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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기업 내 중간관리자급 직원입니다.
벌써 회사를 다닌지 4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대리부터 시작해서 열심히 배워 일하면서 회사 생활을 하였고, 완벽히라고는 할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최대한 성실히 임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제 자리(연차 낮은 직원과 상사 사이)에 대해 고민하는시간이 많아져서요.. 불만이 아니고 어떤 역할의 자리일가,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가 어떻게 상사의 징검다리가 되어야 할까 등 복잡하게만 느껴집니다.. 항상 일에 치이다 집에가면 번아웃되는 하루가 점점 늘어나면서 제 정신건강에 문제 생길가 두려워서 생각이란걸 하면서 하루를 돌아보며 일기도 쓰고 아이와 같이 책도 읽어보려고 합니다. 어떤책을 읽어야할지 감이 안와서 선배님들의 조언 구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살아가면서 기억에 남은 책들좀 공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생각많은직장인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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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현명한 진행일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좀 난처한 상황이 발생해서 고견을 구합니다.. 지난달에 한 대형 식당에 단체예약 관련 1차 사전 문의 겸 연락을 드렸습니다. 메뉴 종류를 언급하면서 가능하냐고 물어보려는데, 식사하신다고요? 하고 말을 잘라서 그냥 메뉴 선정과 인원수 확인 되면 다시 연락드리겠다고 했고요, 확정 예약은 아니었습니다. 예약명을 확인하시긴 했지만 다른 식당들도 처음에 다 확인 하니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통화녹취 있습니다) 고객은 상담 도중에 우천때문에 취소하셨고, 확정 예약이 아니었기 때문에 식당에 취소 연락도 따로 안드렸는데요. 그런데 전화 오더니 다 준비해놨는데 언제 오냐는 겁니다. 다짜고짜 인원에 맞춰 메뉴도 자리도 다 준비해놨다고 하는겁니다. 이게 무슨 상황인가 당황스럽더라구요. 보통 최소 일주일 전~ 늦어도 하루나 이틀 전에는 인원 확정 및 메뉴, 도착시간 등 최종 확인을 위해 사전 연락을 하고, 단체의 경우 예약금 등 다양한 사전 확인을 거치는데, 그런 것도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12:30분에 오기로 해놓고 왜 안 오냐고 전화로 화를 내는겁니다. 도착 시간 확정한 적도 없습니다. 초반에는 당황해서 취소전달이 안 된 것 같다고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었습니다. 취소된 사항이고 예약을 진행한 적도 없다고 하는데, 그럼 준비한 우리는 어떡하냐고 자리랑 메뉴 다 준비되어있는데 어쩌란거냐고 언성을 높였습니다. 혹시 다른 담당자의 실수인가 싶어서 내부 확인해봤는데 그런 것도 아니더라구요. 그냥 본인들이 메뉴 맞춰 준비해놨고 니네가 안 와서 손해를 봤으니 그 메뉴값의 43%를 달라고 하는 상황입니다. 심지어 처음에는 가격을 올려서 불렀었습니다.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하고 싶어서 최종확인을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25% 책임을 지겠다고 했지만, 계속 강압적인 태도로 무조건 43% 돈 입금하라고 계좌번호를 보내고 압박을 하는 실정입니다. 다른 식당과는 한번도 이런 일이 생긴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네요ㅠㅠ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하시는지 고견을 구합니다..
베리굿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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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을 타고 가도가도가도가도 목적지가 안나오네요 매일 지겹..
