ ---------- 아침 출근하면 꼭 옆자리에서 열 손가락을 다 딱딱딱 거리면서 손톱을 깎는데 진짜 환장할 거 같다. 어쩌다 한두개도 아니고,,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비위상한다고 하는 친구도 있고 뭐 그런 것까지 뭐라하냐는 친구도 있던데 어떻게 생각함?
형씨네이발관
2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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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는 J, 조직원은 P인 경우
팀리더는 J인데 팀원인 저는 P입니다. 제인생이 J였던 적은 진짜 수험생시절 단한번뿐이었는데..그것도 J에 살짝 발걸친정도? 여하간 이러해서 팀리더와 업무스타일이 너무 달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jdbxjsne
2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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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청 업무시간이 언제부터죠?
0830 인가요? 0900 인가요?
전설의기사
22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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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신입이 첫 이직을 하는 시기는?
사수도 없이 입사한 첫 회사에서 막내로 고군분투한 신입사원! 이제 회사 돌아가는 것도 좀 알겠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하죠. 혹시 이직에 관심이 생기나요? 그렇다면 언제가 이직에 적합한 타이밍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직 타이밍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간적 기준은 아래 세가지가 있습니다. 1. 커리어적 시기: 3~5년차 2. 성과적 시기: 성공 경험 1~2회 이후 ​3. 신체적 시기: 여 27~32세, 남, 30~35세 세부적으로 다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커리어적 시기: 3~5년차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졌다시피 한 직장에서 최소 2년 이상은 근무해야 신입경력으로는 인정하는 편입니다. 사회생활의 두 싸이클 정도는 돌려봐야 산업, 회사, 조직의 기본 생리를 이해할 수 있다고 여기는 거죠. 그리고 3년차부터는 일에 대한 자신감이 붙음과 동시에 아직 쌩쌩한 에너지로 한창 일에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6년차 이상되면 약간 타성에 젖거나 또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질 수 있게 됩니다. 간략하게는 위와 같은 이유로 3~5년차때 이직을 시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 성과적 시기: 성공 경험 1~2회 이후 현 조직에서 작든 크든 최소 1~2회는 가시적으로 언급할 수 있는 성공경험을 쌓은 후 이직하기를 권해드립니다. ​성공 경험을 통해 자신감이 생기고 주도적으로 일하고자 하는 태도가 몸에 익고 주위에서도 믿고 프로젝트를 맡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됩니다. 이직을 하고 나면, 어찌됐든 '경력직'입사기 때문에 대단한 성과는 아니어도 스스로 일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 원합니다. 이때 아직 생생하게 살아있는 성공 경험에 대한 기억이 스스로 열심히 잘 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3. 신체적 시기: 여 27~32세, 남, 30~35세 ​군복무 기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남녀간 차이가 생깁니다만 여성은 서른 살 전후, 남성은 30대 초중반까지를 첫 이직의 적당한 시기로 봅니다. ​ 이직이라는 큰 변화를 마주하려면 아직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에너지가 많고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시기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위의 세 조건 중 최소한 1,2번 중 무조건 한가지는 충족이 되야 이직이 가능합니다. 그저 현실 도피하기 위한 이직은 혹여 성공하더라도 그곳에서 견딜 수 있는 내성 부족으로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신입사수 신일보
