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회사생활🎁
회사생활🎁
참여자 3,195,096
 · 
공지
리멤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글쓰기
회원님, 지금 하고 계신 생각을 회원님들과 나눠주세요!
최신글
그룹별 문화
친구들 본 경험으로 본 그룹별 느낌.. 군대의 현대 인화의 엘지 가오의 두산 자부의 롯데 세련의 한화 전통의 동부 이정도입니다.. ***재직자, 아는분계시면 공감하시는지 궁금하네요??
비공개
21년 07월 15일
조회수
1,010
좋아요
1
댓글
4
<첫출근부터 진퇴양난??> 후기
입사 취소 됐습니다.. 전 글에서 여러 분들이 응원도 해주시고 걱정도 해주셔서 마음 다잡고 다시 출근할 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몸 나아서 열심히 일할 때 오라고 하시더니 기침이 안 떨어져서 언제 출근하면 좋지 하고 부담감만 쌓이던 와중에 입사를 취소하겠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아직 근로계약서도 쓰지 않았고 월요일 오전에 잠시 출근해서 오티 듣고 퇴근한 터라 이렇다할 입사 절차를 밟진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회사 경영가이드 파일을 주시더니 (피피티 서른 장 정도) 읽고 질문 사항을 정리해서 보내라고 하시기에 어제 드렸습니다만.. 몇 가지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봅니다. (그리고 공백이 좀 생기니 제가 다른 곳 입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생각하시더군요.. 슬픕니다.) 사람이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아도 얼굴보고 대화하다보면 다시 회복할수도 있을 텐데.. 조금 아쉬운 마음도 들지만 제대로 입사한 것도 아닌 제가 첫 단추부터 대표님 눈에 들지 않은 것도 부담스러워서 저도 이만 정리를 하였습니다.. 다시 한번 응원과 걱정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버티는게답일까
21년 07월 15일
조회수
1,700
좋아요
2
댓글
9
자만에 빠진 팀원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요?
ㅎㅎ 사실 그 마음 이해를 합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한 3~4년차때 어떤 성취로 인해서 자신감이 엄청 올라갈 때 있잖아요? 물론 자신감은 좋은 거고. 그게 일 잘하게 하는 동력이 되지만 그게 지나치면 눈이 좀 멀어버리는 것 같아요. 주변 동료들이 답답해보이고. 커뮤니케이션 엉키고. 안되는걸 주변 탓에 돌리기 시작하니 시야도 좁아지고. 협업이 안되니 더 높은 성취도 얻기 힘들어지게 되고. 참 열심히하는 친군데, 딱 그 구간에 들어선 걸로 보입니다. 아시겠지만 그 기간에는 무슨 말을 해도 귀에 잘 안들어오는데요. (경험담 ㅎㅎ) 어떻게 깨워주는 게 좋을까요? 방법이 있을까요? ㅎㅎ 기다리는 수밖에 없나요?
플랜하는플래너
21년 07월 15일
조회수
2,432
좋아요
4
댓글
17
도금공장 환경관리인 업무
케이블트레이를 만드는 도금공장 환경관리인 업무는 어떤걸 하나요?
dlapt
21년 07월 15일
조회수
469
좋아요
0
댓글
2
[골드만석스 칼럼] 가장 좋은 보고서의 조건
- 내용과 길이가 간단하면서도 필요한 내용을 다담고 중요와 부가설명을 다갖춘 보고서 -> 이건 결국 핵심이 잘 정리됐고 작성자가 그걸 꿰고 있다는 뜻. - 보고하는 문제와 작성자의 의견, 제언, 요청사항(의사결정 포인트) 등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제시 이정도 생각나네요.. 부가해주셔도 좋아여..
비공개
21년 07월 14일
조회수
1,168
좋아요
2
댓글
2
팀장의 역할이 무엇일까요?
작년보다 인원이 절반정도로 줄어든 상태에서 업무의 양은 동일합니다. 추가 인력 없이 팀원 각자 나눠맡기로 일을 쳐내고 있는 상황인데, 원래는 실무를 거의 안하던 팀장님이 초반에는 본인도 실무를 일부 맡겠다고 하시더니 점차 본인이 맡았던 일을 팀원들에게 모두 떠넘기고 이제는 대표님이 다이렉트로 팀장님에게 지시한 일까지 팀원에게… 보고서도 팀원에게… 모두 넘기는 상황이네요. 팀원들의 성향이 모두 순종적인 편이라 앞에서 티내지는 않지만 속으로는 불만이 터져있는 상태입니다.. 불필요한 일이라도 좀 줄여주면 좋으련만 팀장님은 현 상황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자꾸 예전 팀 규모만큼의 일들을 다시 원복하고 싶어합니다. 전략을 세우는 것도.. 그렇다고 명확하게 의사결정을 해주는 것도 아니예요..팀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 같지 않은데 팀장의 역할이 대체 뭘까요? 이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무무무뮤
21년 07월 14일
조회수
5,231
좋아요
13
댓글
23
CTO 께서 전체사업 개발 기획이 안되면..
