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이 맞는 건지..., 업무적성이 안 맞는 건지...
직무와 관련 없이 남의 글만 읽어보다 저도 이렇게 써봅니다...
저는 회계직무 or 은행계원을 하고 싶었으나 스펙부족으로 인해 수행기사를 하며 비회계(운행일지, 임원의전일정, 운행, 차량관리)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모시던 임원님의 임기가 얼마 안남으신 것과 사내 사정으로 인해 1년만 채운 뒤, 파견사의 오퍼(Offer/제안)로/으로 공공기관에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비서진들 하고 안 맞는 건지, 아니면 제가 피동적이고 수동적인 등신인 건지, 그저 역량부족/경력부족인 건지, 적성이 안 맞는건지..., 어쩌면, 제가 그 동안 편한 임원님 밑에서 지내와서 복에 겨워서 끄적이는..., 몸만 커버린 어른Shake it의 투정일 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른 업체에 계신 임원비서님들 또는 임원수행기사/수행원님들은 어떠신지 모르겠으나 입대껏, 제가 지내온 업체에 계신 임원님들 또는 참모비서님들은 일정칠판에 적어드릴테니 휴대폰에 적고 숙지해주세요, 한 다음에 일정 당일마다 오늘 몇시에 지자체 포럼 11시반쯤 출발할 겁니다 하면 11시 20분에는 운행대기해주세요 하고 말았습니다
비서님들이나 임원님들이 직접 일정이나 출발시간을 코멘트를 해주신거죠
출/퇴근 지각만 안해도 터치가 그닥 없었습니다만 이 곳은 비서를 원하는 건지, 아니면 수행기사를 원하는 건지 모르겠고
일정도 비서수준으로 숙지를 해야 되며
일정별 예상 출발/도착시간도 매주, 일정표 타임테이블을 받으면 다 파악해서 일주일치를 싹 다 보고를 해야하며 일정 출발이 한번 늦은 적이 있었는데 다른 이유도 아닌 연장운행, 출장비 청구서 작성 & 복명작업 하느라 늦은 거고 17시 45~50분 출발인데 아무리 늦어도 17시 40분에 올라와서 대기 해도 되는 것을 몇번이고 늦냐, 내 말은 똥으로 들리냐, 회사생활 편하게 할려고 하지마라는 식으로 말을 하는 겁니다...
심지어는 출발시간 맞춰 미리미리 대기하라며 하는 말이 '45~50분에 출발이면 30분에는 나와있어라, 40분에 나오나 30분에 나와서 대기하나, 농때리는 건 똑같지 않느냐'는 말에 이건 기사들 무시 & 하대하는 말 아닌가 하며 모욕 아닌 모욕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물론, 임원님들 마다 또는 비서님들 마다 사바사라곤 하지만...., 제가 멍청하고 수동적인가요..??
아니면 나랏밥 보다는 은행밥, 사기업밥이 맞았던 걸까요..??
지금은 파견사에 펜검술 쓰고 개인 볼일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