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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다는 말 (직장인을 위한 위로와 응원)
직장생활을 돌아보면 '하다보니'란 말이 떠오릅니다. 저도 하다보니 20년이란 세월이 흘렀네요. 지나온 세월을 퉁으로 묶어 보면 그렇지만, 사실 그 하루하루는 치열했습니다. 그 치열함이 모여야 월급이 나오니까요. 우리는 보통 월급이 꼬박꼬박 나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 생각이 다릅니다. 수 십년 동안 월급이 끊기지 않았다면, 우리는 모두 끊임 없이 출근을하고 퇴근을 했단 이야기입니다. '하다보니'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지난 날을 돌아보고. 자신을 다독여주시면 좋겠습니다. 하다보니 오늘에 이르렀지만. 그 하루하루는 치열했노라고. 월급이 꼬박꼬박한 게 아니라. 우리가 꼬박꼬박한 거라고. 이 땅위 모든 직장인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저를 포함하여.
스테르담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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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대 한 분이 결제하는것 저만 불편한가요?
사회 초년생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모르는 내용들이 많을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 그대로 한 분이 매번 점심 식대를 결제하십니다. 물론 매번 정산금을 챙기시고 대표로 결제 해주시는 부분은 참 감사합니다. 어떤 부분에선 시간 절약도 되니깐요. 하지만 매번 9천 내외의 금액을 지출하게 되는데, 한 달치를 모으면 꽤나 금액이 나오게 되며 사회 초년생인 저는 카드 실적으로 쓸 수 있는 금액이 아깝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모르겠네요. 이게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가 싶기도 하고요. 다들 아시겠지만 분위기상 저만 따로 결제하겠다, 제가 대신 결제하겠다 이런 말을 말하기도 뭐한 상황이구요. 그냥 며칠간 이런 생각이 계속 들어 주절주절 적어봅니다. 사회 초년생이라 돈이 많지도 않은데 나갈곳은 많아 계속 이런 생각이 드는것 같아요..
iollli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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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금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21년 10월부터 22년 4월 중순까지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일했습니다. 23년 2월 중순으로 퇴직을 하는데, 퇴직금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인지 조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6개월간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회사로 아침에 정시출근, 3시 or 5시 퇴근했습니다. 퇴근하고는 다른 캐시잡을 뛰었습니다. 회사에서도 알고 있었고요. 휴가는 따로 없었고 아파서 조퇴 한 번, 피곤해서 하루 휴무 있었습니다. 구글링해보니 사업장에서 주15시간 이상 정기적으로 업무를 하면 사실상 근로자로 인정된다고해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프리랜서로 6개월이 근로자로 인정받으면 정규직 기간 포함하여 1년이 넘고, 그렇게되면 퇴직금을 요구할 수 있는데, 제가 맞게 생각한건가요? 그리고 만약 맞다면 임원진분들께 어떤 방법으로 이야기를 꺼내야 서로 원만한 합의하에 퇴직금을 요구할 수 있을까요?
첫실패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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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말 많은 상사 미쳐버리겠습니다.
저희 상무님이요. 매일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는데 돌아 버리겠습니다. 항상 입에달고사는 말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편하게 얘기하세요. 왜 다들 말이 없을까?) 인데요. 정말 저말을 고지 곧대로 믿고 질문 한마디를 하면 상무님 혼자 2시간을 구구절절 혼자 떠듭니다. 말이없는 이유는 상무 빼고 모두가 다 아는거 같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자기 어린시절이나, 한때는 내가 잘나갔어 나, 첫사랑 이야기를 하고 무엇보다 자랑하는걸 무지무지 좋아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대화를 하다보면 자꾸 대화가 이상한곳으로 빠지는데 예를들면 업무 이야기중에 갑자기 창밖 야경을 보더니 지구가 참 신비롭지않아요? 이러면서 지구가어쩌고 혼자서 한시간을 떠듭니다. 저렇게 스트레스 받게 해놓고는, 이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고, 내 얘기를 해보라고하는데, 한마디 꺼냈다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면서 가스라이팅 하는걸 2시간 들어야하는대 절대그럴순 없죠.. 진짜 짜증나는건 책임회피 대화법인데, 지적할거 다 하고 뭐라할거 다 해놓고 끝에 자기는 혼내려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다.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거다. 라고 마무리지으면서 얄밉게 핑계대는것도 진짜 미쳐버리겠구요. 또 상무님이랑 대화를하면 하면안되는 것들이 하나씩 늘어납니다. 엘리베이터 닫힘버튼 누르면 안되고, 웃으면 안 되고, 공손하게 대답하면안되고, 밥 급하게 먹으면안되고. 젖가락 숫가락 물티슈가 1CM 간격으로 칼각으로 놓아야하고 하다하다 오늘은 얘길하는데 자기를 안 쳐다본다고 머라고합니다. 아니, 상무 얘기를 안 듣고있는것도 아니고, 그냥 대화하는것도 이젠 지치고, 진짜 힘들고 어색하고 불편해서 시선처리를 어떻게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시선 회피하는걸로도 머라하니 이제 그냥 같이 있고싶은마음이 싹가십니다. 상무 외에 이사, 팀장들도 하나같이 말이 많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주는지... 뭐 제가 입사하기전에는 이사, 부장들끼리 서로 뒷담까면서 멱살을 잡고 싸웠다고 하더라구요 입사후에도 상사들 밀치고 몸싸움하는거 보긴했는데, 뭐 ㅋㅋㅋ 사람을 밀치면서 싸우는건 이 회사에서 처음 봤습니다. 도데체 왜 회사가 이따구인지 잡플래닛 후기를 찾아봤는데 회사 인수 전 0.5 점이였나 전설의 회사였더라구요. 후기보니까 사무실에서 담배피고, 성추행도있었나? 아주 장난아니던데 하아.. 여긴 입만 살아서 자기 잘났다고 떠드는 상사 밖에없고 정말 답이없습니다.