CTO 께서 개발 기획이 안되면.. 스타트업인데요. 저희 CTO께 회사가 기획하고 있는 sw 들에 대한 전체적인 기획 방향 및 필요 자원(인원 및 자원)대한걸 요구했는데..아무것도 안나오네요. 그냥 단편적인 Sw개발 flow에 대한 말씀을 하시고 이거 우선 개발시작해보겠다고 말씀하시고 다른건 뒤로 다 미루면 된다는 말씀을 하시네요… 세개정도의 프로젝트에 대한 진행을 위해 기술셋별 인력이 필요하다고 하시면 구해오고 돈이 필요하면 구해오겠다고 하는데.. 그래서 PM을 따로 구하려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C-level 로써는 업무 역량이 안되시고 그냥 engineer 역할이 다 인걸까. 고민이 많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바바바
21년 07월 14일
조회수
877
좋아요
1
댓글
4
게임업계 이석체크 어떻게 생각하세요?
주52시간 포괄임금제 적용제외가 내년부터 시행되면서 이석체크로 야근초과수당ㅂㅣ용을 줄이기위해 사용자의 자리비움을 분단위로 체크한다는데 다른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관련뉴스를 검색하다 재택근무시 키보드마우스움직임을 추적하여 이석여부를 체크한다는데, 인간은 기계가 아닌데 해도해도 너무한단 생각이듭니다. 컴터앞에서 딴짓하는것과 잔깐 자리비우고 ㄹㅣ프레시하는것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무슨 감시사회같네요. 그렇게 이석체크하면 근무효율이 올라갑니까? 그럼 근무시간에 비례해서 업무성과가 나야하는데 그건 공장이나 가능한 구닥다리 이론아닌가요?
khy02
21년 07월 14일
조회수
812
좋아요
2
댓글
6
일머리가 늘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건설사에 재직중인 인원입니다. 지금이 첫직장이고 대리급까지 잘 버틴거 같은데, 진짜 일머리가 안늘어서 우울증까지 왔습니다. 허구한날 빵꾸나면 윗분들이 메우느라 바쁘고, 저도 사원때부터 수첩 들고 다니면서 적고 매시간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집에 가져가면서도 직무공부하면서 대리까지는 왔고 그랬는데, 데스크탑 모니터 앞에만 앉으면 이제는 머리 속이 그냥 새하얗게 변하기 시작한지 몇달 되었습니다. 어떻게든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그냥 요새 힘이 빠집니다. 사표를 써야할까요? 저 때문에 입사 동기부터해서 모든 분들이 힘들어하는 것도 제 자신이 자책감과 후회에 쉽싸이며 맨날 고통속에서 직장생활을 합니다. 저도 이젠 버틸 수가 없는거 같아요. 커버쳐주시는 것도 지쳤는지, 제 사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잘하는 분야가 있는데 너는 여기는 아닌거 같다며 다른 진로를 알아보라고까지 말씀하시네요...
단깡
21년 07월 14일
조회수
3,927
좋아요
3
댓글
10
가장 함께 일하기 힘든 팀원은...
무능도 아니고 예의 없는 것도 아니고 '스스로의 한계를 너무 낮게 두는' 팀원인 것 같아요. 어떤 방법을 써도 한계를 이겨내지 못하네요.. 제가 팀장으로서 부족해서겠죠.
배추머리
21년 07월 14일
조회수
2,767
좋아요
3
댓글
7
직원들 사이에서 나오는 불만에 귀 기울여야 할까요?
저도 한 사람의 직원으로서. 제가 체감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다른 직원들의 불평불만이 귀에 들릴때가 많은데요.(혹은 SNS를 통해 보기도 하죠..) 이럴때 이런 불만에도 귀 기울이고 조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직면하는 자세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귀를 닫는게 좋을까요. 제가 쓸데없는 주인의식이 있어서 그냥 지나치진 못하는데. 또 듣다보면 너무 저 일하는데 악영향을 주고.. 그래서 어쩌는게 좋을지 고민입니다.
이순신순이
21년 07월 14일
조회수
3,443
좋아요
7
댓글
14
면접시 면접관에게 하면 좋은 질문들?
