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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중 고민
회사 두군데중 고민입니다 생 신입입니다 한 곳은 대기업 계열 연구소 사무보조이고 2년 파견직입니다. 국책과제와 연구비 관련 행정업무를 담당한다고 하는데, 집에서 가깝고 출퇴근도 편합니다. 연봉도 다른 곳과 동일합니다. 다만 저는 원래 경리나 회계, 총무 쪽으로 취업하고 싶었고 연구 관련 업무는 해본 적이 없어서 걱정됩니다. 회계도 전표 처리 정도만 해봤고 지금은 그것도 많이 까먹은 상태라 연구비 정산 같은 업무를 제가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규정이나 시스템도 새로 공부해야 할 것 같고요. 그래도 대기업 계열이라 경력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마음은 이쪽으로 더 기울어 있습니다. 전에 회사에서 다른 연구보조로 들어오신분 봤을때 거의 연구원 처럼 일을 하셔서... 여긴 회사 리뷰가 없습니다 다른 한 곳은 직원 15명 정도의 중소기업이고 그냥 이름들으면 알거같은 프랜차이주 본서 입이다 제가 원하던 경리 직무입니다. 금요일은 오후 3시 퇴근이고 분위기는 괜찮아 보입니다 아마..? 집에서 편도로 1시간1시간 반 정도 걸려서 출퇴근 시간이 있는 편입니다. 그리고 기업 리뷰를 봤는데 2,3년 전 후기 두 개에 급여가 적고 야근이 잦다거나, 업무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 되고 매장 지원이나 눈 치우기 같은 잡무까지 시킨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대표가 소리를 지르거나 사적인 업무를 떠넘긴다는 얘기도 있었고요. 다만 최근 한 달 전 후기는 괜찮은 편이라 지금은 개선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과거 후기 두 개에 좋아요가 많이 달려 있어서 신경 쓰입니다. (리뷰는 4개밖에 없긴 했습니다)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에서 안 좋은 일을 겪고 퇴사해서 이번에는 최소 20~30명 이상인 회사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원 수가 적다는 점도 조금 걸립니다. 저는 직무도 중요하지만 회사 분위기와 사람들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두 곳 모두 연봉은 똑같고, 지금은 대기업 계열 연구소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 있지만 연구비 정산이나 국책과제 관련 업무가 너무 어려울까 봐 걱정됩니다. 여러분이라면 두 곳 중 어디를 선택하실 것 같으신가요?ㅠㅠ
바나나킥킥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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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직 해보셨나요?
회사가 급여 밀릴 위기로 보여져서 환승이직하려고 이력서를 넣고 있습니다 사직서를 미리 내고 면접을 보면서 다녀야할지.. 고민이네요 경영지원팀 다 권고사직 처리하고 한명이 업무처리를 하게 하셨더라구요 그때 계시던 분이 관두셔서 제가 들어온거라 그때도 관뒀어야했는데 1년만 버터야지 했더니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ㅠㅠ 사람이 구해질 지도 의문입니다. 벌써 면접은 두곳 잡혔습니다..! 환승이직도 처음이고, 재직중에 이직하는 것도 처음이라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뿌에우에
동 따봉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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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기계설비회사 공무
안녕하세요. 저는 건설현장에서 기계설비회사 직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직원이라고하기도 뭐한데요.. 원래는 공무로 오려고 했는데, 일이 안풀려서 현재는 직영 작업자로 있습니다. 현장에서 속칭 뺑이 까고 있긴한데, 그래도 현장을 잘 아는 관리자가 되고 싶어서 이것저것 일해보는 중입니다. 이 현장 아니더라도 생각보다 현장을 안 나오시는 관리자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 사람은 안되고 싶어서 나름대로 불평 없이 일을 하는데… 요즘 고민이 있습니다. 제가 원래 설비 쪽으로 직무를 생각한게 아니었습니다. 정말 얼떨결에 설비 일을 하게된거고 지금까지 이어져온건데, 실은 제가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 먹고 살기 급급해서 부모님 지원 없이 일하고 군대 갔다와서 다른거 하려다가 설비로 다시 오게되었습니다. 참 기구한 운명이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설비 쪽으로 쭉 몸을 담구되, 추후에 더 좋은 회사의 관리자로 가려고 하는데, 제 학력사항이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고민입니다. 전공은 건축도 아니고 상경계열인데 현장 준공하고 대학을 가서 마무리 짓자니 (졸업까지 2년 정도 걸립니다) 경력이 단절될것 같고 대학을 포기하고 경력을 쌓자니 학력이 걱정되네요. 