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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상종
일론 머스크가 사람을 평가하는 방법 사람들은 가면을 쓰기에 그 사람만 봐서 알 수가 없다 그 사람의 친구, 동료, 그리고 적들까지 본다 사악한 자들이 미워한다면(hate) 그 사람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코리아(유)
Matrix
쌍 따봉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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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4년차, 공황이 오는 거 같습니다.
4년차 마케터입니다. 여기가 첫 회사고 쭉 같은 회사인데, 작년까지 하던 일과 업무가 조금 바뀌면서 다시 신입의 자세로 배우는 중입니다. 다만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라 연휴에도 계속 체크해야하는 일, 그리고 특수한 분야라 클라이언트한테서 사업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말도 가끔 듣고요.. 업무 우선순위도 못 정하겠고 막상 일하면 계속 치고들어오는 실무 때문에 기존에 끝내기로 계획한 일들은 자꾸 미뤄집니다. 같은 팀인 동기는 저보다 몇배 업무도 딱딱 잘 끝내는데 전 그러지도 못하고 잔실수도 너무너무 많아요.. 그냥 내가 담당자가 아니었으면 싶고 출근할 때마다 진짜 사고났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합니다. 제일 큰 건, ADHD인건지 일 효율이 안 나고 실수도 잦고, 클라이언트가 자꾸 뭐라고 하니 메신저 소통할 때도 팀장한테 꼭 물어보고 하게 되고 .. 제가 못해수 그런거겠지만 위축이 많이 되고 이 세월동안 일을 왜이렇게까지밖에 못하나 싶습니다. 그냥 다 관두고 싶어요..ㅠㅠ
기린78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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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출근하고 싶어요...
미친 소리 같겠지만 전 출근이 적성에 맞나봐요. 아직 입사 한 달차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겪는 3일 연휴거든요. 근데 막상 겪고 나니까 생활패턴이 완전 무너져서 너무 힘드네요ㅠㅠㅠㅠㅠ 졸업하자마자 취준하면서 알바 병행했어서 사실상 그동안 며칠 연속으로 쉬어본 적이 없어요. 아직 입사 한 달도 채 안 됐는데도 일이 힘드니까 이번 연휴엔 아무것도 안 하고 늦잠 자고 먹고 싶은 거 먹고 쉬어야겠다고 다짐했는데! 막상 연휴 내내 아무 계획 없이 집에만 있으니까 사람이 점점 이상해지는 기분이에요...ㅋㅋㅋㅋㅋㅋ 점심쯤 일어나서 귀찮으니까 배달 시켜먹고, 저녁도 귀찮아서 또 배달시키고 중간중간 과자나 커피 같은 거 계속 주워먹고 그러다 보니까 속도 더부룩하고 몸도 무겁고 괜히 얼굴도 푸석푸석해지고 건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밖에 나가는 것 자체가 귀찮아서 그냥 누워있어서 오늘 100걸음도 안 걸었어요... 잠도 이상하게 많이 자는데 개운하지도 않고요. 어제는 저녁까지 세수도 안 하고 있다가 거울 보는데 진짜 제가 봐도 너무 폐인 같더라고요. 집도 지저분해지고 빨래도 미뤄놓고 있는데 제가 이렇게 게으른 사람인 줄 몰랐어요. 쉬면 쉬는 대로 행복할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안 하니까 오히려 몸도 마음도 더 처지는 것 같아요.... 평일에는 어쨌든 출근해야 하니까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옷 입고 밥도 대충 챙겨먹고 회사 가서 사람들도 만나고 점심시간에 밥 먹고 퇴근하면서 조금 걷고 집에 와서는 씻고 자잖아요. 그럼 하루 열심히 살았다 싶은 기분이 드는데, 이건 뭐... 그냥 돼지의 삶이네요...ㅠㅠㅠ 회사 다니는 게 그렇게 힘들더니 지금 며칠 쉬어보니까 오히려 출근하는 날이 생활이 훨씬 정상적이었던 것 같달까요.. 내일 출근 생각하니까 이상하게 마음이 편안(?)합니다...ㅋㅋㅋㅋㅋ회사에서는 퇴사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3일 쉬어보니까 저는 일을 해야 사람답게 사는 타입인가 봅니다....... 이 소리 했더니 친구들이 드디어 미쳤냐는데 저만 이런가요?? 이렇게까지 출근하고 싶은 적은 처음이라 좀 웃기네요...
뱌뇨듀료
금 따봉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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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이면 정규직도 불안정할까요?
현재는 금융기관에서 정규직으로 근무중이고 중견기업 재무 임원포지션으로 이직을 고민중에 있습니다. 계약직으로는 옮길 생각은 없고 정규직으로만 이직 생각이 있는데 헤드헌터는 임원에게 정규직이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하네요.. 정말 임원이면 정규직이더라도 오래 다닌다는 보장이 없는걸까요?
