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왜 주가 하락 신호일까?
안녕하세요.
각종 지표가 좋아져서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면 주가 상승의 신호로 여겨져야 할텐데, 왜 오늘은 증시가 조정 받을까요?
최대한 간단하고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1. 먼저 기본 세팅 해요!
“채권가격이 떨어진다. -> 채권금리가 상승한다.”
2. 그럼 왜 채권가격이 떨어졌을까요? 두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첫째, 경제가 회복되는 경우 -> 국채에 투자하느니 다른데 투자하는게 더 좋다! -> 채권가격 하락으로 채권금리 상승
둘째, 기존에는 연준에서 양적완화를 위해 미국채를 꾸준히 매입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 -> 경기회복 등으로 속도조절을 위해 더이상 국채를 매입시키지 않을 것 -> 채권 수요 감소 -> 채권 가격 하락
3. 첫번째의 케이스는 주식 시장에 매우 좋은 케이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두번째 이슈가 더 부각되었습니다. 즉, 미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유동성 공급이 줄어든다는 신호로 시장은 받아들였고요. 또 한가지, 채권금리 급상승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습니다.
4. 한국은 왜 더 떨어지죠?
미국채금리 상승은 미달러 가치가 더 있어보이게 하기 때문에, 당연히 조정의 폭이 더 커보일 수 있습니다.
5. 그럼 앞으로는요?
조금 어려운 말로 미 국채금리 상승은 미래 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에 기인하는 바가 큽니다.
따라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주식시장이 폭락할 위험성은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유동성 공급 감소는 불보듯 뻔한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재테크) 전략을 잘 짜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성장주 개념에서 진짜 알짜배기 실적을 거두면서도 외면 받은 가치주들이 서서히 빛을 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원래 박스권에서 가치주는 빛을 발하기도 했고, 가치주가 너무 철저히 외면받았습니다. (가치주 펀드 수익률 참담합니다.ㅠㅠ)
p.s 미국채금리 이슈 외에도 과거 브렉시트, 그리스,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유가 급락 등 알 수 없는 이슈로 시장은 어디서 어떻게 터질지 모릅니다. 이럴수록 원칙에 입각한 투자를 해야 손실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