건축전공이 아니라는 부분 때문에 제가 고생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궁금한건… 결국 설비밥을 먹으면서 계속 성장하려면 복합적인 고난도 도면 이해, 서류 업무, 인사/노무관리, 공사관리 등 여러가지 일들을 알아야 하는데 솔직히 지금 현장에서는 그걸 배우기가 힘든 실정이고요. 다만 공사관리나 공정에 대한 이해도 그리고 인사관리를 어떻게 하는지만 배우자는 마인드로 이것저것 배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갖고 일해야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솔직히 현장소장이 이중관 설치할 줄 알고, 나사산 가공할 줄 알고, 그루빙 내는거 알아서 현장소장하는게 아니잖아요. 막연히 자격증 따라는 주변의 말들 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저는 공무 쪽으로 가고 싶은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준비하는게 맞는지 그리고 제 고민에 대한 답을 어떻게 결론 내리면 좋을지 고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밀면한그릇주세요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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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만에 회사 나가는게 도망치는걸까요..
자꾸 이 정도 회사에서도 못 버티나 이런 생각때문에 못 나가겠어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어떤 기준을 가지고 퇴사 생각 하시는지 궁금해요..
큐큐큐큐쿠큐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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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30살 남자친구 오메가 vs 태그호이어
제곧내입니다 프러포즈 겸 생일 겸 남자친구 시계를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남자친구 나이는 30에 사회초년생이에요 지금은 200정도 하는 시계 차고있어요 오메가 씨마스터 블루 vs 태그호이어 까레라 고민입니다 남자시계를 잘 몰라서요 블루+실버 계열이 잘 어울려서 그냥 블루인 애들 사진이랑 가격대 보고 골랐어요 최대예산이 800 정도입니다 오메가는 나이에 비해 과한가 싶기도 해서 고민입니다 뭐가 좋을까요? *롤렉스는… 차고다니기 부담스러워서 저도 물려받은 거 차고 나가본 적이 없네요,,,
흠냐링뽕
동 따봉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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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합격 후 취소할지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최종합격 후 취소 관련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A회사에 면접을 본 후 최종합격 연락을 받아서 출근일자까지 확정된 상황입니다 (* A회사는 최종합격 후 약 한달 뒤 출근 하는 것으로 확정된 상황입니다) 그 후 A회사 출근일자 확정으로부터 2주 반 정도 지난 시점에 B회사에서도 최종합격 연락을 받았습니다 B회사를 더 가고싶었던 상황이라 마음같아선 B회사를 가고싶은데 A회사 출근일이 주말 포함 6일정도만 남은 상황입니다ㅜㅜ... 출근일자도 일찍이 정해진 상황에다가 출근일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A회사에 입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 연락 드려도 될지 너무 고민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입사가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괜찮다면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
배고프다배고파요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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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직책자 리더십 강의를 했습니다
오늘은 판교에서 7시간동안 강의 했습니다. 그간 많은 강의로 성대결절이 생겨서 목소리가 참 듣기 거북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함께 해주신 책임님들의 적극적 참여와 제가 너무 좋아하는 담당 책임님의 섬세한 배려 덕분에 정말 기분 좋은 강의였습니다. #비직책자리더십교육 #리더십교육후기 #리더십교육강사 #김주연 #유쾌한리더십
김주연 | 유쾌한리더십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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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이직할 때 몇개 회사정도 지원하시나요?
