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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남겨요. 전 남자고 오늘 아버지 생신이라 부모님 모시고 외식했습니다. 제 여동생 가족도 불렀구요. 식사 잘 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제가 보기엔 정말 별일도 아닌 것 갖고 아내와 여동생이 부모님 앞에서 큰소리로 싸웠네요. 동생은 부모님 댁에 가까이 살고, 저희는 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살고 있구요. 부모님 생신 때는 부모님 집 근처에서 외식을 해요. 식당에는 동생이 차로 부모님 모셔왔고, 식사 마치고는 동생이 일정이 있다고 해서 부모님 댁에 저희 차로 모셔다 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동생 보고 먼저 출발하라고 했고, 저희도 저희차로 이동하는데.. 어머니가 몸이 좀 불편하셔서 누군가 차까지 모셔야 하는데 순간 어머님 곁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제 아내는 제 아이를 챙기고 있었고 아버님은 혼자 걸어가고 계셨고(두분이 별로 친하지 않으십니다;), 저도 동생네랑 인사하는 와중에 제 아이가 저한테 달려와서 아이랑 있었거든요. 그래서 어머니가 혼자 서 계시니 여동생이 '엄마 모시고 가야지' 하고 어머니를 챙기려던 찰나, 아내가 여동생한테 '그럼 본인이 챙기면 되지 않냐'고 했고, 동생은 '저희는 따로 가기로 해서 그랬던 거다' 라고 했고, 아내는 또 '차까지는 본인이 모셔다 드리고 가도 되지 않냐'고 하니 동생이 또 '근데 언니 화나신거냐' 이런식으로 주고받다 언성이 서로 높아졌어요. 그걸 옆에서 지켜보던 저는 다툴 일도 아닌데 왜그러나 싶고, 부모님 앞에서 아내와 여동생이 고성 내면서 싸우는건(그것도 식당앞 주차장에서) 너무 아닌 것 같아서 일단 아내를 말리고 동생한테도 그만 하라고 제지했습니다. 근데 둘다 제말을 듣지 않고 부모님께서 말리는데도 큰소리가 계속 오가게되어..결국 겨우 동생을 먼저 보내고..부모님과 저희만 남은 상태가 됐어요. 부모님도 말리는데도 계속 큰소리나서 많이 언짢은 상태라, 도대체 무슨 일이냐, 어른이 말리면 그만해야지 이게 뭐냐며 좀 나무라셨는데, 아내가 큰소리로 왜저한테만 그러시냐며, 동생도 데리고 와서 같이 얘기하시라고.. 제가 일단 부모님께 소리지르는건 아니라고 진정시키는데도 전혀 자제가 안되고 차문 꽝닫고 들어가 버렸습니다. 아내가 악에 받힌 사람처럼 엄청난 데시벨로 소리를 질렀어요. 전 너무 당황스런 상황 전개에 말문이 막혔구요. 부모님 말씀도 누구 편드는게 아니고 어른들이 제지하는데도 전혀 멈추지 않은건 잘못된거다 이렇게 말씀 하신건데..그냥 머 핍박받은 사람 마냥 왜 나한테만 그러냐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ㅠ 어디부터 잘못된걸까요? 아내와 여동생은 원래부터 살짝 불편한 긴장감이 도는 사이였고(여러 에피소드 있었음), 저는 둘사이 관계는 그냥 더 나빠지지만 않았으면 했는데 이런 일이.. 무엇보다 저희 부모님께 너무 죄송하네요. 저희는 본가는 부모님 생신 명절 어버이날 정도 찾아뵙고, 처가 바로 옆에 살아서 처가 어르신들과는 거의 가족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아내를 사랑하지만 제 부모님께 소리지르고 예의없게 행동한게 너무 이해 안되고, 화가 납니다. 이게 이렇게까지 크게 만들 일인가.. 아내와 여동생은 서로 말다툼할수도 있고 또 정 불편하면 서로 좀 거리두고 지내도 되지만. 부모님과는 예전처럼 지낼수 있을까요? 근데 아내는 계속 본인이 핍박받은것처럼 얘기하고 오히려 내가 자기를 말린걸 자기 편을 안든것처럼 말하는데, 그럼 제가 여동생을 먼저 말리고 나무라야 했던걸까요? 정말 너무 답답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됩니다. 참고로 저희 부모님이 평소에 아내에게 뭔가를 요구하시거나 불편하게 하신건 아닙니다..가끔 만나면 손주 용돈이나 주시고, 집 들르면 반찬 챙겨주시는 게 다에요.