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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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을 지나는 당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성장의 흐름이 끊겼다. 막막하고, 힘들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뇌가 멈췄다. 자기효능감을 느껴본지 너무 오래됐다.’ 커리어 성장의 과정에서 누구나 터널을 지나게 됩니다. 갑자기 주위가 어둡습니다. 어둠 속에서 들려오는 명령에 따라 뭔가 일 비슷한 것을 하기는 하는데, 이걸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나만 이렇게 답답한 것인지, 삶이란 원래 이런 것인지 마음이 무겁습니다. 성장의 흐름이 끊깁니다. 자기효능감을 느껴본지 오래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서 성과를 만들어낼 힘도 없습니다. 지금 막상 해야하는 일은 너무 어렵게 느껴지고, 자존감은 너무 낮고, 하루가 정말 긴데 또 빨리 지나갑니다. 퇴근하면 힘을 다 써버려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이불 밖은 위험하다’고 정말 믿게 됩니다. 당신이 터널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게 된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거예요. 경제나 업계의 상황일 수도 있고, 회사의 문제일 수도 있고, 리더가 원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터널 속에는 빛이 들어오지 않아요.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만큼 힘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죠. 그래서 ‘버텨라’라는 조언이 등장합니다. 어쨋든 버티면 터널을 지나갈 수 있고, 다시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시야가 다시 넓어지고,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게 되고, 자존감을 느낄 수 있게 됩니다. 저도 터널을 지났던 사람이고, 사실 꽤나 오랜 시간을 터널에서 보냈죠. 지금까지 써왔던 글 중 일부는 터널을 어떻게 슬기롭게 지나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커리어의 구렁텅이에서 헤어 나오는 방법](https://community.rememberapp.co.kr/post/95023)이 대표적입니다. 이 글에서 저는 극단적인 결정(예. 퇴사)은 뒤로 미루고, 일단 작은 승리를 쌓아가며 다시 자존감을 회복하고, 무엇보다 자신에게 친절했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오늘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흥미로운 생각을 떠올렸거든요. 저는 기록을 좋아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다른 많은 분들처럼 학창시절에 손으로 쓰던 일기장 몇개는 가지고 있고, 에버노트에 오랜 시간동안 일기를 써왔으며, 이제는 노션으로 이주해 일상의 생각을 기록에 남깁니다. 철학과 추상적 사유를 좋아하는 편이라 일상을 기록하기보다는 떠오른 영감을 어떤 프레임워크나 틀, 개념으로 만들어 적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거에 내가 남겼던 기록들은, 비슷한 상황에 처한 나와 다른 사람을 위한 신호 같은 것이 아니었을까’ 강가를 사이에 두고 한쪽의 개츠비는 길을 헤쳐나가기 위한 그린라이트를 찾고, 다른쪽의 (다른 시점의) 개츠비는 어두운 밤을 뚫고 불빛을 쏘아보낸다고 생각해볼까요. 삶을 살아나가며 우리는 터널을 지날 때도 있고, 성장의 흐름을 만들어 제가 ‘까치발의 순간’이라고 부르는, 자신의 진리에 더 가까워지는 순간을 맞이할 때도 있습니다. 만약 그 순간들에 내가 남긴 기록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남긴 기록들이 나중에 열어보니 미래의 나를 위해 써내려간 편지였다면 어떨까요? 전에 ‘첫 출근을 앞둔 당신에게’라는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저는 거의 모든 콘텐츠 기획을 ‘페인 포인트’에서 뽑아내려고 노력하는데요, 이 글도 제가 첫 출근을 앞두고 불안한 마음에 자료를 찾다가 영감을 떠올린 사례였습니다. 첫 출근을 앞두고 아무리 콘텐츠를 찾아봐도 마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무엇을 챙겨야 할지, 출근을 한달 한주 하루 앞두고 어떻게 시간을 써야할지 알려주는 글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쓰기로 결정했고, 재미있게도 첫 출근을 마친 바로 그날에 글을 완성했습니다. > 저에게 이 편지는 출근 전에 긴장을 조금 덜어놓을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획이면서, **'첫 출근날의 마음'**이라는 매우 귀한 1차 자료를 글로 담아 기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기도 하죠. 이 회사를 최소 몇 년은 다닐 텐데, 앞으로 몇 년 동안 저는 '첫 출근'의 기분을 느낄 수 없겠죠. 그렇지만 지금 출근을 앞둔 저는 알아요. 취업과 이직을 준비하면서 언덕과 산을 넘어 간신히 입사하게 된 당신이 긴장한 마음에 열심히 검색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불안함과 기대감이 교차하며 '아니 내가 경력이 얼만데 첫 출근이라고 떨리지?'라고 자문하거나 '힘 빼자. 힘 빼!'라고 귀엽게 자신을 안아주고 있을지도 모르죠. > > 저는 지금 당신을 잘 이해하고 있는 세상에 몇 안 되는 사람일 거예요. 