흐으으음23
은 따봉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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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때 싸우는게 싫다고?
일할때 납기맞추고 시비걸리면 싸우고 그런거이 다돈버는감각인거 모리나? 고거이 실타므는 돈을 어찌벌라카나
감성유랑극단방송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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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기업문화 좋은, 열린 회사가 부럽네요
7년차 선행기술 개발장비 맡고있는 application engineer 입니다. 아무래도 미국기업의 한국 법인이고, 팀장급 부장 이사들이 다들 15-20년 근속이다 보니 고이고 고여서 기업문화 또한 그렇네요. 팀원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개선의 여지가 전혀 없는… 그렇게 십수년을 해왔으니 그런거겠죠? 주말출근을 하루전날에 얘기하고 논의도 없이 통보하는 수준… 이직한지 일년 정도 돼었는데, 전직장 팀장은 워너비 롤모델인 참 리더 였는 반면 지금은 욕밖에 안나오는, 일시키고 보고만 받으려하는 보스들 뿐이네요. 심지어 주간 월간 보고자료 작성도 시키구요. 일이 진행이 안되면 왜 그런지 자세히 파악하려 하지도 않고 그게 왜 안돼? 사람 넣으면 되는거잖아? 식의 올드한 사고방식으로 무슨 선행기술 장비를 하겠다는건지… 다행히 연봉은 많이 올려서 스펙이 대단하지 않은 7년차 저에겐 과분하게 받고 있기는 합니다. (각종 수당 포함 실수령600후반 수준) 근데 요즘들어 조금 덜 받더라도 말이 통하는, 배울점 있는 리더 밑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배부른 생각 이겠죠?
잇테익스투
억대연봉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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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란
리더십은 타고나는것이아니다 길러지는것이다
감성유랑극단방송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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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못하는 사람의 유형
솔직해져 보자. 나는, 당신은 일을 잘하는 사람일까? 앞에서 살펴본 ‘일 잘하는 사람의 유형’ 중 자신에게 해당하는 게 얼마나 되나? 때로는 역발상이 필요하다. 내가 일을 잘하기 위해서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하는가도 중요하지만, 그 반대를 돌아보는 것, 즉 버려야 하거나 피해야 하는 것을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에 대부분은 스스로에게 관대한 점수를 줄 것이다. 잘한다는 말까진 안 하더라도 최소한, ‘에이, 나는 일을 못하지는 않아’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일을 못하는 사람은 자신이 일을 못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것이다. 내가 일을 잘하는지 못하는지는 상대방이 더 잘 안다. 들려오는 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다른 사람을 칭찬하는 데 인색한 우리네 문화에서, 만약 일 잘한다는 평판을 얻었다면 그 사람은 일을 정말 잘할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평판이 좋지 않다면 억울한 마음은 잠시 누르고 겸허하게 이야기를 들어보자. 아니라고 부정만 하다가는 스스로 침잠할 가능성만 커진다. 다른 사람 말에 너무 휘둘릴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를 시기하고 질투하여 망가뜨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타인의 평가는 어느 정도 객관성을 띠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나에게 관대한 나 자신의 평가와 객관성을 가진 다른 사람의 평가를 조합하여 나를 돌아보면 된다. 직장에도 좋은 사람은 매우 많다. 형, 누나, 오빠, 언니의 호칭도 불사할 정도로 가까운 사람이 있다. 그렇게 편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직장생활의 작은 낙이다. 하지만 장소가 ‘직장’이란 데 문제가 있다. 일로 엮인 사람들에게 ‘일’은 기본 전제여야 한다. 아무리 호형호제를 하며 술잔을 기울이고 간밤의 숙취를 이른 아침 같이 푸는 의리로 엮인 사람이라 해도, 함께 일하다가 서로 실망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어쩌면 친할수록 일을 잘하는 게 더 중요할지 모른다. 그 친분을 더욱더 공고히 하려면 말이다. 나는 친한 사람과 일 잘하는 사람은 구분해서 보는 편이다. 공자는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스승의 존재 여부를 떠나, 누구를 만나도 배울 것이 있으니 내가 깨달아야 한다는 가르침일 것이다.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라는 것을 느끼면서도 우리는 배울 수 있다. 정리된 유형을 보며 자신에게도 혹시 이런 모습이 있진 않은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1) 싸움왕 (vs. 협상왕) 결론부터 말하겠다. 이들은 ‘협상왕’에 반대되는 사람들로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른다. 