플로비
동 따봉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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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긴밤
긴긴밤, 세 글자의 단어를 들었을 때 웬지 낯설지 않으나 그렇다고 흔하지도 않게 들렸다. 긴긴밤은 긴밤 보다 그 의미가 분명하며 더 어두우면서도 안정감을 준다. 긴긴밤에서는 긴긴낮 보다 ‘긴’과 ‘밤’의 조합이 더 잘 어울린다. 동일 글자의 두번 반복이 주는 일반적 효과이기는 해도 긴긴밤은 긴밤 보다 길지만 역설적으로 덜 외롭게 느껴진다. 긴긴밤, 이 단어를 들었을 때 사람들이 갖는 감정은 해당 책을 읽은 사람과 읽지 않은 사람이 크게 다를 것이라 생각된다. 위 제목의 책은 2021년 2월 출간된 국내 소설이다. 장르가 어린이 동화라고 하나 어른을 위한 동화라 할 수 있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삶의 내용을 적었다. 다룬 주제나 내용상 어린이들 보다 어른들이 공감하기 적합하다 생각을 했으나, 리뷰들을 보면 초등학생들도 감동적으로 읽었다고 하니, 요즘 아이들의 공감력과 이해력에 새삼 놀라게 된다. ‘별이 빛나는 더러운 웅덩이’ 하늘의 별은 아름답지만 너무나 멀어 비현실적이다. 반면, 웅덩이의 별은 흐리고 덜 아름답지만 가까이 있다. 살아 가는 세상이 더러운 웅덩이라 할지라도, 별이 있는 것이다. 삶을 고해라 하기도 하는데, 긴긴밤이 고해 보다 삶을 표현하는데 더 적합한 단어라 들렸다. 그리고 고통스러우면서도 덜 고통스런 표현이라 느껴졌다. 끝이 없을 것 같은 바다 보다는 밤이 지나면 아침이 찾아 오고, 하루가 지나면 다시 밤이 오는 반복성, 고통과 희망이 반복되는 삶의 실체에 더 적합하다. ‘하지만 우리는 긴긴밤 덕분에 더 이상 어리석지 않았다’ 살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직접 만나기도 하고, 여러 매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접하기도 한다. 돈, 사회적 위치, 힉력 등과 인품이 비례하지는 않는다. 그 반대 경우도 않다. 반면, 고생을 많이 했다고 인격이 반드시 성숙하지도 않다. 그 반대 경우도 흔하다. 그냥 사고방식, 성정, 언행이 성숙하고 깊이 있는 사람은 드물다. 그 만큼 어려운 것이다. 긴긴밤을 거친다고 깨우치게 되는 건 아니다, 망가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그 괴정을 통해 소위 성공을 이룬 경우에도 오만해 지고 긴긴밤을 같이 했던 사람들과 다투고 깨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긴긴밤을 지나면서 최소 어리석음에서 깨어날 기회와 순간은 있었던 것이다. 만일 수 많은 긴긴밤을 같이 했기에 우리라고 부를 사람이 곁에 있다면, 긴긴밤이 헛된 고통만의 시간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읽은 분들이 있다면 어떠했는지 듣고 싶습니다.
Matrix
쌍 따봉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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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너 자신이 돼라 김철수가 돼라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은 아마도 삶의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이다. 누가 나에게 이것을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김철수가 돼라."일 것이다. 그 의미는 그 사람이 만약 김철수라면 김철수 자신이 되라는 것이다. 그가 원하는 일을 하고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가 만나고 싶은 사람을 만나며 그 자신으로 살아가라는 뜻이다. 만약 김철수가 음악을 좋아하고 노래를 하고 연주를 하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데 노래나 연주는 도통할 수가 없고 자기가 해야 하는 노역이나 하면 살아간다면 그것은 시간 낭비와 괴로움의 연속일 것이다. 김철수는 김철수가 되는 것, 김철수로서의 삶을 마음껏 표현하고 뽐내고 누리며 사는 것이 최상의 삶이 될 것이다. 이쯤 이야기를 하면 바로 누군가가 반문해올 것이다. 누군들 그리 살고 싶지 않나요? 마음대로 되나요? 답은 어려워도 그것을 감수하고 하는 것 그리고 그것이 가능하도록 추구하고 실현하는 것이 곧 그렇게 사는 것과 맞닿아있다는 것이다.
