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앱을 설치하고 오늘 가장 인기있는 글을 받아보세요
오늘 가장 인기있는 회사생활 소식을 받아보는 방법!
참여자
 · 
글쓰기
최신글
Term Sheet / MOU / HOA
거래흥정을 함에 있어서 정식계약(영미법제권에서는 definitive agreement라는 용어를 통상 사용하며, transaction document라는 표현도 이런 의미에 해당합니다.) 체결 전에 상호 합의된 또는 합의할 사항을 정하는 수단의 하나입니다. 각각, 주요조항합의서, 양해각서, 협정서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오늘은 거래관련 예비적 합의서에 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금융계약의 경우, term sheet이 정형화된 측면이 있어서 특정 형태의 금융거래에 있어서 일반적이지 않은 조건을 파악하기가 쉬운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 물론, 그러한 특이 조건이 있을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지 검토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금융계약을 제외한 일반거래의 경우에도, 통상적인 거래형태가 발달한 경우, 특정 형태의 거래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당사자간에 합의되어야 하는 사항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그 분야에 익숙한 분들은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 1990년대 초반 이야기입니다. 제가 미국법과대학원 학생이던 시절 서울 모처에 위치한 유명한 로펌에서 intern을 할 때 흥미로운 경험을 했습니다. 당시 국내 모 통신회사(“한국회사”)가 미국의 모 통신회사(“미국회사”)와 기술협력을 하자는 MOU체결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한국회사가 제안하고자 했던 MOU는 이러저러한 기술분야 개발에 대해 양사가 협력하자는 내용 정도만 담긴 2장짜리 계약서였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회사는 (제 기억이 희미합니다만 30장이 넘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정식계약서를 보내주었습니다. 기술개발비는 각사가 얼마씩 부담할 것인지, 한국회사가 미국에 파견할 기술인력은 어떤 분야의 어떤 수준의 인력이어야 하는지, 한국회사측 인력 관련 급여, 체재비, 각종 사고대비 보험, 의료보험 등은 한국회사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점, 한국회사측 인력의 통제권을 미국회사가 어떤 부분에 행사할 수 있는지, 개발된 기술의 소유권은 정해진 기여도 판단 기준에 따라 누가 얼마나 보유하며 라이센싱 권한은 어떻게 행사할 수 있는지, 개발된 기술 관련 비밀준수 의무는 어떤식으로 이행되어야 하는지 등 그냥 잘해보자 MOU 수준을 뛰어넘는 실질적인 고민사항을 제시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거래든지 꼭 챙겨야 할 중요사항이 무엇인지를 사전에 잘 분석하는 것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었지요.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이제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수준이 많이 올랐습니다만 이런 일은 사람이 하는 일이어서 교체되는 세대들이 축적된 지식을 잘 활용하지 못하면 90년대 초반 한국회사가 생각하던 수준에 그칠 수 있겠지요. 외람된 말씀이지만, 우리나라 대형로펌의 수준은 영미권 대형로펌에 못지 않게 뛰어납니다. 전문인력이 갖춰진 외부자문사를 잘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 기업 업무 추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법무법인(유) 광장 김진]
김진 | 법무법인(유)광장
2022.02.28
조회수
2,735
좋아요
48
댓글
4
기획과 계획의 차이
안녕하세요. 지난주에 기획을 할 때 [용어의 정의]부터 해야 하는 게 좋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사실 무언가를 정의한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닙니다만, 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취지에 많은 분들께서 동의를 해주셔서 저도 많은 힘이 됐습니다.​ 이제는 [용어의 정의]를 함에 있어 실제 기획안을 작성할 때 많이 쓰게 되는 단어이지만, 정확한 의미 차이를 알지 못해 실수를 하게 되는 몇 가지 단어에 대해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이것들의 차이만 잘 알아도 훨씬 수월해지는 경험을 해봤던 터라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해 봅니다.​ 우선, [기획]과 [계획]의 차이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가려 합니다.​ --------------------------------------- 기획 企劃 일을 꾀하여 계획함.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계획 (計劃/計畫) [명사] 앞으로 할 일의 절차, 방법, 규모 따위를 미리 헤아려 작정함. 또는 그 내용. [유의어] 도모 , 뜻, 생각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 사전에는 위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사실 우리의 업무 현장에서는 기획과 계획이 똑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굳이 차이를 정의하지 않더라도 그 의미가 통용되기 때문에 크게 걸림돌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사전에서는 '무언가를 계획하는 것'이라고 나와 있죠. 그럼 차이가 있다는 뜻이겠죠?​ 일반적으로 비즈니스 현장에서 [계획]은 주어진 목표가 있을 때 구체적인 절차나 순서를 생각해서 정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획은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정하여 목표를 설정] 하고 계획은 기획한 목표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기획과 계획의 차이가 있습니다. ​ 영어의 표현에서도 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획은 Plan이라 쓰고, 기획은 Planning으로 씁니다. 훌륭하신 전문가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제가 찾아본 차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Planning(기획)은 큰 목표, 작은 목표, 전략 및 달성할 필요가 있는 과제를 논의하는 적극적인 방식이고 Plan은 Planning의 기록 문서이다. 2. Plan(계획)은 기획(Planning)이라는 사고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나온 산출물이다. 3. 기획은 거시적이고 상위의 개념, 방향성이고 계획은 미시적이며 디테일하고 실행에 관련된 내용이다. 4. 기획은 왜 할 것인가(Why to do), 무엇을 할 것인가(What to do)를 결정하는 것이고 계획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How to do)를 정하는 것이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이해가 되셨을까요?​ 여러분이 꼭 아셔야 할 큰 개념 차이가 있는데, 생각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겁니다.​ 기획은 무엇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을 정의한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러면 생각의 출발점은 '왜(Why)?'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즉, 무슨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것을 할 때 이것을 "왜?" 해야 하는지가 출발점입니다. (기획은 보통 Why? -> What? -> How?의 순서로 사고가 진행됩니다)​ 반면에, 계획의 출발점은 실행에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그 출발은 바로 '무엇(What)을 해야 하는가?'가 출발입니다. 즉, 왜 하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결론은 나와 있는 상태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What)에서 출발해서 어떻게(How) 할 것인지의 순수로 사고가 진행됩니다.​ 따라서 기획과 계획의 차이는 더 명확하게 인지를 하셨으리가 생각합니다. 기획이란 계획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분명 차이가 있지요.​ 더 쉽게 설명하면, 우리 팀에서 회식을 한다고 가정해 봅니다.ㅜ그럼 기획자는 [왜 회식을 해야 돼? 