즉, 하나를 쟁취하기 위해 싸움도 불사하지만 실제로 얻는 것은 거의 없다. 열 개를 얻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하나 이하를 얻는다. 목소리가 크고, 다른 사람들의 요청을 모두 ‘공격’으로 간주한다. 회의에 참석하고 나올 때면 씩씩거리며 타부서 누군가의 이름에 온갖 저주를 퍼붓는다. 역지사지란 없다. 그저 내가 당장 불편하고 내가 손해 봤다고 생각하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들이받는 유형이다. 유관부서나, 팀 내 사람까지 갈무리하고 편을 나누어 팀워크를 확실히 망가뜨리는 역할에 능수능란하다. 보통 이러한 사람들은 뒤에 언급할 ‘무지(無知)왕’의 성격도 함께 갖고 있다. 예를 들어, 싸움왕인 A차장은 평소에 부서 업무에 관심이 없다. 어쩌다 팀 대 팀 회의에 들어갔다가 높은 분이 있는 공개석상에서 상대팀의 B과장에게 질문을 받았다. 업무에 관심이 없으니 답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결국, 망신을 당하고 말았다. A차장은 회의가 끝나고 자신이 업무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을까? 천만에. 자신의 부족함은 생각지 않고 질문한 사람을 공격자로 간주, 다음 회의에서 B과장을 어떻게 짓밟을지 고민한다. 또 다른 유형의 싸움왕도 존재한다.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하는 ‘키스를 책으로 배운’ 유형이다. 목소리가 크거나 전화로 상대팀과 고성을 내며 싸우는 것을 ‘일을 잘하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다. 실제로 3년 정도 입사가 늦은 한 후배가 그랬다. 업무 전화의 80%는 고성이 오간다. 같은 층 사무실 거의 모든 사람이 무슨 일이 일어난 줄 알고 놀란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또 시작이구나’라고 생각한다. 씩씩거리며 전화기를 부술 듯 끊은 그 후배는 가끔 나를 지긋이 바라보며 ‘저 잘했죠?’라는 눈빛을 보내곤 했다. 편들어 주기가 참 난감했던 기억이 난다. 이렇듯, 싸움왕은 멀리 보지 못하고 당장의 이익이나 손해에만 혈안이 되어 전체적인 팀워크를 저해한다. 일의 효율은 물론, 유관 부서와의 사이도 좋지 않기 때문에 개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에 손해를 끼칠 가능성이 크다. 그 싸움왕이 파트 리더나 팀장 자리에 앉으면 더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하는 건 뻔한 일이다. (2) 불통왕 (vs. 소통왕) ‘소통왕’과 반대되는 사람들로, ‘모든 소통에 답이 없는 사람’과 ‘자신의 고집에 싸여 인정할 것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 두 가지 유형이 있다. 전자는 일 못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성실성’과 ‘빠른 응답’은 일 잘하는 사람의 기본 요소다. 즉, 성실성과 빠른 응답만 해도 반은 먹고 들어갈 수 있다. 모든 소통에 답이 없는 사람은 일에 대한 열정이 없거나, 업무를 잘 모르거나, 게으른 경우가 많다. 나보다 2년 앞선 한 선배는 위 세 가지 외에 하나를 더 갖고 있었다. 그는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몰랐다. 항상 유관부서로부터 클레임이 날아온다. 업무에 대한 클레임을 넘어 담당자 교체를 원하는 치명적인 클레임이다. 일은 해결 못 하더라도 언제까지 지원하겠다는 귀띔만 해줘도 상황이 이 정도로 커지진 않았을 것이다. 답도 없는 데다, 대면, 서면, 전화, 이메일, 보고 등의 사용법을 제대로 모르니 치명적인 클레임을 받은 것은 자승자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불통왕의 두 번째 유형은 자신의 고집과 아집에 둘러싸여 당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만약, 그 사람의 의견이 맞다면 문제가 없다. 오히려 뚝심 있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지식이나 경험이 늘 옳지는 않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다. ‘다른 것’과 ‘틀린 것’도 구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유형은 상사든, 동료든 후배든 간에 만나고 싶지 않다. 하지만 나 자신을 돌아볼 때, 내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불통왕의 면모를 보이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는 부분도 있다. 불통을 넘어 남을 바꾸려 하는 위험한 시도를 한 건 아닌지에 대한 성찰도 함께. (3) 권력왕 (vs. 리더십왕) 관료주의의 사전적 뜻은 “관료 사회에 만연해 있는 독선적, 형식적, 획일적, 억압적, 비민주적인 행동양식이나 사고방식”이다.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볼 때 우리나라에는 ‘관료주의 문화’가 있다. 정치제도, 교육 환경, 군대라는 계급 문화까지……, 바람직하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아우른 합이 직장의 관료주의에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 ‘관료주의’를 설명하는 위의 단어 전부가 우리 직장에서 흔히들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관료주의’를 ‘직장생활’로 바꾸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소름 끼치게 잘 묘사했다는 생각이 든다. 관료주의는 ‘권력’이 득세할 때 생겨난다. 