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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사 어찌해야하나요??
스타트업에 입사해서 데이터/ai 쪽을 일하게됐습니다. 데이터 분석으로 지원했다가 ai까지 맡게되어 웹개발까지 하게되었습니다. 이회사에선 저만 맡던 일 1년을 좀 넘게하니 같이 할 직원하나 뽑아줬습니다. 잘 모르지만 성격도 잘맞고 열심히 하는 친구이고 재밌게 잘다니고 있었지만 힘에 부쳤고 마침 대표는 팀장급을 뽑아 주겟다 하더군요 그렇게 온 팀장.. 코드를 치고 싶다며 온 팀장... 아무것도 모르더군요.. 네 모를 수 있습니다. 언어도 환경도 다양하니까요 근데 1년이 다되가는 이때까지도 자사 서비스 파악도 안되고 알아갈 의지도 안보이네요 거기다 초반에 업무 파악도 하셔야하고 해서 잠시 제가 업무 분장 해드렸습니다. 물론 업무파악을 할 수 있는 일로요. 그런데.. 안합니다. 네 하나도 안해요 그러면서 회사에 비품이나 좋은 장비는 다 챙겨갑니다. 자기가 다 쓰겠다고 그래픽카드도 말도 없이 챙기고 모른척 입 꾹 다물고 있습니다. 다 보이는데... 팀장으로써 업무 분장도 안해 본인은 무슨일을 하는지 말도 안해 주간회의에 들어가서 우리팀 얘기가 뭐 있었는지 다른팀 직원들한테 알음알음 들어야하고... 폰으로 쓰다보니 좀 지저분하지만...이런경우 어찌해야하나요... 회사는 너무 좋은데.. 어제도 제가 팀장한테 부탁했던 일 왜 안되있냐고 대표는 저한테 뭐라고 하네요... 어찌해야할까요
스으스흐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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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6일제->5일제 갈 땐 어땠음? 4.5일제가 가능해?
맨날 주6일제->5일제 할 때도 나라 망한다고 했는데 괜찮잖아 4일제는 몰라도 4.5일제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86038?sid=100
춤추는 춤꾼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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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이야기]달러(Dollar)는 왜 D가 아니고 $ 로 표시 할까요?
안녕하세요~ 금융권 현직이 입니다. 전세계가 인플레이션 쓰나미에 떨고 있는 지금 돈(Money)관련된 이야기들을 좀 해보려고 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모두 돈에 관심이 많죠. ​그런데 이 돈이라는게 어떤 원리로 생겼고, 세상에 어떻게 돌아다니는지 한 번 깊이 있게 생각해본적은 없는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오늘은 먼저 미국 달러(Dollar)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1. 달러는 어떻게 생겨났고, 왜 $로 표시 할까요? ​미국에서 처음 찍어낸 돈은 달러가 아니였어요. 영국과의 독립전쟁때 전쟁비용 충당을 위해서 대륙회의를 통해 각 주(state)별로 찍어 내던 화폐들을 뭉쳐서 하나의 지폐를 발행 하고, 이를 '콘티넨탈(continental)' 이라고 불렀는데, 이 콘티넨탈 지폐는 영국 파운드가 아닌 그 당시 유럽과 아메리카에서 널리 쓰이던 기준통화인 '스페인 달러'(은화 동전)로 바꿀 수 있는 증표 였죠. 즉, '달러'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만들어진게 아니고 이미 유럽 여러곳에서 통용되던 은화의 이름이였던거에요. (달러의 어원은 은화가 많이 나오던 골짜기 '탈러'(Taler)에서 왔다고 하네요) 그리고, 달러 기호 $ 는 바로 그 '스페인 달러'(은화 동전)에 새겨져 있는 S자 모양의 장식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2.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 그런데, 독립전쟁 동안 이 콘티넨탈을 필요에 따라서 마구마구 찍어내다 보니까 돈 가치가 막 떨어졌고, 위조 지폐까지 판을 치면서 결국 그냥 종이조각이 되어버렸죠. (지금보다 훨씬 심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한거죠) 결국, 미국은 독립을 성공한 이후에 이 종이조각이 된 돈을 어떻게 할건지와 각 주 정부들의 많은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서 연방정부가 새로운 채권을 발행해서 부채를 모두 떠안고 상환하기로 결정 합니다. 연방정부는 돈을 찍어내기 위해서 임시로 중앙은행을 설립(1791년)하고, 이 중앙은행은 연방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담보로 미국 달러를 발행 했던 거죠. 당시, 미국에는 많은 민간 은행들이 알아서 돈을 찍어내고 있었는데, 연방정부가 만든 돈은 상당히 신뢰성이 높았죠. 그런데, 미국은 역시 상당히 특이한 것이, 원래 여러 주들이 뭉쳐서 만들어진 나라여서 그런지 우리들과 달리 정부에서 집중해서 하는것 보다, 자율적으로 알아서 각자 운영하는걸 더 좋아하고, 연방정부가 너무 강력한 권한을 가지는 걸 싫어서 주 정부들이 연방은행이 계속되는 걸 반대했고, 각 주별 여러개의 민간은행들이(1860년 남북전쟁 직전에 1만6천개의 은행이 있었어요!) 중앙은행 설립여부와 화폐 발행 권한에 대한 문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우여곡절을 겪다가, 마침내 민간은행이 주도가 되는 중앙은행 역할을 하는 연방준비제도가 등장(1913년)하게 됩니다. 연방준비제도, 뭔가 이름도 좀 어색하죠. 은행도 아니고 이게 뭐지? 라고 우리는 보통 생각을 하는데, 원래는 정부가 직접은행을 만들려고 했지만, 민간은행들(JP모건 등)이 격렬하게 반대를 합니다. 정부가 은행을 만들면 우리의 수입이 줄어든다 라는 거죠. 그래서 은행들의 수익도 보장해 주고, 한편으로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도 운영하는 중간모습으로 만들어진게 현재 미국의 연방준비제도(System)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연방준비제도는 우리나라의 한국은행처럼 단일의 중앙은행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별로 12개의 연준은행(FRB)이 있는데요, 연방준비제도 회원인 해당 지역의 민간상업은행들이 소유하고 있는 준민간기관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준비'는 영어 Reserve를 번역한 것인데, 원래 지급준비금(고객예금의 일정비율 보유하는 것)을 의미하는 거죠. 연방준비제도는 이밖에도 미국 정책금리 결정 등을 통해서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전쟁과 기준통화 그럼, 언제부터 달러가 지금처럼 세계를 대표하는 기준통화가 된 걸까요? 바로 전쟁 덕분이죠. 제1차 세계대전 이후부터 달러가 국제통화로 자리를 잡게 되는데요. 