트레이더무기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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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비 & 차량 지원 관련
어제, 20만 키로가 넘으면 차량 운전 지원금과 유류비를 못받는다고 글올렸던 사람 입니다. 20만 km가 넘은 차는 수명이 다 되어서 차량 운전 지원금은 줄 수 없다네요. 그럼 초반에 안내가 똑바로 되지 않은건 어떻게 설명하냐니까 요새 누가 20만 넘은 차를 타냐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히 20만이 안넘은줄 알았다네요. 어젠 또 차 바꾸냐 하니까 그럼 여기서 일하려면 차량 딜러처럼 차를 사야되냐? 내가 왜 일을 하는데 멀쩡한 차를 두고 빚을 내고 해야하냐 하니까 다그런답니다. 이건 뭐 답도 없네요. https://link.rmbr.in/83asuz
크루저타이거
07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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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그만두고싶으실때
어떻게 버티시나요? 물욕도 없고 돈 모으는것도 기계적이여서 그런지... 돈에 큰 의미가 없어요... 이 취업난에 지금 직장도 감지덕지 다녀야하는데 다 포기하고싶네요. 매일매일이 우울하고 즐겁지 않아요. 사람도 하는일도 꾸역꾸역 버티는 느낌입니다. 낭비된 9시간과 정신적 고통으로 얻어내는 월급...
똥그리에오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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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반년안된 신입입니다 퇴사 방법 질문
팀장님이 가스라이팅이 너무 심하고 엄격한편이라 너무 힘들고 지쳐서 빨리 다른자리를 알아보는게 나을것같아서 퇴사하려고 합니다. 이경우에는 퇴사 의사를 팀장님께 밝히고 가야하나요? 아니면 인사팀장님께 바로 말하는게 좋을까요?
햄볶한내일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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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물어뜯는 사람들이 많네요.
손톱 물어뜯고 손가락 잘근잘근 씹고... 이런 행동들은 유아기에나 하는 행동인줄 알았는데 손을 입에서 떼지 못하는 나이 서른 넘은 성인 남성들이 생각보다 사무실에 꽤 있더라구요. 저희 사무실만 그런가요? 대체 이런 행동은 왜 하는건가요?
야광해파리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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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라서 그런가요?
중소기업다니고 있는 직장인데요 중소기업특성상 몇년다니고하면 일이많던 일이적던 편안하기 마련인데요 회사에 엔지니어만 좀바쁘고 다른관리부나 연구소직원은 솔직히 개꿀인데 요즘 mz라고해서 94년생 여자직원이 두명이나있는데요 한명은관리부 한명은 연구소 둘다 할꺼없는애들이긴한데요 관리부 여자애는 맨날 만화나보고 인터넷하다가 서류조금 작업하고 맨날 쉬고 관리부 직원은 별로 일적으로 몇번 같이일을하면 지가 일적으로 모르면 가서 물어보고해야하는데 저한데가서 물어보라고 확인되면 자기가 하겠다 저는 수석이고 여직원은 선임인데 관리부는 이런식이고 연구소 직원은 자기가 무슨 집안내력으로 무슨병이있다고하고 성형수술 을하고와서는 얼굴부끼 뺀다고 지압신발을신더니 다그닥 다그닥 슬리퍼 질질 끌면서 다니는데 졸라 꼴보기 싫은데 말하면 삐질것같고 ㅅㅂ 진짜 성형수술했다고 뭐라하는건아니지만 그리고 인사도 안해 그리고 일시키면 한숨졸라쉬고 솔직히 이런부분들은 기본아닌가요?
번아웃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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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단위 이직...
안녕하세요 9년차 DS입니다 어쩌다보니 이직을 할수도있을듯한데.. 3년단위 이직에 대해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번은 구조조정) 3 3 3
나야낭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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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팀 신입 불쌍하다...
옆팀 신입이 새로 들어왔는데 보고 있으니까 착잡하네요.. 인사성도 좋고 밝고 착하고 요즘 애들 같지 않게 싹싹하더라고요. 같은 팀은 아니더래도 자리가 가까워서 오늘 같이 밥 먹었는데 많이 배우겠다고 의지가 활활,,, 근데.. 옆팀 팀장님이 회사에서 워낙 유명합니다.. 싸패같다고.. 업무는 구두로 지시하고 며칠 뒤에 내가 언제 그랬냐 시전해서 사람 바보만들고 주말에 급한 건도 아닌데 연락해서 얼마나 빨리 답장하는지 확인하고.. 근데 그게 다 본인 딴엔 자기 말 기억하고 있는지, 업무에 열정이 있는지 테스트하는 거라 합니다. 자랑스러운듯 떠벌리고 다니는데 한마디로 그냥 갈구는거죠.. 그래서 그팀은 유독 퇴사도 많이 해요. 제가 입사하고 2년 동안 그 팀에서만 7명 나갔으니.. 누가 나가면 새 사람 들어오고, 적응 좀 하는가 싶으면 또 나가고.. 그래서 저희들끼린 그 자리를 회전문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굳이 이런 걸 말해주는 것도 오지랖 같아서 암말 안하고 있는데 신입은 그저 다들 너무 친절하다고 헤실헤실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다들 친절하겠죠... 아직은... 다들 속으로 이번엔 얼마나 버티려나 하고 있네요...
