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 변환이 쉽지는 않죠?
근무 기간을 이제 10년 채운 패션계 중견기업의 과장입니다.
직무는 해외영업입니다. 처음에는 국내 영업, 해외마케팅, 그리고 해외영업까지 오게 되었네요.
이전 회사는 화장품 업계였고, 7년 반 정도 근무했네요.
대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넘어오고 얻은 것도 잃은 것도 있지만
커리어나 연봉 면에서는 만족했습니다.
잃은 것은 복지와 워라밸이네요.
다만 이제는 커리어도 꼬이기 시작했고, 연봉 인상률도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초부터 이직을 시도했는데, 특이하게도 중공업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물론 업계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조금은 더 시류를 덜 타고 안정적인 업계로 가고 싶었습니다.
회사 분위기는 보수적이어도 상관 없고, 이제는 근속연수가 긴 회사로 최대한 이동하고 싶습니다.
심지어 현 회사는 근속연수가 3년이 안 될 지경이라서요.
최종 면접도 2개 기업에 갔었는데, 모두 떨어졌네요. 대기업들이었는데 여기까지가 한계인가.. 싶은 생각도 조금은 드네요.
원서를 최대한 많이 써내다가 최근에는 조금 더 선택과 집중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최대한 기업이나 직무에 맞게 수정을 하고, 정성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지원 회사는 적어진 반면에 서류 통과 확률은 오히려 높아지긴 했습니다.
올해까지 계속 중공업이나 경공업 등 계열로 계속 시도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소비재 관련 분야는 최대한 적게 쓰거나, 정말 워라밸에 좋은 곳으로 집중하고자 하는데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아직 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