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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의 존재..
외계인이 있을까? 인간이 관측할수 있는 가시거리에서의 우주의 크기는 930만광년 그속에 예상되는 은하의 개수는 2조개 태양계가 속한 우리은하의 행성의 갯수는 최소한 1000억개 행성이 있는것으로 추정됨 2000해의 숫자의 행성이 존재한다. ( 1000조-> 1000경 -> 해) (해 = 10의 20제곱 , 1만경) 이렇게 많은 행성에서 새로운 문명을 가진 생명체가 없다는것이 어불성설이다. 당연히 외계인이 있는것이다. 단지 인간이 그것을 보지 못하고 인지하지 못하고 있을뿐이다.
SiDGene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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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든 앱 출시했는데 평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안드로이드(구글) 앱을 제작해서 등록을 했는데 불편한점/보완해야할 점 을 담백하게 피드백 받고싶어서 올립니다! iOS는 ... 살짝 비싸서.. 안드로이드로 먼저 제작 후 수요가 조금 발생한다면 iOS 로 출시 할 예정입니다. - 앱 이름 : 브루센소 - 커피 다이어리 - 타겟 대상 : 커피 및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 기록하기 좋아하는 사람 - 출시 플랫폼 : 구글 플레이 스토어 - 출시 목적 : 커피/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카페에 머물면서 그날의 기록을 개인 기록용 혹은 공유용으로 사용하고 커피가 맛있는 카페를 공유하고싶어서 리뷰를 달아주셔도 좋고 여기 댓글에 부족한 부분과 좋았던 부분을 달아주셔도 좋습니다. 욕만 하지 말아주세요... 냉철한 리뷰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앱 링크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studio.brewsenso.brew_senso&hl=ko 웹사이트 링크 : https://brewseonso.web.app/
아아는역시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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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중반 커리어문의
안녕하세요. 어디에 글을 쓰고 물어보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나이:40대중반 -업무:세무 및 회계 -영어 :중상 -직전연봉 9200(제조업회사로 올해8월초시용만료로 퇴사상태-회사와 맞지않아 사측에서 권장해고) -이직예정회사 연봉: 6250(3개월 시용후 정규직 할지및 퇴사할지판단,연장할지판단) -직급은: 3개월 일해보구 결정(팀장할지, 차장할지,과장할지) -면접때: 많은 사람이 나갔다고 들었음 집에서 쉬고 있는데 집근처 회사라서 면접 보았고 바로 다음날 합격및출근통보 받음 지금 이직예정 회사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입니다 그들은 나를테스트 해서 판단하게다는 건데 전 기존회사에서 시용계약해지로 끝났는데, 다시 새로운 회사에서 적응 못해 시용때 떨어지면 어쩌나 고민됩니다.연봉도 3000떨어지고, 직급도 모르는 상태에서요. 대표가 같은 고향분이신데 면접때 뵈니 성격이 좋아보입니다. 면접때 바로 레퍼런스체크하고, 개인정보동의서에 싸인하구요, 굉장히 서두는 느낌이었습니다. 혹자는 가지마라 더 알아봐라, 다른사람은 46살 재취업자에게 괜찮다고 하고, 2개월이상 백수하면 맨탈이 나갈것 같고, 떨어진연봉 올리기에는 쉽지 않고,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좀더 멘탈잡고 기다리면서 계속 알아볼까요?
bgsy000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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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직 하는게 맞을까요..?