지금부터 9시간 15분이 지나 회사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당신에게 '처음을 경험해보니 말이야...' 하며 친절하게 설명해줄 수 있는 선배가 될 사람이기도 하죠. 그럼 앞으로 몇 시간, 며칠, 몇 주가 남았는지 모를 당신의 멋진 그날을 위해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조금 해드릴게요. > 터널을 지나고 있는 당신에게, 또는 앞으로 또 다른 터널을 주행할 저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첫째,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마세요. 둘째, 운동을 멈추지 마세요. 체력만 있다면, 기회가 다가왔을 때 행동할 수 있어요. 셋째,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보세요. ‘변혁적 상상력’이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첫째,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마세요. 제 나름대로 여러가지 시도를 하며 보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이것저것 작게 시도하고 있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시도는 만족할만한 결과를 만들어내지는 않죠. 그런데 이런 시작에 리스크가 커서 자존감을 걸게 될 경우, 상황이 어려워집니다. 직무를 바꾸려고 고민했었고, 여러가지 수업이나 프로그램도 들어봤습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새로운 시도에 대한 주위 가까운 사람들의 차가운 반응이 가장 마음이 아팠다는 거였어요. 메시지는 ‘걱정된다. 그거 잘 될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지만, 제 직관으로는 ‘어차피 그거 안돼. 넌 그거 못해’로 들렸거든요. 터널 속을 지나는 사람은 작은 불씨에도 크게 반응합니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뭔가 새로운 것을 해보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자존감을 되찾고 싶어합니다. 사실 무엇을 시도하든, 그 시도가 결과적으로 원하는만큼의 임팩트를 만들어내지 못하든 상관 없습니다. 다시 걷기 시작하는 아기와도 비슷한 상황이거든요. 그냥 흡족한 미소로 박수쳐주면 곧 일어나서 자전거를 타게 됩니다. 문제는, 비즈니스 목적을 가진 회사에서 터널을 지나게되는 경우입니다. 불씨는 얘기해보고 싶은 동료, 어떤 콘텐츠,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 일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는 어떤 방법, 또는 정말 극단적으로 퇴사의 형태로 나타날텐데, 그 상황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거대한 구조와 흐름 아래에서 터널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을 혼자 힘으로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어떤 불씨를 따라가야 할지, 퇴사나 ‘조용한 퇴직’의 마음 속 결정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제가 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상황마다, 사람마다 정말 다르기 때문이죠. 그러나 터널을 지나며 정말 위험한 것은 빛이 사라져셔 자신이 모습도 볼 수 없다는 거에요. 내가 무엇을 왜 하는지 희미해지고, 효능감을 느낄 수 없기에 자존감도 떨어집니다. 자신의 판단을 믿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수도 있어요. 그래서 정말 힘을 다해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자신에 대한 신뢰를 잃어서는 안됩니다. 차라리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려서라도 터널 밖으로 나와서, 나중에 ‘아 이건 내가 좀 너무했구나’라고 배우는 것이 낫습니다. 일단 터널 밖으로 나와야 하니까요. 자신의 직관과 생각을 믿어주세요. (자신의 작관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마음을 털어놔보세요. 둘째, 운동을 멈추지 마세요. 체력만 있다면, 기회가 다가왔을 때 행동할 수 있어요. 터널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 기준치가 낮아질 뿐만 아니라 체력이 고갈됩니다. 번아웃을 반복하는 분이 있다면 아직 터널에서 나갈 수 있는 불씨를 찾지 못하셨을 가능성이 높아요. 최근 몇달 매일 운동하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몸과 연결되어 있고, 일상 속에서 ‘나다움’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도 향상된다고요. 체중, 다이어트, 뷰티가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는 일하는 사람들이고, 모두가 몸을 가지고 있잖아요. 내 몸으로 나의 아이디어, 직관, 감각, 생각을 해내야 할텐데, 몸과 마음이 더 잘 연결되있을 수록, 내 생각대로 몸을 통제할 수 있을수록, 터널에서도 자유롭게 활보할 수 있어요. 