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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서울로 이직
안녕하세요 지역 유력 일간지에서 일하고 있는 2년차 기자입니다. 경력은 3년차까진 쌓으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CP에 가입되진 않았지만 기자 협회에 가입은 돼있고 해당 지역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매체입니다. 서울 중앙지 이직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지역 일간지 기자가 중앙지 서울본사로 가는 경우가 많은지 궁금해서요. 또, 서울 중앙지로 이직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고, 중앙지 인맥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야망1234
23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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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이야기 하는게 눈치가 보여요
퇴사할때 보통은 어떻게 이야기하고 퇴사를 하시나요? 저는 퇴사를 이야기한 상황이라서 회사에서 어떠한 갑질을 당해도 무덤덤하게 넘기고 있지만 동료는 이제 1년이 다되어 갑니다. 그런데 어제 있었던 일인데 너무 이상하다고 느껴 저만 그런건지 궁금해서 글을 써봐요 참고로 여기는 재가센터고 약10년정도 운영이 이루어진 재가기관입니다. 대표 : 니 왜 갑자기 커피사는데 돈없잖아 퇴사하려고? 동료 : 결론은 그렇긴한데..(울먹) 대표 : 이제 회사 망하겠네 왜그만두겠다는건데? 동료 : 엄마가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 가셨다고 연락을 받았어요.. 지금 몸이 많이 안좋은 상황인 것 같아요.... 제가 타지에서 지내기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본가에 돌아가야 할 것 같아요. 집은 @@까지 정리하기로 했어요 그때까지만 다니고 퇴사할게요 대표 : 난 모르겠다 센터장이랑 이야기해라 그 뒤로 대표는 통화한다고 나가버렸고 동료는 계속 울고 동생한테서 계속 전화가 와서 통화하러 계속 나가더라구요. 센터장 : 니 그만둔다며 엄마가 어디병원인데 동료 : (울먹임)............ 대표 : 센터장이 병원 잘안다 말해라 동료 : 개인적인 부분이라서요... 대표 : 그런게 어디있는데 동료 : 말씀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대표 : 어머니가 아프면 병원이름정도는 바로 나와야지 니가 아무리 정신없다해도 이해가 안 간다 동료 : @#병원이요.... 센터장 : 아 거기 응급실이 있긴하지 약간 저는 이해할 수 없었던게 물어볼수는 있다고 생각하지만 응급실이 있긴하다는 말은 하셔서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동료가 저에게 집계약도 몇일 남지 않아서 회사만 정리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김에 회사도 퇴사하려고 한다더라구요. 회사에서는 병원가서 어머니 상태를 보고 다시 이야기를 하자고 하시고 너입장만 너무 생각하는거 아니냐 하시는데... 이게 맞는걸까요..?
꾸뀨카이
23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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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핀 남편 반성하고 가정에만 충실해서 살 수 있나요?
10살이나 어린년이랑 여행다니고.. 1년을 참다 증거모아서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바로 무릎꿇고 3달동안 울고 불고 잘 못 했다는데... 마음이 약해지네요. 한 번 핀놈은 또 핀다는데.. 남자분들.. 안 그러고 가정에 충실 할 수도 있나요? 결혼 3년차 아기는 없고 연봉은 제가 2배 더 높아요..
으헤
23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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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둔다니... 이제서야..