콘텐트팩토리
금 따봉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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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평일에 퇴근하고 머하시나요?
서울로 이사온지 3년째인데 주변에 친구도 없고, 연애라도 하고 싶은데 주변 사람들한테 소개팅받을데도 없고 외롭네요ㅠㅠ 다른 분들은 보통 퇴근하시고 뭐하시나요?
alon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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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온집에 대부업체 내용증명이 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집의 전 주인 앞으로 대부업체에서 내용증명을 계속 보내는데요, 우체국 등기로 와서 받지 못하면 문 앞에 도착안내서가 스티커로 붙어 있습니다. 벌써 세 번째 스티커가 붙은건데 대부업체에 연락해서 이사람 이사갔다고 얘기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우체국에 연락해야 될까요. 등기가 그만 좀 날라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오레오민트초코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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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첵] 오전에 운동하고 출근하려 했는데
겨울잠(?) 자버린 운영자 인사드립니다.. 회원님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 최근 회원님들께서 리멤버 포인트 적립을 위해 포인트 적립용 게시글을 올려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현재 리멤버 커뮤니티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면 리멤버 포인트를 적립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정성스럽게 올린 다른 분 글에 아무 댓글이나 달기 좀 그래서 출첵용 게시글을 만들었다'는 한 회원님의 말씀은 운영자로서 정말 인상적이고 감사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자가 나서려 합니다. ✅ 11월 11일부터 ✅ 평일 오전 9시에 ✅ 글 제목에 '출첵' 단어를 포함한 게시글로 찾아뵐게요. 👉 회원님들께서는 운영자가 올린 출첵 게시글에 편히 댓글 남기시고 리멤버 포인트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 단! 운영자 외에 출첵용 게시글을 올리시면 예고 없이 글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출첵 댓글은 운영자의 글에 남겨주세요! * 본 내용은 예고 없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운영자
쌍 따봉
 | 리멤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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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엉뚱한 질문 -> 전쟁나면 해외있으면 시민권 제외하고 모두 다시 한국으로 와야하나요?
안녕하세요, 평소부터 궁금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전쟁이 나면, 무조건 해외 체류자들은 시민권자들 제외하고, 한국으로 와야한다고 들었거든요,, 지인이 직업군이 15년차인데, 이런 얘기를 해줍니다. - 전쟁이 나면 공항부터 막힌다 (여객기 모두 취소) - 해외 여행중인 한국인들을 태우러 비행기가 모두 출동 ** 만일 귀국하지 않으면, 비자가 말소되며 불체자 신분이 되며, 전쟁 끝나고 한국에 입국되면 바로 교도소로 직행 - 시민권자들 제외하고, 학생비자, 취업비자는 물론 영주권자들도 와야함. (한국에서 비행기를 보내서 태우러옴) 전쟁 시, 1. 직업군인 및 현역병들전쟁 참가 2. 부족하면, 예비군 강제 모집 3. 부족하면, 민방위까지 강제 모집 4. 부족하면 50대-60대 남성들도 강제 모집 그러므로, 전쟁나면 우리나라 직업군인들 다 전쟁참가 안한다는 얘기는 완전 100% 루머이더라구요 어떻게 알고계신가요?