운동에 대한 담론이 체중, 다이어트, 뷰티, 매력과 결부되는 것이 마음 아픕니다. 매일 운동하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는 이 중 그 무엇도 아니에요. 인간은 평원을 활보하며 동물을 사냥해 생존을 유지하던 존재이고, 건강한 몸 속에서만 ‘나다운 경험’이 유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을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하고, 자세가 중요하고, 몇분은 해야 체중이 줄고, 이런 이야기들도 터널에 있는 사람에게 할 얘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운동은 몸을 움직이는 일이에요. 산책을 나갈수도 있고, 집에서 홈트를 할 수도 있고, 정말 다양하게 일상에 내 몸으로 나다운 경험을 해볼 수 있어요. 가장 나다운 운동을 일상에 들여오는 것, 그 외에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않기로 해요. 하루 5분, 10분동안 간단한 운동으로 시작해도 좋아요. 저처럼요. 셋째,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가보세요. ‘변혁적 상상력’이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자신에 대한 강력한 신뢰와 기초체력을 갖췄다면, 내면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할 거에요. 외부의 불꽃이 눈에 띄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계기들이 생길거에요. 동료와의 대화, 어떤 콘텐츠, 어떤 만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아니면 퇴사할 결심이 될 수도 있겠죠. 고요하고 평온한 상태에서 내 마음이 들려주는 바로 그 목소리를 들어보세요. 내면은 이미 답을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결할 수 있거든요. 부족한 것은 상상력일 뿐. ‘변혁적 상상력’이라는 단어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이유는 간단합니다. 엉뚱하게 문제를 정의했거나, 같은 방식으로 문제라는 바위에 계속 계란을 깨왔기 때문이죠. 방법론이 변화하지 않았다면, 유사한 방식으로 조금씩 찔러보는 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요. 문제는, 터널 속에서는 자신이 비슷한 전략을 답습하고 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할 수 있다는 거에요. 내면의 소리를 듣다보면, 직관이 알려줍니다. 아 이건 이래서 안되는 것이고, 이건 그냥 안되는 방법이고, 이걸 해보면 되겠다. 그럼 그걸 해보면 됩니다. 린하고 효과적으로,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거에요. ‘해결책’은 생각해냈는데, 어떻게 소통해야할지 막막하실 수도 있어요. 그런데 소통방식도 문제해결이에요. 기존의 소통방식으로는 설득할 수 없었다면, 새로운 방법을 찾아보면 됩니다. 데이터를 중심으로 소통해볼까? 밖의 사례나 콘텐츠의 예시를 들어 신뢰도를 높여보면 어떨까? 소통의 대상을 바꿔볼까? 제 경우에, 어떤 돌파구를 떠올렸던 순간은 거의 예외 없이 내면의 목소리를 듣는 ‘고요의 시간’이었습니다. 외부의 레퍼런스와 사례를 열심히 찾아보거나 회의를 거듭해 논의를 이어가는 중간에도 내면의 목소리가 확정적으로 들리지는 않았어요. ‘이거야’ ‘이렇게 해야돼’ ‘아 이런 방법도 있구나’라는 식의, 온도가 높고 불빛이 선명한 실마리는 내면의 고요함 속에서 찾았죠. 샤워를 하고 있을 때, 산책하다가, 아끼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책장을 넘기다가, 또는 자기 전에 글을 쓰는 중에 말이죠! 이 글은 할 수 없이 또 다른 터널을 지나게 될 미래의 자신에게 제가 미리 써둔 편지가 아닌가 합니다. 몇개월, 몇년이 지나고 이 글을 보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 당신에게는, 제 글이 하나의 불빛이 되었으면 합니다. 실마리를 여기서 발견하지는 못하실 수도 있어요. 오히려, 당신이 이전에 남긴 기록과 글에서 뭔가를 발굴해낼 수 있을지 몰라요. 당신도, 미래의 자신을 위해 준비를 해놓으셨을테니까요. 성장하는 사람들, 성장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 잠시 터널을 지나는 사람들을 위한 좋은 콘텐츠, 영감, 자료, 파트너, 서비스, 프로덕트가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일하는 사람들에게 애정을 느껴요. 다 비슷한 문제를 겪는 것 같거든요. 제 앞에도 아직 터널이 많이 남았지만, 이미 지나온 터널의 경험이 길고 답답했기에,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밤이 짧았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재현 | DMK GLOBAL Co., Ltd.
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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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상을 당해서 경조휴가(연차)중인데 업무관련해서 연락오는 상사..