그만둔다고 회사에 얘기했습니다. 이때까지 참고 참던것들이 터졌나봅니다. 생각도 많이하고 여기 여러선배님들 말씀도 듣고 하다보니 제가 바보같이 지냈던 시간인거같아 하루라도 빨리 젊을때 이직준비하는게 맞는듯 싶어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왜 참았냐 얘길하지 그랬냐 그 상황에서 당연히 그 맘들었을텐데 회사가 너무 몰라준거같아 미안하다 회사 시스템을 바꾸도록하겟다는둥... 왜 제스처를 취하면 이런 상황들이 바뀌는건지 너무하지않나요... 저는 그래도 마음의 변화는 요동이 없는거보니 확고한거 같습니다. 이사님 전무님 여러 임원진을 거쳐 이제 대표님까지... 부담스럽습니다. 직원이 자주 바뀌는곳은 이유가 있다고... 저희회사가 그렇습니다. 다 라인입니다. 저같이 라인아닌 사람은 버티기 힘든 회사구조입니다. 그래서 라인만 꽂을지도 모르는거죠.. 그동안 맘고생 많이했는데 그 또한 배웠다고 생각하렵니다. 그만두려니 너무 마음도 편하고 심적 부담도 덜해서 잠도 잘온답니다. 주인의식을 가질 필요가 없었는데 책임감이 저를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성격을 어찌할 수 없나봐요. 그래도 여기서 여러 선배님들 덕분에 더 용기를 얻어 갈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너무너무 큰 도움 주심에 감사드려요^^
아리가또님
23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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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업무메일 확인, 대표의 불같은 성정
안녕하세요 저는 포워딩에서 항공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휴대폰에 업무메일을 연결해 놓고 주말이나 연휴마다 메일을 틈틈히 확확인했으면 하는데(회사 대표가...), 다른 포워딩도 그러는지 궁금해서요. 물론 근로계약서 등에는 언급안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사무실이 작은데, 정말 과장하는거없이 거의 하루종-일 대표가 한숨을 쉬어요. 작은일에 잘 욱하는 성격이고 여직원들만 있는데, 하도 성질 한번씩 엄청 내고 사무실 분위기 들었다 놨다 너무해서 진짜 저도 노이로제 걸려서 항상 불안하거든요... 이런 문제도 다른 포워딩도 대부분 있는건지 궁금합니다.
jpoem
23년 03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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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못한 김대리가 이직제안을 더 많이 받는 이유
내(이대리) 옆에 앉아 있는 동갑내기 김대리는 나보다 그리 잘난 것도 없는데, 시도 때도 없이 전화기를 붙들고 밖으러 나간다. 회사 일이라면 당당히 사무실에서 받아도 될텐데, 뭔가 비밀스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 조용히 불러 물었다. “ 무슨 비밀전화가 매일같이 그렇게 많이 걸려오냐?” “ 아. 헤드헌터한테서~~” 사실 정량적인 스펙으로는 학교나 경력면에서 김대리보다 내가 더 나은데, 나는 이직 제안전화를 처음 잡사이트에 프로필을 올려놓았을 당시만 빼고 이후에는 거의 받아 본적이 없다. 뭐가 잘 못 된걸까? 아무리 훌륭한 보석이라도 그것이 눈에 띄는 곳에 있어야 찾을 수 있다. 어딘가에 묻혀 있다면 왠만큼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고서는 찾기가 힘들다. 그 보석을 눈에 띄는 곳에 놓아 둔다면 너도나도 달려들 것이다. 김대리는 자신을 눈에 띄게 노출시켰고 이대리는 그러지 못했다. 이것이 가장 결정적인 차이다. 헤드헌터나 리크루터들은 후보자 서칭할 때 주요 주요 잡사이트에 올라온 프로필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찾는다. 직무와 년차 산업군을 입력을 하고 검색을 하면 제일 앞 페이지에 나오는 순서대로 후보자를 살펴본다. 보통 1~2페이지에서 괜찮은 후보자가 나오면 거기서 서칭을 끝내고, 그 후로 잘 넘어가지 않는다. 뒤로 넘어갈수록 업데이트를 오래전에 한 후보자들이고 이는 이미 취업(이직)을 했거나 더 이상 취업(이직)에 관심이 없다고 인식하게 된다. 그럼 1~2페이지에 프로필이 올라오는 후보자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스펙이 가장 좋은사람? 이직을 한번도 하지 않고 착실하게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한사람? 경력 퍼포먼스가 가장 좋은 사람? 주요 알고리즘은 가장 최신에 업데이트를 한 순으로 후보자들을 보여 준다. 가령 내가 1분전에 프로필을 업데이트했으면, 검색한 카테코리에서 나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 직무, 년차, 산업군의 키워드가 들어간 후보자 중에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를 한 순. 그런 사람들이 이직 (취업)의 열의가 가장 높은 것으로 간주하고 그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준다. 그럼 취업, 이직을 빨리 하고 싶은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되겠는가? 혹자는 이런 질문을 한다. ‘업데이트 할 것도 별로 없는데 자주 어떻게 할 수 있나요?’ 업데이트 내용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그저 업데이트를 했느냐 안했느냐가 관건이다. 브랜든 저서: 외국계가 더 쉬워( 공저, 피플앤잡외2023), 채용이 바뀐다 교육이 바뀐다 (공저:구글,MS,카카오외 2021), 글로벌 1000대 외국계기업 취업전략 (피플앤잡외2021) https://blog.naver.com/leegk243/223035331237
이경석 | 헤드헌트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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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la가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에 들어온다.