물론 경력에 따라, 업계에 따라서 모두 상이하겠지만 몇개 회사 지원하셨나요? 지금 한 13개정도 지원했는데, 아직까지는 서류 합격이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의 이력서 &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조금 더 지원을 해봐야할지, 아니면 내용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야할지.. 고민이 드네요.
comet1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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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부서 팀장이 사전에 공지한 프로세스 다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는데 제가 유난인 건가요? (+부하직원 취급 썰)
안녕하세요, 제조업체 식품계열 연구개발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최근 타 부서 팀장과의 소통 문제로 너무 답답하고 어이가 없어서 객관적인 의견을 여쭙고 싶어 글을 씁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 현장 물품 구매 프로세스 사전 공지 (당시엔 아무 말 없더니...) 우리 팀은 지출 일정 및 내부 결재 절차상 개별·수시 요청 승인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생산팀 전체 단톡방에 물품 구매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공지했습니다. * 공지 내용: 생산팀원들이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본인 팀장(생산팀장)에게 먼저 요청하고, 생산팀장이 이를 취합해서 월 2회 일괄로 우리 팀에 요청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평소 생산팀 자체 처리 품목은 기존대로 진행하라고 명시함-공무용 물품) * 당시 반응: 이렇게 공지를 올렸을 때는 아무 말도 없다가 정작 비품을 구매할 타이밍이 되니 이 모양 이꼴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네요. 2. 룰을 본인들이 먼저 어김 (심지어 저를 부하직원 취급함) 그런데 생산팀 반장이 이 공지를 어기고, 자기 팀장에게 품목을 공유했더니 생산팀장이 "나한테 말하지 말고 저쪽(개발팀)에 직접 말해라"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황당해서 따졌더니, 이 50대 생산팀장이 저(20대 후반, 연구개발팀장)한테 "그럼 부하직원이지 뭐냐"라면서 본인이 아쉬워 협조를 요청하는 주제에 "해라" 마라 식의 하대하는 지시 어투를 쓰는 겁니다. 아니, 우리는 엄연히 부서가 다른데 언제부터 제가 그 사람 부하직원이 되었는지 기가 막히더군요. 제가 부하직원인가요? 부하직원은 직속 보고 체계 구조에 통하는 경우 아닌가요? 타부서끼리도 부하직원이라고 칭하는지요. 게다가 갈등이 생기니까 직접 소통은 못 하고 제3자에게(또 다른 부서 팀장이자, 임직원 중 암묵적 권력자) 쪼르르 전화해서 상황 와전하고 떠넘기는 모습이 정말 비겁했습니다. 지인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부하직원 뜻도 모르는 사람과 일하는데 현타 안 오냐, 이래서 좋은 기업 가려고 하는 거다. 좋은 회사는 싸가지 없는 사람은 있어도 바보는 없다"라더군요. 정말 뼈를 때리는 말이었습니다. 3. 정작 본인 업무 능력은... 더 기가 막힌 건, 이 사람은 평소에 곱하기 수식도 제대로 못 해서 제가 만들어 둔 초기 작업지시서(배합비 포함)도 다 엉터리로 만들어 놓은 채로 저장이나 누르는 사람입니다. 알려드린다고 해도 “이걸 나보고 하라는거냐” 등의 옛날 마인드입나다. (제가 초기 작업지시서를 공유드리면 추후 양산 생산량에 따라 간단한 수식을 넣는건데 말이죠. 저보고 동일 배합비를 경우의 수로 나눠 120개 제품을 5개시트씩 총 600개 시트로 만들어달랩니다.) 본인 일이나 똑바로 할 것이지, 타 부서 팀장한테 이래라저래라 지시를 하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4. 정작 요청한 품목과 이중잣대 오늘 생산팀에서 요청해 온 품목을 보니 잡비품(클립보드 등)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HACCP 필수 물품이나 전문 자재입니까? 그냥 단순 비품입니다. 자기들 아쉬울 때는 예전 룰(해썹 관련 품목은 우리 쪽에서 처리한다는 룰)을 스리슬쩍 갖다 대며 협조를 요구하면서, 정작 우리 팀이 정해둔 업무 프로세스나 협조 사항은 전혀 안 들어줍니다. 알고 보니 우리 팀 구성원들이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어리다 보니 우리 팀은 만만하게 보고, 다른 부서나 센 곳에는 굽신거리면서 유독 우리한테만 이 지랄을 떨고 있는 거였습니다. 5. 팀장 대 팀장 소통 요구의 문제점? 