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고과가 급여에 영향을 안주나요?
저희 회사는 1000명 정도 되는 중견기업이고
C그룹 계열사, 최대감댁 계열사, 청계산 빳다 형님 계열사 다니는 지인들도 인사고과에 따라 급여가 오르거나 깎인다고 해서 밴드제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원래 그런가보다 했는데요.
일단 저희 회사는, 계약연봉이 ‘기본급80%, 성과연동급 20%’로 구성이 됩니다.
그리고 인사고과는 A~D까지로 나뉘고요.
(이상하게 B+이 있습니다. 다른 알파벳에는 없는데)
디폴트인 B를 기준으로 계산하기 편하게 연봉이 5000만원이라고 하면 기본급이 4000만원이고, 연동급이 1000만원입니다. 보통 대부분 B 등급을 받습니다.
A : 기본급 4000 + 연동급 2000 = 6000
B+ : 연동급 1500으로 5500
C : 연동급 10% 삭감으로 500이 되어 4500
D : 연동급 0, 총 연봉 4000
A와 D의 차이는 2000만원이나 납니다. (동일직급 기준) 그래서 특출나게 잘하거나 대놓고 저성과자나 큰사고 친게 아니면 A나 D는 잘 안 줍니다. B+~C 사이에 95%가 있죠. (대충 눈치채셨겠지만 사업부 기준으로 누군가를 A를 주면 두명을 C를 주거나 한명을 D를 줘야 합니다.)
회사 영업이익 목표 달성에 따라 주는 매년 바뀌는 성과급은 별도입니다.
그래서 내가 전년도에 잘해서 B+을 받아5500을 받았는데, 올해는 B를 받았으면 급여인상율이 10%(500만원)이 오르지 않는 이상 무조건 덜 받습니다.
내가 B+~A를 받는 특급 에이스라서 조기진급을 하면.. 진급 첫해는 전년도 고과가 아니라 디폴트인 B를 기준으로 급여가 책정 되기 때문에 거꾸로 급여가 줄기도 합니다. (대충 대리 A를 맞으면 과장 B보다 많고, 과장 D를 맞으면 사원 B 랑 비슷합니다. 부장 A 맞으면 이사 B 보다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급여가 깎이는 회사가 특이한거라고 하면.. 다른 회사들은 인사고과가 어떻게 현실적으로 직원 개개인에게 다가오나요? 진급이야 몇년에 한번 하는거니 한해 잘못했다고 막 절치부심할 정도로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데.
(저희 현장은 호봉제라 급여가 깎이는 일은 사고쳐서 징계로 감호 당하지 않는이상 절대 없고, 포상 받으면 특별승호해서 급여 자체가 늘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