당시 영국, 프랑스 등은 전쟁에 필요한 엄청난 물자를 대부분 미국에서 외상으로 막 사갔죠. 전쟁이 끝나고 이 빚을 갚기위해 막대한 양의 금이 미국으로 몰려들었고, 이젠 세계에서 안정적으로 금으로 바꿔줄수 있는 나라가 미국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됐던 거죠.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에 미국은 국제통화기금(IMF)와 세계은행 등을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달러는 금과 교환되는 유일한 통화가 된 거죠. 그런데, 1971년쯤 전세계로 풀려나간 달러가 너무 많아지고 더 이상 달러와 금의 교환이 불가해질 정도로 유통거래가 커지자, 미국은 금 교환 불가를 선언합니다. 이때부터 달러는 금과 관계없이 발행되는 무적의 화폐. 말 그대로 신용화폐가 된 거고, 금이라는 기준점이 없어지니깐, 각 국가의 통화들은 달러와 바꿔주는 비율, 즉 환율에 따라 매일매일 변화하는 외환시장 시스템의 모습을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는 거죠. 4. 이상한 돈의 세상 그러면, 왜 모든 나라들이 '달러'에 몫을 매고 있는 걸까요? 우리나라 경제뉴스에는 미국 연준이사회에서 미국 금리결정을 하는 회의 내용들이 왜 그렇게 많은 걸까요? 석유 결제를 달러로만 해야 해서일까. 네, 이것도 물론 세계 기준통화로서 달러가 더욱 막강한 힘을 얻게된 이유 중 하나 일테죠. 중요한것은, 달러를 기준으로 세계의 돈의 순환 규칙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즉, 미국은 위기가 오면 발작하는 경제를 심폐소생술 하기 위해 달러를 뿌리고 위기가 해결되면 다시 뿌린 만큼 거둬들입니다(지금 처럼 연준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죠) 그리고, 그때마다 신흥국 포함 세계 많은 나라들이 부채부담을 지게 되면서 경제위기를 겪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 거죠. (지금도 미국이 팬데믹 전쟁때 마구 뿌려둔 달러를 회수하면서 세계경제가 어려워 지고있죠) 결국, 이런 패턴이 반복될수로 달러 가치에 대해서 세상의 신뢰가 약해지고, 80년동안 이어졌던 달러 기준의 세계가 바뀔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그냥 우리가 쉽게 생각해서 '달러' 하면 왠지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국제기준통화 였을 것만 같은 느낌이 있을수 있지만, 이런 여러가지 스토리와 사연들이 있는 통화라고 생각해 보면서 이제는 해외여행 갈 때나 달러 볼 때 조금 다른 시각으로 한번쯤 보면 좋을 듯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Make Your Way 
김승태 | KB국민은행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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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를 이용한 제조의 혁신과 기회
3D 프린터는 3차원 입체로 설계된 디지털 도면을 기반으로, 플라스틱이나 금속 등의 재료를 이용해서 입체적인 형태의 물건을 출력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제조에 대한 근본적인 사고방식과 비지니스 모델에 엄청난 변화를 이끌어 갈 것이며 기존의 제조단계인, 아이디어 도출-> 설계-> 프로토타입->금형->생산->재고->판매->물류->고객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극단적으로 변화시켜, 고객이 디자인한 제품을 기업이 만들어주는 형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사례로서, GE는 전통적으로 수년이 걸리던 항공엔진 부품의 시제품 제작을 단 12주만에 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원가 93% 절감, 공기 83%단축), 중국의 건설업체인 Hushang Tenhda는 불과 45일 만에 20채의 빌라를 건설하기도 했다. 이렇듯, 3D 프린터 기술로 인해 경제적인 생산과정의 구축이 가능하게 되었고, 제품생산의 단순화와 소규모의 주문형 제조업이 활성화 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현재, 3D 기술은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일부 벤처기업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앞서 이야기한 GE는 3D를 이용해서 제트엔진 부품제작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잉은 787 항공기의 부품제작을 통한 원가절감을 기대하고 있고, 지멘스는 2017년 완전 적층공법으로 생산된 가스터빈 블레이드의 테스트를 완료하였다. 또한 월트 디즈니는 디즈니 캐릭터 피규어를 3D 프린터로 제작해서 기념품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일본의 Omote Shasin Kanand 사는 고객의 몸을 스캔하여 자신의 몸을 축소한 피규어를 제작, 판매하였다. 이외에도 다양한 소재로 음식을 만들기도하고, 심지어 인간의 두개골이나 귀, 코 등의 장기까지 만들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 적용되고 있다. 앞으로 3D 프린터는 지금까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곳까지 더욱 다양하게 확대 적용될 것이며, 기업의 성장기회는 고객이 새로운 경험을 요구하는 이러한 분야에서 찾아질 가능성이 높다. 사진.. 언젠가는 손뿐 아니라 사람 전체를 3D로 프린팅 하는것 아닐까 두려움이 오네요.
김지온 | 현대프로스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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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람 좀 뽑자!!! 현장에 충원 좀 부탁드려요!!
토목현장 공사과장 맡고 있는데 현장소장 안전부장 공사부장 저 이렇게 관리자 4명 나와있는데 원청지시는 겁나게 많지 소장,부장님은 말만하고 같이 뛰어주는 사람은 없지...협력업체 말 안듣지...서류해야지...요새 진심 현타오네요 소장 부장은 이거 확인해라 저거확인해라 말만하고 몸은 한개인데 여러개를 다 하려고하니 진심 힘드네요...회사에서 대리 기사급이라도 넣어주던가 사람이 구직이 안된다고 참아보라고 하는데...애초 스카웃조건이 본사 공무과장이었는데 사람 부족하다해서 현장 나왔으면 어느정도 맞춰줘야되는게 회사에 도리 아닐까요?? 그냥 푸념해봅니다...
에르메우스86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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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제너레이션!!