안녕하세요. 입사한 지 약 1년 된 신입사원입니다. 요즘 이직을 해야 할지, 조금 더 버텨야 할지 고민이 많아 글을 올립니다. 현재 회사에서 약 1년 동안 근무하면서 업무적으로도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 앞에서 질책을 받거나 심하게 혼나는 일이 반복되면서 자신감을 많이 잃었습니다. 물론 제가 업무상 실수를 해서 지적을 받거나 혼난 적도 있습니다. 그 부분은 충분히 제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업무와 관련된 지적을 넘어, 상사의 기분이나 감정에 따라 저에게 지나치게 험한 말이 나오거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심하게 질책을 받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다른 팀의 팀장님께서도 이런 상황을 보시고 “폭언으로 신고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실 정도였습니다. 현재 저는 초대졸 학력이고, 앞으로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회사를 1년 만에 퇴사하는 것이 경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걱정됩니다. 무엇보다 가장 두려운 것은, 제가 퇴사하고 다른 회사로 이직했을 때 현재 회사의 상사가 제 이직이나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제가 너무 과하게 걱정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복되는 폭언과 질책으로 인해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힘든 상태이고, 출근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울 정도라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감정적으로 퇴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일단 1년 이상의 경력을 채우면서 학사학위 취득 등을 준비한 후 이직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됩니다. 직장생활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민돼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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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이기심
저는 제 와이프에게 이기적인 사람입니다. 끝 없는 욕심쟁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아침에 와이프가 챙겨준 영양제 한움큼을 먹으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신혼 때는 와이프가 해줬던 아침밥 먹고 출근했었는데 금새 돼지 되어서 한 4년 아침밥 먹다가 말았네요. 하지만 와이프는 예쁘게 썰어놓은 과일, 아보카도, 계란을 줍니다. 이런 것들도 와이프가 만든 그릇에 담겨 있습니다. 와이프는 모든게 이뻐야 직성이 풀려서요. 아침에 식탁에 뭘 먹고 있으면 와이프가 정말 마음에 안든다며 머리를 만져줍니다. 진짜 애를 셋을 키우는거 같아. 하면서 와이프는 일반 반찬을 내놓아도 그릇에 예쁘게 데코레이션을 해야 직성이 풀리고, 주말에 남편이 캔맥주 하나 먹어도 뭘 이쁘게 내놓아야 스트레스를 안받습니다. 주말에 먹는 반찬에 계란 지단을 가늘게 곱게 썰어서 올려 놓는데, 애들은 그게 만들기 얼마나 어려운줄 모르니 몽땅 남깁니다. 그럼 야 이거 만들기 얼마나 어려운줄 알아? 다들 싹 다 먹어 한번은 대추야자에 견과류 끼워 넣어서 디저트도 만들었는데, 아마 신라호텔에도 이런건 없을 겁니다. 저는 결혼 생활하면서 주방에 발디뎌 본게 손을 꼽습니다. 설거지도 안합니다. 사실 전 와이프에게 손에 물대게 하지 않겠다느니 이런 소리를 한 적도 없습니다 ㅎ 우리 와이프는 이렇게 요리를 하지만, 요리를 전공한 사람이 아니라 미대 나왔습니다. 시각디자인 전공이라고 그랬습니다. 우리 애들은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보다 예쁘고요, 그림도 잘그리고, 요리도 잘해요, 라고 합니다. 저의 와이프도 처가집에서 귀한 딸이었으니 결혼 전에는 거의 이런걸 해 본적이 없었을 겁니다. 그냥 저한테 시집 와서 하는 것뿐이죠. 결혼 전 연애할 때 생각해 보면 26살 아가씨고, 모태신앙에 보수적인 여자였기에 남자들 접근이 매우 어려운 사람이라고 그랬습니다. 처남이 저를 처음 보고, 누나가 연애한다고 얘기들었을 때에 매형 보기 전까지 매형이 정말 대단한 사람인지 알았어요, 라고 그랬죠. 생각해보면 와이프와 연애하던 순간은 하루 하루가 행운의 연속이었던 것 같습니다. 와이프와 처음 뮤지컬 미스사이공 보러 갔을 때, 그냥 비싸고 여자들 좋아할거 같아서 보자고 했는데, 이 남자는 이런 것도 좋아하네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뮤지컬 보다가 자서 더 놀랐다고 합니다. 아마 저는 손을 한번 잡아 볼까 이거 오바인가 생각하다가 졸았을 겁니다. 연애 시절 금요일은 항상 회사 근처에서 봤는데, 와이프와 같이 걷다가 소나기 내려서 제가 정장 셔츠로 와이프 머리 덮어준 적이 있습니다. 그때 나 스스로도 나 이거 너무 잘한거 같아 하고 자뻑에 찼었습니다. 저에게는 술먹다가 어디 술집에 놓고 올수도 있는 정장 윗도리쯤은 사실 별거 아니었으니까요. 와이프 26살에 한창 예쁠 때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면사포 씌우려고 전 그 해에 바로 결혼을 했는데, 믾은 사람들은 오래 지켜봐야 한다, 따져봐야 한다, 이것 저것 단점을 더 찾아봐야 한다 합니다. 맞습니다. 우리 와이프는 더 따져보고 더 지켜 봤어야 했습니다. 아마 이런 놈인지 모르고 결혼 했을 겁니다. 우리 와이프는 세상 겁이 많고, 소심한 사람인데, 자기가 용감한 사람인줄로 압니다. 겁이 많아서 천둥이 치면 소리도 못내고 움츠러 들고, 공포 영화도 못보고, 제가 운전할 때에 조수석에서 옆차가 가까이만 와도 비명을 지릅니다. 