리더가 아닌 권력자 아래서는 위와 같은 것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앞서 우리는 리더란 “영향력을 발휘하여 구성원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권력왕’은 이와 다르다. 자신의 영향력을 행사하여 구성원이 성과를 내는 게 아니라 자신을 보필하길 원한다. 구성원은 자신의 성과를 빛내고 닦아줄 부속품에 지나지 않는다. 권력을 잘못 활용한 예가 있다. 한 후배는 1년 전에 최연소 팀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모든 사람이 그 후배의 고속승진 비결을 궁금해했다. 팀에 그 후배보다 열 살이나 많은 부장 팀원이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 최연소 팀장의 신화가 깨지는 데는 채 1년도 걸리지 않았다. 팀원들을 권력으로 다스리고 불화를 일삼더니, 결국 협력업체와의 금전문제 및 부도덕한 일에 연루되어 권고사직을 받았다. 주어진 ‘권한’을 ‘권력’으로 오용하면 이런 일이 일어난다. “그 사람의 성품을 알고 싶다면, 그에게 권력을 줘보라”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명언이 생각나는 사례였다. (4) 정치왕 (vs. 전략왕) ‘전략왕’에 반대되는 유형으로 분류했지만 사실 ‘정치왕’은 ‘전략왕’과 한 끗 차이다. 하지만 그 결과 차이는 어마어마하다. 전략왕은 자신은 물론 팀의 품격을 함께 상승시킨다. 이에 반해 정치왕은 오로지 자신의 이익과 안위만을 목적으로 한다. 그 결과가 자신은 물론 팀에 기여하면 정치왕도 겉으로는 전략왕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함께 일하는 사람은 결과가 같더라도 그 사람이 전략왕인지, 정치왕인지 과정을 보면서 파악할 수 있다. ‘일 잘하는 사람의 유형’에서도 언급했지만 직장생활에서 ‘정치’는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정치라는 어휘가 주는 이미지 때문에 부정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좋게 포장하면 ‘전략적인 접근이나 계획’으로 표현할 수 있다. 올바르지 않은 정치인들에게 하도 속아서 그렇지 ‘좋은 정치인’도 분명 있다. 전략왕은 큰 그림을 보고 목표와 목적, 그리고 수단을 조율하는 반면 정치왕은 그렇지 않다. 조급한 의사결정과 단기적인 업무 진행은 한계를 드러낸다. 회사나 공동의 목표는 안중에도 없다. ‘드러나는 사람’과 ‘드러내는 사람’이 있다면 정치왕은 당연히 후자 쪽이다. 드러내야 할 때가 분명히 있지만, 정치왕 유형의 사람들은 이를 과하게 추구한다. 그래서 함께 일하면 팀워크에 문제가 생긴다. 이런 사람이 권력을 가지면 독재자가 되기 쉽다. 자신의 입신양명을 위해 싸우고, 불통하며, 권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5) 무지왕 (vs. 스킬왕) 이 ‘무지왕’이 상사로, 동료로 또는 후배로 있다고 생각해보자. 속이 터진다. 일 못하는 사람의 유형 제1순위가 바로 이 ‘무지왕’일 것이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도 중요하지만, 업무 기술도 필요하다. 업무 기술이란 말 그대로 시스템을 잘 다루거나, 보고서를 잘 만들거나, 발표를 잘하거나, 관련 영역 및 업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추는 것 등을 말한다. 웃픈 사실이지만, 상사나 동료 또는 후배 중에 이런 업무 기술을 전혀 갖추지 않은 사람이 하나쯤 꼭 있다. 무지왕을 만났을 때 속이 터지는 사람들은 ‘스킬왕’이다. 일이 몰릴 대로 몰린다. 무지왕은 게으르거나 무능력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들이 기술을 익히는 날을 기다리느니 차라리 내가 처리하는 게 나은 경우가 태반이다. 매일 다루는 시스템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팀에서 돌아가는 공통 이슈나 어젠다에도 관심이 없다. 전체 공지한 메일은 읽지 않고 나중에 뒷북을 치기 일쑤다. 어떻게 경쟁을 뚫고 입사해서 우리 주위에 앉아 있는지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이게 현실이다. 그나마 동료나 후배라면 조언을 하거나 가르치면 될 일이다. 그런데 상사가 이 무지왕 유형에 해당하면 정말 피곤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상사를 두었다면 팀의 존폐 위기까지 고려해야 한다. 상사가 잘돼야 나도 잘될 가능성이 높은 직장생활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렇게 유형을 나열하고 돌아보니, 오히려 반성을 많이 하게 된다. 일을 잘한다는 것, 그리고 일을 못한다는 것의 차이는 뭘까? 나는 일을 잘하고 있을까, 못하고 있을까?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이 생각하는 나는 같을까? 다르다면 얼마나 다를까? 나의 업무에 몰입하면서 본의 아니게 팀워크에 피해를 주진 않았을까? 때로는 회사를 위하고 공동의 목표를 위해 맞다고 생각한 일이 다른 사람을 불편하게 하진 않았을까? 어쩌면 우리 주위에 앉아 있는 상사와 동료, 그리고 후배는 저마다의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모른다. 나와 맞지 않다고 해서, 나의 의견에 손들어주지 않는다고 해서 그들을 ‘일 못하는 사람’으로 멋대로 규정하진 않았을까? 각자의 입장을 내세우다가 서로를 ‘불통왕’이라고 손가락질하진 않았을까? 내가 그 부서였다면, 그 팀이었다면 같은 소리를 하고 있었을 게 뻔한데도 말이다. 나를 돌아보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다른 사람이 보는 나에 대해 귀 기울이고, 자기 성찰을 하는 것은 일을 잘하게 되는 것 이상의, 어쩌면 인생을 좀 더 잘 살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중요한 기회일지도 모르겠다.