초역전의 시대, 왜 MZ세대가 승리했을까? MZ세대가 사회적 화두가 된지도 10여년이 지났다.  1980년도 이후 2000년도 까지 태어난 사람들이 MZ세대다. 이들이 성장하면서 가정 학교 직장 군대에서 차례로 난리가 났다. 생각도 일하는 방법도 노는 방식도 기성세대와 다른 세대이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신인류가 탄생한 것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일까?  우선 1980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보화사회' 의 시작이며 '신자유주의' 의 시작이고 민주화운동의 분출  시기였다. 이 해에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쓴 '제3의 물결'이 나왔고, 1985년에는 같은 저자가 쓴 '권력이동' 이 나왔다.  80년대 초부터 정보화사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또하나 주목할 점은 1980년부터 우리사회에민주화의식이 고조되었다는 것이다. '신자유주의' 는 무한경쟁승자독식 개인주의를 확산시켰다. 바로 이때 태어난 세대가MZ세대다.  이들은 정보화사회 제1세대이며, 민주화의식이 강한 특성이 있고, 경쟁체제와 차등보상제 도입에 따라 팀웍보다 개인주의가 강한 특성이 있다. 이들은 어려서부터 스타크래프트, 닌텐도, 게임기와 컴퓨터를 가지고 놀았다. 기성세대에게는 컴퓨터가 업무용이었지만 이들에게는 생활의 도구이고 오락의 도구였다. 기성세대가 데스크탑 컴퓨터를 썼다면 MZ세대는 노트북을 휴대하고 다니며 일상을 함께 하였다.  이들이 성장하여 중고등학생, 대학생이 되자 제일 먼저 당황한 것이 교사와 교수였다. 공부하고 노는 방식이 다르고 대화하는 방식이 다른 학생들이 나타난 것이다. "말이 안통한다"  "버릇이 없다"  "예절을 모른다"  "저밖에 모른다"  "4차원 인간이다"  이런 표현들이 나왔는데 MZ세대와 기성세대의 문화적 충돌에서 나온 아우성이다. 이들이 성장하여 직장으로 사회로 진출하자 직장에서 또한번 난리가 났다. 소통방식이 다르고 개성이 강하고 예의가 없는 신참들이 나타났으니 기존의 조직문화에 젖어있던 기성세대들은 놀랄수 밖에 없었다. 잔소리도 하고 군기도 잡으려고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건 애초부터 불가능한 일이었다. 새로운 도구와 무기로 무장한 신 인재들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민주화의식이 강한 이들은 그 어느 세대보다도 정의 인권 공정 평등에 민감했고 권위주의 상명하복 갑질에는 강력한 저항을 하였다. 이들은 의식도 태도도 일하고 노는 방식도 기성세대와는 완연히 달랐다. 기성세대가 이들을 보는 관점도 변하기 시작했다. 태도가 이상했지만 업무처리는 막강한 강점을 지닌 것을 깨달은 것이다 이들은 더 빠르고 더정확하게 업무를 처리하였다. 자율성을 주면 날고 뛰지만, 간섭하고 통제하면 거침없이 대드는것이 MZ세대의  특징이다. 세상이 변한 걸 모르고 잔소리하고 간섭하는 기성세대를 이들은 '꼰대' 라고 부른다. 한글단어 꼰대는 지금 영어사전에까지 'GGONDAE' 라고 올라있다. 우리사회는 한동안 MZ세대와 꼰대들이 뜨거운 세대전쟁을 벌인 것이다. 이 전쟁의 승자는 당연히 MZ세대다. 신형무기로 무장을 했으니 기성세대는 당할수가 없는 것이다. MZ세대가 역량을 발휘하면서 우리사회 전반에 초역전현상이 나타났다.  사원이 임원보다 똑똑한 세상, 학생이 교수보다 똑똑한 세상,  병사가 간부보다 똑똑한 세상, 자식이 부모보다 똑똑한 세상,  신참이 고참보다 똑똑한 세상이  '초역전사회' 다.  멘토링은 멘토가 멘티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이다. 초역전 시대에는 '리버스 멘토링' 이 더 필요해졌다. 젊은 멘티가 나이든 멘토를 지도하는 것이다. 초역전은 그야말로 세상이 뒤집어진 것인데,이걸 모르거나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현대를 살아가는 원시인'이다. 2007년에도 특기할 만한 역사적 시점이다.  스티브잡스가 아이폰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시대를 열었다. 또하나의 막강한 휴대용 무기가 나타난 것이다. 스마트폰만 들고 있으면 소통도 검색도 놀이도 업무도 24시간 실시간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처럼 쓰는 사람들을 '포노사피언스' 라고 부른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2015년 기사에서 처음 썼지만,우리나라에서는 최재붕교수가 동명의 책을 쓰면서 이 용어와 개념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포노사피언스는 스마트폰을 24시간 끼고 사는 신세대를 말한다. 잘 때도 침대맡에 두어야안심이 되고 눈뜨자마자 스마트폰부터 찾는다.  이들에게 휴대폰은 생명을 지탱하는 도구이자 무기다.  이들에게 휴대폰 사용을 못하게 하거나 뺏으려 들면 죽기살기로 저항한다.  스마트폰이 생명줄이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뺏으려는 부모나 담임선생님을 폭행한 중학생들이 나오고, 심지어는 극단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일까지 발생하였다. 도대체 휴대폰이 뭐라고~~~ 포노사피언스에게 스마트폰은 신체의 일부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뺏는 것은 신체 일부를 뜯어가는거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MZ세대들이 군에 입대하면서 또한번 난리가 났다. 군대는 합법적인 계급사회다. 위계질서가 중요한 곳이다. 부하는 상관의 명령에 복종하여야 한다. 자유분방하고 민주화의식이 강한 MZ세대와충돌이 불가피해졌다. 처음에는 젊은 병사들을 교육과 훈육으로 바로 잡으려고 하였다. 불가능한 일이다.  차차 시대에 뒤떨어진 규정과 문화를 바로잡기 시작하였다. 각 군에서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위원회가 설치되고 많은 대책이 나왔지만 초기에는 별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기성세대인 군 간부들이 변해야하는데 MZ세대 병사들을 대상으로 개혁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주객이 전도된 것이다.  건전한 병영문화를 위해서는 오래된 규정, 문화, 리더십을 바꾸는 것이 급선무다. MZ세대가 군에 들어오면서 큰 논란이 벌어진 것이 스마트폰 사용이다. 신성한 국방의무를 하는 건 좋은데 내 생명줄인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하는건 받아들일수 없다는 아우성이 쏟아졌다.  병사들의 스마트폰 사용여부를 놓고 뜨거운 사회적 논쟁이 벌어졌다.  결론은 사용 허용이었다.  보안문제, 지나친 게임, 오락 등 문제점보다 순기능이 더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했더니 병사들의 우울증이나 자살율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다가 군생활을 하게 되면 속박감을 느끼고 위축되는데 스마트폰이 활로를 열어준 것이다. 특히 코로나시대에 들어서는 휴가와 외출까지 제한되면서 젊은 병사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는데 스마트폰 사용이 숨통을 티워준 것이다.  코로나시대가 시작되기전 병사들에게 스마트폰 사용을 허용한 것은 '신의한수'였다. 이제 MZ세대는 20대에서 40대까지 넓게 분포되어 있다. MZ세대 맨처음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40세전후가 되면서 직장에서 팀장이나 중견간부가 되었다. 지난 20여년간 우리나라경제, 문화 발전의 동력은 MZ세대였다. 장단점이 있는 세대지만 장점과 강점이 더 두드러진다는 것으로 판명 되었다 정보화사회, 민주화의 격동기, 그리고 신자유주의 무한경쟁사회를 뚫고 나온 세대다. 이들이 지금 우리사회의 중추세력이 되고 있다. 이제 MZ세대를 이을 신세대가 자라고 있다. 새롭게 '알파세대'가 나타난 것이다. 알파세대는 2000년대 초반이후 탄생한 신세대를 말한다. 이들은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새로운 무기로 무장하였다. 5G AI 빅데이터 로봇 드론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이 이들의 생활도구이고 경쟁무기다. 이제 이들이 사회로 진출하면 MZ세대는 게임이 안된다. 훨씬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MZ세대들은 새로 나타난 알파세대를 어떻게 대해야 할까? 과거에 선배들에게 꼰대질을 당해보았으니 대물림을 할까 아니면 반면교사의 교훈으로 우호적으로 대할까? 만약 MZ세대와 알파세대가 콜라보를 한다면 어떤 시너지를 얻을수 있을까?  인류 역사상 아나로그와 디지털 그 모두를 경험한 축복 받은 신인류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X세대인 우리가 자식이 세상의 중심이었던 부모님세대, 베이비 붐세대속에서 잘 견디었고,비슷한 성향의 Y세대ㆍZ세대, 막강한 MZ세대를 거쳐 새로운 알파세대와는 어떤 삶을 공유하며 살지 몹시 궁금해진다. 삶이란 희노애락을 안고서 사는거다 사는건지 그냥 살아가지는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중요하지 않을까? 삶에 정답이 없듯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면서 내가 선택한 답이 정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게 삶이다. 나의 답이 정답이든 좋고 오답이면 내일 정답으로 만들며 되는거다~~~ 하루하루 주어진 몫을 가는거다. MZ를 더 알아야 하는 이유가 또 있을까 싶다.