저는 타 부서 간에 소통할 때 각 부서의 장(팀장)끼리 창구를 단일화해서 소통하자고 요구한 것뿐인데, 이게 제가 유난을 떠는 건가요? 생산팀은 우리 팀 업무 협조는 하나도 안 받아주면서 자기들 필요할 때는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밀어붙이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또 다른 부서에서 일반 건강검진 전 직원 체크 업무까지 떠밀려받아서 진짜 현타가 옵니다. 도대체 우리 팀은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네요. 개발은 완벽한 제품을 초 단기간에 원하고.. 나이 많고 타 부서 차장이라는 계급장 믿고, 업무 능력도 부족하면서 만만한 우리 팀을 부하직원 부리듯 하는 이 상황. 제가 화내는 게 유난인 건지 직장인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중소의노비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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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삭이는 폰, 도망가는 기지국
속삭이는 폰, 도망가는 기지국. 이 둘을 잇는 위성 1만5천 기가 승인됐습니다. FCC가 10월 6일(미 동부) SpaceX '스타링크 모바일'을 승인했습니다. 고도 326~335km 9개 궤도층, 빔 지름 약 12km 설계입니다. SpaceX 2024년 설명으론 폰 출력 0.2W 이하, 위성은 초속 7.7km. 핸드오프·도플러 보정·위상배열 안테나가 핵심입니다. 발사는 내년 시작 계획, '대역폭 100배 이상'은 머스크 CEO 주장입니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발사 일정이 관건, 통신사·단말 협업이 오픈이노베이션 포인트로 봅니다(투자 권유 아님). 하늘 기지국 시대, 국내 단말·부품사는 어떤 기술로 협업할까요? 테크카툰 by Kenny #테크카툰 #스페이스X #스타링크모바일 #위성통신 #D2D #FCC #우주산업 #CVC #오픈이노베이션
신성우
억대연봉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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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사친... 싸웠습니다.
남편이 집돌이인데 갑자기 주말에 일이 생겼다며 나갔다 오겠대요. 다녀와서는 밤새 끙끙거리길래 왜그러나 했더니 근육통이 왔대서 오밤중에 편의점에서 파스 사다가 붙여줬어요. 남편이 땀 흘리는거 질색을 하는 사람인데 대체 근육통 날 일이 뭐가 있냐 물었더니 왠 뜬금없이 중고 가구 나르는 걸 도와줬다네요? 그러고 말을 자꾸 돌리니까 답지않게 왜이러지? 싶었어요. 행동이 수상쩍은데 솔직하게 말 안하는 걸 내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되냐 따져 물었더니 결국엔 말해주긴 했는데 판도라 상자를 열어버린 것 같아요. 여사친이 가구를 중고로 샀는데 그거 나르는 걸 도와줬대요. 남편 말로는 여사친이 먼저 부탁했다고 하고요. 남편 차로 같이 가지러 가서 집까지 옮겨주고, 간 김에 집에 있는 다른 가구 위치도 좀 바꿔주고, 고장난 전등도 갈아주고 그날 저녁도 먹고 들어왔댔는데 아마도 여사친이랑 먹었던 것 같아요. 연애까지 합쳐서 7년을 만났는데 남편한테 여사친 있단 소리는 처음 들어요. 대학교 후배라는데 연락이 끊겼다가 최근에 다시 연락이 됐을 뿐이고 저한테 굳이 얘기할 만큼 친한 사이도 아니라서 말 안 한거랍니다. 이때까진 기분이 찝찝하긴 했어도 잠자코 얘기 들어주고 있었는데 듣다보니 저희집 세면대 수전도 교체하기로 해놓고 한달째 미뤘으면서 제가 알지도 못하는 여자 집에 가서 몸까지 다쳐가며 도와줬다고 하니 서운함과.. 빡침.. 의심.. 온갖 감정이 밀려오더라고요. 그것도 제가 먼저 안 물어봤으면 여자란 것도 몰랐을 거잖아요. 여사친 동네까지 그렇게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다른 친구도 있을 거고, 가족도 있을텐데 굳이 유부남을 부른 게 좀 그렇다고 하니까 남편이 저보고 의부증걸렸냐녜요? 제가 아내로서 못할 말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정색하며 그 여사친은 쉴드치고 아내인 저를 깎아내리는 모습에 저도 순간적으로 욱했어요. - 저 "여사친이랑 단둘이 만나는 일 없도록 해라" - 남편 "내 인간관계를 맘대로 통제하려고 하지 마라.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더 쉽다" - 저 "그럼 그 여자랑 연락 주고받은 거 보여줘라. 신뢰의 문제다." - 남편 "내가 왜 보여줘야 하냐. 아무리 부부라도 사생활이 있다. 내 말을 못 믿는 너한테 더 서운하다" 계속 실랑이하다가 저날 이후로 서로 말도 안 하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는 뭐가 없고 그동안 여자 문제로 속 썩인 사람은 아닐 거라 생각하는데 한편으로는 왠지...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그래도 제딴엔 화해는 해보려고 제가 어제 남편 좋아하는 요리 해놓고 말 걸었는데 무표정, 무응답, 무반응이네요ㅎ 제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스스로도 모르겠어요. 판도라 상자를 더 봐야하는지 남편을 이해해 줘야 하는 건지... 두서없고 피로한 글이지만 어디 기댈 곳이 없어서 익명으로 써봅니다..
