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신입과 기존직원의 연봉이 동일한 케이스는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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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신입과 3연차 직원이 연봉 차이가 없다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요?
주니어급에서는 신입과 3년차는 동일하다는 근거가 있다면 한편으로는 마음이라도 편하겠습니다만, 영업 개인 매출 KPI는 부서의 약 30%를 배정(팀 인원 3명)받은 입장에서 연봉이 동일한 신입이 추가되니 참 뒤숭숭하네요.
물론 저도 지난 3년간은 선배들 서포트만 하다가 제 사수가 나가는 바람에 팀장님 다음에 바로 연차로는 저인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KPI 매출 숫자를 부여 받았는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숫자가 크다보니 현실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집니다..
저희 회사는 작년 B회사와 인수합병으로 진행되었고, 연봉테이블도 B회사가 살짝 높은 관계로 합병 시에는 연봉테이블도 맞춰준다는 했습니다만, 올 해에 그런 이야기는 일절 나오지 않았구요.
신입은 합병된 회사의 연봉 테이블로 책정되었습니다.
실제 신입 연봉 테이블과 올 해에 제 연봉은 거의 차이가 없는 미비한 수준이구요..
저희 부서에 배정 받은 신입은 타 부서 인턴으로 지원했다가 최종 결과에서 정직원으로 결정되어 내부 이유로 저희 부서로 오게 되었구요.
올 해에 연봉 협상은 통보식으로 이루어졌구요. 부서장님께 회사 내 신입과 연봉이 동일한데 책임감(KPI 숫자 등)은 무거우니 조금만 더 신경써달라고 요청드렸습니다만.. 결국 변동없이 열심히 하라는 말씀만 받고 협상을 끝내버렸습니다.
물론, 부서장님에게 팀내에 사람을 뽑으신다면 신입이 오면 의욕과 사기가 저하될 수 있으니 되도록 경력으로 왔으면 하는 바람을 전달 드렸구요. 당연히 부서장님은 신입은 뽑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만 막상 상황은 바뀌네요..
신입이 온다는 이야기를 미리 귀뜸이라도 해주시고 신경 못 써줬다라는 말씀이라도 받으면 괜찮을텐데.. 그런 이야기도 없이 부서 공지로 말씀주시네요...ㅜㅜ
발표 당일 날, 업무 전화로 이야기 나누다가 살짝 신입 배정이 확실한건지 확인차 여쭤보니, 맞다고 하시네요. 오히려 저보고 좋은거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무언의 압박 같은걸까요?
팀장님도 신입을 뽑는다면 자기도 앞장서서 반대하겠다고 해주셨는데..막상 상황이 닥치니 아무 말씀도 없으시구.. 먼저 말씀드리니 결정되었다 라는 말씀만 주시네요.
업계에서는 연봉은 높은 수준에 속하나 현재 기존 합병된 회사와 테이블 차이가 크니 제가 아무래도 회사 내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이번주도 주 65시간 가까이 일을 하면서도 이게 맞나 싶기도 하구요..
신입이 온다면 바쁜 일정에서 신입 케어도 제가 담당할 것 같구요.
영업은 멘탈이 중요하지만 감히 이 상황을 이겨내는 게 쉽지 않겠다라고 느끼네요..
곧 부서장님에게 면담 요청이 올 것 같은데..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까요?
예로 들면 KPI 조정과 같은 예시 말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이 간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