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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긋다가 연결을 배웠다
헛똑똑이가 현 직장에 입사했을 때, 글로벌사업부는 막 설립된 상태였습니다. 새롭게 만들어진 조직이다 보니 정해진 업무 프로세스가 부족했습니다. 각 부서의 업무가 서로 연결되기보다는 독립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헛똑똑이는 누군가 기준을 만들어주기를 기다리거나, 일단 눈앞의 일을 처리하며 문제를 회피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전 직장에서 경험했던 업무 프로세스가 떠올랐습니다. 이미 잘 운영되고 있던 프로세스였으니, 지금 회사에도 적용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전 직장의 업무 프로세스를 기준으로 각 부서의 역할과 책임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우리 일이 아니고, 저쪽 부서에서 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 업무는 우리 부서에서 처리하겠습니다.” 업무의 경계를 명확하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선을 그었다고 해서 그 사이에 놓인 업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으니까요. 대표적인 것이 해외법인과 본사 간의 업무였습니다. 해외법인의 판매예측을 검토하고 생산계획을 수립하는 일부터 국가별 비관세장벽 검토, 최종적인 해외 출고까지 여러 부서가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업무마다 소통하는 경로가 제각각이었습니다. 해외법인이 글로벌사업부를 거치지 않고 각 부서와 직접 소통하는 경우도 많았고, 그 과정에서 주고받은 정보가 글로벌사업부에 공유되지 않기도 했습니다. 각 부서는 맡은 일을 하고 있었지만, 정작 전체 업무가 어디까지 진행되었는지 파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헛똑똑이는 처음에 전 직장의 프로세스를 기준으로 각 부서의 역할을 나누려 했습니다. 하지만 누구의 업무인지 구분하는 것만으로는 흩어진 정보가 연결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당장 처리해야 하는 일은 각자 독립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조금씩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부서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왜 그런 절차가 필요한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는지 들여다보게 된 것입니다. 그동안 헛똑똑이는 전 직장의 프로세스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있었던 것은 업무의 순서와 담당 부서였을 뿐, 그 프로세스가 만들어진 이유까지는 아니었습니다. 다른 부서의 기능을 이해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전 직장의 기획 부서가 왜 필요했고, 어떤 역할을 하고 있었는지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프로세스를 따라 하는 것과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은 다른 일이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낯선 경험도 아니었습니다. 헛똑똑이는 해외영업을 하면서 거래처 MD의 KPI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어떤 성과를 만들어야 하는지 알아야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제안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정작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들에게는 그 질문을 하지 않았습니다. 상대 부서가 어떤 기능을 수행하고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이해하기보다, 먼저 누구의 업무인지부터 구분하려 했습니다. 회사 밖에서는 상대방의 목표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회사 안에서는 상대방의 업무에 선부터 긋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게 서로의 업무를 들여다보면서 3년 전부터 조금씩 개선을 시도하기 시작했습니다. 누군가 업무를 개선하라고 지시한 것도 아니었고, 별도의 프로젝트가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습니다. 누가 먼저 제안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각자 반복적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이야기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나의 목표가 생겼습니다. “우리, 이 일에 쓰는 시간을 좀 줄여봅시다.” 그때부터 서로의 업무를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자료를 보내고 취합하던 일을 다시 검토하고, 기존의 절차가 정말 필요한지 함께 고민했습니다. 전 직장의 프로세스를 다시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다만 예전처럼 그대로 적용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지금 함께 일하는 부서들의 기능과 상황에 맞는 부분을 찾아 적용하고, 맞지 않는 부분은 바꾸어 나갔습니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선을 이어왔고, 2년 전부터는 조금씩 업무 방식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기만 했던 것은 아닙니다. 함께 일하던 동료 중 퇴사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퇴사 이유 중 하나는 업무 개선에 쏟는 노력이 개인의 KPI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회사가 평가하는 성과와 개인이 업무를 통해 느끼는 성취감이 언제나 일치하지는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남은 실무자들은 개선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성취감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서로의 공백을 메우며 업무를 개선해 나갔습니다. 