다른 방법은 없는 거야?]라며 생각을 출발하고, 계획자는 [무엇을 먹는 게 좋을까?]부터 출발합니다. ​ 제가 이번 글을 쓰게 되는 건 어쩌면 굳이 알지 않아도 생활하는데 지장은 없지만 헛갈리는 표현들, 생각이 다른 정의들.... 이러한 것들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혼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분명 기획안이라고 제출을 했는데 목적과 목표도 없이 그저 일정 계획만 나열된 문서들도 보게 되면 그건 분명 계획안이어야지 기획안이라고 하긴 어렵죠. 수행계획이라고 하지 수행 기획이라고 잘 하지는 않죠. 기획을 하는 사람과 실행하는 사람이 다른 경우도 있습니다. 기획자는 이러한 경우 실행하는 특정인이나 특정 부서를 생각하며 쓸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 기획안을 실행하는 사람이 어떤 역량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라는걸 어느정도 전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염두에 두고 실행자가 역량을 발휘하여 실행할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쉽게 표현하는 것도 함께 연구를 해야하는 책임도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이해하기 쉽게 컨셉도 설정하고 기획안을 설명하는 미팅도 수차례 진행하기도 합니다. 이때에 중요한 것이 소통이고, 소통을 위해서 정보를 공유하고 눈높이를 맞추고 무엇을 위한 기획이고 어떤 의미인지 생각을 맞춰가는 것입니다. 암튼... 쉬운 이야기를 괜히 어렵게 쓴 것 같아 죄송하기도 합니다. 마무리하면서 아래 이미지는 제가 정의한 내용은 아닙니다만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실 수 있어서 첨부해 드립니다. ​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이한주 | 인지어스
2022.02.28
조회수
5,987
좋아요
83
댓글
4
🛴제품 🛵개발 🛻비용 🚐추정
뭔가를 같이 하자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전에는 두팔의 소매를 걷고 뛰어 들었다면 이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 합니다. (굳은살이 붙어서요, 마음의) 그리고 물어 봅니다. “얼마나 있나요?” 제품을 개발 하면서 절대적으로 소비하게 되는 비용을 안내합니다. 2011년 부터의 경험 입니다. 제품 개발 실무를 한 지 10년을 넘기니 이것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죠. 어떤 것은 어디에서 이런 것은 이곳에서. 내 아이템을 만들 수 있는 업체를 바로 찾아 갈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수월해지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시에 우주인 출신 한 분이 제조업 문화 확산을 주제로 활동을 하였고 연락을 하여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의지가 있지만 제조업을 전혀 모르나 정치를 잘 했고 저는 뼈 속 부터 제조업 출신으로 정치를 몰랐죠. 둘이 함께하면 참 좋을 것이라는 판단 이었습니다. 결론은 다른 길. (초록은 동색이라~ 같은 색 끼리 어울려야~) 이 때 부터 하루 만 해도 수십명 씩, 각각의 분야에 각자의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다양한 만남을 지속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아이디어 만으로 다 된다”는 정부의 홍보에서 발생 했습니다. 처음에는 친절하게 안내를 했답니다. 제 집을 공용 공간같이 개방하여 지방에서 올라 와 거처가 없으면 숙식제공, 사업 파트너와 헤어지고 찾아와 흐느끼면 소고기에 와인 먹이면서 달래줬죠. 5년 동안 그랬더니 그냥 만나서 노가리 까고 술 마시는 것이 당연시 되면서 제품은 진행되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잔소리가 시작되었죠. 쓴소리가 나가기 시작하니, 사람들은 해산 했습니다. ㅎㅎㅎ 나름의 규칙으로 설득을 했는데 설득이 안되니 강요 같이 몰아 붙였던 것이죠. 이 후 한동안은 우울증으로 칩거를 하였고 그래도 찾아오는 분들 만 가끔 만났습니다. 기준이 생겼습니다. 1. 1억-손바닥 만 한 손으로 쥘 수 있는 것. 2. 3억- 팔뚝 만 한 두 손으로 들어야 하는 것. 3. 5억- 몸 통 만 한 양 팔로 안아야 하는 것. 4. 10억- 사람 크기, 1인용 탈것. 5. 30억- 사람이 타서 이동하는 것. 6. 30억 + 10억 30억의 플랫폼 개발로 1인이 추가 될 경우 10억 씩 추가. 5인용 자동차 개발이면 80억. 이제는 21년. 예외를 보지 못했습니다. 어떻게든 돈을 아끼려고 채불과 미수를 반복하던 대표가 결국 만들었다고 하여 만나보면 쓸 돈을 다 쓰고 했더군요. 어찌저찌 아껴보려고 별 짓을 다 하다가 “마지막이다” 하면서 올인하여 돈을 퍼 부었더니 되더랍니다. 그런 그들에게 제가 하는 한 마디, “그렇게 된다고 처음부터 말했잖아요!” 손바닥 만한 방수 발전기를 만든다며 10년 가까이 방수가 안되고 자가 충전이 안되는 제품을 만드는데도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까지도 투자가 되는 한국 입니다. 제품 보다는 정치와 배경이 투자의 근간이 되는 것이죠. 학벌이 좋다며 가능성 있다고 IR 한번 만에 60억을 받은 드론 업체도 있더군요. 그런데 이런 업체들이 제조 경험이 없으니 덩치만 키웁니다. 직원이 많으면 수월 할 것이라는 망상이죠. 7. 채용은 아이템이 완성 된 후 하는 것. 채용은 제품이 완료 된 후 해야 합니다. 직원을 채용하여 제품을 만드려면 직원들에게 아이템을 설명하고 이해시켜서 풀어나가게 하는 시간이 몇 년 입니다. 퇴사 할 때 쯤 되어서 “이제 좀 알 것 같은데 별 수 없네요” 개발 과정에서 쌓인 감정의 소모로 더이상 진행 할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창업을 생각 하시나요? 창업은 참여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창조해야 하는 과정 입니다. 그 창조는 이미 만들어진 것으로 가능 합니다. 그래서 대표가 많이 알아야 하지요. 제품의 재질을 알겠지만 재질의 배합비율을 모르죠? 업체가 알아서? ㅎㅎㅎ 안알려줍니다. 업체는 시행착오를 겪어야 더 벌게 되니까요. 막연한 꿈 만 갖고 “이런게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하면 막연한 꿈 만 펼치다가 막연히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가라 는 말이 있죠. 그렇습니다. 많은 창업 기업들이 급하다고 합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서 상품을 만들어 놨어야 하는 겁니다. 물건도 없는데(불안한데) 아무리 팔자고 해봐야 마음 만 급한 것이죠. 마음만 급하고 몸은 움직일 수 없으니 돈은 돈대로 시간은 흘러 갑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하는 사람들이 먹고 자고 잘 싸게 해 줄 재화도 충분해야 합니다. 창업 환경에서 필히 거론되는 애플과 엠에스도 창업 전에 제품을 만들어서 제품을 확인하고 난 후에 창업을 했으며 모든 유명 브랜드의 제품 모두가 하드웨어를 기준으로 하드웨어를 판매하기 위한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로 보조 합니다. (이걸 잘 간파해야 합니다) 한국의 많은 창업가들이 제품도 없이 꿈 만을 팔고 있다는 겁니다. 현대자동차 설계팀 임원 출신으로 자동차 설계를 못하는데 창업을 하여 자동차를 만들겠다며 조직을 구성하고 투자를 받은 후에 인건비가 걱정이라며 신입과 3-5년차들은 사수 없이 채용하여 신나게 사장 놀이 하다가 경로당에서 공짜 밥 먹게되는 사람들 많이 봤습니다. (이와 흡사하게 중기업 임원으로 가서 스톡 장난치다가 회사를 통째로 사라지게 한 경우도 많음) 이들에게 하는 말 “현대차가 관리 만으로 개발이 되는 것은 20년 동고동락? 한 협력업체 덕분입니다. 그 전 10년은 수입해서 조립 만 했지요~ 3-5년차 뽑아서 어찌 하겠다는 겁니까? 선배님들 3-5년 차 때는 됐지요. 가져가 바람이 슝슝 새어도 팔렸지만 지금은 그 때와 다릅니다. 맨 손으로 할꺼면 30년 생각하고 빨리 하려면 협력사 15년차를 데려와요” 그리고 한마디 더 붙입니다. “선배님들은 MZ 욕 할 자격이 없어요. 그렇게 자식들을 키웠잖아요”하면 “그래요. 생각해보니 내자식도 그렇네요” 합니다. 현대자동차 출신들 뿐만이 아닙니다. 대기업 출신으로 뭔가 해보겠다며 창업을 하고 배경을 바탕으로 투자를 받아서 그럴듯하게 외관을 꾸미고 친구들을 끌어 보아서 몇 년 잘 놀다가 그렇게 꿈 만 잘 날려 보내는 집단을 봅니다. 자신만만한 그 배경에 맞는 내실도 갖추어야 한다는 겁니다. 한국 실정에 맞아야 한다는 겁니다. 제품 실상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결론 입니다. 제품을 소비자는 돈을 주고 삽니다. 그러니 제품은 돈 입니다. 그래서 돈을 들여서 제품을 만들게 됩니다. 언제나 가치는 들인 돈 만큼 만 표현됩니다. 1~6 을 참조하여 창업 하려는 제품을 먼저 완성을 하고(워킹 목업 이라도) 함께하는 사람을 찾아서 멀리 갈 수 있도록 방향성을 바로 해야 합니다. 사내 벤처, 취미를 통한 도약 좋습니다. 그렇게 안정된 상황에서 시간을 쪼개고 나눠서 아이템을 결정하고 제작하여 완성 한 후에 창업 하세요. 돈 없으면 사업 하지 말라는거냐? 예! 충분히 준비하고 하라는 겁니다. “제가 기가막힌 아이디어가 있는데~” ㅎㅎㅎ 아이디어는 지나가는 아이들 붙잡고 말해보라고 해도 수백개 나옵니다. (어쩌면 더 단순하여 명쾌함) [번외로 찾아와 도와 달라고 하여서 무료로 설계해주고 제작도 해준적이 손가락 발가락 다 합친 숫자보다 많지만 제품화 된 것은 한달에 수천만원 받고 해 준 것들 뿐 입니다.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을 써야 하는 겁니다] // https://youtube.com/c/CASE333888 1기 인사이트 “이승민” 자동차 설계를 시작으로 항공우주, 조선산업, 스마트시티, 가전 및 복합소재 산업 등에서 제품의 개발을 시작하게 하며 상용화까지 전반적인 진행을 21년 간 경험 중. 수도권역 C.F.R.P 모든 업체 창업 도움 등, 20여 업체 창업을 함께 하는 중. 20명 인솔하여 호주사막 캠핑하며 솔라카 종단. 설계자 이며 제작자 로써 그리고 사업가 이며 실무자 로써 다양한 산업계의 낮은 소리를 울림으로 전달 하고자 합니다. [email protected] //