러너토너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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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콘텐츠가 당신 귀에 쏼라쏼라로 들리는 이유
쏼라쏼라 흔히 영어로 이야기하는 걸 잘 알아듣진 못하겠고 뭔가 의성어로 표현할 때 쓰는 말입니다 자 영어도 분명 언어이고 알고 보면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쉬운 말인데도 왜 당신의 귀에는 쌀라쌀라로 들린 것일까요? 이유는 크게 2가지입니다 하나 들을 수 있으려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주변 한국말이 어쩌구저쩌구로 들리지 않는 건 여러분이 그 말들은 읽고 발음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들리는 겁니다 반대로 영어는 원어민들이 하는 발음과 문장을 말할 때의 연음이나 소리들이 뇌에 새겨져있지 않은 데다 유사하게 소리 낼 수도 없으니 그냥 쌀라쌀라로 들리는 거입니다 둘 단어나 이디엄 표현이나 늘 쓰는 문장 같은 것을 미리 알고 있어야 들린다 하나에서 말한 소리 인식이 가능하단 전제하에서 청각으로 인지되는 소리를 언어로 이해하는 데는 이미 내 두뇌에 입력된 어휘나 문장들이 매핑돼서 이해란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무슨 말이냐 단어 하나하나를 캐치해서 알아듣고 이거를 조합하고 이해해서 해석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겝니다 그래서 미리 들어본 적이 있거나 아는 말이어야 들리는 겁니다 정확히 동일한 예는 아니지만 한국어를 들을 때도 문장 중간에 전혀 생소한 어휘나 그 문맥에서 안 쓰일법한 생뚱맞은 표현을 섞어놓으면 아예 못 알아듣고 놓치는 경우가 비슷한 예입니다 즉 소리만으로 인식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그리고 우리가 지하철 같은 데서 모르는 사람의 통화를 그것도 한쪽 소리만 듣게 되면 통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머리에 잘 들어오지도 않지요 바로 소리만으로 듣는 게 아니라 맥락으로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자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 일단 훈련을 통해 영어의 발음을 익히고 직접 소리 내서 원어민과 흡사하게 아니면 비슷하게라도 소리 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휘나 표현도 한글로만 외우지 말고 원어로 익히고 실제로 쌀라쌀라소리내면서 내 입에 익숙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둘 단어나 이디엄 문장 같은 것들을 시험문제 맞히듯 외우지 말고 폭넓게 익혀가야 합니다 틀려도 좋아요 정확도가 아니라 넓이입니다 쌓아가고 흘리고 남는 거만 주워가는 겁니다 이것도 단어 숙어 이렇게 분절해서 외우는 게 아니고 맥락 안에서의 표현 이를 태면 뉴스 기사의 문장이라든지 영화 시나리오상의 대사라든지 유명한 소설의 글귀라든지 이런 살아있는 표현들을 내가 느끼고 그니까 해석하지 말고 원어로 감각적으로 느끼면서 익혀가야 합니다 그렇게 계속하시며 쌓아가시다 보면 이게 내가 알아듣는 게 아니라 들리게 됩니다 능동이 아니라 수동이에요 미간에 힘주고 단어를 듣고 해석해서 이해하는 게 아니고 그냥 듣고 있으면 의미가 두뇌로 들어오는 것이 됩니다 그리고 영어 자체로 이해를 하기 때문에 영어 청취->한국어 해석 및 이해라는 과정이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단어 한두 개 놓쳐도 이미 맥락을 따라가고 있어서 이해에 큰 무리가 없습니다 마치 우리가 한국어를 듣다가 단어 한두 개 놓쳐도 전혀 지장 없고 바로 따라가는 그런 식입니다 그렇게 되면 영어가 해석과 번역이라는 과정 없이 한국어와 공존하게 되는 것입니다 말하자면 영어로 웃기면 바로 웃음이 나오고 영어로 누가 물어보면 바로 영어로 답이 나가는 그런 것입니다 참고가 되셔서 좀 더 빠른 시간 안에 쌀라쌀라가 의미 있는 소리들로 들어오게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콘텐트팩토리