주말에 큰아버지가 급성 심장마비로 돌아가셨습니다. 딸이 없고 아들만 둘 있던 큰아버지는 유독 저와 제 동생을 딸처럼 많이 예뻐해주셨어요. 덤덤하게 형의 죽음을 얘기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얼마나 마음이 슬프고 착잡할지, 그런 아버지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 우리 부모님과 이별하는 순간이 오겠지라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슬펐던 3일이었습니다. 평소에 만나거나 보기 힘들던 친척들과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여 인사를 나눌 수 있어서 반가웠지만 가족 중 누군가를 잃는다는 것은 결코 몇번을 겪더라도 익숙해지지 않는 슬픔인 것 같습니다. 원래는 월요일 오전에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에 가야해서 오전반차예정이었는데, 일요일에 갑자기 돌아가신 큰아버지 장례로 경조휴가를 발인일은 화요일인 오늘까지 사용하겠다고 상사에게 얘기하자, 회사 규정을 확인하고 알려주겠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다는 말 한마디 하기가 어려운가봅니다. 직계존비속이 아니니 그런걸까요. 직계외 경조휴가가 없다고 하니 연차 휴가계를 상신하라 하여 알겠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연차를 이틀을 냈고요. 그 말을 하는 동시에 제 상사는 쉬는 날에 미안한테 업무 관련 문의 카톡문자를 함께 보냈습니다. 처음엔 처리되었다 답변을 하였습니다. 매번 그런 걸로 주말에도 연락을 하거나 퇴사한지 3개월이나 지난 직원에게 여전히 업무관련해서 연락하던 상사였던지라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발인일인 오늘 감정이 격해져 울고 있던 와중에 또 카톡문자를 받았습니다. 혹시 지난주 어디업체 무슨 리스트 업데이트 요청은 누구한테 했냐 판매중지사유가뭔지 알고 싶다-고요. 원래 이런건가요 회사라는게. 부모님이 돌아가셔야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한마디 들을 수 있고. 발인일인 오늘 가족들과 함께 슬픈 마음을 달래기도 부족한 이틀이라는 시간동안 결코 긴급사태도 아니고 업무복귀하고 나서 처리해도 될일로 가족상중인 사람에게 저렇게 연락하는 상사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요.
pikaboo
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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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회사, 같은 포지션, 헤드헌터&인사팀 제안
리멤버 통해서 헤드헌터에게 제안받은 회사,포지션 이 있는데 해당 회사의 인사팀에서 같은 제안이 왔어요. 어느쪽을 통하는게 더 나은건가요? 인사팀 통해 진행이 더 좋아보이긴 하는데, 예전에 그렇게 지원한 회사는 추후 헤드헌터 통해서는 다른 포지션도 지원하지 못한다는 얘길 들어서요....
너무궁금하답니다
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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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하면서 제일 빡치는(귀찮은) 일이 뭔가요?
진짜 회사에서 이런저런 잡무를 너무 많이 시켜서 짜증나는데.. (ex. 택배나 등기 보내기, 커피 머신 닦기 등..) 다들 아 진짜 이런건 안시켰음 좋겠다, 이거 너무 귀찮다 이런 업무 있으신가요? 이런게 당연히 해야되는건지....
이번주는로또되냐
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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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일을 안하는데 이럴땐 어찌해요?
공공기관이고 나름 경력으로 이직했고 중간관리자 급입니다 (호봉13호봉이에요) 사수는 22년차이고 저희팀의 총괄관리자인데 일을 안해도 너무안합니다 진짜 이정도로 일을 안해도 되나싶을정도로 ...... 아래있는 사람들만 죽어라 굴리고 정작 본인은 성과만 가지고간다고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작년에도 이것 때문에 팀원들이 다나가고 교체되고 했다던데 절대 안짤리는거보면 윗사람들한테는 또 잘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도 벌써 반년간 지켜본 결과 성과는 본인이 챙기고 아래사람들은 막굴리고 하는데 이럴땐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동안 일해오면서 항상 좋은 팀원들만 만났구나 내심 생각이들고 공공기관이라 이런건지 진짜 썩은물 그자체인것 같은데 이런사람은 어지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ㅠㅠ
으앙주금
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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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50대 후로 아이폰 쓸 만할까요?
요즘 동료 사이에서 많게는 50대 후반 분들도 아이폰 쓰시는 걸 보며 저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혹시 비슷한 연령대에 아이폰 쓰시는 분 계시나요? 쓸 만한가요?