이승민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2022.02.27
조회수
531
좋아요
17
댓글
4
"난 느껴요~"가 CF카피였다고? (feat. C음료&성장의 역설)
혹시 여러분은 "난 느껴요"라는 카피를 보신 적이 있나요? 이 카피는 다름아닌 1988년~1990년 C음료 광고 캠페인의 카피로 당시에 선풍적인 인기와 신드롬을 일으켰던 광고에서 사용되었습니다. 이 카피는 단순히 글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상당히 매력적인 CM송, 지금들어도 전혀 후지지 않은 CM송의 가사 일부분으로 사용되었고 해당 광고는 광고 컨셉의 신선함, 당시로서는 아주 시대를 앞서간 모델들의 비주얼이나 스타일, 감각적이고 세련된 연출, 경쾌하고 중독성 있는 CM송, 광고 자체의 완성도 등으로 광고로서도 성공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에 비해 영상컨텐츠라는 것이 드물었던 시대에 굉장한 사랑과 관심을 받았던 컨텐츠였습니다. 잠시 보실까요?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R3HVHsKvXbM 특히 신인모델이었던 심혜진 배우는 이 광고캠페인의 히로인이었는데 당시에 전형적으로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하게 예쁜 미녀 배우나 스타들과는 다르게 시원스러운 미소에 늘씬한 맵시로 도시적인 세련미를 어필하는 모습으로 센세이셔널한 인기와 주목을 받았었습니다. 물론 광고 자체의 퀄리티가 당대로서는 워낙 독보적이긴 했지만 심혜진 배우의 매력과 자연스러운 연기가 광고 성공의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또 한가지 이 광고 캠페인의 특별한 점은 동일한 CM송을 가지고 각기 다른 테마로 수많은 모델들이 등장하는 여러 편의 광고를 제작하여 연속적으로 전파를 탔다는 것인데요. 물론 동일한 CM송으로 연작의 CF를 내는 것은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지만, CM송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여러가지 다양한 테마가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한편 한편 뽑아내는 것은 정말 기가 막히다 싶을 정도의 퍼포먼스였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캠페인에는 한 가지 뒷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은 유튜브 등이 발달해서 어느 정도 알려진 사실이기도 하지만 여전히 모르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이 광고캠페인은 일본의 C음료 광고 캠페인의 컨셉과 설정, CM송 등을 그대로 차용, 그리고 어느 정도의 로컬라이제이션을 더하여 전개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CM송은 그냥 번안곡이라고 보면 되고, 많은 편이 일본 광고의 설정이나 분위기를 상당히 유사하게 따라서 제작되었고 일부의 컷은 국내 고유의 것도 있지만, 완전히 동일한 장면, 기본적인 분위기나 연출 등이 상당히 유사한 장면 들이 다수였습니다. 물론 88올림픽 특별편 같은 예외도 있지만 그건 그야말로 예외적인 경우입니다.(CM송도 조금 더 다른 느낌으로 편곡) 잠시 한번 보실까요? ※ 유튜브 링크 : https://youtu.be/rpEnmWcSYWU 혹시 일본 광고를 표절한거냐? 라는 생각이 드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그건 아닙니다. 사실은 이렇습니다. 당시 일본 굴지의 광고회사 D사에서 제작한 일본 C음료 광고캠페인이 너무나 훌륭해서 그때도 무려 글로벌 기업이었던 C음료 본사에서 동북아 C음료 광고는 일본 것을 가지고 로컬라이제이션해서 전개하라..라고 지시를 한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국내 광고에이전시 O사에서 제작한 것이 바로 한국의 C음료 캠페인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광고캠페인을 볼때마다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분명히 1980년대 중후반의 광고인데 광고에 등장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생활의 모습, 소위 생활수준이나 여가, 문화생활 등이 요즘과 다를 바 없고 어떤 면에서는 좀 더 앞서있기까지 합니다. 단순히 양적인 지표에서가 아니라 삶을 즐기는 여유나 태도 같은 측면에서는 지금도 저렇게 사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위화감마저 느끼게 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듯이 광고가 반드시 당대 사람들의 생활이나 경제 수준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는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구매력이 높은 사람들의 모습을 반영하는 경향도 있고 실제보다는 다소 과장되게 현실을 묘사하는 측면도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일부 최고급 명품 광고나 고가 제품 광고를 제외하면 어느 정도 당대 사람들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모습, 적어도 지향하거나 동경하는 삶의 모습 정도를 보여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 광고를 볼 때 이런 의문점이 듭니다. 당시(1980년대 후반) 대비 우리의 삶은 얼마나 질적으로 향상되었나? 과연 GDP가 성장한만큼, 경제가 성장한만큼 우리의 삶은 질적으로 좋아졌나? 우리의 살림살이는 정말 나아졌나?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들게 합니다. 물론 상술한 일본의 C음료 광고는 일본 버블 경제의 정점, 믿기지 않으시겠지만, 일본 도쿄의 땅을 전부 팔면 미국의 땅을 모두 살 수 있다고 하는, BMW가 긴자 코롤라 소리를 듣고, 일본 고등학생들이 뉴욕이나 호주로 수학여행을 가던 시절에 나온 광고이고, 한국의 것은 거기에는 조금도 미치지 못했지만 상당한 호황과 경제성장의 시대(물론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많았지만)에 나온 것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일본의 버블이 꺼진 후 "잃어버린 30년"까지 이야기하고 있다고 해도 양적인 면에서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아닐 겁니다. 즉, 양의 문제가 아닌 질의 문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양과 숫자 위주의 성장과 발전의 결과를 가지고 경제적 성취를 자축하는 이면에, 과연 우리의 삶의 실제로 질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 더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졌는지, 여유롭다는 것이 단순히 편하고 널널한 삶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삶과 가치, 인간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해 보고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 온 것인지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가끔 생각합니다. 높아지는 생산성의 이면에, 높아진 생산성으로 더 여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더욱 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좀 더 바빠져야 하는 것은 아닐까? 깨톡으로 다른 대륙에 있는 친구에게도 금새 소식을 전할 수 있지만, 반대로 예전처럼 어쩌면 어떤 사정으로 내가 부친 편지가 전달되지 못했을지 모른다고 막연한 기대를 하기보단, 내가 보낸 깨톡에 답장이 없는 그 사람을 더욱 조바심 내며 기다리게 되지는 않았을까? 우리의 고민과 노력으로 만들어낸 성장과 성취의 산물들이 삶을 좀 더 풍요롭고 다채롭게 해 주는 방향으로 활용되기를 마음으로 기대해 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BGM : "난 느껴요" CM & 일본판 CM "I FEEL COKE"☆ https://youtu.be/R3HVHsKvXbM https://youtu.be/rpEnmWcSYWU ※ 이번 글이 잠시의 즐거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글도 한번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pp.rmbr.in/BEXKjeT83nb