상어고기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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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힘들어서 지인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엄청 한심한 표정을 하면서 딱 세글자를 말하더라구요 왜다녀? 제대로 긁혔습니다 맞는말이죠 아직 제능력이 안되서 이러고 있는건데 힘든 이야기 이제 하지 말아야지 라고 생각해도 이 놈에 회사는 황당한 사건이 안나는 날이 없고 말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을거 같아여 뿌앵
김평온
은 따봉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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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대행사 다니시는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SNS 콘텐츠 마케터로 이직한 지 두 달 정도 되었습니다. 오프라인 행사 기획도 함께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좋은 기회가 생겨 이직하게 되었고, 지금은 고객사에서 전달받은 기초자료를 검토하거나 직접 자료를 서칭한 뒤 카드뉴스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방향, 구성, 디자인 레퍼런스를 정리해 고객사 컨펌을 받고, 디자이너에게 작업 지시를 하는 역할입니다. 전체 업무 흐름은 어느 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막상 콘텐츠 기획안을 작성하려고 하면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습니다. 쓰다 보면 핵심 포인트를 놓치는 느낌이 들고, 내용도 점점 흐려집니다. 최근에는 기획안을 보낸 뒤 “이 정도면 AI로 만드는 게 더 낫지 않나요?” “기획한 레이아웃이 레퍼런스와 너무 다릅니다.” 라는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콘텐츠를 뽑아내는 능력이 부족한 건지, 디자인 감각이 없는 건지 스스로 의심하게 됩니다. 물론 결국은 많이 부딪혀 보고 경험을 쌓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행착오만 반복하기보다, 조금 더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습니다. 혹시 콘텐츠 기획력이나 카드뉴스 기획, 디자인 디렉팅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었던 책, 강의, 유튜브, 공부 방법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팀에 도움이 되는 기획자가 되고 싶습니다.ㅠㅠ
ㅋㅋㅋㅋㅋㅎㅋ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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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엔 정말 다양한 사람이 있는듯
최근 다녔던 회사 이야기입니다. 수습기간은 2개월이었습니다. 입사했더니 마케팅팀이 팀원 2명, 팀장 1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팀원 2명이 2주 내 퇴사 예정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첫 번째 멘붕이었습니다. 면접 당시에는 전혀 듣지 못했던 이야기였으니까요. 그래서 남자 대리님과 단둘이 밥을 먹을 기회가 있어 조심스럽게 물어봤습니다. "왜 다 나가세요?" 대답은 한마디였습니다. "대표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는 곧 아실 겁니다." 그러던 어느 날, 팀장님이 실수를 하나 하셨는데 대표가 대표실로 부른 것도 아니고 전 직원이 있는 자리에서 혼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단어까지 써가며 "왜 그러세요? 왜 안 하셨어요? 안 한 겁니까, 못 한 겁니까?"라고 존댓말로 계속 물어봤습니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답변을 하기보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이곳에서는 무조건 대답을 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대답의 말꼬리를 잡아 계속 몰아붙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안 되는 겁니다. 왜 그러세요." 이런 말을 존댓말로 계속 이어가는데, 옆에서 보고 있어도 일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에는 팀장님을 혼내다가 불똥이 저에게 튀었습니다. 저는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는데, 갑자기 대표 표정이 바뀌더니 "나 열받습니다."라고 하며 폴짝폴짝 뛰면서 거의 1시간 동안 저를 몰아붙였습니다. 이런 일이 하루 이틀도 아니고, 25일 중 20일은 꼭 누군가 한 명이 그런 일을 겪었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버티면서 다니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만 보면 혈압이 오르고 심장이 빨리 뛰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도저히 오래 다닐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수습기간을 끝으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인수인계도 잘 마쳤고, 5년 다니신 차장님도 저와 같은 날 퇴사하는 상황이라 송별회 겸 회식을 마지막 날 한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집에 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처음이자 마지막 회식에 참석하게 됐습니다. 고급스러운 돼지고기집이었는데, 보통은 고기를 시키고 술도 한잔하면서 마실 사람은 마시고 즐거운 분위기여야 하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뭐랄까,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으면 아이들도 밝지 않은 것처럼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고 조용했습니다. 물론 직원들끼리만 모였으면 즐거웠을 수도 있겠지만, 맥주 한 병조차 시키지 않은 채 그렇게 마지막 동행을 마무리했습니다. 내용이 다소 길어져 죄송합니다. 그런데 없는 기분까지 끌어내며 사람을 몰아붙이는 유형은 저도 처음 겪어봐서 한 번 이야기해봤습니다.