포슷팃
22년 11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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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 견문록 - 2022 데이터 비전 프롭테크 컨퍼런스
안녕하세요 리멤버 인플루언서 4기 두꺼비세상 김지영입니다. "참으로 안다는 것이란 자기 자신의 무지를 아는 것이다." - 공자 。 。 。 。 。 한주간 무탈하셨는지요.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다들 월동준비는 잘 하시고 계신가요? :) 저는 저번 주 11월 24일, 한국 부동산원에서 주최하는 '2022 프롭테크 데이터 비전 컨퍼런스'에 두꺼비세상 소속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프롭테크라는 단어는 말 그대로 부동산(property)+기술(tech)가 합쳐진 말로서 부동산에 관련된 IT 스타트업들을 주로 말합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대표적으로 직방, 다방 등 (피터팬까지) 부동산 플랫폼을 대표하는 회사들이 모두 모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컨퍼런스의 주제는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었는데, 1부 : 빅데이터 기업들의 사업전략과 트렌트 2부 : 프롭테크 관련 기업들의 프롭테크 기술 및 사업 BM발표 등이 있었습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등 쟁쟁한 인사들이 강의와 축사를 하셨습니다. 이날 많은 기업에서 컨퍼런스를 들으러 오셨는데, 부동산침체기라는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부동산원에서 주최한 컨퍼런스로 직방, 리파인, SK텔레콤, 쏘카 등 프롭테크 뿐만 아닌 빅데이터 기반의 회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데이터 산업에 대한 기조 발표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기조에 의하면 2023년도 부터 한국부동산원은 공공데이터로서 다양한 분야의 부동산 데이터를 공개, 이를 활용한 부가가치 산업 및 정부기관과 기업에서 프롭테크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합니다. 1부. 데이터 소셜&비즈 인사이트 1부에서는 -바이브 컴퍼니의 송길영 부사장 - ‘삶의 변화 - 돌아보다, 지켜보다, 내다보다’ -SK텔레콤 데이터 사업팀의 백재석 부장 - '유동인구 데이터를 활용한 프롭테크 서비스 활용 방안 -쏘카 김상우 데이터본부장 - ‘프롭테크x모빌리티 : 데이터로 산업을 혁신하는길’ -건축공간연구원 조영진 빅데이터 연구단장 -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한 건축-공간 빅데이터’ 등 프롭테크와 연관된 산업분야의 기업에서 인사이트와 산업 방향성에 대하여 강의하였습니다. 프롭테크의 기반이 되는 공간, 건축, 통신 등의 데이터들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시장에서 활용하는지, 이후의 산업의 변화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 질 것인지에 발표하였습니다. 2부. 부동산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2부에서는 각종 프롭테크에 관련된 회사의 대표들이 나와 현재 개발중이거나 진행중인 서비스에 대하여 설명하고, 이를 통하여 프롭테크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공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부동산원 - 심재헌 플랫폼 기반연구팀장 프롭테크 스타트업의 데이터 활용과 산업의 미래 *디스코 - 배우순 대표 오아시스 비즈니스 - 문욱 대표 *리파인 - 김진우 이사 *토크 콘서트 직방 - 안성우 대표 빅밸류 - 김진경 대표 덱시브 - 정념 대표 스페이스 워크 - 조성현 대표 어반베이스 - 하진우 대표 。 。 。 。 。 많은 견문을 넓히고자 참여한 컨퍼런스였습니다. 빅데이터 관련 사업모델을 이미 완성시킨 회사나, 공공데이터를 기반으로 프롭테크 산업을 활성화하려는 화사들의 아이디어가 참신한 시간이었습니다. 김지영 -스타트업들을 돌아다니며 기술분석,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며, 현재 프롭테크 '두꺼비세상' 피터팬의 좋은방구하기- 데이터 분석 전담. -개발% 분석50%하는 반반 개발 분석자. -완벽한 자연어 처리에 대한 관심. -웹크롤링, 텍스트마이닝, 머신러닝 기법에 관심. .cc @DUSE @PROPTECH @GOODBYE @CHECKPRODUCT
김지영 | kt ds
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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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무기 : 일잘러가 되는 쩜오의 스킬