크롱55
억대연봉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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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저보고 사과하라고 합니다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크게 잘못한 게 없는 것 같아서 사과하고 싶지 않은데 이런 상황에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지난 주에 신입이 담당한 업무에서 계속 작은 누락이 있어서 제가 한번 이야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엄청 큰 실수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러 번 반복되니까 퇴근 전에 따로 불러서 이 부분은 계속 틀리고 있는데 다음부터는 제출 전에 한번씩 확인해 주세요. 저도 매번 챙기기 힘들어서요.. 라고 했습니다. 말투도 최대한 좋게 하려고 했고 화낸 것도 아니고요. 신입 표정이 안 좋길래 제가 좀 소심해서 혹시 기분 나쁘게 들렸으면 그런 의도는 아니었다는 식으로 변명?도 했습니다.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며칠 뒤에 신입이 저한테 질문을 하길래 매뉴얼에 있는 내용이라 한번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다고만 말했습니다. 지난 번에 한 번 알려주기도 했고 매뉴얼에 잘 적혀있는 내용이고 저도 제 업무가 있고 굳이 세세하게 알려주기 보단 매뉴얼 찾아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으니 일단 매뉴얼 보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물어보라는 의미로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또 기분이 나빴다고 하네요... 어제 늦은 저녁에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장문의 문자로 본인은 제가 계속 본인을 지적하고, 질문했을 때도 귀찮다는 듯이 대했고, 본인을 다른 직원들보다 유독 부정적으로 대하는 것처럼 느꼈다고 하면서 지난번 일에 대해 본인이 많이 불쾌했고, 제가 본인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사과를 받고 싶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여기까지는 제 입장에서 서술한 거라 실제로 신입이 느끼기엔 제가 무례했나 싶긴 한데 솔직히 사과까지 받을 만큼 잘못했냐 하면 그건 또 아닌 것 같거든요. 그래서 사과하기가 싫습니다..;; 저도 괜히 일을 크게 만들고 싶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제가 하지도 않은 행동까지 사과하려니 좀 억울한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습니다. 팀내에 이런 문제가 생겼을 땐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답장하지 말고 있다가 내일 출근 후에 팀장님께 보고드리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어떤 조언이든 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남포동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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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잘 되는 이유
일론 머스크가 2021년 내부에 보낸 이메일 내용 머스크에게 직접 보고하는 매니저들에게 머스크가 이메일을 보냈을 때 다음 중 하나를 하지 않으면 바로 사직을 요구 받을 것이다 1. 나(머스크)의 지시 내용이 틀린 경우 왜 그런지 설명 응답하라 2. 지시사항이 명확하지 않으면 확인 응답하라 3. 지시사항을 실행하라 한국인들은 지시하면 어쩌고 저쩌고 변명하고 어떻게든 안 하려 하고 그런 자들이 대부분이다. 반면 틀린 지시를 해서 위의 1, 2를 하면 까라면 까라 하는 지시자들이 많다. 노동법과 상법 개혁하기 바란다 물론 머스크 같이 특출난 창업자가 대표인 기업이니 잘 되는 것이나, 머스크도 한국 노동법이면 테슬라 이미 닫았다. 트위터 인수하고 직원의 80%이상을 즉시 해고 했다. 한국 대기업들은 대부분 지금 인원의 절반이하로 운영 가능하다 임직원 수가 너무 많다
@테슬라코리아(유)
Matrix
쌍 따봉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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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6개월차.. 벌써 이직을 해야하나 고민입니다...
방송 쪽 촬영보조로 3년간 물경력으로 허송세월을 보낸 뒤 막연히 돈만 쫒아 공항에서 일했었는데, 막상 들어가니 꿈이란게 뭔지 다시 방송일을 하고 싶어져서 방송국 외주 프로덕션 업체에서 새롭게 일을 시작한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공항에서 일도 6개월, 새롭게 시작한 방송 일도 6개월 너무 짧게짧게 이직하는게 아닌가 하는 불안함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겨 봅니다. ㅎㅎ 이직하고 싶은 사유로는 세후 210 고정 받으면서 탄력근무에 포괄임금제라는 명목하에 최대 36시간, 평균 하루 12시간씩 근무하고 퇴근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입니다...😂 꿈을 보고 쫒아 들어왔지만 제 꿈은 한낱 춘몽이었나 봅니다. 이직 하지 말아야 할까요?
뾰루지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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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가능할까요?