지금은 함께 개선해 온 업무의 R/R도 이전보다 명확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일을 처리하는 데 예전만큼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간혹 다른 부서의 책임자가 바뀌면서 새로운 업무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전 같았으면 먼저 이 업무가 어느 부서의 일인지부터 따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릅니다. 우선 당면한 업무를 처리하고, 함께 일하는 실무자들과 그 업무가 정말 필요한지 검토합니다. 불필요한 업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정식으로 개선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런 과정마저 헛똑똑이에게는 작은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처음에는 업무의 경계를 명확하게 만들고 싶었습니다. 누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지만 정해지면 일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업무가 개선되기 시작한 것은 서로의 경계를 나누었을 때가 아니라, 그 경계 너머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였습니다. 그리고 서로의 시간을 줄여보자는 작은 목표가 생기자, 누가 시키지 않아도 변화는 계속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일을 혼자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헛똑똑이는 업무의 경계를 정하려다가, 함께 일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직 개선해야 할 업무는 많이 쌓여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개선은 곧 성장을 의미하니까요.
버마짝귀
금 따봉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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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하고 대화하는데 중간에 추임새 넣는 다른 선임
회사에 같은 팀에 선임 직원(여성)이 있는데요(전 남성). 제가 팀장님하고 대화할 때 "A로 할까요?" 그렇게 말하면 팀장님이 "아니 그건 B로 해야지." 이렇게 말하면 옆에서 "맞아. 그건 B로 하는게 맞지. A는 아니야." 이러면서 맞장구를 치면서 추임새를 넣습니다. 매번 그런건 아니고 그럴 때가 있습니다. 그 추임새 넣으면서 끼어드는게 자꾸 거슬리는데 제가 예민한걸까요? 그 선임은 저랑 평소에 대화도 잘 하고 아무런 문제 없습니다. 근데 업무중에 자꾸 그런 행동을 하니까 거슬리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그게 뭔가 저에게 어떤 의도를가지고 하는게 아닌거같기 때문에.. 제가 예민한걸까요? 그러지 말라고 직설적으로 말 할수도 없는 노릇이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계속다람쥐쳇바퀴
금 따봉
10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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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퇴직 신청했는데… 반려될것 같다는데… 고민이네요
회사에서 시행한 희망퇴직 신청서는 제출 했는데 1,2,3차 관리자 모두 반려될것 같다는 의견주시는데.. 아직 최종 발표는 안나왔지만.. 혼란스럽네요 ㅠ 직무는 영업이고 성과는 좋은편이긴 한데 나이도 40근접이라 아직 어려서 그런건지 서로좋게 희망퇴직으로 사회생활을 마무리 하고 싶었는데.. 쉽지않네요 ㅠ 참 조건은 18개월 월급+ 실업급여 정도입니다 한 개인이 조금 퍼포먼스가 나온다해도, 조직으로보면 크지않을건데 굳이 신청한 사람까지 반려해가며 희망퇴직을 하는게 맞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회사가 희망퇴직여부를 결정할수있는건 알고있습니다 . 선배님들 회사에서 유사한 상황들이있으면 알려주시면 참고 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심바따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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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나 연차 때 카톡으로 업무 지시하는
퇴근하고 쉬고 있거나, 연차 내고 리프레시하고 있을 때 메신저 알림 울리는 것만큼 스트레스받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 프로젝트에 큰 이슈라 금전적이나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당장 몇 분 내로 안 처리하면 회사가 뒤집어지는 초긴급 상황도 아니고... 정작 들어보면 "내일 출근해서 확인해 봐라", "이력 자료 정리해 둬라" 같은 지극히 평범한 일들입니다. ​급한 일도 아닌데 생각날 때마다 주말이고 밤이고 일단 던지고 보는 리더들 보면, 상대방 공감 능력에 진짜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요. ​본인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남의 휴식 시간이나 휴가까지 침범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요즘은 정시퇴근이나 휴가권 보장 같은 건 기본 상식인데, 지시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알림 안 볼 수도 없고, 보고 나면 머릿속에서 회사 일 잔상이 남아 하루 종일 마음이 찝찝해집니다. ​다들 퇴근 후나 휴가 때 업무 연락 오면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그냥 읽씹하시는지, 아니면 한마디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토요일 새벽 2시에 카톡으로 일요일에 메일 줄 테니 정라하라고 하네요 진짜 저만 이상하게 느끼는 건지 답답해서 글 올려봅니다.