그런데 우리 와이프는 난 오빠랑 살기로 했어, 얼마나 용감한 사람인데, 라고 합니다. 그래 니 말이 맞다. 프로포즈 할 때도 사기를 쳤는데, 나름 폼 낸다고 그냥 시를 읽었습니다. 괴테의 “그대 곁에서”라는 시입니다. 저는 제가 그 시 썼다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 와이프가 프로포즈 때 감동해서 울었는데, 나중에 그 시가 제가 쓴게 아니라 괴테 시란 얘기를 듣고 이거 다 사기야 물어내, 오빠가 잔짜로 쓴 줄 알았어, 완전히 사기 결혼이야 했습니다. 여기에 하나 덧붙여 줬죠. 그거 A4지로 예쁘게 출력한거다. 와… 손으로 쓰지도 않았다고? 미안하다… 내가 사기를 그것만 쳤겠냐 암튼. 내가 많은 것을 사기쳤어도 단 하나 맹세하고 지킬 것은 내가 살아 있는 한 너를 책임진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 너에 대한 책임은 너를 놓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무리 부부싸움을 하고, 아무리 미운 짓을 골라 하고, 아무리 슬퍼도, 아무리 힘들어도 내가 너를 잡고 있는 손, 절대 놓지 않을거야. 네가 힘들어서 허우적거리며 놓치더라도, 나는 너를 놓치지 않을거야 네가 선녀 같고 천사 같아 하늘로 올라갈지 아니면 그 아래 천길만길 낭떠러지가 있을지 몰라도 내가 살아 있는 한 나는 너를 놓지 않을거야. 그리고 난 내가 죽는 날 가장 이기적일거야. 난 너보다 10년 정도는 빨리 죽을거라… 그게 한국인 평균 수명에도 맞지. 난 와이프와 애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서 죽어야지. 근데 와이프가 떠날 때에는 나는 없을테니까. 아마 나는 끝까지 이기적일거야. 내가 먼저 떠나더라도 와이프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와야지. 10년 초과해서 더더욱 늦게 오면 더 좋구 애들과 손주들과 아니면 증손주들과 할아버지란 어떤 사람이었는지 이야기하고, 나를 추억해야지. 내가 좋은 사람으로 살았을 수록, 나와 추억이 더 좋았을 수록, 나와 오래 오래 살면서 서울 곳곳, 전국 곳곳, 아니 세계 곳곳에 나와 추억이 깃들일 수록 어딜 가든 나를 떠올릴 수 밖에 없을테고, 난 그러길 더 바랄테고, 암튼 이기적이어서 미안하다. 우리 장모님은 나이 드실수록, 사랑을 많이 해주신 장인 어른이 떠나면 어떻게 살 수 있을지 도무지 혼자 살 자신이 없다고 얘기 하십니다. 다행인게, 난 그 정도로 잘한건 없어서 캬아 그러나 난 이기적이니까 더더욱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고, 나를 생각하면 웃음과 눈물이 함께 날 수 있게, 더욱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ㅎㅎㅎ1111
억대연봉
쌍 따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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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맞았는데
정차하고 여성분께서 내리면서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으로 제 얼굴을 후려치고 가셨는데 커다란 쇼퍼백 안에 두꺼운 책이 들어있던 거 같아요. 광대뼈를 맞고 제가 소리를 내면서 쳐다봤더니 쓱 쳐다보고 그냥 내리시더라고요. 대중교통을 타면서 이런 일 자주 일어나는 거 알고 고의가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지금까지도 너무 아프고 아직 얼굴이 부어있습니다. 그 여성분을 찾고 싶은데 제가 순간 감정에 오바하는 건가요?
꼬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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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강제 접종 정책자들을 처벌해야 하는 이유
검증 안 된 백신을 강제 접종 시킨 건 헌법 권리를 침해한 것 더군다나 백신의 안전성이 전혀 검증 안 된 상황에서 강제화는 사실상 인명 경시 백신 부작용 사망자 수천명 상해자 수십만명으로 추정 이는 광주 민주화 사상자 수를 크게 상회 최근 미국에서 나온 기사는 코로나 백신이 유산을 초래할 위험이 있었음을 알고도 은폐한 것으로 밝혀짐 GOP Senators Release Fauci Texts Discussing Covid Vaccine Risk to Pregnant Women Exchange shows Fauci and top health officials debating pros and cons of the shots 한국이 헬조선이고 20년이상 최저출생 최고자살인 이유는 정당 상관 없이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기 때문 민주당도 다를 것 없음, 민주당 = 국힘. 그들 이익과 돈 뜯어 가는 것 외에 관심 없는 자들 집 없으면 버스 고쳐서 살아라는게 빵 없음 케익 먹어라 하는 것과 같음 그런데도 사퇴 안 하고 공천만 받으면 찍어 주는 국민들이 개돼지 맞음 민주당은 내란당 찍는 사람들 이해 안 간다 하는데 맞는 말인데, 그렇다고 검증 안 된 백신으로 수십만 사상자낸 민주당 찍는 것도 이해 안 가긴 동일. 적대적 공생이라 찍을 당이 없다 사과 안 하고 침묵하는 고위 공직자들 처벌 받아야 함. 공과가 있지만 과가 너무 큼. 수 많은 사람들 다치게 하고 무사하리라 생각마라 세상 카르마가 저들과 후손에게 댓가를 치루게 하는게 우주 법칙 결국 정치인 수준 = 국민 수준
@보건복지부
Matrix
쌍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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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뽑으면서
수습 3개월 적용한다는건 좀 너무 갑질 아닌가? 뽑을때 평판조회나 실력검증 철저히 하고, 뽑고나서는 심리적 안전감을 보장해줘야지 뭘 수습이여. 금융권 프론트면 몰라도.