슈퍼맨 | 전략/기획/MBA
2022.02.27
조회수
1,016
좋아요
10
댓글
8
어디에서나 필요한 CX와 CS [고객경험 & 고객만족]
코로나로 인한 근무형태의 변화와 직종의 변화가 이미 크게 체감되고 변화에 변화가 잇다르는 시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 하게도 최근 2년간 직간접적으로 저에겐 이직 오퍼를 가장 많이 받은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꼭 이직을 하지않더라도 오퍼를 받게 되면 ㆍ기업에서 해당분야를 채용하게 된 배경과 원인 ㆍ채용부서의 회사내 위치와 역할 ㆍ조직의 규모와 회사에서 바라는 직무적 기대 이런 부분을 살펴보게 되고, 그 과정을 알아보는 것만으로도 요즘 각 기업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Customer Satisfaction] 보통 제품 혹은 상품을 제조, 유통, 판매한 후 단순히 구매하기전 정보안내, 구매 후 발생되는 불편사항 접수와 처리, 수동적으로 인입되는 고객의 건의를 듣는 창구로서 응대기능으로 고객만족의 1차적인 역할에 집중. 후단부서로서 CS 역할에 집중 [Customer Experience Management] 기본적인 고객만족을 위한 CS응대에서 나아가 고객에게서 받은 모든 문의내용부터 피드백과 단순 의견, 제안, 불편사항들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제품을 개선하고 더 경험을 활용합니다. 더 나아가서는 신제품을 이런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기획하고 추가적인 의견수집도 하게 되는 모든 일련의 과정으로 그 범위와 역할이 무궁무진하게 확대됩니다. 저의 경험을 토대로 회고해보면, 공공이든 사기업이든 고객의 소리(VOC)를 어떤 위치에 두고 활용하느냐, 그 역할을 어디까지로 볼 것인지에 따라 기업의 이미지에 영향력이 있고, 안정적 판매(홍보)를 하게 되는지와 연관이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은 상품, 멋진 제도, 훌륭한 제품이 나와도 고객이 외면하거나 흥미가 없고, 구매 후 실망하게 되면 다른 경쟁사를 고민없이 선택하게 되어 기업은 고객경험 관리의 실패과정을 모르고 지나치게 되면서 신제품 출시에만 초점을 맞추게 될 수도 있습니다. 각 기업에서 차지하는 고객경험 관리방식과 voc의 비중은 얼마나 되는지 내일부터 한 번 구체적인 분석을 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You Won Young | transcosmos Korea Inc.
2022.02.27
조회수
553
좋아요
16
댓글
9
미국 3월 FOMC 금리인상 50bp하나요?
21세기에 대포 쏘는 국가간 전쟁을 할 줄은 몰랐습니다. 메타버스 세상으로 가고 있는데.. 돈바스 정도로 끝날 줄 예상했는데... 푸틴이 구 소련의 영광을 꿈으로 가지고 있을 수도 있겠네요. 나스닥이 -3%에서 +3%이상으로 마감하는 것을 보면 전쟁 뉴스느 소화 한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아직은 올인하기에는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전쟁 이후 보아야 하는 3월 15일 FOMC 미팅!!! 우크라이나 사태 확전 이후 50bp 인상 확률이 낮아졌다고 아침 방송들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런 확률이 어떻게 계산되며 Fed fund 선물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과거에 Fed Fund 선물의 예상이 얼마나 맞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Fed Fund Effective Rate (FFER) 뉴욕연방은행에서 매일 발표하는데요. 수신즉 예금받는 금융기관간 담보없이 1일만기 대출에 대한 전일 이율의 거래량 가중 평균 금리입니다. 즉 " 매일 예금 기관간 잉여 자금을 거래하는 금리" 입니다. * 30일물 Fed Fund Futures FFER 의 30일 동안의 일평균을 예상해서 거래 1달 평균 예상 Fed rate = 100 – 선물가격 2022년 12월 만기 선물이라면 12월 FFER의 평균 금리와 실제 거래한 선물 가격과의 차이를 손익으로 정산하는 선물입니다. 그러다 보니 선물 만기가 길면 길수록 예상하기 힘들고 수급에 따라 가격 변동도 심하게 됩니다. 최근 4번의 금리인상했던 시기를 보면 1) 1994년 ~ 1995년 : 1990-1991년 경제 불황이후 금리를 낮추었다가 금리를 올리는 시기입니다. 이때 만해도 연준은 시장의 기대치를 의사결정에 크게 반영하지 않아 50bp, 100bp 도 올리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너무 공격적으로 인상해서 60%까지 올렸다가 다시 5.25%로 인하했다가 다시 올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이 때의 경우를 보면 금리인상 1달전쯤 FF 선물은 금리상승을 반영했으나 4.25% 상승으로 예상했으나 실제는 6%까지 상승했습니다. 즉 175bp 낮게 추정했다는 것입니다. 2) 1999년 ~ 2000년 :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이후 러시아 채무불이행, LTCM 파산등 여러 이벤트로 금리 하락했다가 1999년 6월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했습니다. 이 때도 한달정도 FF 선물은 금리인상을 반영했었습니다. 그러나 1년뒤 예측은 5.25%까지 상승이였으나 실제는 6.5%까지 상승했습니다. 즉 125bp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후 닷컴버블이 발생 했습니다. 이때도 50bp인상한 경우 있었습니다. 6%에서 6.5%로 3) 2004년 ~ 2006년 : 2000년 초부터의 닷컴 버블로 나스닥지수 85% 하락하는 등 경기침체로 2004년 6월 까지 1% 금리 유지하다가 금리 상승세로 돌아섭니다. 이때부터 달라진 점이 앨런 그린스펀의장님께서 연준의 의도를 시장에 미리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1년이내 부분은 실제를 잘 예상 했었습니다. 그러나 1년이후 부터의 예상과 다른 17회 연속 금리인상은 반영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2년 뒤를 보면 예상은 4%였는데 실제는 5.25%로 125bp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는 2007년 서브프라임 사태, 리만 청산의 이벤트가 발생하게 됩니다. 4) 2015년 ~ 2018년 : 서브프라임 사태, 리만 청산이후 2008년 12월 ~ 2015년 11월까지 기준금리를 0.25%로 유지하면서 Fed는 시장의 기대치 관리를 더 잘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것이 Fed Put 으로 작용했고 주식의 장기 상승 추세를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연준은 금리상승을 시작하는데 FF 선물은 금리가 0.25%로 너무 낮다 보니 금리 인상을 과대평가하는 상황을 만들었었으며 그러다 보니 장기쪽은 선형 정도로 생각했으나 실제는 연준이 더 빨리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을 해서 예상했던 1.625%보다 높은 2.375%까지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코로나 펜더믹이 온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입니다. 7번 금리인상이다 8번이다 등등 의견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몇몇 Fed 멤버는 7월까지 1%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3월에 50bp 인상일까요? 25bp 인상일까요? 앞의 Fed의 금리 상승 경로와 Fed 선물의 1년 이내 예측력을 보면 3월 25bp 금리 인상을 하고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시장의 기대치"를 관리하면서 Fed는 금리인상 지속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장기 FF 선물은 장기 국채와도 연동이 되어 있기 때문에 예측은 더욱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테이바 생각은 3월 25bp 인상으로 시작해서 2% 수준까지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력에 따라 변화의 가능성은 있지만 ) 4개의 과거 금리 변동추이는 준비중인 테이바 블로그에 게시할 예정이며 이베스트증권 이슈톡에서 방송할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차트 첨부된 블로그입니다. https://teyvat.tistory.com/entry/2022%EB%85%84-3%EC%9B%94-FOMC-%EA%B8%88%EB%A6%AC-%EC%9D%B8%EC%83%81-%EB%AA%87-%EB%B2%88-%ED%95%98%EB%82%98%EC%9A%94
강승희
NOW 필진
CEO / CO-FOUNDER | Teyvat Labs
2022.02.25
조회수
604
좋아요
9
댓글
2
지금 도박을 하고 있나요? 투자를 하고 있나요?