면접은 지원자의 능력과, 인성, 기타 여러가지를 평가 받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지원자가 지원하는 회사를 평가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면접 시 많은 지원자 분들이 질문을 준비하지 않아 면접에서 탈락하는 아쉬운 상황을 많이 봤습니다. 면접 시 면접관에게 할 수 있는 좋은 질문들은 어떤것들이 있을까요?? 예를 들면, 이 회사는 인재를 어떻게 선발하고 교육/육성시키는지 알 수 있을까요? 이 회사의 경쟁력이 마켓에서 어느 정도 강하다고 보시는지요? 등등...
외국계26년차
억대연봉
21년 07월 14일
조회수
1,372
좋아요
3
댓글
6
초일류 대기업에 다니는 벼락거지 이대리 20
'나 한 10분? 15분? 쯤 늦을듯. 지금 나와서 가는 중. 미안미안.' 이대리의 스마트폰에 M이 보낸 카톡 알림이 떴다. 조금 늦는다는 M의 말에 이대리는 서점에서 더 시간이나 보내다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M에게 천천히 오라고 답장을 보낸뒤 경제/경영 코너를 둘러봤다. 눈을 돌리자마자 가장 위쪽에 진열되어 있는 베스트셀러가 눈에 들어왔는데, 검은색 표지에 황금색 글씨로 제목이 크게 써 있었고, 책 귀퉁이에는 50 살쯤 되어보이는 대머리 남자가 팔짱을 낀 채 웃고 있었다. 머리가 반딱반딱 빛나는 그 남자는 책의 저자인 것 같았는데, 관상만 봐도 돈이 많아보이는 아저씨였기 때문이 이대리는 믿음이 갔다. 대머리는 뭔가 알뜰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있다. <패배하지 않는 트레이딩 기법_증권가의 전설이 말해주는 비밀> '호오.......' 이대리는 이내 책을 집어 목차를 펼쳤다. 시선을 내려가며 찬찬히 읽다 보니, 맨 마지막 11장에서 전체 내용을 마무리하는 구성으로 씌여진 책 같았고, 이대리는 시간이 없었으므로 11장을 바로 펼쳤다. 지금 키티코인을 어떻게 매매할지 참고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11장을 천천히 읽다 보니 이대리가 찾던 내용이 나왔다. 주식의 매수와 매도 타이밍에 관한 것이었다. '........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손해를 보면서 파는 것을 어려워하지만, 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손절입니다. 하지만 막상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 맞닥뜨리면, 매도 버튼을 누르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본인이 투자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면, 스탑로스 (Stop-loss) 를 위해 자동매매를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본인의 허용 손실율을 초과해서 손실이 나면 주식이 자동으로 팔리도록 설정을 해놓는 것이죠. 이익에도 자동주문을 걸어놓기도 하는데, 갑자기 급등한 주식은 원래 추세 가격대로 돌아오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 상승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자동주문을 걸어놓는 것입니다. 초보라면 양 쪽에 모두 주문을 걸어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대리가 저번에 유투브에서도 봤던 그 내용이었다. 실제로 저번에 유투브를 보고 자동주문을 걸어놓은 덕에 정찰병으로 보냈던 100만원도 15% 수익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이기에, 이대리는 이게 정말 맞는 말이라는 것을 경험으로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혹시라도 만약 조과장도 작전에 당한 거라면? 조과장도 그냥 돈이 많은 개미일 뿐인데, 그도 어디 나쁜 놈들에게 속았는지 알 수 없는 일이었다. 만약 조과장이 나를 속인 거라면..? 아니다. 조과장님이 그럴리가 없지. 이대리는 그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철썩같이 믿었다. 어찌됐든 이대리가 가지고 있는 키티코인은 실체도 기술도 없기 때문에 언제 휴지조각이 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코인이란 생각을 떨쳐낼수가 없었고, 이대리 맘속 깊은 곳엔 항상 키티라는 불안감이 고양이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었다. 