에시스
쌍 따봉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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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으로서 스스로에게 느끼는 자괴감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업무도 좋고 팀원분들도 너무 좋지만 스스로 너무 부족하다고 느껴져서 힘드네요 저한테 과분한 업무인거 같고... 내가 이런걸 해도 되나...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더 잘할텐데... 그런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하다고 느낄 때 어떻게 마음가짐을 잡아야 할지에 대해 한줄이라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에쥐났어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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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회의실 방음 안 되는 거 모르나 봅니다
저희 층 회의실 중에 탕비실 바로 옆에 붙은 방이 하나 있는데 방음이 거의 안 됩니다.... 탕비실에 얌전히 서 있으면 안에서 하는 말이 다 들립니다.... 아무튼 그래서 다들 민감한 얘기나 1on1은 여기서 절대 하지 않는다는 암묵적인 룰이 있는데... 신입은 아직 몰라서 그런가... 오늘 점심 시간에 거기서 친구분과 신나게 통화를 하고 있더군요.... 그 팀 자리는 층 반대편 끝인데 개인적인 통화라 여기까지 온 듯.... 전 아무 생각 없이 맥모골 타고 있었을 뿐인데 본의 아니게 신입 통화 내용을 들어버렸습니다.... 하필 대화 내용이 신입이 그 팀 대리님에게 홀라당 반해버렸다는 내용이었는데.... 제가 커피를 아주 천천히 정성들여 휘젓는 성격이라... 부득이하게 제 귀에 들려왔네요.... 근데 도중에 그 팀 대리가 탕비실에 들어와서 냉장고 열었다 닫았다 하던데. 과연 본인 얘기인지 알아차렸을까요? 신입의 통화 내용대로 '회색 셔츠를 입고 소매를 걷어 붙인' 모습이더군요... 신입이 궁금해 하던 여자친구 유무를 물어보려다가 참았습니다... 신입에게 그 회의실 방음 안 된다는 거 알려줄까... 말까...
띠로리리리릭
쌍 따봉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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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님(유부녀)이랑 소문난 사람 접니다
소문을 퍼뜨린 사람은 제가 우리 팀에서 제일 친하다고 생각한 동기 형이었고요. 심증이지만 거의 90% 확신합니다 오늘 퇴근길에 다른 팀 대리가 맥주 한 잔 하자길래 따라갔더니 그러더군요. 그럴리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혹시나하고 묻는다고 a과장님(유부녀)이랑 진짜 뭐 있냐고 소문 다 났다고. 뭔 개소리냐고 되물었더니 그런 소문이 돌고 있고 회사 사람들 거의 다 아는 소문이랍니다. 어쩐지 다들 나 보고 쑥덕대는 것 같더라니. 과장님이랑은 최근 3개월 가량 프로젝트 같이 하면서 같이 야근하고 가끔 반주도 하면서 동고동락한 게 전부입니다. 사적으로 연락한 적 절대 없고 같이 반주할 때도 일 얘기밖에 안했습니다. 더 열받는건 이 찌라시의 진원지를 추궁하다가 알게 된 사실입니다. 입 털고 다닌 게 저랑 친한 동기 형이라는 거. 웬만한 속 얘기 다 하는 형. a과장님 얘기를 몇 번 하긴 했지만 진짜 일 관련해서만 했지 개인적인 감정을 얘기한 적은 절대 없고 그 형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 형이 그랬다고? 오히려 저보고 아무리 일을 긴밀하게 한다고 해도 너무 붙어다니진 말라고 회사 소문 어떻게 날지 모르니까 조심하라고 한 것도 형이었는데요. 술맛도 안 나서 우선 그 대리한테는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하고 맥주 두 잔만 하고 헤어지고 집에 가는 길인데 너무 허탈하네요. 믿었던 사람이 어떻게 이럴 수 있죠. 속에서 천불이 나서 진정이 안됩니다. 따져봤자 해결도 안 될건데... 해결을 바라고 쓴 글은 아니고 그냥 허탈해서 속 터놓을 곳이 필요해서 배설하듯 씁니다. 기분 안 좋으셨다면 죄송합니다. 근데 진짜 사람 너무 믿지 마세요. 상처만 남습니다.