서정범 | (주)포스코DX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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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증명서=국민연금가입증명서?
신입 직원에게 경력증명서 대신 국민연금 가입증명서를 제출했는데 이게 인정이 되나요??? 폐업이 된곳도 아닌데 넘 당당하게 제출해서 당황했어요. 그걸로 될거였음 그냥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로 했지 굳이 따로 제출 요구했겠냐?라고 생각합니다만..(넘 꼰대마인드인가여ㅠㅠ) 서류달라고 연락하기도 싫을 정도로 전 직장이랑 얼마나 나쁘게 퇴사한거지? 라는 의심도 듭니다. 경력증명서 요청하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꽃단무지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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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작
갱년긴가 보다 아침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이 외워진다. 갱년긴가 보다 예능보며 울고 다큐보며 울고 동물에 왕국보며 울고 갱년긴가 보다 천국가신 엄마사진 자꾸 꺼내보고 울고 갱년긴가 보다 아니 죽을때가 됐나보다 마나님 보시는 연속극을 야구중계로 돌려버렸다. 갱년긴가 보다 내얼굴만 봐도 눈물이 난다.
미자리운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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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REND&TALK] Just 1 minute, 쇼츠드라마
✅ 앞선 글에서 콘텐츠 RT에 따라 숏폼, 미드폼, 롱폼으로 구분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고 점차 콘텐츠들이 짧아지는 추세에 있음을 설명 드렸습니다. ❗️최근에는 기존 숏폼(5분~15분)보다 더 짧은 형태의 콘텐츠들이 유행하고 있는데요. 틱톡을 선두로 유튜브에서는 쇼츠,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는 릴스 등의 서비스를 선보이며 춤이나 특정 장면을 패러디하는 등 밈(meme)을 생산하고 소비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짧은 동영상은 가볍게 소비하기에도 편하고, 빠르게 확산성되는 특성을 갖는데요, 이제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서 1분 안에 스토리를 담는 "쇼츠 드라마"도 탄생했다고 하네요. 1️⃣ 구독자가 200만에 육박하는 유튜브의 "숏박스"라는 채널에서는 일상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으로 쇼트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며 특히 "장기연애-모텔이나 갈까?"라는 콘텐츠가 1000만 뷰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2️⃣”너덜트"라는 또다른 쇼츠 드라마 채널에서는 <당근마켓 남편들>이라는 콘텐츠가 조회수 700만을 넘기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 3️⃣ “짧은 대본", "픽고" 등의 채널도 쇼츠 드라마계에서는 매우 인지도 높은 채널들입니다. 이러한 채널들에서는 평균 5~10분, 때로는 3~5분정도의 짧은 드라마를 선보이는데요, 그 짧은 시간 안에도 확실한 재미와 기승전결이 녹아있어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콘텐츠 소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4️⃣ 편의점 업계 1위인 CU에서도 쇼츠 드라마를 선보였는데요. 기존 유통업계에서 많이 제작하는 포맷인 제품 브랜드 노출 위주의 콘텐츠가 아닌, 편의점 알바생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편의점 내 다양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1분짜리 드라마입니다. 10분, 5분, 3분에서 이제는 1분짜리 드라마까지 등장했는데요, 이 짧은 러닝타임 안에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공감 포인트를 잘 짚어내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 항상 새로운 자극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딱 맞는 쇼츠 드라마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네요. 앞으로 또 어떤 신박한 드라마 포맷이 나올지 기대가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40o-mQYpiEY https://www.youtube.com/watch?v=zEYn_GEPBKE
류진아 | 대중문화교류위원회지원단
22년 07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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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늦어져서 월급 언제 들어오나 물었더니..
작년 11월에 입사한 스타트업 기업... 전에 다니던 공기업과 달리 규모가 작아 체계도 잘 안잡혀있었다. 나름 경험 많이 할거라고 생각하고 입사했다. 실질적으로 경험은 많았지만 제대로 된 휴가제도도 없고 사내 시스템이 매우 부족했다. 직원수가 적어 월급 관리도 대표가 함 주말 출근과 야근도 너무 자주하고 오래했지만 야근수당은 주지도 않음... 스타트업이라 이해하고 대표님의 나중에 인센티브 준다는 말에 그동안 한게 아까워서 퇴사 못하는 중...(지금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잘되어 가는중) 주말에 여친과 데이트중에 회사 연락오는 것도 짜증난데, 주말 월급일이라 저녁까지 안들어와서 (월급 한 두번 늦은게 아님) 이번에 월급 언제 들어오냐고 묻자.. 대표님이 '급한거냐, 내일 아침에 주려고 했다' 면서 내가 안급하다고 하니까 한마디 더 붙이더라 '월급은 쉽게 물어보는게 아니다, 너무 지났을 때 물어보는 거다' 라더라.. 너무 어이가 없었다... 그럼 월급 늦으면 나올때까지 기다리다가 나도 반박했다. 월급일이 주말이면 보통 그 전 금요일에 지급되는게 일반적인데, 카드 자동이체가 월급일에 맞춰져 있어서 월급일이 늦으면 틀어진다'라고 했다 주변 친구들에게 물으니 월급 늦는건 오바라고 노동법 위반이다라면서 이상하다고 하더라.. 월급일에 월급 언제 들어오냐고 물어 본 내 잘못인가요? (늦은적 한 두번 아니도 실제로 이번에도 월급일 다음날에 줄 생각함) 제가 스타트업에 너무 많은걸 바라나요?