Tesla가 내가 살고 있는 지역(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우리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 ^^)에 공장을 건설한다고 한다. 조금 떨어진 지역이긴 하나, 누에보레온 주에는 우리 나라의 기아차 공장이 들어와 있는 곳이기도 하다. 희비는 엇갈린다. Tesla 공급을 전망하고 있는 회사와 지역 주민들은 술렁인다. 하지만 공급사를 제외한 다른 기업들의 경우는 그렇게 반기는 분위기도 아니다. 이 지역은 멕시코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다. 그러다보니 물가는 상당하고, 작년엔 물부족 사태까지 겪었다. 주택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이 지역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의 경우엔 그렇지 않아도 이직률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Tesla가 들어오면 이직률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다 보니 마냥 좋은 일은 아닐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몸담고 있는 철강산업의 경우도 공급사들은 - 물론 경쟁은 있을 것이나, 이미 승자는 정해져 있다. - Tesla 공급을 추진하고 있고, 기존에 소량 공급했던 중소기업들은 공장 확장을 계획하고 있고, 당초 스테인리스로 배기계 등을 제조 하던 회사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해 간다. 부품 경쟁이 치열해 지다 보니, 완성차사들이 장기계약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내가 아는 고객사는 완성차사의 제안이 창사이래 가장 장기 계약이라고 했다. 고용시장에서 실업률은 줄어 들겠지만, 삶의 질은 더욱 그 차이가 벌어질 수도 있다. 그렇지 않아도 물가가 높은 수준인데, 주변 물가는 더 오를 전망이다. 식당에 가보면 안다. 중급 정도의 식당에서 둘이 먹어도 3,000페소(팁포함, 21만원 정도)는 기본이다. 이게 더 올라갈 것이라 하니,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더라도 Tesla의 투자는 멕시코 전체적으로는 부의 긍정적 상승을 가져 올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 중국 자동차사를 제외하고 거의 전세계 대형 브랜드의 완성차 회사들이 들어와 있는 멕시코는 미주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에 Tesla가 들어오고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진다고 하면, 전기차 시장에서도 멕시코는 주도적 생산 기지가 될 것이다. 이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Ja Ryong Koo | POSCO-MEXICO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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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컨설턴트나 강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취업이랑 이직을 준비하다보니까 면접을 제법 많이 봤습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 서류는 수도 없이 떨어져도 면접은 단 1번 빼고는 지금까지 모두 합격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합격한 회사 중 한 곳을 다니고 있고 면접 본 곳은 모두 최소 중견 이상은 되는 곳입니다.(참고로 평범한 지거국 출신에 자격증 하나없어 영어도 진짜 기본) 면접을 꽤 많은 시간 준비하고 하다보니까 뭔가 감? 이라는게 좀 잡히는거 같더라고요.. 단순히 답변 내용 같은게 아닌 흐름이나 감정? 생각? 같은 것들에 대해서... 사실 이런 면접 컨설팅 쪽으로 진로를 잡고 싶어서 작년엔 무료로 면접 컨설팅도 해봤습니다. 독취사에 글 올려서 한 20명 정도 했던거 같아요.. 근데 문제점이 면접 하루 이틀 전에 연락오셔서 컨설팅을 하니... 그게 효과가 있을리가 없잖습니까 ㅎㅎ 그런 분들은 합격 여부도 안알려주시고... 그래도 3분 정도는 어느정도 시간을 가지면서 컨설팅 하셨는데 2분이 결국 최종합격 하셨고 너무 뿌듯했어요 그런게 지금은 숨고로 한두분씩 진짜 싼 금액만 받고 진행을 하고 있는데... 저는 본업보다 이 일이 훨씬 재밌고 보람있더라구... 그리고 더 많이 배워보고 싶기도하고 이런걸 실행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컨설턴트나 강사를 하고싶은데 그런 경로를 전혀 모르니까 너무 답답하네요
드림러4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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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업 투자부서
에너지회사 투자부서 경력 쌓으면 나중에 금융권 프론트 이직 유리할까요?