브람
억대연봉
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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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GTX-D 노선 고덕역 유치에 관한 청원 동의 부탁합니다
강동구 GTX-D 노선 고덕역 유치에 관한 청원 공개 되었습니다 모든 인맥, 매체에 많은 공유 부탁합니다 GTX-D 고덕역 경유해야 강동구가 삽니다 아래 링크 클릭! 청원 동의!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5730A29FCC896A27E064ECE7A7064E8B
keesoo81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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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편하게나 살자
커리어 망쳐서 어디 갈데도 없고 지금 직장에서도 승진은 여기까지일듯한데 (과차장급) 대충 월급 받고 복지나 누리다가 퇴직해야지
브람
억대연봉
은 따봉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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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일부 간호사들이 반말을 사용할까요?
요즘 부모님 모시고 모 대형 병원에 자주갑니다. 와서 깜짝 놀란 것이.. 기싸움인지 뭔지.. 일부 간호사들이 할머니/할아버지뻘 환자들에게 반말을 섞어 쓰더라구요. 중년 환자/보호자들에게는 오히려 정중하고요. 지적하기에는 애매하게 섞어쓰니 뭐라할수도 없고... 환자앞에서 짜증티 내면서 한숨도 쉬구요.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도 매우 힘든 일이라고는 생각은 하지만.. 어르신들 상대로 강약약강 모습을 보이니.. 보기에 너무 불쾌하더군요. (반대로 친절하신 간호사들은 너무 감사하고 천사같은 분으로 보입니다) 다른 병원들도 그런가요?
vk84jd
억대연봉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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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는 사람들의 시대
제가 오늘 <어른의 독서>라는 책을 한 권 세상에 내었습니다. 읽지 않는 시대이지만 읽음은 여전히 가치롭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책 읽기를 그만두면 생각하기도 그만두게 된다는 도스트에프스키의 말을 믿기에.... "내 원체 이리 무용한 것들을 좋아하오. 달, 별, 꽃, 웃음, 농담 그런 것들." 인생이 비루하나 꽃과 책이 있어 최악은 면했다고 말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공돈 1만 원이 생기면 꽃을 살까 책을 살까 고민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낭만의 시대였습니다. "대한민국에 여적 그런 달달한 것이 남아있긴 한가" 지금은 10만 원 정도의 가치가 되었을 그 돈으로 주식 한 주를, ETF 하나를 사는 게 낫지 않느냐고 묻는 싸구려의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물질이 이미 많은 것을 지배하는데, 이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까지 지배합니다. 그런 시대임을 알고도 책에 대한 책을 썼습니다. 읽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읽혀야 한다는 마음으로, 읽기를 바라는 절규의 마음으로 썼습니다. "가장 행복한 경험은 책 읽기이고,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읽은 책을 다시 읽는 것"이라고 보르헤스는 말했습니다. 『어른의 독서』 안에는 스무 권의 책이 있습니다. 애독가라면 이미 읽었거나, 몇 번을 읽었거나, 언젠가 읽기를 각오한 책들일 것입니다. 독서의 광들이 『어른의 독서』를 읽으며 그때의 순간과 지금의 순간을 포개어, 그대로 남은 것과 사라져버린 것과 아직 찾지 못한 것을 떠올려 보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시간을 두고 같은 책을 다시 읽어 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책 읽기에 반감이나 두려움이 있는 사람에게는 『어른의 독서』가 고전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는 나지막한 문턱이 되기를 바랐습니다. 책 속의 책들과 조금 친해지기를, 그렇게 당신의 읽기가 다시 시작되기를 기다립니다.