금 따봉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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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큰 고비가 온것같습니다
순간순간의 고통도 있었지만 벌써 몇년째 이 상태가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평소 불안이 많은 성격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에 돈을 쓰지도 못하고 모아왔습니다 작년겨울엔 보일러비를 아끼다 발에 동상이 걸렸을 정도입니다 기회의 순간들에서도 과한불안감에 좋은 선택지를 고르지 못한적도 많았습니다 사는 이유가없습니다 좋아하는것도 하고싶은것도 되고싶은것도 없고 하기싫은것들로만 가득합니다 어느순간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연봉액수도 아무의미가 없어졌습니다 돈이 늘어날수록 돈 가치 유지를 위해 물가상승률만큼의 재태크는 필요하고 여기서 때로 잃기도한다는게 너무 스트레스입니다 이러다보니 회사에서도 예전만큼의 평가를 받지못하는거같습니다 병원도다녀보고 많은사람들에게 물어보니다 왜 그렇게 열심히 사냐고 어떻게 그럴수 있냐고 어떤거 즐겁고 하고싶은게 어떻게 찾아졌냐고 70살의 청소어르신은 자존심이라고했습니다 45살의 부장님은 가족때문이라했고 30살의 동생은 그냥 사는거랍니다 그 어떤 도움도 되지않습니다 하기싫은데 해야만하는것들이 가득입니다 돈을 벌어야만하고 일을해야만합니다 설거지를해야만하고 계속 성장. 발전해야만합니다 누군가를 부러워할수밖에 없게 태어났고 결국 늙고 죽어갈수밖에 없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내가 하고싶건 하기싫건 강제로 날 내몰게 해야만하는 일들로가득합니다 내가 게으른건지 해결되지않고 항상 해야만하는일들이 영원히 쌓여있다는게 나를 조급하고 쫒기듯 불안하게 만듭니다 뭘위해서 살아야하는지 이것들이 어떤의미가있는지 왜항상 불안하고 쫒기듯 살아야하는지 모르겠고 다른 이들은 어떻게 아무렇지않게 혹은 견디며살수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칙힌
쌍 따봉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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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하루입니다 :)
오늘 유독 힘든 하루인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삶을 하루하루 사는게 피곤하단 생각이 문득 듭니다. 그리고 요즘들어, 평범한 가족들과 사는 사람들이 너무 부럽습니다. 평범한 가족에 평범하게 하루를 사는게 얼마나 힘든지 성인이 되고 나니 깨달았어요. 어렸을 때는 비록 저희 집이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그들을 부러워하지 않고 다들 하나씩 힘든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저도 평범하다고 최면을 걸며 살아왔는데.. 그렇게 외면하고 부러워하지 않는 삶이 이젠 지치고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요. 웃을 때 코랑 가슴이 많이 아려오는 하루인데, 익명의 힘을 빌려 마음 편하게 여기에다가 그냥 다 토로해버리고 싶어도 적어봤자 해결이 되지 않을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제 글로인해 여러분들을 슬프게 했다면 죄송해요. 오늘 오랜만에 집에가서 다시 한 번 잘.. 이겨내볼게요. 여러분들은 행복하시길 기도해요. :)
지친호랑이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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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 인생계획 조언좀
만35세, 직장생활 12년차, 현금 3.3억 모았음. 집은 빚없이 전세로 사는중. 성격상 겁이 많아 투자엔 손 안 대고있고(앞으로도), 개발자 특성상 40대 중반쯤 은퇴할거같은데.. 앞으로 10년정도 더 일한다치면 월급으로 5억정도는 더 모을수 있을거 같음 그럼 은퇴 시 현금 8억 정도 예상 이런 상황인데, 은퇴이후 프리랜서로 용돈정도만 벌면서 살고, 워라밸 챙기면서 아기 없이 남은 여생 즐길라하는데.. 프리도 무한정 할순 없으니 50중반쯤엔 돈줄이 끊길거고, 남은 여생을 모아둔 8억으로 먹고살수 있을지? 이 돈을 어디에 써야할지 확신이 없음. 일단 무조건 집인가?