현재 회사 갈수록 사장 갑질이 심해져서 우울증 오기 직전입니다. 그동안 수습 3개월 보면서 직원들 잘랐다는데 반년넘게 버텨보니 이유를 알겠습니다. 경력직 뽑아서 수습 3개월 뽑아먹고 내보낸거 같다는 생각이에요. 휴가중 면접 봤는데 오라고 합니다. 휴가 복귀후 사직서 내고 8월까지만 다녀도 될까요? 수습근로계약서 이후 정식근로계약서 얘기에 사장이 버럭하고 이후 안썼는데 혼자 잘하는분이니 그만둬도 되겠죠? 출근할 생각에 사직서 낼 생각에 벌써부터 두근거리고 병 생길거 같아요. 말빨 심하고 제가 느끼기에 가스라이팅 심한 사장은 제가 나이가 많아 갈곳 없을거라 생각하는거 같은데 제가 먼저 사직서 낼 생각에 기분이 좋다가도 사직서 내면 사장이 또 뭐라할거 생각하면 숨이 막혀요. 퇴사까지 어떻게 버틸지도 걱정입니다. 그래도 하루 빨리 내고 탈출하는게 맞겠죠? 저 8월까지만 다녀도 되는거겠죠ㅠㅠ ≈========== 공감과 댓글 감사합니다. 후기입니다. 어제 퇴근하면서 사직서 냈더니 쿨하게(?) 알았다고 하더니 오늘 출근하니 컴이 켜져있는게 뒤적여본거 같아요. 서버 파일 접근 막고 제 책상 서랍에 회사카드도 언제 챙겼더라구요. 설마 회사 카드 쓰면 횡령인데 그거 제가 뭐하러 손대겠어요. 웃기지도 않더군요. 그러더니 후임 바로 뽑을거라고 일부 업무 인수후 바로 나가라고해서 신나게 짐 싸들고 나왔어요. 빨리 인수하고 가라고 재촉하는 목소리에 니가 감히 먼저 사직서를 냈냐는 짜증도 섞인 찌질함이 있었어요. 통쾌했습니다. 사장이 저랑 동갑인데 이렇게 찌질하고 흥분이나 급발진 잘하는 조급증 환자같은 사람도 겪어봤네요. 일주일 쉬고 새로운 직장으로 가는데 제발 성격 무난한 분들과 일하고 싶어요.
퇴사하고픈1인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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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두 종류 부하직원에서만 고른다면?
두 부류의 부하직원만이 있다면 누구를 선호하시나요 좀 극단적이죠...ㅋ
예비갑부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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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처음부터 당신 편이었어요?????
카멜레온의 계절
팅커베르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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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인력 채용할 때 학벌 안봄
학벌은 크게 안따지지만 고졸에 문신충은 거름
5억5천
은 따봉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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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차의 고민
20년 넘게 일했는데도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경력이 쌓이면 점점 확신이 생길 줄 알았습니다. 10년쯤 하면 웬만한 일에는 흔들리지 않고, 20년쯤 하면 적어도 내가 가는 방향 정도는 확실히 알게 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반대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마다 이게 맞나 싶고, 제품 하나를 만들어도 사람들이 정말 좋아할까 걱정되고, 잘되는 일이 생겨도 이게 내 실력인지 운이 좋았던 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이런 불안이 제가 부족해서 생기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오래 해봤기 때문에 오히려 실패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더 많이 보이는 건 아닐까. 모를 때는 자신 있게 결정했던 것도 이제는 그 뒤에 생길 일들이 보여서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궁금합니다. 경력이 쌓이면 원래 더 편해지는 건가요? 아니면 저처럼 오래 할수록 오히려 생각이 많아지는 분들도 계신가요?