인생영화미드소마
쌍 따봉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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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입시절
신입사원 시절, 회사에 위기가 찾아왔던 때가 있었다. 당시 이사님께서 관계사로 옮기고 싶다면 본인을 설득해 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듣고 여러 고민 끝에 결국 지금의 회사에 남기로 했다. 그때는 그 선택이 앞으로 어떤 의미가 될지 알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덧 2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돌이켜보면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누군가가 건넨 한마디가 한 사람의 길을 바꾸기도 한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나를 붙잡아 주셨던 이사님은 내 직장생활에서 고마운 분 중 한 분이다. 25년이라는 시간을 지나고 나서야 더 깊이 느끼게 되는 고마움. 그때의 인연과 선택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다.
smotors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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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대한 단상
인공지능이 언제부터 이렇게 가까워졌는지 딱 집어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해서 가끔 열어보던 것이 어느 날부터는 아침에 메일을 확인하듯 당연하게 켜두는 것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인공지능 없이 하루 일을 시작하는 모습이 잘 떠오르지 않습니다. 제가 인공지능을 쓰기 시작한 것은 2023년 말쯤으로 기억합니다. 주변에 비하면 이른 편이었지만, 당시에는 일에 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무엇을 물어도 그럴듯한 대답은 돌아왔지만 바로 가져다 쓸 만한 결과물은 드물었습니다. 말을 잘 받아주는 챗봇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지금의 인공지능은 스스로 모델을 만들고 여러 도구를 연결해 제법 복잡한 일까지 해냅니다. 몇 일 사이에도 차이가 느껴질 만큼 변화가 빠릅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이런 질문을 종종 받습니다. 인공지능이 그렇게 잘하면 당신이 하는 일도 곧 없어지는 것 아니냐는 것입니다. 숫자를 맞추고 보고서를 쓰는 일이 먼저 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는 저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실제로 제 일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사업 하나를 검토하려면 계약서와 인허가 서류, 시장 data, 재무 자료가 한꺼번에 쌓입니다. 인공지능을 쓰면서 이 자료들을 검토하고 보고서에 담아내는 수준이 눈에 띄게 올라갔습니다. 예전 같으면 자료의 양에 짓눌려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했을 텐데, 지금은 그 양이 크게 두렵지 않습니다. 일본어 서류나 영문 계약서를 읽을 때마다 느끼던 언어의 벽도 많이 낮아졌습니다. 자료를 정리하는 데 드는 수고는 확실히 줄었습니다. 대신 인공지능이 내놓은 결과가 이 건에 맞는지를 판단하는 일이 늘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환각, 그러니까 없는 사실을 지어내는 문제만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관계가 맞더라도 그 설명이 이 거래의 사정에 들어맞는지, 그 숫자를 여기서 그런 의미로 해석해도 되는지는 따로 살펴야 하고, 그 몫은 여전히 저에게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제 일은 줄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전에는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조건이나 문맥까지 살피게 되었습니다. 자료를 다루기 쉬워진 만큼 검토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고, 그 안에서 가려내야 할 것도 함께 늘어난 셈입니다. 