지금 거기에다 투자한 돈이 얼마인데, 홀랑 다 까먹으면 다시 신입사원으로 돌아가는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이대리는 곧 이사도 가야 했기 때문에, 전세금에 넣으려면 이 돈은 잃어선 안 됐다. 절대로. 그 때, M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야, 나 이제 도착했어. 어디야?" "어어, 나 그 앞에 교보문고. 지금 나갈게." "오키. 빨리 나와라. 여기 사람 엄청 많아. 누가 연설하나봐. " "알겠어~" 이대리는 걸음을 서두르며 M과 만나기로 한 곳으로 향했다. M이 있는 쪽으로 갈수록, M이 말했던 것처럼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내 이대리는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어깨를 왼쪽, 오른쪽으로 꺾어가며 이동해야했다. 이대리가 지나가야 하는 서점 앞 광장에서 정치인 한 명이 연단에 올라 한창 연설을 하고 있었고, 꽤나 많은 사람들이 가만히 서서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탓에 그 넓은 광장이 꽤나 빽빽했다. 그 속에서 이대리는 수 많은 군중을 해치며 지나가고 있었는데, 눈과 손은 스마트폰에 고정시킨 채였다. 정확히는 코인 거래소 어플에. 조과장 말대로 언제 키티코인이 출발할 지 모르니, 지금 당장 자동매도를 걸어놔야 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포마드를 반 통은 쓴 것 같이 빳빳한 머리를 한 정치인은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말을 이어갔다. "...... 요새 수 많은 국민들이 주거 문제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 '아 이거 자동주문을 저번에 어디서 걸었더라... 아, 여기 있네.' "그런 어려움을 해결해드리기 위하여, 이번에 저희 정당이 새로운 주거정책을 발표하고자 합니다. " '목표 수익률을 몇 %로 해야하지... 저번엔 15%로 하긴 했는데....' "이번 정책의 요지는 주거비 마련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을 위하여, 나라에서 저렴한 월세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 '아냐.. 그래도 서울에 집 살 수 있을만한 돈 만들려면, 크게크게 가야지.' "이번 조치로 현실적으로 주거에 어려운 분들에게 장기 계약으로 주택을 공급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주택이 투기의 대상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 '30% ? 아니야.. 잘 생각해. 이번 껄로 돈 보태서 신혼집 사야 되잖아. 나도 파혼당할 순 없지.. 으으.. ' "사실, 오늘날 주택가격 급등과 주택시장 교란은 대부분이 투기세력에 의해 발생한 측면이 있습니다. " '40% ? 사실 그 정도도 진짜 대박이긴 한데.. 그래도 여자친구가 가져오는 것에 비해 좀 적잖아... 이제 전세는 지긋지긋한데... 후... 집 사기 너무 힘들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주택시장의 주거수요를 흡수하고, 투기매물의 감소를 노림으로써 시장의 정상화를 노리겠습니다. 정부가 제공하는 월세 주택은 10년 후에 반납하시면 됩니다. " '그래. 50%로 하자. 그래도 그 정도는 먹어야, 몰래 모은거랑 합쳐서 가져갔을 때 상견례에서 혓바닥이라도 움직일 수 있지. 안 그럼 밥 먹는 동안 강제 묵념이다. ' "여러분, 주택 가격 상승이 근로자의 주된 소득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비 이성적인 생각이, 현재 이 상황을 초래한 것입니다..... " '좋아.. 자동 매도 수익률은 50% 로 설정하고... 손실은 ... 헤헤. 30%로 해야겠다. 50% 잃으면 진짜 한강 물 온도 체크하러 가야 할 수도 있으니까.... ' "....이번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객님의 [매도]주문이 [50%] [수익]에 [전량] 자동예약 처리되었습니다.' '고객님의 [매도]주문이 [-30%] [손실]에 [전량] 자동예약 처리되었습니다.' "와아아!!" 연설이 끝났는지, 사람들이 박수갈채를 보내며 환호했다. 그 사이를 비집고 이동하던 이대리는 예약주문을 끝내고 조금 더 이동한 후에야 간신히 인파가 좀 한적한 곳으로 나올 수 있었고, 그제야 조금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 주문에 집중하느라 연설 내용은 잘 듣지 못했지만, 집 가격이 어떻고 월세가 어떻고 투기세력이 어떻고 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이대리는 정책이야 어떻게 되었든, 그냥 자신이 몸 누일 집 하나가 필요할 뿐이었다. 