스테르담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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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주인이고 나는 노예일까?
"머슴살이를 하더라도 대감집에서 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입사 지원서를 검토하다 피식 웃음이 났다. 대기업을 지원하는 학생에게 이보다 더 명확한 동기가 있을까? 입사동기를 묻는 질문이 언제 어떻게 생겨났는지를 모르겠다. 그것은 뻔하지 않는가. 먹고살기 위해서. 사회생활을 위해. 물론, 자아실현과 역량의 고취 그리고 CEO의 꿈을 안고 입사를 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어찌 되었건 나는 이 질문이 그리 좋은 질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다시, 그에 대한 대답으로 돌아가 어느 학생의 재치 있는(?) 표현을 보고 잠시 생각에 빠졌다. 웃음은 났지만 속이 그리 개운하진 않았다. 대답 안엔 생각해볼 여지가 많은 의미가 한가득 있었기 때문이다. '머슴'과 '대감'이라는 말에서 눈치챘을 것이다. '대감'은 회사이고, '머슴'은 지원자일 텐데. 그렇다면, 월급을 받고 일하는 우리는 과연 '머슴', 그러니까 회사는 주인이고 우리는 노예일까? 왜 월급쟁이는 노예의 상징이 되었을까? 온라인 검색을 하다 재미있는 이미지를 발견했다. 이 또한 현시대의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해 놓았다. 옛 노예와 현 노예의 차이. (출처: https://tailstar.net/board_issue/13885218) 이미지뿐만 아니라 현 상황을 돌아볼 글도 있다. ----------------------------- 옛날 노예: 해지면 일 안 했다. 지금 노예: 해 지고도 일한다. 옛날 노예: 주인이 결혼시켜주고, 집 주고, 밥 주고. 생계 걱정이 없었다. 지금 노예: 결혼도 못하고, 집도 못 사고, 하루하루가 생계 걱정이다. 옛날 노예: 자기가 노예인 줄 알았다. 지금 노예: 자기가 노예인 줄 모른다. 출처: 트위터 @bearking57 ----------------------------- 위 이미지와 아래 글에서 말하는 '노예'가 누구인지 짐작이 될 것이다. 바로, '직장인' 그러니까 '월급쟁이'다. 왜 직장인은 노예의 아이콘이 되었을까? 아래의 이유라면 그 이유가 설명될 것이다. 첫째, 내가 원하는 일보다는 해야 하는 일을 한다. (하기 싫어도 해야 한다.) 둘째, 돈을 받는다. (이걸 받지 못하면 생계유지가 안된다.) 셋째, 100% 만족할 수 없는 계약 관계에 있다. ('갑'이 아닌 '을'의 입장으로.) 어느새부턴가, 직장인은 '노예'라는 프레임에 어울리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회사는 주인이고 나는 노예일까? 그러나 나는 이러한 '프레임'이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무엇에 위험할까? 스스로의 성장에 해가 된다. 입사 후에 나 또한 이 프레임에 걸려들었다. 아주 자연스럽게. 위에서 언급한 세 가지 이유와 속성은 직장인에겐 아주 당연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재미가 없었다. 꾸역꾸역 출근하는 날들이 더 많아졌고 무기력함은 더욱더 커져만 갔다.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라는 말을 들으면 두드러기가 올라올 것만 같았다. 또 그 소리야? 주인처럼 일하라고 말하지만 말고, 그에 대한 합당한 대우를 해주던가 월급을 더 올려주던가. 속에선 천불, 만불이 끓곤 했다. 그러나 그 열불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었다. 그 열에너지에 데고 다치는 건 결국 나였다. 회사가 주인이고, 나는 노예라는 프레임 안에선 아무것도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그러다 문득 그 프레임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나'를 위해서. 내 주인은 누구일까? 바로 '나'가 아닐까? 누구를 위해 일하는가? 내 삶과 성장을 위해서 일하는 거 아닌가? 월급은 거저 나오는 게 아니다. 내 노동력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성에 안차고, 항상 부족하지만...) 치환물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며 나는 더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게다가, 어디까지나 '회사'와 '나'는 계약 관계가 아닌가. 실제 노예는 계약 관계가 아닌 종속 관계다. 내 업무를 다시 바라보았다.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노예라고 생각했을 때는 안보였던 것들. 스스로가 주인이고, 이 일을 통해 수혜를 받는 건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니 그저 넘겼을 법한 실수들도 눈에 밟혔다. 회사가 주인이고 나는 노예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얻는 게 더 많다. 자포자기한 사람이 다리에 힘을 주고 땅을 디뎌 일어나는 것과 같다. 