quant 하이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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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담 결과
내용과 시기 상 팀장님이 이 어플을 이용하신다면 저인걸 아시겠지만...팀장님께 여쭤보긴 그렇고, 궁금은 한 내용이 있어 글을 적어봅니다. 얼마전 22년도 성과평가에 대한 면담을 했는데 내심 작년에 낸 성과가 많아 S등급을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A였죠. 그 이유의 설명으로 "성과로는 S를 주고 싶은데 우리 인원에 대한 비율을 생각하다보니..."라고 해주셨습니다. 차라리 성과가 부족했다 하면 잠깐은 억울했겠지만 무엇을 더 했어야하나 하고 의지를 잡았을텐데 전체적으로 S는 비율 때문에 줘야 하는 사람이 있다 라는 느낌이었어서 오히려 기운이 빠집니다. A도 잘 나온 것이긴 하죠. 동료의 한탄을 들으면 B를 면한게 어디냐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제가 S에 욕심이 날 뿐이죠. 지금 3년 연속 A인데 S는 어떻게 받는걸까요? 여러 평가 항목 중 늘 리더십 부분에서 등급이 좀 떨어지는데 주니어인 제가 이 부분을 어떻게 커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노력으로 커버를 할 수 있는 영역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주니어인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는 A다. 라고 못박힌 느낌입니다. S를 받아보신 분들은 그 해에 어떻게 일을 하셨나요? 혹은 팀장급이신 분들께서는 어떤 직원에게 S를 주시나요?
히리스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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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라고 말하는 직원
중소기업에 재직중인 사람입니다. 요즘 같은 사무실 여직원끼리 대표와 상사의 언행에 대해서 불만이 많고 시스템에 문제가 많아 이번년도까지만 하고 퇴사하자고 대화가 오고갔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직원이 입사한지 2주된 분에게 여기 회사에 왜들어왔냐 그냥 다른데가라 빨리퇴사해라 라고하고, 다른 지사 직원분께도 일이 많아 힘들어도 참고 근무하시고 있는데 그 한 직원이 다른 직원분께도 그냥퇴사하라고 말해야겠다고 하길래 말하지않는게 좋을거같다 라고해도 굳이 말한다고 하면서 여기저기 여기서 빨리 탈출하시라는 둥 퇴사하라고 말하고 다닙니다. 정작 본인은 퇴사하지 않고 다니면서 다른 직원에게 그런말을 하는게 너무 듣기 거북한데 제가 예민한 걸까요?