금융 투자, 부동산 투자 관련해서 작년까지 FOMO 분위기였습니다. 신문에서는 부동산 투기 근절이라는 뉴스가 도배가 되고 있었으며 미국 주식 장기투자 유튜브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일어나면서 주가가 급락을 했습니다. 이런 때에 마음을 추수리며 내가 도박을 한 것이었나? 하는 질문을 던져 보게 됩니다. 금융 업계에서 계속 일을 했던 저도 도박과 투기를 거의 같은 뜻으로 생각했는데 글을 쓰며 정리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우선 사전적 의미를 정확히 찾아보았습니다. 투기(Speculation) - 유의어 도박, 모험 i) 기회를 틈타 큰 이익을 보려고 함. 또는 그 일. ii) (경제) 시세 변동을 예상하여 차익을 얻기 위하여 하는 매매 거래. 투자(Investment) - 유의어. 출자 투하 i)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ii) (경제) 이익을 얻기 위하여 주권, 채권 따위를 구입하는 데 자금을 돌리는 일. 도박(Gambling) i) 돈이나 재물 따위를 걸고 주사위, 골패, 마작, 화투, 트럼프 따위를 써서 서로 내기를 하는 일. ii) 요행수를 바라고 불가능하거나 위험한 일에 손을 댐. 투자, 투기, 도박 모두 (투자는 장기, 투기는 단기로 정의) 시장 가격이 상승/하락 또는 선택에 따른 이익을 추구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와 투기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본, 시간, 정성을 투여하는데 반하여 도박은 이익을 얻기 위해 "요행수"를 바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딜링룸 일하면서 투기와 투자의 차이점을 얘기하라고 하면 투기(Speculation)은 단기간에 수급에 따라 시장에 (은행이) 유동성을 제공하면서 자산을 저가 매수/고가 매도를 통해 단기간에 이익을 추구하는 것을 말하며 이 행위를 Trading이라고 부르고 이런 일 하는 사람을 Trader 라고 부릅니다. 단기적으로 매매하는 사람. Investor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투자 (Investment)는 기본적 가치 분석을 통하여 저평가된 자산을 발굴하여 매수하고 장기간 보유를 통해 적정 가치에 도달하면 청산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을 Investor라고 부릅니다. “수급에 따라” 라는 말이 사전의 “기회를 틈타” 라는 표현과 유사하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전적 의미에서 투기(Speculation)는 기회만 보고 자본, 시간, 정성을 들이지 않는 것 같지만 실제 투기 거래는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투자 못지않은 시간과 시스템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요즘 투기를 제대로 하려면 인프라 투자를 해야 합니다. 단기 트레이딩을 할 경우 DMA (Direct Market Access)를 활용한 시스템 트레이딩, HFT (High Frequency Trading)와 같이 컴퓨터를 이용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DMA를 활용한 시스템 트레이딩은 주식 매수/매도 매매 로직을 만들어 컴퓨터에서 로직대로 주문이 자동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만들어 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말하며 HFT는 고빈도 매매로 나노 초단위의 빠른 주문 속도를 활용하여 시장 조성을 하면서 아주 적은 수익을 안전하게 추구하는 트레이딩 전략입니다. 그러면 이런 투기 거래가 나쁜 것일까요? 투기거래가 없다면, 시장 조성자 (Market Maker)가 없다면 가치 투자자는 사자와 팔자의 호가 차이가 크기 때문에 거래를 원활하게 할 수 없어서 비용(호가 차이)을 크게 지불해야 합니다. 즉 투기 거래자는 시장을 만드는데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기 거래자들은 방향성 트레이딩도 하지만 차익 거래도 합니다. 따라서 여러 시장간의 단기적으로 가격 괴리가 생기면 한쪽 시장(주식, 한국)에서 매수하고 한쪽시장(선물, 미국)에서 매도하여 그 가격의 괴리를 축소시켜 주어 적정가격 발견 기능도 수행합니다. 그래서 투자자도 투기자도 시장에는 필요합니다. 그에 반하여 도박(Gambling)은 내기하기로 투자나 투기와는 조금 더 구별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도박을 하는 사람들은 시간이나 노력을 들이기보다는 요행수를 통하여 일확천금을 꿈꾸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짜릿한 재미를 추구하며, 중독이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포커 게임을 하면서 어떤 근거가 있어서가 아니라 느낌으로 히든 카드가 나올 것 같아서 (물론 통계적으로 계산하는 프로 게이머는 예외) 그냥 해보거나 5번 잘 안나왔으니까 이번에는 잘 나오겠지하는 바램으로 도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적으로는 이번 게임과 전 게임은 전혀 "연관성"이 없는데도 베팅을 계속하게 됩니다. 카지노에서의 도박은 낮은 "확률"인 줄 알면서도 이번에는 다르겠지 하는 기대로 계속하게 되며 우연히 이긴 경우가 발생하면 본인의 선택이 맞았다는 생각에 계속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결국 빈털터리로 카지노를 나오게 됩니다. 여기서 확률이라는 단어가 나왔습니다. 확률이 낮은 행위를 계속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횟수가 증가하면 할수록 원금이 계속 없어집니다. 어쩌다가 낮은 확률의 큰 수익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거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하면 손실 가능성이 계속 상승합니다. 이것이 도박의 핵심 로직입니다. 그러면 여기까지의 정의로 보면 지금 주식투자를 할 때 어떻게 하고 있나요? 분명히 세 단어는 모두 행위는 비슷합니다. 그러나 관점에 따라 투자와 투기가 구분되며 도박은 또 다른 관점이 존재합니다. 도박은 확률 낮은 게임인 줄 알지만 대박 또는 이익이 날 것을 믿고 요행을 바라면서 매매 또는 내기를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사진 참조 구분 A : 도박을 하더라도 확률을 연구하여 게임의 승률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은 프로 겜블러 ( 어떤 분들은 스타트업 해서 망하면 도박이고 성공하면 투자라고 하신 말이 여기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B : HFT나 시스템 트레이딩, 본인의 룰(모멘텀 투자등)을 가지고 승률이 높은 단타 트레이딩 C : 주식에 대한 연구 없이 타인의 종목 추천으로 레버리지(신용, 대출)를 모두 사용하고 로직없이 기분에 따라 매매하는 경우 D : 부동산 스터디를 열심히 해서 물건을 찾고 전세 포함해서 최소액의 자기자본으로 단기 매매 차익을 목표로 하는 부동산 투기 시간과 노력을 드리지 않고 수익을 얻기 원한다면 지금 투자나 투기를 가장한 도박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아야 하는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투자하기 어려워진 시장이지만 도박한 것이 아니라면 평안한 마음으로 기다리시면 시간이 여러분의 편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강승희
NOW 필진
CEO / CO-FOUNDER | Teyvat Labs
2022.02.24
조회수
581
좋아요
12
댓글
1
[Tech] 진화하는 랜섬웨어 공격, 그리고 최소한의 대비
작년에도 각종 보안 사고와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들로 보안업계는 떠들썩하였습니다. 또한 조금만 더생각해보면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이시기, 많은 기업들에 대한 해킹 공격 시도는 연초부터 더욱 증가하고 있을 것입니다. 2022년을 시작하며 3월은 기업들이 내부보안강화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기에 좋은 시기입니다. 지금부터 계획을 수립하여 취약점을 줄여갈 수 있도록 준비를 하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오늘은 많은 해킹공격 중에 랜섬웨어에 대한 이야기 전해드리며, 즉시 취약점을 줄여갈수 있는 방안도 함께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마치 기업과 같이 높은 수익을 내기 위해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예전 랜섬웨어 공격자들은 피해자의 파일을 암호화 해서 못 쓰게 만든 후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었지만 요즘은 데이터를 빼돌리고 돈을 내지 않으면 공개한다고 협박하는 식의 전략도 추가하여 발전시켰습니다. 또한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간 공격자들은 킬웨어(killware)라는 것을 최근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킬웨어란 일종의 랜섬웨어인데, 생명을 포함한 물리적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병원과 각종 의료 시설의 시스템들이 일시적이라도 작동을 하지 않는다면 누군가의 생명이 위협받을수 밖에 없기에 피해자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지가 없어지고 결국 돈을 낼 수밖에 없게 되는 것입니다. 