너무 멀어서 하루에 출퇴근만 세 시간씩 걸리는 곳만 아니면 되는. 그냥 보통의. 평범한 집. 나름 열심히 살았으니 그 정도는 소소하게 욕심을 내도 된다고 생각했고, 주변의 선배들을 보면 다들 그렇게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들어서는 그런 생각이 더 이상 '소소한' 욕심이 아니긴 했지만. '잠깐만, 나도 집 사서 가격 오르기를 바라긴 하는데.. 그럼 나도 '투기세력'인가? ' 그 때 저 앞에서 M이 손을 흔들며 다가오는 게 보였고, 이대리는 하던 생각을 멈춰야 했다. -- "몇 분이셔?" "아, 저희, 둘이요." "술은? " "저희 일단 테라 하나만 주세요. " "언니, 4번 테이블에 두개 해줘요~" 이대리와 M이 찾은 곳은 메뉴가 하나 밖에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사람 수가 곧 주문이 되는 곳이었다. 식당 안쪽에 바랜 벽은 곳곳에 금이 가 있고(....), 내부가 좁은 탓에 웃다가 고개를 젖히면 뒷사람과 부딫히기도 하는 곳이었지만, 30년 동안 닭갈비 하나만 팔아서 살아남을 정도로 맛이 좋아서 그런지 언제나 자리는 만석이었다. 이대리와 M은 매장 분위기가 좋거나 요즘 유행하는 음식을 파는 곳을 가는 게 아니라, 이렇게 구수한 곳이 땡겨서 이런 노포를 찾을 때마다 본인들이 진짜 아저씨가 다 되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아저씨 이대리는 등받이 없는 양철 의자에 철푸덕 앉았고, 물컵을 집어 물을 따르며 말했다. "아, 내일 출근이네. 출근하기 너무 싫다.오늘 집에 가는 길에 누가 차로 아주 살짝만 쳐 줬음 좋겠어. 한 3일 누워서 쉬게. 아님 누가 회사에 누가 폭탄 하나 안 터뜨리나.. 아무도 안 다치고 그냥 하루 폐쇄할 정도로만.. " 그때 다가온 아르바이트 아주머니가 무심하게 생양파와 당근, 고추, 그리고 양파절임을 세팅하고 갔다. M은 물을 마시며 말했다. "나도... 내일 연차 쓰고 싶다... 지금 쓰면 부장한테 꿀밤 맞겠지....?" "어.. 음.. 아니야. 때리진 않겠지. 별건 아니고 그냥 미친놈이라고 생각할거야" "흠... 그 정도면 남는 장사인데...." M이 아쉬워하던 도중, 아주머니는 큰 무쇠 후라이팬을 들고 다시 돌아와 닭갈비를 세팅했다. 대충 썬 것 같은 양배추와 닭고기, 떡과 고구마 위에 얹어진 빨간 양념과 그 사이 힐끗힐끗 보이는 당면. 사실 들어가는 재료에는 별 거 없는데도 이 집 닭갈비는 매번 맛이 기가 막혔다. 먹어도 먹어도 생각나는 걸 보면, 마약전담반이 와서 성분조사 한 번 해봐야한다고 주장하는 이대리의 말에 다들 고개를 끄덕거릴 정도였으니까. 아주머니는 역시 무심하게 불을 키고는, 오늘 하루만 수백번은 말했을 대사를 뱉으며 사라졌다. "늘러붙지 않게 저어가면서 드세요~" 이대리는 아주머니로부터 주걱을 바통터치받아, 마약볶음 2인분을 젓기 시작했다. 그때, 마약중독자 M이 입을 열었다. "야. 나 할말있다." 이대리는 평소답지 않게 할말을 미리 말하고 하는 M이 이상했고, 눈은 닭갈비를 쳐다보며 대답했다. "어. 뭔데." "나 집 사려고. 곧 계약한다." 이대리는 닭갈비를 젓다 말고 눈이 동그래져서 M을 쳐다봤다. '야. 너까지 그러면 안 되지. ' '암묵적으로 우리 둘은 무주택 라이프 같이 즐기기로(...) 했잖아.' '너까지 가면 나는 어떡하니. 가지마 친구야. 응?' ' 이제 집 없는 거 나밖에 없네? 나 진짜 어떡하냐.' '키티코인 언제 오르지.... ' '아 그런데 맞아. 축하해 줘야지. 축하.' "아 진짜? 대박이네?! 어디에? 어떻게? 얼마에?" "다 방법이 있지 임마, 어떻게 했냐면..." 어느새 뒤에서 빨간 치마를 입은 아주머니가 돌아와 무심하게 말했다. "눌러붙지 않게 저어가면서 드세요~" <다음 편에 계속>
이용자
억대연봉
21년 07월 14일
조회수
1,612
좋아요
6
댓글
2
상사처럼 행동하는 타부서 사원
내용 펑합니다 자기 얘기처럼 듣고 조언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역시 아직 이직은 좀더 고려해봐야겠어요
파라솔
21년 07월 14일
조회수
2,866
좋아요
1
댓글
15
3040 젊은 노안 자가 진단
맨날 모니터 보고 자기 전에 스마트폰 하니까 눈이 너무 피로하긴 했는데 이거 자가진단 해보니 6개나 해당하네요 노안 위험군 이라네요… 몇 개 해당하는 지 봐보세요 https://bit.ly/2VA6rAd
마케터직딩
21년 07월 14일
조회수
1,226
좋아요
4
댓글
3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