마로니에2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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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남자 친구 동행
안녕하세요 매출 약 100억 정도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글쓴이 입니다. 오늘 공휴일인데 거래처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발주한 내용이 누락된 것 같으니 확인해달라는 연락이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실제로 담당 직원이 발주를 누락한 상황이었고, 오늘 중으로 확인해서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이후 다른 일 때문에 회사 CCTV를 확인하다가 사무실을 보게 됐는데, 해당 직원 옆에 모르는 남성이 앉아 있더라고요. 누구냐고 물어보니 남자친구라고 합니다. 왜 남자친구를 회사 사무실에 데리고 왔냐고 물었더니, 본인을 회사까지 데려다준 김에 같이 들어왔다는 취지로 이야기하더라고요. 제가 회사에 외부인을 임의로 데리고 오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이야기하니, “오늘은 공휴일이라 회사에 아무도 없는데 그게 무슨 상관이냐” 는 식으로 답변을 했습니다. 저는 발주 누락과는 별개로, 직원이 회사의 허락 없이 외부인, 그것도 개인적인 지인을 사무실 내부까지 데리고 들어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특히 사무실에는 회사 서류나 거래처 정보 등 외부인이 봐서는 안 되는 자료들도 있을 수 있고요. 제가 너무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리더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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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 1n년차의 자랑거리
나름 회사생활 오래했다면 오래하고 적게했다면 적게 했는데 승진 누락 한번 없이 쭉쭉 올라간거나 2~3년 주기로 포상 받은거나 큰 프로젝트 성공시켜서 본사에서 벤치마킹해가고 전 그룹사 수평전개 한거나 오랫동안 고질적 문제였던 것들 해결해서 직무 내에서 입지전적인 업적 남겨서 우수사례 선정되거나 업무 표준 만들고 업무 메뉴얼 만들어서 직무 분야 시스템 구축해본 경험이나 그런 것들보다 후배들이 상사가 저 휴가간 중에 작업치려 할때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다 일러주고 저한테 조심하라고 해준 거나 후배들이 힘들다고 술먹어달라고 부르는거나 팀 옮길때 사수나 후배들이 손편지 써주고 막내는 자기 키링이랑 똑같은 페어키링 선물해주며 돌아가며 저한테 항상 고마웠다고 선물주고 했던게 저한테는 정말 회사생활 제일 큰 자랑이더라구요 ㅎㅎㅎㅎ이 정도면 회사생활 잘 한거 아닐까 싶습니다 ㅋㅋㅋㅋ
샷건의집현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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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공장을 찾고 있습니다.
부서 내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요즘 두 종류의 사람과 섞여 일하다 보니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헷갈립니다. 두 종류의 사람은 이렇게 구분됩니다. 1. “지시하신 것, 했습니다.” ‘지시 → 가시적인 산출물 → 보고 → 인계 → 책임 분리’의 순서로 일합니다. 상급자가 지시하면 관련 자료와 해시태그를 모아 시각화한 뒤 보고합니다. 상급자가 왜 이 일을 지시했는지, 근본적으로 무엇을 해결하려 했는지는 배제합니다. 보고를 마친 뒤에는 당장 검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운영팀에 넘깁니다. 그렇게 자신의 책임을 분리한 다음, 새로운 지시를 기다립니다. 2. “리스크를 관리하겠습니다.” ‘시장 확인 → 고객·상품 설정 → 실행 → 계약·매출 → 운영 안정화’의 순서로 일합니다. 문제는 실행 단계에 이르기 전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과정을 설명하는 사람도, 그 설명을 듣는 사람도 답답해집니다. 게다가 지시받은 업무를 다시 기획하고, 다른 사람이 인계한 책임까지 떠안습니다. 그러다 일이 끝나기 전에 사람이 먼저 퍼져버립니다. 예전에는 두 번째 방식이 당연히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이란 결국 실제로 작동해야 하고, 계약과 매출로 이어져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두 종류의 사람과 섞여 일하다 보니 조금씩 헷갈립니다. 지시받은 산출물을 정확히 만들어 보고하고, 정해진 시점에 다음 사람에게 넘기는 것이 더 올바른 업무 방식일까요.? 아니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일이 실제로 작동할 때까지 책임지는 것이 올바른 방식일까요.? 더 혼란스러운 것은 첫 번째 사람의 일은 늘 끝나 있는데, 두 번째 사람의 일은 좀처럼 끝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어쩌면 회사가 말하는 ‘일의 끝’과 내가 생각하는 ‘일의 끝’은 애초부터 달랐던 것인지도 모릅니다. 물론 어느 한쪽만 옳고, 다른 한쪽은 그르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의 업무 방식은 품질검사 없이 계속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와 닮았습니다. 벨트에서는 매일 새로운 생산품이 쏟아지지만, 완성 여부를 확인하는 사람도 없고 출고를 책임지는 사람도 없습니다. 출고되지 못한 생산품은 벨트 끝에 계속 쌓여갑니다. 회사는 더 큰 창고를 만들고, 더 빠른 컨베이어 벨트를 들여놓습니다. 그러나 생산품이 왜 출고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묻지 않습니다. 두 번째 사람들은 벨트 끝에 쌓인 생산품을 하나씩 검수하고, 다시 조립하고, 어떻게든 출고해보려 합니다. 그러나 쏟아지는 물량을 몇 사람이 계속 감당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이 먼저 퍼지고 나면 생산품은 더 빠르게 쌓일 것입니다. 결국 컨베이어 벨트를 돌리는 첫 번째 사람들 역시 멈춰 설 수밖에 없습니다. 헛똑똑이는 그 결말을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손과 무릎에 묻은 먼지를 털고, 다른 공장을 찾고 있습니다.
버마짝귀
금 따봉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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