최근에도 모 대학병원은 병원 전산망에 악성코드 감염을 통한 해킹 형태의 사이버 공격을 받았는데, 랜섬웨어 공격으로 확인되었고 전자의무기록시스템인 EMR 파일 서버와 프로그램 개발 관련 서버인 컴파일 서버 등이 감염되어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든 사례가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의료기기가 공격받았다면 누군가의 생명또한 위협 할수 있는 일이 무서운 일이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위협들을 대비하기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여 AI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 등을 도입해야만 대비할 수 있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은 대단히 값비싸지 않습니다. 기업들이 그 동안 숱하게 강조되어 왔던 보안 지침과 실천사항들을 지키는 것으로 꽤나 강력한 방어 전선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부족한 예산 속에서 랜섬웨어 등과 같은 외부의 공격을 대비할 수 있도록 적용되어야 할 보안설정 내용을 공유드리며 오늘 글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계정관리 - 공격자가 유추가능한 관리자 계정(Administrator) 삭제가 불가능하므로 다른이름으로 바꿔서 사용 : [시작 - 제어판 - 관리도구 - 로컬 보안 설정 -로컬정책 - 보안 옵션] 에서 계정이름 변경 - 불필요한 계정 또는 Guest 계정은 사용금지 : [시작 - 제어판 - 관리도구 - 로컬 보안 설정 -로컬정책 - 보안 옵션] 에서 Guest 계정 사용안함 설정 - 유추하기 어려운 패스워드(숫자, 대소문자, 특수문자 조합 8자리 이상)사용으로 관리 강화 : [시작 - 제어판 - 관리도구 - 로컬 보안 정책 - 계정정책] 에서 패스워드 관리정책 설정 - 패스워드 관리 정책 설정으로 다수의 로그인 시도 시 잠김 설정 적용 : [시작 - 제어판 - 관리도구 - 로컬 보안 정책 - 계정정책] 에서 패스워드 관리정책 설정 2. 접근제어 - 별도의 접근제어 정책 없이 외부에서 DB 서비스(MSSQL, MYSQL 등) 및 원격(RDP, SSH) 접근을 차단 : 외부에서의 접근은 재단방화벽에서 차단, 내부에서 운영자 접근 시 서버에서 원격포트(예. 3389, 22→13389, 10022) 변경하여 사용 - 운영서버에 대해서 운영자IP만 접근허용 : [실행창 - wf.msc] 윈도우방화벽에서 접근허용IP로 운영자용 PC IP 설정 3. 파일 및 디렉토리 관리 - 서버에서 파일공유 미사용 시 사용하지 않는 윈도우 기본 공유 제거 (재부팅 시 다시 공유되어 재적용 필요) : net share c$ /delete, net share d$ /delete 등등 - 서버에서 파일공유에 사용되는 서비스포트 차단설정 : [실행창 - wf.msc] 윈도우방화벽에서 파일공유 관련 SMB 포트 차단 설정 ※SMB (Server Massage Block)는 윈도우 시스템이 다른 시스템과 파일, 디렉토리, 주변 장치 등의 자원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 SMB 관련포트 : 137(TCP, UDP), 138(TCP, UDP), 139(TCP, UDP), 445(TCP, UDP) - Download 폴더의 불필요 파일 삭제 : 운영자가 업무상 받아두었던 파일들은 사용 후 즉각 삭제 4. 공통보안 -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최신 보안패치를 적용 : 제로데이 취약점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보안패치 발표 시 즉각 적용 - 백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적용 및 실시간 감시 설정 : 신규 악성코드 탐지 후 치료를 위해 새로운 백신 버전 업데이트 확인 □ 참고자료(www.boho.or.kr, 자료실) (1) 랜섬웨어 대응 가이드을 위한 안내 및 백업 가이드 -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가이드 및 매뉴얼 내 34번 게시물 (2)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안전한 정보시스템 백업 가이드 -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가이드 및 매뉴얼 내 35번 게시물 (3) AD(Active Directory) 관리자가 피해야 할 6가지 AD운영 사례 -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보고서 내 213번 게시물 (4) AD서버 악용 내부망 랜섬웨어 유포 사례 분석 -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보고서 내 215번 게시물 (5) 최근 기업 대상 랜섬웨어 사고사례 및 대응방안 - 보호나라 홈페이지 → 자료실 → 보고서 → 238번 게시물
김정희 |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2022.02.24
조회수
780
좋아요
24
댓글
9
영업은 □□□ 이다.
안녕하세요~ 기술영업 영린이 황지수 입니다 :) "오늘은 영업은 □□□ 이다" 으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 저희 이사님께서 항상 "영업은 이성교제를 위한 과정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연애를 하기 위한 과정 및 결혼까지를 예를 들어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 1장 : 마음에 드는 이성(업체)에게 연락하기 위해 그녀의 집앞(업체 앞)에서 자주 서성이기도 하고 자주 전활걸어 내 존재를 알리는 등 .. 그녀와 꼭 만나보기 위한 과정 (신규 거래처 발굴) 2장 : 그녀의 번호(담당자 연락처)를 받고난 후 거리 불문하고 그녀의 집(거래처)으로 찾아가 나의 매력어필도 하면서 이야기도 들어주는 과정(설계자 미팅) 3장 :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프로포즈 (구매팀 최종 견적) 4장 : 프로포즈 성공 (계약 체결) [* 특이사항 : 혹여라도 마음이 식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 (거래처 관리)] 적어보니까 너무 웃기네요 ㅋㅋ 일도 계속 하다보니까 틀린 이야기는 전혀 아닌 것 같더라구요 ~ 업체 발굴부터 최종 계약 및 관리까지 항상 주의깊게 바라보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영업이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궁금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황지수 | 세펙트
2022.02.24
조회수
552
좋아요
8
댓글
2
네비안내 아이디어
일반적인 네비게이션은 ‘몇미터 앞 우회전입니다’라고 하지요?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저 앞 우리은행에서 우회전’이라고 택시 기사님께 이야기합니다. 화면에서는 2차선이 파란색으로 표시가 되지만, 열심히 앞을 보는 운전자에게 ‘2차선으로 한참 직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고 이야기해주면 더 좋지 않을까요? 이런 아이디어가 유저 친화적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만약 괜찮다고 생각되면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의견을 묻습니다. 함께 고민하면서 구현 방법이 구체화되면 사업화하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서동욱 | (주)핀업파트너스
2022.02.24
조회수
351
좋아요
5
댓글
3
1,000명이 아닌 10,000명의 CEO가 알려 준 리더의 생각. '지금 그 생각을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리멤버 인플루언서 ‘인사이트’를 하면서 했던 생각, 하게 된 생각, 해야 할 일들에 대한 생각 이런 것들을 생각하고, 고민을 해 보았습니다. 리멤버 인플루언서님들의 화룡점정과 촌철살인의 필담에 할 말을 잃고 글을 쓸 용기도 사라져 할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든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생각을 정리하고, 기획하고, 디자인 해 보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앞에서 보여 드린 생각의 결과입니다. 저는 1,000 명이 아닌 10,000 명의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기업 대표님들을 만나고 인터뷰하고 다큐멘터리를 만들었습니다. 그때 대표님들께 들었던 이야기에서 다양한 일과 삶에서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이번 인사이트의 주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삶에서도, 일에서도 이게 될까? 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 생각의 기준은 자신 스스로가 만들어 놓은 틀에 갖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생각이 변하면, 상식의 법칙을 벗어나면, 고정관념을 벗어나면, 습관에서 벗어나면, 다른 방법이 보입니다. 쉽게 해결 할 수 있게 됩니다. 10,000 명의 CEO가 알려 준 성공할 수 있었던, 리더가 될 수 있었던 생각의 범위였습니다.