좋은 기억이라면 그것은 추억이고, 기분 나빴다면 그것은 경험이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일은 대부분 경험인 경우가 많다. 경험을 쌓는다고 생각한다면, 그 수혜자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한다면 '주인과 노예'란 프레임은 점점 옅어질 것이다. '만나서 더러웠고, 다시는 만나지 말자'란 마음. '많은 걸 경험했고, 돈을 받으며 배웠다'란 마음. 그 둘을 갈라놓는 건 프레임의 차이다. 나는 그 누구의 편도 아니다. 회사를 옹호하거나 미화할 의도는 없다. 다만, 나를 위한 프레임 벗어나기다. 그러하지 않으면 내 성장은 없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의 주인은 '나'다. 스스로가 내 주인을 다른 것으로 두려 할 때, 삶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다.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하기로 다짐한다. 누가 주인인지를 잊지 않으려 발버둥 치며. --------------------------- 주인의식은 주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하고자 하는 다짐이 아니다. (중략) 내가 나의 주인으로서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고 독하게 챙기는 것. 즉, “내가 나에게 최선을 다하는 책임감”이다. [스테르담 직장내공 146p]
스테르담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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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급이 다른 사람이 덤빌 땐 무조건 피할 것
주재원을 마치고 본사로 복귀했을 때였다. 나는 몇 뼘은 더 성장해 있었다. 내가 맡은 사업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짊어졌어야 했던 그때는 고달픈 피로감으로 숨을 쉬지도 못할 정도였으나, 그것은 분명 본사에서 주어지는 일을 하는 것 이상의 희열이자 쾌감이었다. 진정한 주인 의식을 체득할 수 있었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것의 보람을 몸소 느꼈으니 성장하지 않을 수가 없는 절호의 기회였다. 열정이 다시 돋아난 나는 이전과는 다른 태도로 업무에 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뭔가 이상했다. 현장에서 느낄 수 있는 긴박감과 다이나믹한 무언가가 빠져있어 그런가 싶었다. 그러다 나는 잊고 있던 무언가의 스멀스멀한 기운을 느꼈다. 아니, 다시 그것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정치'와 경쟁 그리고 '갈등'이었다. 해외 주재 기간엔 현장에선 경쟁사와 소비자만을 바라보며 일했다. 어떻게 하면 내 브랜드를 더 친숙하게 만들고, 내 제품이 소비자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 그러하기 위해 나는 현지 문화에 뛰어들었다. 사람을, 문화를 그리고 그들의 정서를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그 공부는 내 첫 책이라는 결실을 맺을 정도였다. 내 머릿속엔 온통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과 성과로 가득 차 있었고, 나는 그것이 내 열정의 원동력이라고 지금도 믿는다. 그러나 본사는 달랐다. 같은 팀에 유독 나를 견제하는 사람이 있다는 걸 깨달은 것도 그즈음이었다. 아직 주재원의 경험을 하지 못한 그는 눈에 띌 정도로 나를 경계했다. 내 의견에 반대하거나, 비꼬우거나, 협조를 하지 않는 방법을 쓰곤 했다. 이것은 일 하는데에 있어서 매우 성가신 무엇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에게 휩쓸리지 않아야겠단 생각을 했다. 더불어, 아직 꺼지지 않은 현장에서 불 붙인 그 열정을 지켜가고자고 다짐했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나 조차도 본사의 흐름에 동요되었다. 어느 날 나는 나를 견제하는 그에게 반응하기 시작했다. 그와 같이 화를 내기 시작했다. 내 머리를 채우고 있던 성과와 브랜드에 대한 생각은 사라지고 어느새 그 공간은 '사내 정치'와 '동료와의 경쟁'으로 채워지고 있었다. 주체적으로 일하며 불 붙였던 열정의 불길도 꺼지고 있음은 당연했다. 주위 평가가 달라졌다. 상사들은 나를 좋지 않게 보기 시작했다. 나를 견제하던 그 사람과 똑같은 레벨로 취급받기 시작한 것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진흙탕 속에서 나에게 싸움을 걸어온 것이다. 그 싸움에 휘말리는 순간, 나는 그 진흙을 묻힐 수밖에 없다. 누가 먼저 싸움을 걸었는지, 갈등을 유발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저 흠뻑 덮어쓴 진흙이, 이미 나는 '이전투구(진흙탕에서 싸우는 개 - 작가 주-)'에 휘말렸음을 말해주고 있었다. 슬럼프가 몰려왔다. 뜨거웠던 열정과 높았던 의지만큼이나, 이전투구로 인한 내 이미지 손실은 컸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는 그것을 회복했다. 내 이미지와 브랜드 그리고 평판. 그것보다 더 중요한 내 열정과 자존감을. 그러함으로, 나는 몇 뼘은 더. 