최익성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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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선
어릴 때부터 내 앞에는 늘 하나의 선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 선이 아주 가까이에 있는 줄 알았다.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 말을 잘 듣는 것. 어른들에게 예쁨 받는 아이가 되는 것. 그 선만 넘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러면 엄마도, 아빠도, 할머니도 나를 보며 웃을 것 같았다. 다른 집 아이의 이름 대신 내 이름을 말할 것 같았다. “누구는 이번에 몇 점을 받았다더라.” “누구는 참 착하다더라.” “누구는 공부를 그렇게 잘한다더라.” 나는 늘 누군가의 옆에 세워졌다. 그리고 그 사람과 나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선 하나가 그어졌다. 나는 그 선을 넘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넘지 않으면 사랑받지 못할 것 같았다. 그래서 공부했다. 친구들이 주말에 만나 놀 때 나는 학원에 갔다. 피아노 레슨을 받고, 숙제를 하고, 다음 시험을 준비했다. 친구들이 웃으며 놀러 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지금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지금 놀지 않으면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한 시간 더 공부하면, 문제 하나를 더 풀면, 피아노 곡 하나를 더 완벽하게 연주하면, 내 앞에 그어진 선에 조금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어린 나에게 시간은 즐기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는 것이었다. 오늘을 조금 포기하면 내일의 나는 조금 더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참았다. 공부했고, 경쟁했고, 버텼다.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는 잘하는 것이 기쁜 일이 아니라 잘하지 못하는 것이 무서운 일이 되었다. 성적이 떨어졌던 시절에는 내가 무언가를 크게 잘못한 사람처럼 죄책감을 느꼈다. 점수가 떨어진 것뿐인데, 내가 함께 작아진 것 같았다. 다시 올라가야 했다. 다시 증명해야 했다. 다시 자랑스러운 딸이 되어야 했다. 그래서 대학에서는 더 열심히 했다. 좋은 성적을 받았고, 장학금을 받았다. 남들이 어렵다고 말하는 기회들을 붙잡으려고 노력했고, 낯선 곳에서 혼자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좋은 회사에 들어갔다. 누군가에게 말하면 “대단하다”고 해줄 만한 곳에서 오랫동안 일했다. 새로운 언어와 문화 속에서 버텼고, 내 힘으로 내 삶을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생각했다. 이제 선을 넘었다고. 이 정도면 되었겠지. 이 정도면 이제 나를 보면서 다른 사람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 실제로 몇 달 동안은 그랬다. 가족은 나를 자랑스러워했다. 내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해주었다. 나는 그 짧은 시간을 오래 기억한다. 그들의 얼굴에서 안도와 자부심을 보았기 때문이다. 드디어 도착했다고 생각했다. 드디어 내 이름 자체로 충분해진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보니, 선이 조금 더 앞으로 가 있었다. “그래서 승진은 언제 하니?” “돈은 얼마나 모았니?” “앞으로는 어떻게 할 거니?” “계속 거기서 살 거니?” “언제 더 좋은 자리에 갈 거니?” 나는 내가 서 있는 곳을 내려다보았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도착점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어느새 출발점이 되어 있었다. 어제까지 자랑이었던 것이 오늘은 당연한 것이 되어 있었다. 잘해낸 일은 금세 과거가 되었고, 아직 하지 못한 것들만 내 앞에 남았다. 그래서 또 달렸다. 이번에는 더 많이 일했다. 아침에 눈을 뜨면 일하러 갔고, 밤이 깊어야 집에 돌아오는 날들이 이어졌다. 주말에도 일을 했다. 돈을 벌었다. 돈을 모았다. 어렸을 때는 성적을 모았고, 이제는 숫자를 모았다. 통장에 찍힌 숫자가 커질수록 이번에는 정말 그 선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쓸 수 있는 시간보다 버는 돈이 많아졌다. 만날 사람보다 업무 연락이 많아졌다. 저녁은 사라졌고, 주말은 짧아졌고, 취미는 뒤로 밀렸다. 친구와 약속을 잡으려면 달력을 먼저 확인해야 했다. 좋아했던 것들은 하나둘씩 ‘나중에’라는 말 뒤로 밀렸다. 나중에 시간이 생기면. 나중에 일이 조금 줄면.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나중에. 연애도 마찬가지였다. 언젠가 시간이 생기면 해야 할 일. 언젠가 삶이 조금 안정되면 생각해볼 일. 나는 어릴 때와 똑같이 살고 있었다. 친구들과 놀러 가는 대신 학원을 선택했던 아이가 이제는 사람을 만나는 대신 일을 선택하고 있었다. 그때도 나는 생각했다. 지금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지금 조금만 더 하면 선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달라진 것은 교과서가 업무가 되었고, 성적표가 통장이 되었을 뿐이었다. 