결과물을 받는 쪽도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제 보고서를 자기들의 인공지능에 넣고 검토합니다. 상대의 인공지능이 찾아낸 허점이나 반론을 받아들고, 저는 다시 제 쪽 인공지능과 함께 따져봅니다. 겉으로는 어느 쪽 인공지능의 논리가 더 단단한지를 겨루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하는 일은 계속 같습니다. 제시된 논리가 실제 거래의 조건과 사정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일입니다. 앞으로의 차이는 이런 디테일에서 벌어질 것 같습니다. 큰 틀을 잡고 자료를 정리하는 일은 누구나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위에 이 건에만 해당하는 조건을 얼마나 빠짐없이 담아내느냐, 그리고 그 결과물이 사람이 쓴 것처럼 얼마나 자연스럽게 읽히느냐가 중요해질 것입니다. 저에게는 그것이 앞으로도 이 일을 맡길 만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글을 쓸 때도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요즘은 읽다 보면 인공지능이 쓴 듯한 글을 자주 만납니다. 내용에 틀린 곳은 없는데 문장이 지나치게 매끈하고, 어디선가 읽은 듯 비슷비슷합니다. 제 글에서도 그런 대목을 발견하면 다시 고칩니다. 제가 실제로 겪고 판단한 내용이 담겼는지, 평소 제가 할 법한 말인지 살피는 것도 결과물을 제 것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머지않아 이런 것까지 실력을 가르는 디테일이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직업이 곧 없어지는 것 아니냐고 묻는 분들께 지금은 이렇게 답합니다. 일은 줄지 않았고 제가 해야 할 일의 성격이 바뀌었을 뿐이며, 그 바뀐 일을 해내지 못하는 날이 오면 그때는 정말 제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요.
느낌
억대연봉
동 따봉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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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살려주세요.....
안녕하세요. 처음 글을 끄적여 보느라 두서가 안맞을거 같아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공정관리를 하며 작업자의 능력에 따라 작업 분배를 하고 있는 11년차에요. 뭐가 불만이냐하면. 일부 여직원 작업능력에 따라 업무를 분배했어요. a라는 여직원이 할 줄 아는 업무가 한정적인데 그 한정적인 상황에 비교적 쉬운 업무는 다른 파견직원이나 용역을 사용했어요. 그럼으로 a여직원은 비교적 힘든일만 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데 그 여직원은 저를 팔고 있더라구요. 제가 본인을 싫어해서.... 개인적인 감정으로 그런 업무에 넣는다고.... 그래서 그 여직원이(a) 팀장님한테 울면서 하소연 했더라구요. 제가 본인을 싫어해서 어려운 업무에 넣었고 저로 인해 공황이 올거 같다며.... 잠도 못잔다며..... 인사팀에 고발하겠다며..... 팀장님은 업무를 바꿔주래요..... 팀장님께 말씀드렸죠. "그 친구가 5년차임에도 불구하고 할 줄 아는 업무가 없다." 라고..... 그러니 팀장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냥 너가 인사적으로 피해보지 말고 바꿔줘라."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ㅎㅎ 팀장님께 이야기했습니다. 제발 저 인사팀에 고발하라고 하면 안되겠냐. 제가 그 여직원으로 인해 공황이 올거 같다..... 제가 어떻게 근무를 짜는지 사무실 사람들은 다 알거든요.(비교적 어렵다는 업무는 한주마다 골고루 배치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이 할 수 있는 업무 능력에 따라 달라요.) 근데 팀장님께서는 그러지말고 그냥 바꿔주시라네요.... 이해는 합니다. 저를 생각하시는거. 근데 그런 부분은 팀장님이 짤라주셔야하는거 아닌가요? 여직원이 저한테 칼을 들이 밀었다고 생각이 들어서 없던 개인적인 감정이 생겼고 팀장님도 좋게 보이지 않네요..... 근데 팀장님 명이니까 거스를수는 없고 무조건 근무조건을 바꿔주자니 a여직원이 저를 무시할거 같아요..... 근무를 바꿔주면 본인의 생각이 맞다고 생각할거라고 생각해서요.... 제가 직접 카운팅해봤습니다. 과연 본인이 제일 많이 힘든일을 했나..... 그것도 아니더라구요....ㅎㅎ 근데 팀장님과 면담한 내용을 제가 밝힐 수도 없고, 팀장님께 a여직원과 이야기 해볼까요? 라고 했더니 a여직원이 저랑 대화하고 싶지도 않다고 했다네요..... 제가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제가 먼저 칼을 들이 미는거 말고는 생각이 나질 않아요....