루이봉이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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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사에서 밥 먹자고 하는데 거절해도 될까요...
업무상 고객사 담당자분들이랑 메일이나 슬랙으로 필요한 얘기만 주고받는 정도고, 실제로 얼굴 뵙는 건 한 달에 한 번 정도 대면 미팅 있을 때뿐입니다. 고객사 담당자 한 분이 처음엔 그냥 친절하신 분이구나 정도로만 생각했어요. 가끔 슬랙으로 야근하시냐, 고생 많으시다 정도의 메시지를 보내신다거나 회의 끝나고도 이런저런 잡담을 조금 하시길래 원래 사교성이 좋으신가 보다 했거든요. 가끔 친목 겸 고객사분들이랑 다 같이 점심 먹거나 회식할 때도 있는데 그럴 때면 항상 제 옆이나 맞은편에 앉으셔서 말을 붙이셔서 조금 친해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한테 개인적으로 밥 한 번 먹자는 연락이 왔어요. 고객사 담당자 분이라 딱잘라 거절하기도 조심스러운데... 업무 얘기도 할 겸 편하게 식사 한 번 하자고 하시길래 진짜 업무 관련인 줄 알고 "다른 분들도 같이 오시나요?"라고 물어봤거든요. 그랬더니 이번엔 둘이서 편하게 보자고 답장이 왔었어요.. 순간 조금 당황했는데 제가 너무 확대해석하는 건가 싶어서 "앗 제가 요즘 일정이 좀 바빠서요 ㅠㅠㅠ" 하고 적당히 넘겼어요. 그랬더니 며칠 뒤에 또 연락이 와서 그럼 일정 괜찮아질 때 알려달라고 하십니다. 사실 업무적으로는 저랑 그렇게 다이렉트로 접점이 많은 분도 아니고 굳이 둘이 따로 만날 이유도 전혀 없는 관계라서요. 얼굴을 계속 봐야 하는 상황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거절해도 되는 상황일까요? 업무 얘기도 하자고 하시니 한번쯤은 자리 가지는 게 맞나 싶어서요. 이걸 또 팀장님께 따로 말씀드려야 하는 건지....
