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생활

타 부서 팀장이 사전에 공지한 프로세스 다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하는데 제가 유난인 건가요? (+부하직원 취급 썰)

10월 13일 | 조회수 61
중
중소의노비

안녕하세요, 제조업체 식품계열 연구개발팀 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최근 타 부서 팀장과의 소통 문제로 너무 답답하고 어이가 없어서 객관적인 의견을 여쭙고 싶어 글을 씁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1. 현장 물품 구매 프로세스 사전 공지 (당시엔 아무 말 없더니...) 우리 팀은 지출 일정 및 내부 결재 절차상 개별·수시 요청 승인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생산팀 전체 단톡방에 물품 구매 프로세스를 명확하게 공지했습니다. * 공지 내용: 생산팀원들이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본인 팀장(생산팀장)에게 먼저 요청하고, 생산팀장이 이를 취합해서 월 2회 일괄로 우리 팀에 요청해 달라고 공지했습니다. (평소 생산팀 자체 처리 품목은 기존대로 진행하라고 명시함-공무용 물품) * 당시 반응: 이렇게 공지를 올렸을 때는 아무 말도 없다가 정작 비품을 구매할 타이밍이 되니 이 모양 이꼴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네요. 2. 룰을 본인들이 먼저 어김 (심지어 저를 부하직원 취급함) 그런데 생산팀 반장이 이 공지를 어기고, 자기 팀장에게 품목을 공유했더니 생산팀장이 "나한테 말하지 말고 저쪽(개발팀)에 직접 말해라"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황당해서 따졌더니, 이 50대 생산팀장이 저(20대 후반, 연구개발팀장)한테 "그럼 부하직원이지 뭐냐"라면서 본인이 아쉬워 협조를 요청하는 주제에 "해라" 마라 식의 하대하는 지시 어투를 쓰는 겁니다. 아니, 우리는 엄연히 부서가 다른데 언제부터 제가 그 사람 부하직원이 되었는지 기가 막히더군요. 제가 부하직원인가요? 부하직원은 직속 보고 체계 구조에 통하는 경우 아닌가요? 타부서끼리도 부하직원이라고 칭하는지요. 게다가 갈등이 생기니까 직접 소통은 못 하고 제3자에게(또 다른 부서 팀장이자, 임직원 중 암묵적 권력자) 쪼르르 전화해서 상황 와전하고 떠넘기는 모습이 정말 비겁했습니다. 지인한테 이 얘기를 했더니 "부하직원 뜻도 모르는 사람과 일하는데 현타 안 오냐, 이래서 좋은 기업 가려고 하는 거다. 좋은 회사는 싸가지 없는 사람은 있어도 바보는 없다"라더군요. 정말 뼈를 때리는 말이었습니다. 3. 정작 본인 업무 능력은... 더 기가 막힌 건, 이 사람은 평소에 곱하기 수식도 제대로 못 해서 제가 만들어 둔 초기 작업지시서(배합비 포함)도 다 엉터리로 만들어 놓은 채로 저장이나 누르는 사람입니다. 알려드린다고 해도 “이걸 나보고 하라는거냐” 등의 옛날 마인드입나다. (제가 초기 작업지시서를 공유드리면 추후 양산 생산량에 따라 간단한 수식을 넣는건데 말이죠. 저보고 동일 배합비를 경우의 수로 나눠 120개 제품을 5개시트씩 총 600개 시트로 만들어달랩니다.) 본인 일이나 똑바로 할 것이지, 타 부서 팀장한테 이래라저래라 지시를 하니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 나옵니다. 4. 정작 요청한 품목과 이중잣대 오늘 생산팀에서 요청해 온 품목을 보니 잡비품(클립보드 등)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HACCP 필수 물품이나 전문 자재입니까? 그냥 단순 비품입니다. 자기들 아쉬울 때는 예전 룰(해썹 관련 품목은 우리 쪽에서 처리한다는 룰)을 스리슬쩍 갖다 대며 협조를 요구하면서, 정작 우리 팀이 정해둔 업무 프로세스나 협조 사항은 전혀 안 들어줍니다. 알고 보니 우리 팀 구성원들이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어리다 보니 우리 팀은 만만하게 보고, 다른 부서나 센 곳에는 굽신거리면서 유독 우리한테만 이 지랄을 떨고 있는 거였습니다. 5. 팀장 대 팀장 소통 요구의 문제점? 저는 타 부서 간에 소통할 때 각 부서의 장(팀장)끼리 창구를 단일화해서 소통하자고 요구한 것뿐인데, 이게 제가 유난을 떠는 건가요? 생산팀은 우리 팀 업무 협조는 하나도 안 받아주면서 자기들 필요할 때는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밀어붙이는데, 제가 여기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요즘엔 또 다른 부서에서 일반 건강검진 전 직원 체크 업무까지 떠밀려받아서 진짜 현타가 옵니다. 도대체 우리 팀은 정체성이 뭔지 모르겠네요. 개발은 완벽한 제품을 초 단기간에 원하고.. 나이 많고 타 부서 차장이라는 계급장 믿고, 업무 능력도 부족하면서 만만한 우리 팀을 부하직원 부리듯 하는 이 상황. 제가 화내는 게 유난인 건지 직장인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0개
공감순
최신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추천글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