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어린 연애 고충털어놓습니다...
안녕하세요,
몇일 고민하다가 저의 개인 연애 고민을 털어놔볼게요.
나름 장기간 만난 여자친구때문에 힘들게 정리한 상황이있습니다.
일부로는 아니었는데, 어리고 예쁘고 돈도 많았었구요 5년을 만났다가 헤어졌어요.
그러다가 미국여자친구를 만났는데, 술을 너무 좋아하고 반려견이 3마리나 되서
1년도 못가고 헤어졌습니다.
그러다가, 태국여자얘가 한국에 노동하러 온 여자를 알게됬습니다.
외모는 제 이상형이 아니고, 몸도 뚱뚱합니다.
5년전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흐느껴 울고,, 전 직장이
장애인 정신지체 사회복지사였고, 연세가 많으신 어머니를 위해 한국에서
힘든 식당일을 하고, 월급의 3분의1을 태국으로 보내고..
무엇보다, 주는 사랑만 하다가 누가 저의 마음을 이렇게 케어해주고,
배려심 많고... 눈치도 빠른 이 친구를 내가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답을 잘 안하는걸 보니, 비자도 만료된거같습니다..
한국어 과외를 제가 정식으로 진행했고, 월세 원룸에서 데려나와
제가 살고있는 전세로 델꼬와서 월세를 아끼게 해줬고, 차가 없으니
제가 차로 여행도 시켜주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게 해줬습니다.
너무 고마운 나머지 저에게 항상 눈물어린 고마운 말을 많이하곤해서..
사실, 외모가 부족한 동남아 여자친구를 사랑하게됬네요.
뭔가 돈많고 갖춘 여자들을 위해 해준 성의의 5분의 1만 해줘도 감동하는 모습에..
여린 마음인 제가 많이 동요된거같아요..
하지만 이런거 있죠
가령, 내가 원룸살면, 원룸이라고 잘 말안하고 돌려서 말한다던가.
오래된 차 운전하면 잘 안보여주고 싶잖아요?
마찬가지로 제 여자친구를 공식적으로 보여준 사람은 부모님과 제 가까운 지인 1-2명이
전부입니다..... 외모도 사실, 같이 데리고 다니기 .... 좀 그렇습니다 (저 역시 잘생기지 앟은거 인정하고, 제 외모가 자신감이 넘친다는거 아니구요)
최근 여자친구가 주말에도 출근을 해서 볼시간이 너무 없어서, 양다리는 무리이고,
썸타는 한국 여자, 외모가 괜찮은 여자를 찾고 있는 제 자신을 바라보면서..
한심하다... 왜이렇게 살지? 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헤어지려고 몇번 마음먹고, 나도 다른사람들처럼 평범하게 한국여자와
만나려니, 이 친구와 헤어지려니 마음이 너무아픕니다....
주변에 이런 비슷한 경험있으면 공유해주시고, 충고나 조언 바랍니다.
경험도 없는데,, 그냥 오지랖식 댓글 남기시려면 바로 뒤로버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