참다참다
22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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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으로 과연 돈을 벌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사람이 도박을 합법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은 ‘강원랜드’가 유일합니다. 강원랜드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이 있을까요? 일 년에 몇 번 강원랜드에 가서 큰 돈을 땄다는 사람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또는 매주 카지노에서 가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카지노는 플레이어가 돈을 잃도록 설계됐기 때문입니다. 힘껏 노를 저어서 얼마만큼은 강물을 거슬러 오를 수 있을 지라도 계속 흐르는 강물과 싸워 이기는 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는 ‘강원랜드에서 무조건 돈 버는 법’이라는 게시물이 인기를 끌기도 했습니다. 내용은 강원랜드에 입장한 후 공짜 음료수를 잔뜩 마시고, 도박 중독센터를 방문해서 ‘다시는 강원랜드에 오지 않겠다’는 서명을 하면 차비로 6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확인결과 팩트입니다. 다만, 휴가차 놀러온 사람들이 이런 방법으로 6만원을 받아가는 사례가 많아서 최근에는 심사가 좀 까다로워졌다는 말도 있습니다. 혹시 6만원 벌려고 강원랜드 가실 분들은 주의 바랍니다. 미국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LA에서 라스베가스 카지노로 직행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있는데 카지노에만 머무를 수 있는 대신 약 3만원 정도의 게임비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이 3만원을 벌기 위해서 LA의 많은 한인 노인들이 새벽셔틀을 타고 가서 30달러를 손에 쥐고 아무것도 안한 채로 야간셔틀을 타고 다시 돌아옵니다. 물론 호기심에 한번 게임을 했다가 노년의 남은 재산을 모두 털어먹은 사람들도 꽤 있었기에 이런 프로모션이 유지될 수 있었겠지요. 일반인들은 그렇다 쳐도, 아예 전문 도박사가 되면 카지노에서 큰 돈을 벌 수도 있지 않을까요? 분명히 그런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확률적으로는 천 만 명 중에 한 명 정도가 카지노를 이기고 큰 돈을 벌어간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존 패트릭이라는 도박 전문가는 라스베가스에서 3시간만에 2천만 달러를 땄습니다. 당시 카지노 직원 수십명이 이 사람 때문에 잘렸습니다. 카지노에선 누군가 연속해서 게임에 이기면 흐름을 끊기 위해 딜러를 교체하고, 카드를 바꾸고, 각종 핑계로 게임을 중단하고, 내부자를 투입시켜 교란하는 작전을 펼칩니다. 그것도 안되면 정중하게 손님을 내보냅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쫓아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일반인이 이런 프로 도박사가 될 수 있는 길은 없을까요? (임요환, 홍진호, 기욤패트리를 보면 도박사가 되기 전에 프로게이머가 먼저 돼야 할 거 같긴 합니다만..) 놀랍게도 전문 갬블러가 되는 길을 가르쳐주는 학원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세미나나 개인교습의 형태로 노하우를 전수하고 시간 당 강습비용을 받습니다. (개인과외는 1시간에 천만원 이상) 재밌는 것은 교육과정의 핵심 중 하나가 자기절제를 위한 정신력 강화라는 점입니다. 명상훈련이 필수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도박사 학원을 수료했다고 카지노에서 돈을 쓸어 담을 수 있을 거 같진 않습니다. 하지만 머리가 어마어마하게 좋은 사람이면 어떨까요? 다음 카드가 나올 확률을 실시간으로 계산할 수 있는 능력자라면 딜러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게임이라도 승산이 있지 않을까요? 실제 그렇게 머리 좋은 사람들이 있고, 또 그렇게 실행한 사람도 있습니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MIT 블랙잭 도박단’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카드 카운팅이라는 기술로 블랙잭에서 많은 돈을 땄습니다. 영화 속에선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자 카지노측에서 맹렬히 추적을 하는 것으로 그려졌습니다. 실제로는 일년 내내 열심히 도박을 해도 인당 2-3천만원 정도 밖에 돈을 못 벌어서 스스로 해산했습니다. MIT 다닐 정도니 그냥 멀쩡한 직장에 들어가는 게 훨씬 더 이득이라 도박을 그만 둔 것입니다. 세계 포커대회에서 입상을 해 전문 도박사가 되었다고 해도, 항상 돈을 따는 것도 아닙니다. 또한 세계 랭킹에 오르게 되면 전세계 카지노에서 선수 명단을 공유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카지노를 들락거릴 수도 없습니다. 엄청난 자질과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도박사가 된다고 해도 카지노에서 돈을 버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대회 상금 등으로 큰 돈을 만질 수는 있지요) 여기까지 보면 합법적으로 도박장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워 보입니다. 그렇지만 나는 불법적 행동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한다면 도박을 통해 돈을 버는 것은 어느 정도 확실합니다. 바로 스스로 도박장을 만들어 운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도박장은 ‘온라인 불법 도박사이트’를 의미합니다. 누구나 한번 쯤은 불법 도박 사이트 스팸을 접해 보셨을 것입니다. 보이스 피싱과 별반 다를 것 없어 보이는 이런 허접한 스팸에 누가 접속이나 할까 싶지만 엄청 많은 사람들이 지금 이 순간도 온라인 카지노에 접속하여 배팅하고 있습니다. 그 규모가 어느 정도냐 하면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연간 100 ~ 150조에 달합니다. (전체 불법도박 합산 추정) 바로 이 사업이 도박을 통해서 큰 돈을 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이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도박 사이트를 구축하기 위해선 기획, 디자인, 개발 인력을 뽑아야 하는데 불법적인 일이라 공개채용을 할 수 없습니다. 불법 도박 사이트가 적발되면 만든 직원도 함께 처벌 받습니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 은밀한 제안을 하거나 아니면 해외에서 단기간에 고액으로 합법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식으로 낚시를 합니다. 페이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뭔가 찜찜한 걸 느끼면서도 돈의 유혹에 넘어간 이들이 겁없이 합류합니다. 생각보다 멀쩡한 회사처럼 운영되고 있는 도박업체도 있지만 어떤 곳은 조폭같은 관리자들의 협박과 회유가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5년 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크게 알려진 ‘파타야 살인사건’이 바로 그런 케이스입니다. 한 프로그래머가 말을 듣지 않는 다는 이유로 폭행당해 먼 이국 땅에서 죽음을 당했습니다. 이렇게 도박사이트 제작 및 운영하는 인력을 구하기가 어렵다 보니, 이 문제를 해결해주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도박사이트를 솔루션화해서 해외 클라우드에 세팅해주고 연간 유지보수까지 도맡아 진행해주는 업체들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들 업체를 이용하면 제작만 하면 500만원, 매월 150 ~ 400만원을 내면 관리까지 대행해 줍니다. 생각보다 저렴하게 범죄자의 길에 들어설 수 있도록 제반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인생 한 방을 노리고, 감옥 갈 각오로 이 사업에 뛰어드는 사람들이 많을 법도 합니다. 