나는 또 생각했다. 이번에는 정말 선을 넘었다고. 이 정도까지 왔는데, 설마 또 다른 것이 필요할까. 가족은 다시 잠시 기뻐했다. 그리고 나는 그 기쁨을 오래 붙잡아두고 싶어서 더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어느 순간, 고개를 들어보니 선은 또 다른 곳에 있었다. 이번에는 결혼이었다. 아이였다. 가정이었다. “누구는 벌써 결혼했대.” “누구는 아이가 있대.” “너 친구들은 다 가정을 꾸렸는데.” “누구는 살림도 참 잘한다더라.” “누구는 요리도 그렇게 잘한대.” 이상했다. 나는 분명 그들이 중요하다고 말했던 것들을 따라왔다. 공부를 잘하라고 해서 공부했고, 좋은 학교에 가라고 해서 노력했고, 좋은 직장을 가지라고 해서 일했고, 독립해야 한다고 해서 혼자 서는 법을 배웠고, 성공하라고 해서 성공하려 했고, 돈을 벌라고 해서 돈을 벌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그 길을 걷느라 갖지 못했던 것들을 왜 갖지 못했느냐고 묻는다. 나는 가끔 묻고 싶다. 그럼 나는 언제 그 모든 것을 했어야 했을까. 밤늦게 집에 돌아온 뒤에 요리를 배웠어야 했을까. 주말에도 일하는 사이사이에 좋은 사람을 찾아 사랑에 빠졌어야 했을까. 내 자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면서 동시에 누군가와 가정을 꾸리는 법까지 배웠어야 했을까. 누군가는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하고, 요리도 하고, 살림도 하면서 산다고. 나는 왜 그것들을 하지 못하느냐고.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나는 다시 선을 보았다. 어릴 때는 시험지 위에 있던 선. 조금 자란 뒤에는 학교와 직장과 돈 앞에 있던 선. 그리고 이제는 결혼과 가정 앞에 놓인 선. 모양만 달라졌을 뿐 늘 같은 선이었다. 여기까지 오면 된다고 했다. 여기까지 오면 이제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내가 다가갈 때마다 그다음의 ‘여기까지’가 생겼다. 결혼을 하면 그다음에는 아이를 물을 것이다. 아이를 가지면 어떻게 키우는지를 물을 것이다. 집을 마련하면 어디에 마련했는지를 물을 것이고, 하나를 이루면 그다음 하나가 기다릴 것이다. 가끔은 정말 웃음이 난다. 도대체 선이 몇 개인가. 공부의 선. 직업의 선. 승진의 선. 연봉의 선. 저축의 선. 효도의 선. 사랑의 선. 결혼의 선. 가정의 선. 나는 평생 선을 넘으며 살아왔는데, 왜 한 번도 선 너머에 서본 적이 없는 걸까. 생각해보면 이유는 간단했다. 내가 선에 가까워질 때마다 누군가가 그것을 조금 더 멀리 옮겨놓았기 때문이다. 나는 한 번도 멈추지 않았는데 도착하지 못했다. 나는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는데 충분하지 못했다. 그 선은 항상 움직이고 있었다. 내가 다섯 걸음 가면 여섯 걸음 멀어졌고, 열 걸음을 가면 열한 걸음 앞에 있었다. 내가 뛰면 선도 함께 움직였다. 그런데 나는 오랫동안 그것을 목표라고 믿었다. 성공이라고 믿었다. 사랑이라고 믿었다. 자랑스러움이라고 믿었다. 어쩌면 인정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계속 달렸다. 한 번만 더. 이번 것만 해내면. 이번에는 정말. 이번에는 틀림없이. 그런데 이제 조금 알 것 같다. 움직이는 선은 넘을 수 없는 선이다. 내가 느려서가 아니다. 내가 부족해서도 아니다. 그것은 애초에 도착하라고 만들어진 선이 아니었다. 어쩌면 계속 달리게 하기 위해 존재하는 선이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아무리 많이 벌어도 나보다 많이 버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내가 아무리 높은 자리에 가도 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은 있을 것이다. 내가 결혼해도 누군가는 더 좋은 사람과 결혼했다고 할 것이고, 아이를 낳아도 누군가는 더 빨리 낳았다고 할 것이다. 아이 하나를 낳으면 둘째는 언제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집을 사면 더 큰 집이 나타나고, 차를 사면 더 좋은 차가 나타나고, 한 가지를 이루면 비교할 새로운 사람이 나타날 것이다. 비교에는 끝이 없다. 그리고 비교에는 도착도 없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나는 조금 다른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왜 나는 계속 이 선을 따라가고 있는가. 누가 이 선을 그었는가. 누가 저만큼 가야 잘 산 것이라고 정했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질문. 이 선의 끝에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이 있는가. 나는 가끔 어린 시절의 나를 생각한다. 주말 아침, 친구들이 놀러 나갈 때 가방을 들고 학원으로 향하던 아이. 피아노 앞에 앉아 같은 부분을 몇 번이고 반복하던 아이. 성적표를 들고 집으로 돌아가며 문을 열기 전부터 누군가의 표정을 상상하던 아이. 칭찬받고 싶어서 작은 실패 하나에도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울던 아이. 그 아이에게 지금의 나를 보여주면 아마 놀랄 것이다. 그토록 바라던 어른이 어느 정도는 되어 있기 때문이다. 혼자 낯선 곳에서도 살아봤고, 좋은 학교를 졸업했고, 장학금도 받았고, 남들이 인정해주는 곳에서 일했고, 오랜 시간 자신의 일을 해왔고, 스스로 돈을 벌고, 스스로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있다. 