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작년 이맘때 이 커뮤니티에 글을 썼던 기억이 나서, 1년이 지난 지금 감사하다는 말을 남겨봅니다.
당시 첫 회사 퇴사를 앞두고 상사에게 퇴사를 하지 못하게 하려는 압박과 협박을 받았습니다. 퇴사 면담을 의도적으로 피하거나, 어떻게든 나가지 못하게 만들려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때 이곳에 상황을 털어놓았고, 많은 분들이 댓글로 “그게 당연한 상황은 아니다”, “너무 마음 쓰지 않아도 된다”, “잘못한 게 아니다”라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때는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해서 그 말들이 정말 큰 위로가 됐습니다. 솔직히 그 댓글들이 아니었다면 혼자 계속 제 선택을 의심하면서 훨씬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나고 보니, 그때 들었던 협박이나 압박은 정말 아무 의미도 없었습니다. 결국 저는 퇴사했고, 새로운 회사에서 더 많이 배우고 인정받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운 좋게도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와 승진의 기회까지 받고 있습니다.
그때는 이 시간이 언제 끝날까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결국 지나가는 일이었습니다.
연휴에 조금 여유가 생겨 예전 글을 다시 보다가 문득 그때 댓글을 남겨주셨던 분들에게 꼭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했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이름도 모르는 사람에게 건네주신 몇 마디가 당시의 저에게는 생각보다 훨씬 큰 힘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의 경험을 지나오면서 저도 하나 배운 게 있습니다.
꼭 저와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직장에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그때 제가 받았던 것처럼, 누군가에게는 짧은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때 댓글 남겨주셨던 모든 분들께, 1년 늦게나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