아니, 몇 배는 더 성장해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내가 휘말렸던 이전투구의 깨달음을 한 마디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체급이 다른 사람이 덤빌 땐 무조건 피하라!' 만약, 성인에게 초등학생이 시비를 걸고 달려들었다고 하자. 우리가 성인이다. 선택은 두 가지다. 첫째, 함께 싸우거나. 둘째, 피하거나. 첫 번째 방법으로 싸워서 이긴다면 우리는 승리의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까? 아니다. 오히려 어른이 초등학생과 겨뤄 그를 짓눌렀다고 손가락질받을 것이다. 누가 먼저 시비를 걸었는지, 어느 만큼 싸가지 없이 그 아이가 달려들었는지는 중요한 게 아니다. 만약 앞서 이야기한 일이 다시 일어난다면, 나는 무조건 피할 것이다.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인데, 피하는 방법에도 두 가지가 있다. 무시하는 것과 경청하는 것이다. 전자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 무시하면 할수록 갈등은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때 내가 만약 그의 이야기를 경청했으면 어땠을까를 생각한다. 나에 대한 그의 시기와 질투의 원인을 조금씩 들어주었거나 반대를 위한 반대를 서로 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그는 제풀에 꺾여 나와의 갈등을 멈췄을지도 모른다. 아니, 분명 그러했을 것이라 믿는다. 나는 진흙을 뒤집어쓰고 분탕질에 휘말린 걸 후회하지 않는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이었으니까. 그러나, 앞으로는 다시 그것을 똑같이 경험하고 싶진 않다. 시행착오는 한 번으로 족하다. 이젠 그것을 발판으로 더 성장해야 할 때다. 싸우지 않고 승리하거나, 경험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다면 그 방법을 더 선호해야 한다. 직급이 올라갈수록, 연차가 쌓일수록 더 그러하다. 체급이 다른 사람이 덤빌 땐 무조건 피하자. 경청을 하며 슬기롭게 피하자. 제 풀에 꺾이도록 대인배의 면모를 보여주자. 그것이 가능한 건, 내 성장으로 인함이다. 많이 배우고, 많이 경험하고 또 많이 생각하고 깨달아 남들보다 더 많이 성장해야 한다. 길거리 웅덩이만큼의 체급을 가진 사람들을, 강과 바다가 동요하고 상대할 필요는 없다. 웅덩이. 강. 바다. 선택은 우리에게 달려있다. 체급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고, 스스로 단련해 가는 것이다.
스테르담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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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END&TALK] 이보다 더 짧을 순 없다, 숏폼 콘텐츠
✅ 유튜브에서 숏폼 콘텐츠의 수익화를 시작했습니다. 즉, 숏폼 콘텐츠를 제작한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배분을 시작했다는 의미인데요. 최근 들어 숏폼 콘텐츠들의 인기가 급증했고 틱톡 뿐만이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도 각각 쇼츠와 릴스라는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숏폼 콘텐츠들의 생산이 더욱 활발해졌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또한 숏폼 콘텐츠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에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일전에 썼던 글에서 "쇼츠 드라마"의 인기에 대해 언급했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여러 포맷의 숏폼 콘텐츠 중 "쇼츠 드라마"와 "드라마 쇼츠"에 대해 좀 더 살펴보려고 합니다. (* 정확히 정의된 용어는 아니지만, “쇼츠 드라마"는 드라마 형식에 맞춰 1분 내외로 완결되는 콘텐츠를 의미하기 위해 사용했고 "드라마 쇼츠"는 기존 드라마의 하이라이트 부분만을 편집하여 숏폼의 형태로 만든 콘텐츠를 의미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쇼츠 드라마"는 최근 많은 제작사에서도 새롭게 도전하고 있는 장르입니다. 22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수상까지 거머쥔 쇼츠 드라마 <편의점 고인물>은 최근 <편의점 뚝딱이>라는 후속 시리즈를 내며 또 한번 인기를 끌었습니다. 쿠팡에서는 <다 이렇게 살잖아>, 탑텐몰에서는 <셋셋남녀 : 패션 무지렁이들의 전성시대>, CGV에서는 <뷔.아이.피셜>이라는 쇼츠 드라마를 선보였구요. BC카드에서도 <힙지로딕댱인>이라는 콘텐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 쇼츠 드라마의 특징으로는 브랜디드 성격이 강한 콘텐츠들이 많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볼 때, 쇼츠 드라마의 장점은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죠. 