히비히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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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각 재던 PM, 살벌하던 PD가 청담동으로 불러내 벌어진 일
​그 시절 우리 팀 PD랑 나는 하루가 멀다 하고 부딪혔다. ​일정 쪼이고 마일스톤 방어해야 하는 PM 입장에서, 허구한 날 기획 뒤집고 디테일 타령하는 PD는 솔직히 개발의 주적 그 자체였다. 슬랙 텍스트 한 줄 오갈 때마다 서로 날이 바짝 섰고, 회의실 문 닫고 언성 높인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아, 이 사람이랑은 진짜 일 못 해먹겠다. 조만간 들이받고 팀을 나가든 이직을 하든 해야지' 속으로 사직서 각만 날카롭게 재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퇴근 무렵, PD한테서 메신저가 툭 왔다. ​"남향 님, 오늘 저녁에 청담동 몇번출구 앞으로 좀 오시죠. 초밥이나 먹읍시다." ​청담동? 동네 판초밥집도 아니고 웬 청담동이지 싶었다. '단둘이 불러내서 본격적으로 각 잡고 털려는 건가', '담판이라도 짓자는 건가' 온갖 불길한 시나리오를 쓰며 무거운 발걸음으로 약속 장소에 갔다. ​도착한 곳은 작은 빌딩 3층 조용한 고급 일식집이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셰프가 정중하게 맞이하고, 바 카운터에 예약된 두 자리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있었다. ​살면서 오마카세라는 걸 내 돈 주고는커녕 구경도 못 해본 나였다. 셰프가 차례대로 생선 이름을 설명하며 한 점씩 눈앞에 올려주는데, 입에 넣자마자 살살 녹는 식감에 1차로 넋이 나갔고, 대충 머릿속으로 계산서 견적이 나오면서 2차로 동공 지진이 왔다. '이 사람이 대체 나한테 왜 이러지? 마지막 만찬인가?' ​정적을 깬 건 PD의 한마디였다. 술 한 방울 안 곁들인, 맨정신의 담백한 고백이었다. ​"그동안 나 때문에 맘고생 많았죠, 남향 님. 윗선 압박은 심하고 퀄리티는 욕심나니까 나도 모르게 조급해서 날선 채로 굴었어요. PM 입장에서 마일스톤 지키느라 혼자 똥치우고 방패막이 해준 거 다 아는데,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제대로 못 했네." ​항상 모니터 너머로 고집불통 완장 차고 있는 줄만 알았던 PD의 속사정이 하나둘 털어져 나왔다. 맨정신이라 더 진솔했다. 나 역시 "PD님 일정 자꾸 엎으실 때마다 진짜 프로젝트 터지는 줄 알았다"며 그동안 쌓아둔 서운함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비싼 참치 뱃살이 한 점씩 넘어갈 때마다 서로를 찌르던 날카로운 오해의 각들이 신기할 정도로 둥글게 깎여나갔다. 살벌했던 긴장감은 사라지고, 결국 프로젝트를 같이 완주해야 하는 두 사람의 끈끈한 전우애만 남았다. ​진짜 리더는 말로만 때우지 않고, 가장 정중한 방식으로 마음을 먼저 열어준다는 걸 그때 배웠다. 지금도 초밥 냄새만 맡으면, 그날 내 분노를 싹 녹여버렸던 인생 첫 오마카세와 PD의 쑥스러워하던 표정이 생각난다.
님향
금 따봉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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