그 아이가 꿈꾸던 것들 중 나는 이미 많은 것을 손에 쥐고 있다. 그 아이는 아마 내게 말할지도 모른다. “우리 정말 많이 왔다.” 그런데 나는 지금도 그 아이처럼 고개를 들어 누군가의 표정을 살핀다. 이번에는 괜찮은지. 이번에는 자랑스러운지. 이번에는 내가 충분한지. 그리고 그 순간 깨닫는다. 나는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어쩌면 그 선 앞에 서 있는 같은 아이였다는 것을. 단지 손에 들고 있는 것만 달라졌다. 그때는 성적표를 들고 있었고, 조금 더 자라서는 졸업장과 이력서를 들고 있었고, 이제는 연봉과 통장 잔고와 삶의 모양을 들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같은 질문을 한다. “이 정도면 됐나요?” “이제는 자랑스러운가요?” “이제는 내가 충분한가요?” 생각하면 조금 슬프다. 나는 평생 다음 선을 바라보느라 내가 이미 넘어온 선들을 제대로 바라본 적이 없었다. 시험을 잘 보면 다음 시험을 생각했고, 학교를 졸업하면 직장을 생각했고, 직장을 얻으면 승진을 생각했고, 돈을 벌면 얼마나 모았는지를 생각했고, 무언가를 이루면 그 순간 기뻐하기보다 그다음 부족한 것을 찾았다. 나는 늘 미래의 나를 위해 살았다. 조금 더 나은 나. 조금 더 성공한 나. 조금 더 사랑받는 나. 조금 더 자랑스러운 나. 그러느라 지금의 나는 늘 임시적인 사람이었다. 아직 완성되지 않은 사람. 조금 더 고쳐져야 하는 사람. 조금 더 노력해야 하는 사람. 하지만 이제는 어린 나에게 다른 말을 해주고 싶다. 친구들이 놀러 간다고 해서 너도 꼭 학원에 가지 않아도 된다고. 피아노를 한 곡 덜 잘 쳐도 괜찮다고. 시험에서 몇 점을 덜 받아도 네가 덜 사랑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다른 아이보다 뒤에 있다고 해서 네가 뒤처진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그 선은 네 것이 아니라고. 계속 따라갈 필요가 없다고. 그리고 무엇보다 선을 넘지 않아도 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그 말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조금 더 일찍 믿을 수 있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나는 평생 선을 넘으려고 달렸다. 친구들이 놀 때 공부했고, 쉬고 싶을 때 일했고, 오늘을 포기하면 내일의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라고 믿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서도 멈추지는 않았다. 멈추면 뒤처질 것 같았다. 뒤처지면 실망시킬 것 같았다. 그리고 누군가를 실망시키면 나는 다시 사랑받기 어려운 사람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또 달렸다. 조금만 더. 저기까지만. 이번 것까지만. 승진하면. 조금 더 벌면. 조금 더 모으면. 결혼하면. 아이를 가지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완벽해지면.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달려야 하는 걸까. 선은 여전히 내 앞에 있었다. 언제나 그랬듯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거리에서. 하지만 이제는 알았다. 내가 한 걸음 다가가면 그 선도 한 걸음 멀어질 것이다. 내가 뛰면 그 선도 뛸 것이다. 내가 평생을 달려도 아마 마지막까지 내 앞에 있을 것이다. 그날 나는 처음으로 선을 넘는 상상을 하지 않았다. 그저 달리지 않는 나를 상상했다.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되는 나. 누구보다 앞서지 않아도 되는 나. 다음 목표가 없는 나. 아무도 내게 “그래서 다음은?” 이라고 묻지 않는 곳. 이상하게도 그곳은 아주 조용했다. 나는 오래도록 그 조용함을 생각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뒤를 돌아보았다. 친구들과 놀지 못했던 주말. 학원으로 향했던 아침. 피아노 앞에서 보냈던 오후. 시험 때문에 울었던 밤. 혼자 견뎌야 했던 날들. 일 때문에 놓쳐버린 저녁들. 수없이 참았던 말들. 수없이 삼켰던 서운함들. 그 모든 날들이 내 뒤로 아주 멀리 이어져 있었다. 나는 그제야 알았다. 나는 정말 많이 왔다는 것을. 아주 많이. 그런데 이상했다. 평생 듣고 싶었던 그 말을 왜 나는 이제야 내 입으로 하고 있는 걸까. 잘했다. 많이 했다. 이제 됐다. 조금 쉬어도 된다. 어릴 때부터 나는 누군가에게서 그 말을 기다렸다. 시험을 잘 보면 들을 줄 알았다. 좋은 학교에 가면 들을 줄 알았다. 좋은 직장을 가지면 들을 줄 알았다. 돈을 벌면 들을 줄 알았다. 충분히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면 언젠가는 누군가 내 어깨에 손을 올리고 말해줄 줄 알았다. “이제 됐다.” “여기까지면 충분하다.” “이제 너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된다.” 하지만 그 말은 오지 않았다. 그래서 마지막에는 내가 나에게 말해주었다. 이제 됐다고. 정말 많이 했다고. 아무것도 더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고. 그리고 그날 이후, 나는 더 이상 그 선을 따라가지 않았다. 선은 아마 계속 움직였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향해,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또 다른 비교를 향해. 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계속 앞으로 갔을 것이다. 