유장근 | CODEBRAIN
2022.02.24
조회수
297
좋아요
6
댓글
1
[숨은혁신찾기 07] 경영은 '머리'로 배우는 게 아니다
“디자인이 구린데.” “브랜드가 처져.” 품질만 좋으면 주저없이 지갑을 열던 사람들이 이제는 디자인과 감성을 따진다. 브랜드와 이미지를 살핀다. 시장의 변화다. 하지만 경쟁사도 가만 있지 않는다. 결국엔 모두가 제 자리, 경쟁의 상향평준화다. 차별화의 초점은 그래서 ‘경영철학’으로 옮겨간다. ‘공정’, ‘환경’, ‘윤리’의 개념들이 구매결정의 중요한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최근 고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많은 기업들의 추락은 이런 현실을 웅변한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경영철학의 부재가 문제인 것이다. 달라진 시장에서의 마케팅 핵심은, 그래서 ‘진정성’이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을 부자 만들어주려고 갤럭시폰을 사는 사람은 없다. 뭔가 내게 가치가 있으니 사는 거다. 그렇다면 마케팅의 고갱이는 단순하다. 가치 제공이다. 하지만 지금껏 기업들은 ‘어떻게 하면 고객의 지갑을 열게 만들까?’만 고민했다. 번지 수가 잘못됐다. 고민의 포인트는 ‘어떻게 하면 고객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여야 한다. 그런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영혼을 감동시키는 거다. 요컨대, 내 삶의 고객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한 뿌리 깊은 철학이 마케팅의 본질이다. 알량한 이론이나 얄팍한 전술로는 더 이상 고객의 마음을 열 수 없다. 마케팅과 함께 경영의 또 다른 축을 이루는 게 리더십이다. 지금껏 수많은 CEO와 조직을 만나고 들여다보며 건져올린 나름의 결론. 단언컨대, 조직문화가 조직의 경쟁력이다. 조직구성원 모두가 조직의 건강한 목적 구현을 향해 한 마음 한 뜻으로 똘똘 뭉쳐 서로를 지지하고 신뢰하며 움직이는 문화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에서 이런 일은 언감생심이다. ‘성과를 내면 보상을 주겠다’라는 일차원적인 계약만 횡행한다. 거래형 리더십이다. 그러니 보상이 없으면 성과도 없다. 보상을 더 많이 준다는 곳이 있으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간다. 이것 하라면 이것 하고, 저것 하라면 저것 하는, 영혼 없는 노동만 반복된다. 지금껏 ‘훌륭한 리더=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이란 인식이 우리 사회를 지배했다. 성과의 ‘목적’은 중요하지 않았다. ‘성과’ 자체가 중요했다. 자연스레 시선은 ‘수단’으로 향한다. 다양한 수단을 갖추어야 더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과 지식, 기술과 전략, 생산설비와 인적자원이란 수단으로 무장한 ‘카리스마 리더’들이 그렇게 한 시대를 풍미했다. 하지만 ‘속도’를 넘어 ‘방향’의 시대다. ‘전략’을 넘어 ‘철학’의 시대다. 그러니 ‘목적 없는 비즈니스’가 잘 될 리 만무하다. 아무리 기능이 뛰어난 네비게이션이라도 업데이트를 안 해주면 무용지물인 것처럼, 아무리 능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내가 이 일을 왜 하고 있는지, 이유를 모른다면 성과는 요원하다. 같은 ‘물(수단)’을 마셔도 젖소는 ‘우유(목적 성과)’를 만들어내고 독사는 ‘독(생계형 성과)’을 만들어낸다.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중요하다는, ‘목적’ 없는 ‘수단’은 위험하다는 방증이다. 지시하고 명령하고 통제하던 리더십의 유효기간은 끝났다. “저런 리더라면 내 기꺼이 함께 할 거야.” 리더가 지향하는 가치와 그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리더의 진정성 넘치는 도전, 그리고 그 과정에서의 솔선수범이 직원들의 몰입과 헌신을 빚어낸다. ‘내 일의 목적’과 ‘내 삶의 이유’를 실재화하는 도전의 ‘과정’, 내가 정의하는 ‘경영’이다. 그 목적과 과정이 고객을 감동시키면 ‘마케팅’이 되고, 직원과 동료를 감동시키면 ‘리더십’이 된다. 그래서 마케팅과 리더십의 뿌리는 다르지 않다. ‘유진인 이후 유진지(有眞人 而後 有眞知)’라 했다. 제대로 된 '사람'이 되고 나서야 제대로 된 '앎'이 있다는 뜻이다. 좋은 마케터, 좋은 리더, 좋은 경영자가 되려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경영은 ‘머리’로 배우고 익히는 ‘학습’의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가슴’으로 갈고 닦는 '수양'이자 ‘수행’이라는 의미다. 보다 높은 시선과 보다 깊은 생각이 필요한 대목이다. 그 높이와 그 깊이에 다다르지 못하면 과거의 답습이 반복될 뿐이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 고객과 직원의 마음을 잡으려면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나의 일과 삶을 통해 세상에 어떤 가치를 더해 줄 것인가?” 그 대답이 경영혁신의 출발점이다. ⓒ혁신가이드안병민 - *글쓴이 안병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HSE) MBA를 마쳤다. 열린비즈랩 대표로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에 열심이다. 저서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 <사장을 위한 노자>,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방구석 5분혁신>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안병민 | 열린비즈랩
2022.02.23
조회수
513
좋아요
9
댓글
2
경력사원 임금결정에 관한 생각
1.임금이란? 근로의 대가로 사용자에게 받는 보수로서, 근로자에게 임금,봉급 기타 여하한 명칭으로 지급하는 일체의 금품을 의미한다. 근로자는 높은 임금을 희망하며, 기업은 임금을 통하여 인력과 직무성과를 관리하는 임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2.특히 경력직의 경우 특정 분야 경력, 전문성, 이직에 따른 임금상승 기대 등이 반영되어 자사 임금수준보다 높은 임금수준을 형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기업은 인재의 유입 관점과 기존 직원과의 형평성의 딜레마를 수없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일 것 입니다. 3.이런 경력직 인력의 임금결정의 어려운 배경에는 인건비의 효율적 관리와 우수인력 유입 및 유출방지, 동기부여의 관점에서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입니다. 노력이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는 Line of Sight가 명확해야 하며, 향상된 성과가 보상으로 확실하게 연결되기를 기대하는 부분의 얼라이먼트를 지향하고 있으며, 제가 경험하고 시행한 임금결정 방법에 대하여 짧은 생각을 공유 드립니다. 4.보상은 경제적 보상(금전적/복리후생) 및 관계적보상(자기계발,경력개발,직무순환 등)이 있으며 이 두가지 총보상(Total Compensation) 관점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임금수준의 결정은 기본급 구조를 Person Base(스킬,역량) vs Job Base(직무가치)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연공/임금보장 또는 성과/노동시장 중심으로 차등 할 것인가? 에 따라 임금수준이 달라질 것입니다. 5.경력사원의 임금수준 결정전략은 선도전략(선도적으로 업계최고) / 동행전략(경쟁기업과 동등수준) 추종전략(사후적으로 동종업계 유지)이 있습니다. 우수인재확보와 높은 동기유발의 선도전략 추진은 Over Payment Risk의 단점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며, 인건비 경쟁력을 유지 중심의 추종전략 추진은 기존 우수인재 유출 및 사기저하 등의 Risk 제거가 필요합니다. 6.만약 임금결정 전략 및 방식의 선택을 할 수 없으며 그때 그때 임금이 결정되고, 자사의 Pay-Band를 초과한 유입인력의 임금결정 방법은 어떻게 하면 효과적일까? 고민하는 부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도 있습니다. ①Signing bonus 한시적 운영입니다. 이는 임금 상한 초과자에게 적용하여 1회성으로 지급하여 임금수준을 보정하고 일정 기간 Performance 검증 후 Signing bonus를 임금에 편입하는 방식입니다. ②전문직 계약 검증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근로자가 본인의 전문성이 확보되어 있고 역량발휘가 보장이 된다고 하면 수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서로 검증하는 방식 입니다 ③금전적 보상 이외 비금전적 보상안(MBA,연차,복지Point 등)의 제시 입니다. 사회적 인정과 경력개발,자기개발에 대한 제안을 통한 관계적 보상을 시행하는 방식 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경험한 부분은 경력직의 경우 임금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적합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채용단계부터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며, 경력자들의 업적/성과 검증 Process 운영으로 옥석을 가리고 이에 합당한 보상/처우를 적용하는 합리성-수용성이 담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 하였습니다. 기업의 상황과 경영환경이 매우 다르기에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만 | MARIA