일의 성과를 만드는 단계별 접근법 일을 하다 보면 누구나 욕망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일의 성과'에 대하여. 일을 완성해 성과를 만드는 유용한 방법에 대한 글을 담아봅니다. ㅡ 일의 기본적인 과정은 아래와 같다. 일의 시작 0 일의 초안 0.1 일의 채움 0.5 일의 확정 1.0 각 단계의 의미와 꼭 알아야 할 포인트에 대하여. 0 일의 시작은 <일의 정의하는 것> 일의 배경과 목적을 이해하고 누구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리한다. 정의가 되지 않은 일은 솔루션을 만들기 어려울 수 있다. 0.1 일의 초안은 <기획자가 그리는 첫 그림> 일의 방향성과 일정, 예산 등 일의 계획에 대해 첫 그림을 담는다. 액션이 있으면 필요한 것은 리액션. 일의 티키타카를 맞춰가며 함께 일을 채운다. 0.5 일의 채움은 <함께 초안에서 채워가는 과정> 이해관계자와 빠른 공유, 협의와 논의를 통해 일을 채워간다. 공유는 늦는 것보다는 빠른 게 좋다. 1.0 일의 확정은 <숟가락을 얹고 싶은 프로젝트로 키우는 것> 이해관계자의 니즈를 이해하고 시너지를 만들며 일을 완성한다. 다양한 숟가락이 많아질수록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은 커진다. 핵심은 0부터 1까지 그 안에서 쩜일, 쩜오의 각 단계를 잘 만들어가는 것. 그래야 일을 확정하는 단계까지 잘 나아갈 수 있다. 이 단계만 잘 만들어놓아도 일의 실행이 원활하게 나아가고, 이를 성과로 만들어 비즈니스에 기여하고 일하는 자신의 성장까지 이어지게 된다. 일의 성과를 만드는 것은 일을 잘 만들어가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세한 내용은 브런치 원문에서 확인하세요. https://brunch.co.kr/@jinonet/134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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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두 달차, 회사에서 매일 5-7통의 전화가 옵니다…
5인미만 사업장에서 첫 직장을 다녔습니다. 대표님은 5인미만 사업장은 대체공휴일에 근무해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다 출근을 시켰고 인센티브나 상여금 하나 없이 오직 연봉 2400만원만 받으며 일 해왔습니다 그래도 첫 직장이고 내 일만큼은 잘 해내고 싶다는 책임감 하나로 열심히 했습니다 4개월만에 혼자 16가지의 신제품을 기획하고 연구개발하고, 기존 제품은 품질관리부터 생산, 포장배송까지 거의 모든 일을 도맡아 했었습니다 정부 R&D 과제들도 원래 연구원이 해야하는 거라며 하루이틀만에 작성하게 했구요 이렇게 8-9개월 정도 일하다보니 내가 뭐 때문에 이 돈 받고 이렇게까지 일해야 하는지.. 사기가 떨어지더라구요 대체공휴일에 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고 주변에서는 연봉 인상됐다고 좋아하던데 저는 1년이 되어도 아무런 얘기가 없었습니다 결국 퇴사를 결정했고 그 과정도 정말 쉽지 않았으나 내용이 너무 길어질 것 같기에 우선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퇴사만 하면 모든 힘듦이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달이 넘도록 퇴직금과 관련 서류들을 주지 않더라구요 주변에서는 퇴직금 미지급으로 신고하라고 했는데 그래도 그동안의 정도 있고, 신고를 하면 제가 필요한 서류들을 못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최대한 전화/문자/메일로 해결하고자 했었습니다 처음엔 대표님이 3-4주동안 제 연락을 다 무시하더니 제가 신고할 것처럼 문자를 보내니 그제서야 처리를 해주었습니다 문제는 이 후부터 지금까지 약 1-2주 동안 하루 최대 7통의 전화를 합니다 이유는 퇴직원 서류와 비밀유지계약서 제출하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퇴사 당일까지만 해도 “원래 보통 형식상으로 받긴 하는데, 어차피 어디가서 쓸 데도 없지 않냐~ 안 해도 될 것 같다” 하면서 그냥 보내더니 이제와서 달라고 재촉하는 겁니다 뭔가 찝찝해서 여기에 질문해보니 퇴직 후에는 굳이 해줄 필요도 없고 이런 서류에 함부로 서명하면 안 된다고 하셔서 연락을 계속 무시하고 있는 중이긴 한데 오전 9시도 되기 전에 전화를 계속 하니까.. 아침마다 폰을 끄면서 계속 현타가 오고 내가 지금 잘못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 회사도 대학 교수님 소개로 들어간 건데 대표님이 교수님께 말해서 앞으로의 취업길을 막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다른 진로도 찾아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필 회사 근처에 살고 있어서 출퇴근 시간과 점심시간 때는 밖에서 마주치기라도 할까봐 외출도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ㅜㅜ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릉릉
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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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시간이 너무 길다는 불만이 나옵니다(8시반에서5시반근무) 출근시간을 1시간 당긴다면?