그러나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도박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사람들이 막 몰려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도 당연히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타겟 고객에게 광고를 노출하고 유입을 시켜야 서비스가 돌아 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또 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팀이 있습니다. 성매매사이트나 작전주, 도박, 토토사이트 같은 곳을 전문으로 홍보해주는 음지의 마케터들입니다. 이들은 각종 SNS, 블로그 계정을 사들이고, 불법공유 사이트에 배너를 달거나, 지치지도 않고 스팸메일과 문자를 발송하는 업자들입니다. 호기심에라도 이들이 운영 중인 사이트에 가입을 한번 하면 이들의 DB에 등록이 되고 그 때부터 온갖 종류의 불법 스팸을 받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방식의 마케팅은 도통 효율이 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총판 개념입니다. 총판은 불법 도박 사이트에 사람을 유입시키고 그 사람이 배팅한 금액의 일부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데려온 사람이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잃었을 때 3~40%를 수수료로 가져가는 수익형 방식과 돈을 잃든 따든 배팅 금액의 1~2%를 무조건 가져가는 롤링 방식이 있습니다. 온라인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이 밑천을 다 날리면 결국은 총판활동을 하면서 다른 사람을 도박에 끌어들여 수익을 창출합니다. 그리고 다시 그 돈으로 도박을 하는 악순환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도박 중독자의 끝은 총판입니다. 불법 도박 사업에 손을 댄다는 것은 이처럼 현실세계에서 물고 물리는 끔찍한 지옥을 만들어야 하는 사업입니다. 참으로 심각한 부분은 어린 학생들이 여기에 빠져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멀쩡한 사업가들이 이런 더러운 사업에 기웃거리는 것도 문제입니다. 감옥에 갈 수는 없으니 영국 국적의 검은머리 외국인을 바지사장으로 만들고, 영국에서 온라인 도박 사이트를 개설하고 한국에서 마케팅과 개발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국에선 온라인 도박이 합법입니다. 물론 세금은 내야 합니다) 지금도 대한민국 어느 랜드마크 빌딩에 영국의 도박사이트를 개발/운영하는 업체가 버젓이 외국계 회사라는 이름으로 입주해 있고, 수많은 개발자들이 도박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스스로의 일에 전혀 자부심을 느낄 수 없지만 급여와 복지수준이 너무 좋아서 그냥 다닌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도박을 가지고 합법으로 당당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바로 도박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만드는 것입니다. 타짜의 최동훈 감독은 이 영화로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원작을 그린 허영만 작가도 큰 명성을 얻었지요. 한게임 같은 게임회사들은 각종 도박게임으로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비자가 ‘돈을 걸고 내기’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엄밀히 말해서 도박으로 돈을 벌었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확실하게 도박으로 돈을 벌면서 누구나 선망하는 기업은 바로 마사회입니다. 경마는 스포츠가 아니라 도박입니다. 나라가 세금을 걷기 위한 목적으로 공기업을 통해 도박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한국마사회가 도박으로 벌어들이는 돈은 천문학적입니다. 마사회가 한 해에 세금으로 내는 돈은 1조 8천억원에 육박하는데, 이것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에서 내는 세금총액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이렇게 쉽게 돈을 많이 벌다 보니 직원들의 급여도 두둑히 챙겨줘서 신의 직장으로 불린 지는 꽤 됐습니다. 도박 카테고리 안에서 가장 명예롭고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한국 마사회 정규직이 되는 것이라는 말을 끝으로 긴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도박에 대한 잡지식을 한번 정리해 보는 차원으로 써보았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진수 | 디케이비엠시
22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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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MZ세대라는 용어가 불편한 이유
오늘은 문화담당이 조심해서 사용했으면 하는 용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시장분석 담당이 아니라 문화 담당이라는 점은 기억하고 읽어주세요😅) 기업문화에 악영향을 미치는 용어는 크게 두 종류라고 생각하는데요. 다음과 같아요. 1. 그룹을 나누는 용어 ('차이'에 집중) 2. 결과를 강제하는 용어 1번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MZ세대에요. 생각해보면 MZ세대라는 용어는 언제 쓸까요? 주로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을 해석하고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죠. "MZ세대는 다르다" "MZ세대는 왜 이럴까" "MZ세대는 이렇게 접근해야한다" 등등이 대표적이에요. 마치 기성세대랑 크게 다른, 새로운 사람들이 오는 것처럼 열심히 묘사하고 대응책을 강구하죠. 그런데 이런식으로 나와 너를 나누고 차이점을 설명하기 시작하면 소위 그룹핑이 시작되요. 그리고 서로에 대한 경계심이 자라나죠. 조금만 다르게 행동해도 "저 친구는 MZ세대라 그래"라는 말로 합리화해버리는 거에요. 그런데 정말 그런가요? 다양성과 환경을 존중하고, 상대가 누구든 내 의견을 소신있게 말하고, 말보다 행동을 중시하는 등이 정말 MZ세대만의 특징인가요? 어쩌면 상대를 그 자체로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않고 상황을 쉽게 설명하기위해 MZ세대라는 용어를 남발하는건 아닐까요? Z세대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보는 베이비붐 세대도 많고 X세대만큼 일에 열정을 가지고 일하는 Y세대(a.k.a 밀레니얼)도 많아요. 이런 이유 때문에 세대로 그룹을 나누고 이를 통해 정책과 제도를 설계하기 시작하면 뜻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거에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 어떤 시대보다 'Be Yourself', 각자의 가치와 삶이 중요한 시대에요. 그러니 엄한 그룹핑을 통한 낙인찍기를 반복하는 대신 (시간은 좀 더 걸리더라도) 충분한 소통과 합의를 통해 개인을 이해하려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이제 다음 주제로 넘어가서 2.결과를 강제하는 용어에 대해 생각해볼텐데요. 제 생각에 이 분야에서 대표적인 용어는 바로 '주인의식'이에요. 아마 듣자마자 몸서리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 직장생활 하다보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단어죠. 주인의식이 담고 있는 뜻 자체는 참 좋죠.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이 단어는 왜 이렇게 미움을 받기 시작한걸까요? 가장 큰 문제는 문제의 원인을 개인의 탓으로 돌린다는 것이고 제 방식대로 표현하면 결과를 강제하는 단어이기 때문이에요. 