일요일오후후
쌍 따봉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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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부서 감정쓰레기통으로 쓰이는 느낌이에요.
.
amialalt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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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내 남성기준 첫 육휴자 도전할지 고민중입니다
천명쯤 되는 직원중에 복직을 염두에 둔 육휴는 남성중엔 아무도 없었어요 나름 일 깔끔 쎈스있게 하고 어느부서 보내져도 업무는 잘 쳐낼 자신 있는데 퍼스트팽귄했다가 찍혀서 평생 승진 누락되며 살아가는게 가능할지 고민이 되네요
웨구로닝
억대연봉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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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일을 줄여주는 게 아녔어요
업무 자동화 구축하고 장점도 많지만 업무의 템포가 빨라져서 정신이 없네요.
사표내는제이지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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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년의 삶이란....
퇴사일은 확정인데 너무 길게 잡았다. 나름 책임감이라고 중요한 문제들 해결하고 후임 채용 고려해서 연말에 그만두기로 함. 근데 이화상들은 갈때까지는 좀 봐주지. 계속 사고를 치네. 떠나기를 잘한거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나중에 얘네들 망한후에 내 핑계로 망했다고 하겠지.
Drako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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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내 육휴자 업무를 추가로 받게됐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경력직으로 이직하면서 연봉이랑 회사 규모를 높여서 왔는데요 팀내 관리쪽으로 입사했고 관리팀장님이 육아휴직을 가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1년도 안된 제가 팀장님 대부분의 업무를 인수받게되었는데 이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주임직급이구요. (팀내 다른 사람들은 파트가 달라 제외) 경력직 이직이라 입사초반부터 지금까지도 곁을 너무 안줘서 투명인간처럼 회사를 다녔는데 뭐 사실 그건 업무를 하는데 있어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기때문에 그냥 참고 제 할일을 했습니다. 대체 계약직을 뽑는다고는 하는데 그게 확실한것도 아니고 본래 육휴가는 사람이 생기면 일시적이라도 업무량이 증가하는건 사실인데 이걸 말없이 알겠다고 해야하는게 맞나요? 업무적으로 부담스럽다고 이미 면담을 드렸긴해서 팀내부에서 업무를 나누긴했는데 그것도 극히 일부이고 제가 전체적으로 팀장님 업무를 가져가게되는데 보통 팀내 육휴자가 발생하면 누군가가 이렇게 다 감내하는 구조가 맞나요? 면담을 했을 때 저도 업무적으로 범위를 넓히려고 해야한다고 일안하려고 하는 사람 처럼 얘기하시더라구요. 육휴가는 사람 입장에선 큰 잡음없이 업무를 넘기고 본인은 무사히 복귀했음 하겠죠;; 근데 저는 경력직이직으로 텃세란 텃세는 당하고 이 회사에 애사심 정 사람들과의 연결고리가 하나도없는 상황에서 너가 그 파트니까 대체적으로 너가 인수인계받아라 하는게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그래서 이직을 알아보고 있지만 그래도 이제 나이가 있으니 견디는게 맞는지도 모르겠고 다른 회사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상을 요구하면 보상을 해주기는 하는지 눈밖에만 나는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빅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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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와서 일찍 퇴근하는 팀원.. 