2022.02.22
조회수
2,893
좋아요
56
댓글
5
위험하지만 편안한 것 - 혁신의 시작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가>의 저자 스펜서 존슨의 <Yes or No> (번역서 '선택')을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조직(사람)은 별 효용이 없지만, 위험할 수도 있지만 익숙한 것을 편안하게 느끼며 감내한다는 것. 미 육군의 오래 전 사례가 나옵니다. 대포와 관련한 내용인데요, 대포는 정해진 시간 안에 몇 발을 발사할 수 있을지가 생명입니다. 그래야 생존율이 올라가겠죠. 미 육군에서는 발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해서 분석하게 합니다. 그는 특이한 점을 발견합니다. 대포를 발사하기 전 포병이 매번 3초를 대포 후미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유를 묻자 전투 교범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행동의 기원을 찾아본 결과, 과거 말이 끄는 대포를 운용할 때 발사 시 말이 놀라 몸부림치는 것을 막고자 고삐를 잡아 두라는 것이었습니다. 지금은 말이 대포를 끌지 않는데도 말입니다. 우리는 '혁신'을 아주 좋아합니다. 대단한 아이디어를 찾아 나섭니다. 다만, 혁신의 단초는 우리가 익숙하다 느끼고 있는 것, 편안해진 것, 바꾸기 귀찮은 것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업계의 관행, 회사의 관례, 의식 속의 관성... 우리 안에 새는 구멍이 많은데 채우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사실, 혁신은 매우 불편한 것입니다. 모두가 박수 치며 끝낼 수 없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반드시 수반하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s://leadersclub.tistory.com/38?fbclid=IwAR24kZDI3cbwHnfLnzUZSuRaW0ZhfdX-ueExT92DeiHopJ0YcpG9b4WjtZc [Connecting the Dots]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022.02.22
조회수
398
좋아요
6
댓글
0
일반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요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환율을 볼 때 살펴보는 몇가지 요인들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매우 개인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다수의 의견들이 더 많을 수 있는데요. 댓글로 소통해주세요~^^ 환율을 살펴볼 때 먼저 대내변수와 대외변수들을 살펴보고, 최근 이슈들을 중심으로 시나리오를 세워보고는 하는데요. 대내요인으로는 , 국내 외환건전성, 수출입지표, 외국인투자동향(주식,채권), 국내 신용도를 볼수 있는 CDS금리 등을 살펴봅니다. 그 중 한국의 외환건전성은 아직은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최근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 비율이 조금 높아진 것(지난 3분기기준 35.5%수준)은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외국인 투자동향의 경우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 하고 외부로 유출될 경우 증시는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고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게 되는데요. 그나마 한국이 동일 신용등급의 나라대비 해서 금리가 높은 편이라서 외인들이 주식을 팔고 채권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주는 편이라 상승압력은 제한적일 때가 있습니다. CDS금리의 경우 국가 부실가능성이 높아지면 금리가 상승하는데요. 홍남기 부총재가 우려하듯 신용등급평가가 하향하게 될 경우 CDS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국가 신인도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괜찮아 보입니다. 대외요인으로는, 미국 기준 금리, 미국의 물가지표 및 고용지표를 통해 보는 연준의 스탠스, 글로벌 증시 현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확인합니다. 사실 이런 대외요인이 국내 외환당국 스탠스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요. 미국이 금리를 올릴 것 같은 뉘앙스를 보이자마자 작년에 한은은 금리인상을 선제적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잠시 연준의 얘기를 하자면 미국 연준의 목표는 물가와 고용의 안정인데요. 물가 2%수준, 고용 4%수준이 목표치입니다. 작년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던 연준이었지만, 기대인플레이션이 2%를 넘어서면서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 카드를 꺼내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환율을 볼 때 물가지표 CPI(소비자물가지수)PPI(제조업물가지수)PCE(개인소비지출) 등을 살펴보기도 합니다. 이 물가지표는 작년 대비 증감률이라 기저효과가 사라지면 증가율이 둔해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 까지는 물가 상승 추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3월 금리인상 50bp를 예상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유발되는 증시 불안감이 있어 실제 충돌이 생긴다면 50bp 인상은 어려울 것 같기는 합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러시아 사태에서 기인하는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문제가 고인플레로 진행이 된다면 연준의 정책결정을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환율에 영향을 주는 것은 미국의 국채수익률 추이, 2022년도 중국 시진핑연임이슈, 미국 중간선거 위안화 및 엔화 등과의 동조화, 중국을 위시한 신흥국들의 신용리스크 등을 체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으면서 잠시 다른 생각을 해보았는데, 작년 하반기때는 미-중 갈등으로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한 분쟁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동유럽 쪽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발해버렸네요.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고나서 병력 움직임이 더 많아진 것 같은 건 느낌이겠죠.....?? 위에 조금 적어놓기는 했으나, 환율은 정말 각가지 이유로 움직입니다. 때로는 유가를 확인해야 할 때도 오고, 때로는 유로화의 강세가 달러인덱스의 독단적인 강세를 막으면서(달러인덱스 중 유로화 비중 57.6%) 국내 외환시장에서 환율의 상승을 제한하기도 합니다. 언제는 위안화에 연동되어 움직였다가도 어느시점에서는 탈동조화 되기도 합니다. 코로나라는 펜데믹에도 급격하게 움직이기도 했구요. 또한 국내 외환건전성은 아직까지는 괜찮다고 하더라도, 국내 가계부채 비율이 굉장히 높은 점 등이 또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을 통해 거시변수에 따른 환율의 움직이는 방향도 첨부해 두었으니, 확인해 보시면 향후 환율을 보실 때 조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경지 | (주)마이스터투자자문
2022.02.22
조회수
2,338
좋아요
34
댓글
8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2019. Drama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