제조회사인데요 현재 8시반에서 5시반 근무를 합니다 최근 교통체증으로 출퇴근시간 늘어나고 있어 불만인데 1시간 근무시간을 당긴다면 근무자가 만족할까요? 신입들 채용에 어려움은 없을까요?
용공자
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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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 수밖에 없었던 #런던베이글뮤지엄 -MZ세대맛집
🎤힙스터들의 성지답게 오픈 전부터 긴 줄 행렬이다. 작년 9월 개점 후 매일 오픈런이 끊이지 않아 웨이팅 지옥이라 불리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맛도 맛이지만 런던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인테리어를 경험하고자 오는 사람이 많다. 이젠 음식점 역시 융복합 콘텐츠가 필수가 된 시대다. MZ세대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성공 방정식을 분석해봤다. 1. 음식점이 아닌 여행지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올해 2월 ‘주식회사 엘비엠’이라는 법인을 세우고, 9월에 도산점을 새로 열었다. 이곳은 단순히 베이글을 파는 곳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전반적인 문화를 파는 곳이다. 음식의 맛은 당연한 거고, 이제 소비자는 가치소비를 하길 원한다. 그러한 면에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마치 영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경험의 가치를 충족시킨다. 영어로 된 메뉴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젊었을 적 사진이 담긴 테이크아웃 백, 빈티지한 인테리어까지. 이곳의 문화적 요소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욕구와 잘 맞물렸다. 카페에 오기만 해도 영국에서 느낄 수 있는 감성과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2. 사람들을 초조하게 한다 소비는 감성이다. 요즘은 이성적으로 소비하지 않는다. 오히려 소비자는 수량과 기간이 한정적일수록 열광한다. ‘나는 가졌고, 너는 가지지 못한다’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의식이 작용하는 것이다. 많이 팔면 팔수록 희소성의 법칙에 위배돼 평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 이 부분에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희소성’이라는 키워드를 잘 공략했다. 줄을 몇 시간 서도 재료가 소진되면 구매할 수 없지만, 소비자는 이를 알면서도 줄을 선다. 과거 허니버터칩 대란과 반대되는 경우다. 당시 허니버터칩의 품귀 현상이 콘텐츠화되며 사람들의 소비 욕구를 극도로 자극한 적이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업체는 물량을 대폭 풀었고, 아무나 가지게 되며 사람들의 환상이 사라지는 걸 목격했다. 결국, 소비는 생활의 필요성에 의해 이뤄지기도 하지만, 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도 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3. 가격은 착하지 않다 가격이 높은 만큼 소비자에게 주는 만족감도 크다. 현재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베이글 하나에 7,5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없어서 못 판다. 분명 지금보다 가격이 높아진다 해도 더 많은 사람이 열광할 것이다. 럭셔리 브랜드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4. 존재 자체가 콘텐츠다 베이글의 맛과 비주얼도 중요하지만 이젠 그 존재 자체가 콘텐츠로서 브랜드화되기 시작했다. 주말 웨이팅, 오픈런 팁이 SNS상에서 떠돌아다니고 사람들은 마치 사냥을 하는 것마냥 전투적으로 이곳에 입성하기를 원한다. 과거 포켓몬고 게임이 유행했을 때도 인간의 원초적인 사냥 욕구를 자극했다고 본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역시 M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콘텐츠로 여겨지며 방문하고 시식하는 것 자체가 게임 속 퀘스트를 깨는 듯한 현상이 됐다. *** 사실 대한민국에는 내로라하는 명품 브랜드가 거의 없다. 젠틀몬스터가 급부상하고 있지만, 이건 예외적인 상황이고 그동안의 역사를 봤을 때 해외와 달리 브랜드가 클 수 있는 배경 자체가 전무했다. 하지만 이젠 다르다. 경제 상황이 좋아졌고, 콘텐츠 소비의 양 역시 어마어마하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지금처럼 성공적으로 브랜드화된다면 충분히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브랜드의 육성을 통한 역사적인 명품 브랜드가 나오길 기대하며- >>> 유튜브 채널 ‘포브스 박진호의 인생치트키’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82
박진호 | 뷰스컴퍼니
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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