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좌우를 막론하고 사회지배층의 자녀비리는 철저히 조사, 처벌 돼야 합니다.
리멤버에는 대부분 자녀을 둔 부모님들이 많겠죠.
장성한 자녀들도 많을거고 아직 어린 자녀도 많을거고
요즘 사회지배층(지도층 아니고)의 자녀입시 비리의혹이 끊이질 않고 언론 보도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전 이러한 의혹제기와 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하는 1인입니다.
정치적 의도를 가진 조사와 폭로들이 대부분인데 여야, 좌우를 막론하고 다 파헤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공분해야 합니다.
모든 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의사, 판검사 시켜주고 싶을 겁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여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더 좋은 환경에서 마음껏 공부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로지 공부만 할 수 있는 환경과 비싼 과외 등 서포트를 할 수 있죠.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이런 현실을 부정할 수는 없고 부정할 생각도 없습니다.
출발선이 다르다는걸 사실로 인식하고 그냥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사례들을 보면 충격적입니다.
출발선이 다른건 당연한거고 결과까지 조작하고 비리를 저지릅니다.
사회지배층일지라도 자녀가 의대가 갈 능력이 안되면, 판검사가 될 능력이 안되면 거기서 끝내야 합니다.
그런데 사회지배층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 내 자식 의사, 판검나 만들기 위한 길을 만들고 그 뒷 배경도 만들어 줍니다.
참 씁쓸하다 못해 처참한 심정입니다.
서민가정의 부모들의 삶과 자녀들에 대한 헌신을 뭐라고 표현 할까요.
그들 눈에 비친 서민들의 자녀에 대한 노력은 얼마나 같잖고 초라했을까요.
며칠전 미국국무부 인권보고서 기사가 났었습니다.
보고 내용에 '한국 관료, 부패 일삼고 정부 비리 수없이 많았다'라고 쓰여 있습니다.
기사엔 '수없이 많았다'라는 표현은 비슷한 수준의 국가들의 보고서엔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한국의 출산율 0에 수렴해가고 있습니다. 사회지배층의 자녀 비리를 보면 누가 애 낳고 살고 싶겠습니까? 제 주변 젊은 친구들 '애 낳아봐야 있는 사람들 노예 밖에 더 되냐'고 얘기합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정치적 목적이 아닌 사회지배층의 자녀비리 지금보다 더욱 더 파헤치고 잡아내야 합니다. 이건 여야, 좌우 진영논리가 아닙니다. 나라를 지속시키기 위한 최소한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슬프지만 아이들의 출발선이 다를지언정 결과는 마음대로 할 순 없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로스쿨, 의전원 초기 1~5기 정도, 의대편입 합격생들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도가 확실히 정립되지 않았던 그때 당시 사회지배층의 개입에 대해 조사가 필요하다 봅니다.
이런식으로 비리가 저질러진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아이를 둔 입장에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해맑게 웃고 뛰어노는 저 아이에게 길을 만들어 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하고 앞으로 살아갈 삶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 같아 걱정됩니다. 노예가 되는 일은 없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나 그런 제 노력은 그저 발버둥일 뿐이고 우스운 짓이 되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