어떻게 생각하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타트업에서 작은 팀의 팀장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리멤버는 읽기만 했지만 글을 쓰는 것은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여러 글을 보면서 그럴수도 있지.. 하는 편이었는데요, 여러분에게 여쭈어볼 부분은 정말 제가 판단이 안가서 글을 올려보게 되요. 저희는 참고로 8시~10시 안에 출근하고 5시 ~ 7시 안에 퇴근하면 되는 되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예를들어 9:10에 오면 6:10에 퇴근 하는 그런 식이죠. 자율출퇴근제라고 할까요. 8시에 온다고 지정하고 그런게 아니라 매일매일 출근 시간이 달라져도 되는 거죠. 퇴근 시간만 그에 맞게 한다면. 그런데 저희 팀원 중 하나가 항상 10시 넘어서 출근을 해요. 어김없이. 많이 넘기지는 않지만 그래도 항상 지각을 하는. 10시 5분 내외로. (저희 회사 출근 시각은 8~10시 사이로 정해져있습니다) 저는 시간은 기본적인 약속이고 매너이고 의무이니 10시 출근시간을 지켰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회사가 자율적인 분위기라 저도 그냥 말을 안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항상 7시 전에 퇴근을 하는 겁니다. 6시 55분.. 이렇게요. 속으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저는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회사의 규율인 10시를 넘기는 것도 이미 지각을 하는데 퇴근은 더 빠르게 한다니요... 퇴근을 7시 5분에 맞춰서 하면 그나마 참을만한데.. 그게 아니니..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같이 시간을 잘 지키는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출/퇴근 시간을 잘 지키도록 이야기를 해주어야 할 것 같은데.. 제가 너무 까다로운가요?
부지런한토끼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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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팀장님한테 메일 받았어요
제목이 (수습 평가 피드백 관련)이라고 왔더라고요. "나 이미 전환 확정됐는데 이게 뭐지?" 싶어서 놀랐어요. 혹시 전환 탈락으로 바뀐 건가 심장 덜컹거려서 바로 확인했는데.. 빽빽한 줄글 pdf 한 장이 나왔어요. 팀장님이 개인적으로 써주신 전환 축하 편지 같은 거더라고요. 3개월 동안 고생 많았다. 정신없는 와중에도 까다로운 이슈 하나하나 묵묵히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우리 팀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실수해도 괜찮고 모르는 것도 언제든 물어봐도 좋다. 빡빡하고 거친 분위기에 주눅 들지 말고, 무엇이든 말하기 어려우면 언제든 개인 DM을 보내도 된다. 정식으로 우리 팀에 합류한 걸 진심으로 환영한다. 와줘서 고맙다. 간추리면 이런 내용이었는데, 울컥해서 오열할 뻔한 거 있죠. 빈 회의실에 들어가서 겨우 진정했어요. 취준 길어지면서 자존감 바닥치고, 인턴, 계약직 전전하면서 내 쓸모를 고민한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어요. 직무 모임에 나가봐도 기죽었고요. 그런데 어떻게든 버티는 저를 팀장님이 다 보고 계셨다니... 이래서 팀장님이신가봐요. 연봉도 적고 매일 야근에 빡세서 내가 버틸 수 있을까 걱정 많았는데, 오늘 다짐했어요. 저는 여기 뼈는 못 묻더라도 팀장님 믿고 오래오래 다닐 생각입니다. 초심 잃지 않을게요!
머리안말림
은 따봉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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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답없다..
월급쟁이는 대기업 상무 이상까지 못올라가면 노후 준비 쉽지 않아 보입니다... 24년 직장 생활 했지만.. 답 쉽게 않나오네요..
월급쟁이답없다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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