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직무로 가면 상대적으로 워라벨이 잘 지켜질까요..
11년차 직장인입니다. 대기업 3년차에 퇴사하고 창업하여 6년 정도하다 다시 IT대기업으로 돌아온 지 2년 정도 됐습니다. 계속 신사업 기획/전략, 개발 업무 위주다보니 워라벨은 거의 포기한 듯 살았습니다. 삶을 갈아 넣다보니 와이프, 딸 아이와 시간을 거의 못보내고 있습니다. 평일에는 정말 일 분도 못보고 있어요. 출근할 때 자고 있고 퇴근해서 집오면 자고 있으니..
조금만 벌어도 좋으니.. 이제는 워라벨을 지키며 일하고 싶습니다. 딸아이와 보내는 시간도 많이 가지고 싶고요. 그래서 이직을 준비하려고 합니다.
사업 기획, 개발 직무 특히 신사업은 워라벨이 안지켜지는 직무이기에 직무 전환을 하고 싶습니다.
나름 해외 명문대 졸업(미국 TOP 10)했고, 현 직장에서 억대까지는 아니지만 준하는 연봉에 RSU도 꽤 받았습니다. 일머리는 나쁘지 않고, 학습 능력 좋습니다. 어떤 직무로 전환하면 상대적으로 워라벨이 좋을까요? 연봉은 크게 깍여도 괜찮습니다. 맞벌이고, 와이프가 괜찮게 벌긴 해서.. 공무원 제외하고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