쪼니사랑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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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호모 파베르" 도구의 인간을 말한다. 인류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를 지나 직장인이 되어 엑셀과 파워포인트의 시대에 살고 있다. 엑셀과 파워포인트를 사용하지 말라고 하면, 과연 회사는 돌아갈까란 생각이다. 단언컨대, 제대로 굴러가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직장인은 그것들에 크게 기대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직장인은 그것들과 하루 종일 씨름한다. 파워포인트로 격식을 맞춰 보고서를 만들다 보면 하루가, 일주일이, 한 달이 쏜살같이 지나간다. 정작 해야 하는 일은 뒷전인 채로. 보다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위해 엑셀 수식과 씨름하다 보면, '효율'보단 '집착'이란 단어에 더 가까워진다. 그냥 수식 없이 매뉴얼로 하면 10분에 끝날 것을 수식과 씨름하며 30분을 소비한다. 그러다 결국 그것을 못 알아내어 다시 매뉴얼로 하다 보면, 이런. 40분을 소비하는 것이다. 직장엔 '엑신'이란 말이 있다. '엑셀의 신'이란 뜻이다. 통상 '엑신'은 일을 잘한다라고 통칭된다. 엑신이라 불리기 위해선, 마우스 없이 단축키로 현란하게 엑셀을 다뤄야 한다. 더불어, 어떤 수식도 머릿속에 가지고 있어 상황에 맞춰 데이터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놀 줄 알아야 한다. '엑신'옆에 있다 보면, 영혼을 다해 피아노를 치는 베토벤이 보이고 자판의 소리는 어느새 멜로디가 되어 귓가를 울릴 정도다. "어? 난 분명히 제대로 했는데?" 어느 날 수식에 오류가 생겨 '엑신'을 찾아갔다. 나름 어려운 수식을 이리저리 버무려 아주 효율적인 마스터 파일을 만들 참이었다. 조건 하나만 바꾸면 모든 것이 자동으로 돌아가는. (이게 참 무섭다. 업무에서도 한탕주의는 유효하다.) 엑신은 내 파일을 유심히 봤다. 아주 단순하지는 않은지, 이리저리 수식을 돌아보더니 몇 분이 지나서야 오류를 찾아냈다. 여기 이곳이 잘못되었다며 가까이 와서 보란다. 그리고는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린다. "제대로 했다며? 이거 봐. 여기가 틀렸잖아. 엑셀은 거짓말 안 해!" 그러고 보니 맞는 말이다. 엑셀은 거짓말 안 한다. 내가 넣은 값으로, 데이터는 돌아가고 그 결과 값을 오롯하게 뱉어낸다. 부하가 걸리면 갑자기 사라지거나 멈추면 멈췄지, 거짓말하는 친구는 정녕코 아닌 게 맞다. 어쩌면 직장에서 가장 정직한 존재. 그러니, 그 고결한 정직의 아이콘이 에러라고 말한다면 마음을 겸손하게, 그리고 조신하게 나를 돌아보는 게 맞는 것이다. 때때로 맞이하는 '에러코드'에 고마워해야 하는 이유다.
스테르담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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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메일 추천
20명 정도 근무하는 바이오 업체입니다. 기존에 모두 개인 메일을 사용하는데 이번에 회사 메일을 맞추려고합니다 가격과 여러가지를 생각했을때, 1. 하이웍스 2. 다우오피스 위 두가지 중 고민중입니다.. 메일 + 부서별 파일 업로드 기능이 중심이 될 것 같은데 어떤 곳이 더 나을까요?
갈까말카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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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금융 시장 향후 업황은.??
앞으로 시장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단기간에 반등하기엔 쉽지 않을거 같고, 브릿지 연체채권 인공호흡기 달아놓은 채권들은 공매로 하반기에 쫌 나올꺼 같기도하고.. 플레이어분들은 시장을 어떻게 보시나요?
딘dean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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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면작업(2d)용 무료 캐드프로그램 추천
제목 그대로 도면작업용 캐드프로그램 있을까요 가끔 현장에서 수정해야하는데 오토캐드는 비용이있다보니... 혹시 쓰시는거 있으면 추천 부탁합니다.
불꼬르남자
23년 03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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