누군가는 승진했고, 누군가는 더 많은 돈을 벌었고, 누군가는 집을 샀고, 누군가는 결혼했고, 누군가는 아이를 낳았을 것이다. 그리고 어딘가에서는 누군가 또 말했을 것이다. “누구는 벌써 저만큼 했는데.” 다만 그 문장 속에 더 이상 내가 없었을 뿐이다. 그제야 아무도 내게 묻지 않았다. 다음은 언제냐고. 얼마나 더 할 거냐고. 왜 아직 그것을 가지지 못했느냐고. 조금 더 할 수 있지 않았느냐고. 모든 질문이 멈췄다. 내가 평생 바라던 조용함이었다. 그런데 너무 늦게 찾아온 조용함이었다. 내가 남겨놓은 자리에는 평생 모아온 것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잘했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모았던 것들. 성적표. 졸업장. 이력서. 통장에 찍힌 숫자.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수많은 작은 증거들. 그런데 주인이 사라지고 나니 그것들은 이상할 만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제야 누군가는 내가 참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제야 누군가는 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었다고 말했을지도 모른다. 그제야 누군가는 조금만 덜 몰아붙일 걸, 조금 더 자주 잘했다고 말해줄 걸, 한 번쯤은 다른 사람 이야기를 하지 말고 그냥 네가 자랑스럽다고 말해줄 걸,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내가 평생 듣고 싶었던 말들은 어쩌면 내가 들을 수 없게 된 뒤에야 도착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가장 슬픈 일이었다. 나는 평생 선을 넘지 못해서 내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몰랐다. 처음부터 그 선을 넘을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나는 이미 충분히 멀리 와 있었다는 것을. 친구들과 놀러 가지 못했던 그 아이도, 성적표를 들고 문 앞에서 망설이던 그 아이도, 칭찬 한마디에 안도하던 그 아이도, 사실은 처음부터 무언가를 더 해내야만 사랑받을 아이가 아니었다는 것을. 누군가가 조금만 일찍 말해주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너는 충분하다고. 여기까지 오지 않아도 충분했다고. 다른 사람보다 잘하지 않아도 자랑스러울 수 있다고. 쉬어도 된다고. 실패해도 된다고. 조금 천천히 가도 된다고. 아니, 아무 데도 가지 않아도 여전히 사랑받을 수 있다고. 나도 조금만 일찍 그 말을 나에게 해줄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았다. 평생 나보다 한 걸음 앞에서 움직이던 선은 끝내 멈추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그 선은 계속 앞으로 갔다. 그날 멈춘 것은 선이 아니라 나였다.
멈춘시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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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지하철에서 황당한 일 당했어요
지하철 10년 넘게 타고 다니면서 별일 다 겪어봤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일은 처음 당해보네요. 오늘 지하철에서 자리가 다 차 있어서 저도 계속 서서 가고 있었습니다. 제 앞에 앉아 계시던 분이 일어나시길래 자연스럽게 그 자리에 앉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저 멀리 계시던 50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남성분이 급하게 뛰어오시더니 저를 어깨로 밀치고는 그대로 그 자리에 앉으시더라고요... 저도 앉으려고 했었는데 제가 그 분 힘에 밀려 옆으로 비틀거리는 찰나에 앉으셨습니다. 순간 너무 황당해서 뭐지 싶었습니다... 본인도 좀 민망하긴 했는지 앉고 나서는 들고 있던 가방을 괜히 뒤적거리면서 정리하는 척하고 두리번 거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뭐 하시는 거냐"고 물었는데 못 들은 척하시네요... 더 얘기해봤자 말이 안 통할 것 같아서 그냥 제가 자리를 비켰습니다. 물론 지하철 자리 하나 가지고 싸우고 싶었던 건 아닌데 사람을 어깨로 밀치면서까지 자리를 차지하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네요. 차라리 이러이러하니 좀 앉아도 되겠냐 말 한마디만 해주셨어도 이렇게 불쾌하진 않았을 것 같아요. 요즘 정말 점점 더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가 없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울지마yoyo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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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이면지 활용 및 관리 어찌하시는지요?
메모를 하기에도 적합하지 않고, 뒷장은 백지라 아까운데 그렇다고 다른 출력물을 한 번 더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데 회사에서 이면지... 어떻게들 관리하시나요?
Develop4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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