어쩌다보니개발자
억대 연봉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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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첵] 안녕하세요 :)
추운 날씨,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 최근 회원님들께서 리멤버 포인트 적립을 위해 포인트 적립용 게시글을 올려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현재 리멤버 커뮤니티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면 리멤버 포인트를 적립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정성스럽게 올린 다른 분 글에 아무 댓글이나 달기 좀 그래서 출첵용 게시글을 만들었다'는 한 회원님의 말씀은 운영자로서 정말 인상적이고 감사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자가 나서려 합니다. ✅ 11월 11일부터 ✅ 평일 오전 9시에 ✅ 글 제목에 '출첵' 단어를 포함한 게시글로 찾아뵐게요. 👉 회원님들께서는 운영자가 올린 출첵 게시글에 편히 댓글 남기시고 리멤버 포인트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 단! 운영자 외에 출첵용 게시글을 올리시면 예고 없이 글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출첵 댓글은 운영자의 글에 남겨주세요! * 본 내용은 예고 없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 운영자
쌍 따봉
 | 리멤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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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도 못받고 월세도 1년 6개월동안 내야하나요?
제목이 곧 내용입니다.. 2년 계약된 집이며, 남자친구(임차인)와는 동거중에 있습니다. 반년쯤 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LH월세집이 당첨이 되어 계약이 끝나기도 전에 이사를 가게되었습니다. 최대한 월세내는 것을 줄이고자 당근,피터팬 사이트에 저희가 글을 올려 연락이 오고있었는데요 갑자기 주인이 매매로 판매하겠다며 새 임차인을 구하지 않겠다고 말하셨어요.. 한달안에 이사를 가야하는 상황인데 지금 사는 집도 임차인이 남자친구이며 LH도 남자친구가 당첨되어서 전입신고를 지금 사는 월세집에서 -> LH집으로 옮겨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중개사분께 여쭤보니 전입신고가 옮겨지면 지금 월세집의 보증금은 보호받을 수 없다고 하셨는데요.. 그러면 저희는 보증금도 못돌려받고 남은 계약기간인 1년 6개월 월세도 내야하는 상황일까요?? 이사를 안가면 되는거 아니냐 하실 수 있는데 남자친구는 더 이상 부모님께 실망끼쳐드리기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구요.. 큰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증금과 월세.. 다 잃는방법밖에는 없나요..? 집주인은 새 임차인 구할생각 없으시다고 못박으셨어요.. 도움이 간절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궁금해요세상이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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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출첵] 팥 붕어빵 vs 슈크림 붕어빵
안녕하세요, 팥붕어빵이 먹고 싶은 운영자입니다. 팥 vs 슈, 회원님은 어떤 걸 더 선호하시나요? -- 최근 회원님들께서 리멤버 포인트 적립을 위해 포인트 적립용 게시글을 올려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현재 리멤버 커뮤니티에 '댓글'을 달거나 '좋아요'를 누르면 리멤버 포인트를 적립받으실 수 있습니다.) 특히, '정성스럽게 올린 다른 분 글에 아무 댓글이나 달기 좀 그래서 출첵용 게시글을 만들었다'는 한 회원님의 말씀은 운영자로서 정말 인상적이고 감사한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운영자가 나서려 합니다. ✅ 11월 11일부터 ✅ 평일 오전 9시에 ✅ 글 제목에 '출첵' 단어를 포함한 게시글로 찾아뵐게요. 👉 회원님들께서는 운영자가 올린 출첵 게시글에 편히 댓글 남기시고 리멤버 포인트 받아가시길 바랍니다. * 단! 운영자 외에 출첵용 게시글을 올리시면 예고 없이 글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출첵 댓글은 운영자의 글에 남겨주세요! * 본 내용은 예고 없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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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 따봉
 | 리멤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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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계획?
요즘 부쩍들어 아내와 애기가 둘째/동생 이야기하네요... 나이도 이제 34이라 자녀계획은 1,2년 내 마무리 지어야하는데 둘째 가지게되면 맞닥들이는 현실은 다음과같은데... 1. 둘이 벌어 셋이 사니깐 여유롭지는 않지만 부족하지는 않은데 넷은..? 심지어 잠시 외벌이 해야함 2. 경제수준은 현수준 유지수준 예상(나아질거같진않음) 3. 양가부모 도움을 못받는데 애하나도 휴가쓰니마니 별쑈를 하는데 둘은...? 4. 육아/출산 제도는 있지만 남자는 거의못씀, 쓸수는 있지만 아내는 뭐하고? 이러면서 핀잔줌. 뭐하긴 일하지 여튼 셋보다 넷이 행복할까요
멍멍맨
동 따봉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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