보통 회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구조적인 경우가 많아요. 문제가 구조적이라는 건 개인이 용을 써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라는 뜻이에요. 그런 문제를 개인이 해결하다보니 소위 반복작업(노가다)이 늘고 야근을 하고 모티베이션이 약화되는 악순환이 생기는 건데요. 놀랍게도 이런 상황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주인의식이에요.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는 거에요. 내가 직면한 상황은 헬인데요. 이러니 주인의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치를 떠는 사람들이 늘어만 가는거죠. 주인의식은 결과에요. 적절한 임파워링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원이 주어지고 합리적 의사결정과 논의가 수반되었을 때 우리 모두는 일의 주인이 될 수 있어요. 때문에 주인의식을 가지라고 강요할 시간에 위의 수반되는 조건들에 대해서 고민해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게 훨씬 더 합리적인 선택이에요. 물론 이 경우에도 일의 주인이 되는거지 회사의 주인이 되는건 아니죠. 회사의 주인은 주식을 사야 되는거니까요.😅 오늘은 문화담당이 불편하게 생각하는 단어에 대해서 생각을 나눠봤는데요. 몇년전에 모 회사에 다니는 팀장님과 대화를 하다가 프로젝트 진행이 잘 안 된다며 "요새 MZ세대들은 주인의식이 없나봐"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두둥! 아무리 다른 회사 팀장님이라고 하더라도 이건 그냥 듣고 넘길 순 없더라구요. 그냥 막연하게 주인의식을 가지라는 말만 반복해서 하는건 아닌지, 적절한 권한과 자원을 주고 있는지, 방향성에 대한 합의는 되었는지 등등을 질문 드렸어요. 개인의 문제를 굳이 세대의 문제로 확대 해석할 필요 없다는 의견도 함께 드렸구요. 감사하게도 제가 말하는 걸 잘 들어주시더라구요. 속으론 '역시 MZ는 안되네' 라는 생각을 하셨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너는 나와 다르고 (심지어 나만 옳고) 희생을 하지않는다고 낙인 찍는건 참 쉬운 일이죠. 하지만 쉬운 만큼 명확한 한계가 있다는 점, 기업문화에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은 기억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도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Note: 제가 남기는 글들은 기업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으로 특정 회사나 조직의 상황을 가정하고 쓴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박종훈 | kakaobank
22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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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누구나 하는거야
신입사원 때는 마케팅 업무를 했었다. 당시에는 DM(Direct Mail)이 주요 채널이었고 채널비용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비쌌기 때문에 채널 관리 효율성이 지금보다는 중요하게 여겨지던 시절이기도 했다. 타게팅 방법론을 개선하고 그에 맞게 데이터 작업을 해서 협력 업체에 넘긴 후 효과 분석하는 것, 이를 통해 기존 방법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는 것이 마케터의 루틴이었다. 나는 데이터 직군이었기 때문에 타게팅 룰을 관리하고 데이터 작업을 해서 고객 리스트와 관련 정보를 업체에 보내는 일련의 일을 맡게 되었는데 입사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하필이면 사수가 결혼을 하는 바람에 업무가 손에 익기도 전에 실전에 투입되었다. 사수가 없는 동안 업무를 충실히 해내기 위해 긴장하고 데이터 작업을 신경 써서 한다고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제외해야 하는 대상을 미처 다 제외하지 못한 채로 고객 리스트는 업체에 넘겨졌고 그다음 주부터 민원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사수는 꿈 같은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나와 고객 민원에 치이며 지옥 같은 일주일을 보냈다. 나는 창피함, 당혹감, 자괴감, 미안함이 뒤섞인 불안정한 감정으로 모니터를 보는 틈틈이 사수의 표정을 살폈다. 사수는 내게 화를 내지도 위로를 하지도 않았지만 내 마음은 한마디라도 하면 순식간에 빵 터져 버릴 만큼 울음으로 가득 차 있었다. 얼마 후 어느 정도 사태가 진정되고 나서 선배는 나를 조용히 불러 이야기했다. "나 없는 동안 혼자 일처리하고 민원 받느라 수고 많았어. 신입 오자마자 공교롭게 신혼여행 간다고 들떠서 버거운 일을 넘기고 간 것 같아 미안하다. 그런데 시점의 문제일 뿐, 이 일은 언젠가 네가 맡아야 할 일이었고 일을 하다 보면 이런 실수는 일어날 수 있는 거야. 일을 하다 보면 그 누구도 실수를 안 할 수는 없어. 그러니 이번 실수에 너무 의기소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실수했다고 해서 네가 잘못했고 실력 없다고 생각하는 팀원들은 없어. 그래서도 안되고... 그러니까 너무 죄인처럼 다니지 마라. 다만 알아두어야 할 건 개인의 실수든 사고 든 간에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로 실력 차이가 나. 사고가 번지지 않도록 재빨리 수습하고 벌어진 일에 책임을 지는 것, 그리고 같은 실수는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면 되는 거야." 입사 초창기 그렇게 눈물겨운 사단을 겪긴 했지만 사수가 전한 마음에 닿는 조언 덕분에 실수를 극복하고 비교적 빨리 백업이 아니라 내 업무를 꿰찰 수 있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크고 작은 실책이 있었지만 시도와 실수, 수습과 개선이라는 일련의 사이클을 반복하며 이 일은 내 것이라는 온전한 책임감이 생겼고 업무 능력도 발전할 수 있었다. 일을 하다 보면 동료 실수로 제휴사나 고객사에 여러 번 사과할 일이 생긴다. 한두 번 실수에는 "괜찮습니다, 일하다 보면 그럴 수 있죠. 다음에 신경 써주세요." 정도로 가볍게 넘어갈 수 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나도 사람인지라 동료에게 화가 나고 정작 제휴사에 빌빌거려야 하는 사람은 '그'가 아닌 '나'인 것이 짜증이 날 때도 있다. 얼마 전에는 대낮부터 몇 년 전에 끊은 술 생각이 간절할만큼 속이 시끄러웠다. 성과는 내 덕이라 말하기 쉬워도 실책을 내 탓이라 말하기란 참 쉽지 않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하며, 본인탓이 아닌데도 본인 책임으로 돌리고 주변을 챙겼던 추억속의 인물들이 기억에 하나 둘 소환되었다. 그러다 문득 내 실수를 감싸고 두고두고 남는 조언을 해주었던 옛 선배가 생각이 났다. 나는 예전에 참 좋은 선배를 만났었구나. 그런데 정작 배운 만큼 하지 못하고 있구나. 그래서 고민 끝에 선배가 내게 했던 말을 조심스럽게 메일로 적어 내려갔다. "일하다 보면 실수를 피할수는 없어. 정작 중요한 건 그 후에 일어나는 일이지..." 그런데 그 이후 한 달 동안 발송 버튼을 못 누르고 있다. 요즘 좋은 선배의 조건은 '먼저 청하지 않은 조언은 하지 않는 것'이라는 설문 결과를 어디선가 보고 말았다. 어쩌면 그 편지는 저장함 속에서 화석이 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치열하게 일하고 실수하고 수습하며 괴로워하는 수많은 직장인 중 누군가에겐 내게 도움이 되었던 선배의 메시지가 위로의 약이 되지 않을까 싶어 이곳에라도 남겨본다.
윤경화 | 신한카드(주)
22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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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직급
서비스업종에 대리로 근무중입니다. 연차는 10년차인데 이직예정인 회사에서 주임직급 괜찮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내년에 진급시켜준다고 구두로 말하긴하는데... 연봉자체는 현직장보다 높습니다만 큰차이는 안납니다. 여러분들 의견구합니다.
