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서 30만원 뺏길 뻔 했습니다...

07월 02일 | 조회수 628
y
yum하

이런 사람 만나면 무조건 피하세요. 퇴근하고 강남역에서 신논현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웬 어르신이 다급한 표정으로 저를 붙잡더라고요. 자신을 대학 교수라 소개하며 정장을 깔끔하게 입고 계시고 서류가방도 들고 있어서 이상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말투도 점잖으셨고요. 자기가 친구 병문안을 오느라 부산에서 여기까지 올라왔는데 지갑이랑 핸드폰을 다 잃어버렸다며 당장 내려갈 차비 좀 도와달라고 하며 발을 동동 구르셨어요. 몇 만원 하는 KTX 값이어도 생판 모르는 남한테 선뜻 빌려주기가 어려웠는데 그분이 무려 30만원이나 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이없는 금액에 머뭇거리니까 손목에 차고 있던 시계를 풀면서 못 믿겠으면 이걸 담보로 하라고 하면서 제 손에 쥐어주려 하셨습니다. 나이 지긋하신 분이 땀 뻘뻘 흘리면서 간절하게 말씀하시니 순간적으로 홀릴 뻔 했습니다. 근데 사투리도 안 쓰고 아무리 연고 없는 서울이라지만 교수씩이나 되시는 분이 이렇게 길에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나? 싶은 마음에 퍼뜩 정신이 들어서 경찰서까지 모셔다 드리겠다하니까 갑자기 돌변하더니 정색하고 화를 내더라고요...ㅋㅋㅋ 참나... 바로 뿌리치고 가면서 혹시 몰라서 구글에 검색해보니 저같은 피해자가 많더라고요. 리멤버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고요. 이거 완전 유명한 고전 사기 수법이라는데 저는 평생 처음 당해봅니다. 당연히 그 시계는 당연히 짝퉁이고 돈 받고 잠적하는 수법이라네요. 강남 말고 터미널 같은 곳에서도 자주 일어난다고 해서 저처럼 귀한 퇴근 시간 손해보시지 말라는 의미로 글 올립니다. 선의를 짓밟는 이런 사기는 없어져야 할텐데 말입니다. 혹시라도 강남역이나 번화가에서 시계, 금반지, 차 키 같은 거 쥐여주면서 차비 빌려달라는 사람 만나면, 절대 말 섞지 말고 무조건 경찰서 가라고 한 뒤에 무시하세요. 눈 뜨고 생돈 30만원 날릴 뻔한 거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다들 조심하세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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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ㅇㅎ웋
    방금
    고전적인 수법. 돈이 필요하면 전화기좀 빌려달라해서 지인한테 부탁했겠죠 ㅎㅎㅎ 그나저나 예전엔 5만원 막 이랬는데 이것도 물가 상승 하나보네요. ㅎㅎㅎ
    고전적인 수법. 돈이 필요하면 전화기좀 빌려달라해서 지인한테 부탁했겠죠 ㅎㅎㅎ 그나저나 예전엔 5만원 막 이랬는데 이것도 물가 상승 하나보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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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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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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