사직서임시저장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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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을 그만두고 알게 된 7가지 — 다시 직장인이 된 후의 변화
3개 지역 5개 사업장을 줄여서 폐업, 잘되는 곳은 키워서 M&A로 마무리하고, 23년 11월부터 다시 직장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몇 군데 제안이 있었지만, 어머님의 "가족 일"을 도와야 한다는 어머님의 부탁으로 처음 뵌 외가 어르신 회사인 자동차 협력사 SMT 팀장으로 시작해, 지금은 AI 기반 회사의 팀장으로 '날 잡아 잡수셔' 하고 살고 있습니다. 1. 건강과 가족관계가 좋아진다 얼마 만에 만끽하는 칼퇴인지, 나도 모르게 1빠로 출근하고 칼퇴근하니 아내의 표정이 한 달 만에 밝아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표 시절엔 하루 2끼 먹기도 힘들었는데, 꼬박꼬박 챙겨 먹으니 살이 그냥 빠지고, 간 수치와 이런저런 수치가 5개월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2주에 한 번씩은 교외로 나가는 운전기사를 자청하고 있습니다. 2. 한 달 안에 회사 파악 끝 사무실 집기, 진열장, 창고를 살펴보면 이 회사의 황금기가 언제였는지 대충 나옵니다. 품의서·기획안 결재 과정에서 대표님이나 회계 직원과 이야기해 보면 회사가 가진 능력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회식에서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자연스레 회사의 미래가 점쳐지기도 합니다. 3. 꿈과 현실의 경계 일하다 보면 "나 같으면 이렇게 하지는 않을 텐데"라는 말을 종종 되뇌게 됩니다. 제안서·기획안 작성 후 대표, 담당자와 이야기할 때 답답함을 자주 느끼다 보면, 다시 창업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합니다. 4. 자연스러운 경청 모드, 그러나 인간관계 확대는 어려움 술 끊은 지 10년, 담배 끊은 지 29년입니다. 회식이나 회의에서 자리를 잘 뜨지 않으니 사람들이 저에게 많이 집중하고, 이때 많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주정을 들어주는 편인데, 다음 날이 되면 대부분 저를 어려워합니다. 본인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다고, 술도 안 먹으니 다 기억하는 거 아니냐며. 그러면 항상 말합니다. "회식은 이러려고 있는 겁니다. 누군가에게든, 술에게든 풀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또 어려워하더군요. 저도 인간관계 늘리는 데 시간과 감정을 쓰고 싶지 않다 보니, 관계가 늘지 않는 것 같습니다. 5. 능력을 보여주면 경계와 두려움을 영접한다 23년 11월에 입사했는데, 다음 해 5월이 되니 월급은 그대로인데 직책이 점점 늘더군요. SMT 팀장으로 입사했는데 + 연구소장 + IT 총괄(MES 개발 PM) + 준비공정(신차 개발) 팀장 + 신사업 백업. 주평균 근무시간 108시간을 2주 연속 찍고 간부 회의 때 "너무 시켜먹는 거 아니냐"고 한마디 날리니, 갑자기 쌍욕과 공손한 존댓말이 나뉘는 회의가 되더군요. 퇴직 후 대타로 2명이 추가 입사했다고 ㅜㅜ, 지금 재직 중인 회사에서는 구원 또는 마무리 로 활동 중입니다. 날아가는 제안서, 찢어지는 컨소를 찢어, 이어 붙이고, 어르고 달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6. 직책의 무쓸모함 두 번째 회사인 외국계 기업 입사 후 대표님이 시행했던 정책 중 하나가 이사 이하 직책을 없애는 것이었습니다. 과장으로 진급한 지 얼마 안 되었던 때라 뒤에서 호박씨 많이 뱉었습니다만, 막상 대표가 되니 직책이 쓸모없더군요. 사람마다 연봉이 다르고 프로젝트별 책임이 다른데 말이죠 다시 입사하니 직원과 협력업체에서 누구씨, 대리야, 팀장님, 소장님, 심지어 부사장님 소리까지 들려 거북해서 "그냥 팀장으로 통일하라" 했더니, 그걸 또 위계질서가 어쩌니 저쩌니. 7. 다시 사업 할까? 대표님 보고, 제안서 작성, 회의, 협력업체 논의 등을 마치고 나면 '다시 창업을 해야 하나' 문득문득 스쳐갑니다. 이전 인연인 대표님들과 거래처 지인들의 충동질도 있고 말이죠. 성취했을 때의 도파민과 금융치료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5년 이상 안 하기로 한"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출퇴근하고 있습니다. 역시 인생은 "삶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찰리 채플린 직장인 → 대표의 글은 많아보이지만, 대표 → 직장인의 기록은 찾기 어려워 2부로 정리해 봤습니다. 이 시절의 75 토끼들과 직장, 대표님들 건승 하길 기원합니다.
이넘의총괄딱지
07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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