깝깝
22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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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직장생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들
당신이 직장생활에서 간과하지 말아야할 것. 1. 직장에서 안전한 관계는 없다. 직장은 늘 시끄럽다. 쓸데없는 가십과 누군가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 사람이 모인만큼 다양한 헤프닝이 생겨난다. 헤프닝이 생겨나면 뒷 말이 많기 마련이다. 직장인들은 자기의 직장에서 생겨난 일의 답답함을 어디다 풀 수 있을까? 결국 같은 생활을 공유하는 동료 직장인들에게 풀게된다.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가장 위험한 방법이기도 하다. 특히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더더욱 그렇다. 나는 나의 동료를 얼마나 믿을까? 3년, 5년, 10년동안 함께 한 직장 동료 혹은 동기들은 믿을 수 있을까? 직장에서 안전한 관계는 없다. 모두 '일'을 하러 모였고, 술 자리에서는 그저 '일'이라는 공통의 취미만 공유할 뿐, 내 속사정과 진심어린 생각들은 공유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생활에서 만난 동료들은 이미 성인으로서 '관계의 계산'을 거쳐 행동하게 된다. 관계의 계산식에서 나보다 또 다른 누군가에 대한 이익이 더 높다고 판단된다면, 가차없이 나를 저버릴 수 있는게 바로 직장에서의 관계이다. 특히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더욱 그렇다.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는 것처럼 사람에 대한 가십은 직장생활에서 가장 좋은 화제이자 상대방을 쉽게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방식이다. 그러나 그 이야기는 결국 퍼지고 퍼져, 누가 이야기했다는 것까지 들릴 확률이 높다. 나에게도 쉬운 방식이지만, 누군가에게도 쉬운 방식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에서 사람에 대한 이야기는 늘 조심해야 한다. 그 누구에게도 '안전한 관계'는 없기 때문이다. 2. 영원한 리더도, 영원한 동료도 없다. 직장에서 영원한 것은 없다. 리더도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 동료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팀원과의 관계에서 늘 '이사람과 영원할 것이다'라는 착각에서 행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잘보이고 싶어하고, 잘 지내고 싶어한다. 그 과정에서 나랑 안맞는 경우,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누군가는 떠나게 된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과연 그와 나의 관계가 지금처럼 영원히 붙어지낼까? 직장에서 길면 3년, 짧으면 6개월 내로도 바뀌는게 조직이다. 그 사람이 영원히 나와 함께할 것이라는 착각은 버려라. 또, 그 사람이 언제고 나를 챙겨줄 것이라는 생각도 버려라. "내가 잘 챙겨줄게. 내 말만 믿고 해" 라는 리더의 말은 모두 무책임한 말이다. 같은 회사에 있더라도 거리가 멀어지고, 다른 부서가 된다면 언제든지 남남이 된다. 지금처럼 매일같이 이야기하는게 아닌, 반기에 한번 볼까 말까한 그저 그런 동료가 되는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적당한 거리와 관계 유지다. 서로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면 상대방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게 된다. 반대로 너무 깊어지면, 결국 어느 한쪽은 기대 수준이 높아져 관계가 깨져버리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앞서 말한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기도 하다. 3. 성장의 관점이 다르다. 많은 기업들이 직원의 성장을 말한다. 하지만 상당수의 직원들이 회사가 말하는 성장을 '자기계발'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계발은 회사가 말하는 성장이 아니다. 회사에서 말하는 성장이란, 결국 직원들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해 성과를 내는 것을 말한다. 역량에 대한 성장은 업무 스킬, 끈기, 실행력, 기획력, 직무전문성 등을 기반한 것이지 자기계발을 위한 성장이 아니다. 예를 들어, 재무업무를 담당하는데 IT개발 교육을 수강한다면 이는 회사 관점에서 성장일까? 지금 당장 성과를 내지 못하고, 직무와 연관성을 찾기 어려운데 어떻게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을까? 개인 관점에서는 인생을 전체로 보았을 때 성장일 수 있다. 하지만 회사 관점에서는 쓸데없는 비용낭비로 밖에 볼 수 없다. (영어회화가 필요없는데 영어회화 복지를 만들어달라는 것도 동일한 요소다.) 반대로 기업의 경영진들은 회사의 성장이 곧 직원의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는 경영진들의 잘못된 생각일 가능성이 크다. 함께 성장했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성장의 속도가 엄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의 경우, 회사의 성장이 가파를 수록, 직원의 성장속도는 회사의 성장속도를 따라오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전문성에 기반한 외부의 경력직을 채용하는 일들이 많아진다. 이 과정에서, 이를 인정하지 못하고 직원의 성장을 고집하며, 따라오지 못하는 직원들에게 저성과자로 낙인을 찍는 기업들은 조직문화가 망가지거나 함께 성장한 로열티 있는 직원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4. 나는 우수인재가 아닐 수 있다. 사람은 생각보다 자기를 관대하게 평가한다. "이정도면 잘한거 아냐?"라며 본인을 높게 평가하지만, 생각보다 나에 대한 평가는 높지 않다. 이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회사나 조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우수인재는 회사에서 지정하는 것이다. 개인의 관점에서는 능력이 있을지 몰라도, 회사 입장에서 그 능력이 필요없다면 그는 더 이상 우수인재가 아니다. 또한 우수인재들은 생각보다 회사에서 원하는 성과를 가져다 주며, 본인을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그들은 조직에서 '평판'이라는 것이 회사의 성과달성에 도움이 되는지 잘 알고 있다. 평판이 좋아야 협업이 쉽고, 일처리가 빠르다. 그렇기 때문에 늘 본인을 낮추며 겸손하게 행동한다. 다시 돌아와, 내가 우수인재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우수인재가 누구인지 생각해보라. 그리고 그와 내가 어느정도 동일선상에 있는지를 바라보자. 그럼 나의 위치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5. 좋은 사람보다 일 잘하는 사람이 좋다. 직장생활에서 핵심은 결국 '일'이다. 일을 잘하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따르고, 관계가 생긴다. 반대로 일을 못하면, 아무리 좋은 사람이라도 결국 버림받는다. HR에서 근무하면서, 성격 파탄자지만 일을 엄청나게 잘해 결국 성과를 만드는 사람들을 많이봤다. 그들은 직장에서 한자리 차지하는 위치에서 나쁜 리더로서의 모습을 전형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그들이 회사에서 원하는 성과를 가져와 입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나쁜 리더들은 얼마 안가 떠나게되었다. 이직을 하는 경우도 있고, 나쁜 평에 휘말려 떠나게 되는 리더도 있었다.) 사람은 좋지만, 성과를 가져오지 못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신임은 받지만 회사에서는 신임받지 못해 면팀장되거나 다른 조직으로 발령이 나는 것을 종종 봤다. 직장 생활은 결국 '일'을 잘하기 위해 모인 것이다. 사람만 좋다고해서 일이 저절로 잘되지는 않는다. 물론 사람 좋고 일도 잘하면 최고다. 그러나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회사는 당연히 일을 잘하는 사람을 선택한다. 물론 개인별로 관점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적어도 '회사'는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한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정태양 | 닥터나우
22년 07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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