첫 번째로는 1분 내외의 짧은 RT이고 스토리텔링이 있기 때문에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가성비를 꼽을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할 때 RT가 길어질수록 제작비가 비례해서 늘어나는데 쇼츠 드라마는 짧기 때문에 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죠. 세 번째로는 상대적으로 조회수를 높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인데요. RT가 짧다 보니 끝까지 볼 확률도 높아지고(다 봐도 1분밖에 되지 않으니까요!) 다시 반복해서 보기에도 부담이 없죠. ‼️ 드라마 쇼츠"도 최근 상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킨 <더 글로리>의 경우, 명대사 제조기라고 불리는 김은숙 작가와 연출의 대가 안길호 감독이 만나 장면 하나 하나마다 화제를 모았습니다. 찰진 대사, 그리고 숨겨진 여러 연출적 장치가 다양한 해석을 낳으며 반복 시청을 유도하고 있기도 하죠. <더 글로리>의 경우에는 드라마 쇼츠가 훌륭한 마중물이 되어 본편의 화제성을 더 키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여기에서 드라마 쇼츠의 홍보마케팅적 역할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는, 본편 관람을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눈길을 끄는 드라마 쇼츠를 보고, 흥미를 느낄 경우에 본편으로 넘어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두 번째로는 정보 제공의 역할입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넘쳐나 모든 콘텐츠를 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이슈가 되는 콘텐츠의 화제에 편승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이는 또 본편으로 유입될 가능성을 높입니다. 세 번째로는 효율적인 만족감 제공입니다. 재미있는 부분만 반복해서 볼 수 있고, 자투리 시간에 볼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짧은 시간에 만족을 줄 수 있기 때문이죠. ✅ 숏폼 콘텐츠는 이제 대세로 자리잡았고, 여러 제작사 및 크리에이터들도 더욱 활발하게 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 숏폼 콘텐츠 시장이 얼마나 더 확대될지 지속적으로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https://www.fnnews.com/news/202302011822382947
류진아 | 대중문화교류위원회지원단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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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스앤노블 : 무너져가던 미국 최대 서점, 로컬 전략으로 부활하다
한국의 대형서점들은 책보단 문구점화 되어가고 있고 책도 주요 매대는 부동산처럼 광고로 파는 자리가 상당한데 반스앤노블은 대형서점 위치에서 독립서점의 전략으로 반전을 이끌어내고 있는데요 비즈니스하는 분들이 참고로 보시면 좋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 ● 아마존은 1995년부터 도서 사업에 뛰어들었지. 싼 가격, 다양한 재고, 편리한 주문으로 반스앤노블의 영역을 하나둘 빼앗아 갔어. 이때 반스앤노블이 택한 전략은 ‘잡화’였어. 책 만으로 안 되자 우산과 이어폰, 레코드판, 텀블러, 장난감 등을 팔기 시작했어. 2016년엔 해본 적 없는 레스토랑 사업까지 진출했어. 심지어 아마존과 붙어보려고 전자책 기기도 만들었지. 결과는? 대실패. 서점 내부는 책과 잡화가 엉켜 원하는 걸 찾기 힘들 정도였고, 사람들은 잡화에 관심도 없었어. ● 결국 반스앤노블은 경영난에 빠졌어. 2012년부터 7년 연속 매출은 내리막길. 그동안 CEO는 네 번이나 바뀌었어. 결국 2018년 인수·합병 대상이 됐지. 헤지펀드 엘리엇 어드바이저스Elliott Advisors가 6억3800만달러(약 7850억원)에 반스 앤 노블을 인수했어 ---- ● 제임스 던트 : 서점 회생전문가의 등판 던트는 서점 회생 전문가나 다름 없어. 원래 뉴욕에서 투자은행 JP모건을 다닌 그는 스물여섯이 되던 1990년, 돌연 회사를 그만둬. 이유는 아내가 된 여자친구 때문. “당신과 금융은 안 어울린다”는 조언에 업종을 바꿨어. 그리고 여행책 서점 던트북스Daunt Books를 열었지. ● 워터스톤즈 : 가격보다 책이 보이게 하라 던트의 성과는 2011년 영국의 대형서점 워터스톤즈로 이어져. 당시 워터스톤즈도 온라인 서점에 밀려 파산 직전이었어. 러시아의 억만장자 알렉산더 마무트Alexander Mamut가 워터스톤즈를 인수한 뒤, 그에게 전무 자리를 맡겨. 그가 택한 전략은 크게 네 가지였어. 1. 책 두 권을 사면 한 권을 공짜로 주는 ‘3 for 2’ 정책 폐지. 2. 출판사 판촉 정책 중단. 3. 관리자 수는 절반으로, 현장 직원의 30%도 구조조정. 4. 각 매장은 독립서점처럼 운영. -- ● 발견 : 먼지 쌓인 체인점, 행운의 공간으로 바꿔라 던트가 본 2019년의 반스앤노블. 8년 전 죽어가던 워터스톤즈와 비슷했다고 해. 카펫은 먼지투성이에 에스컬레이터는 고장 나 있었대. 카페는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볼 법한 곳이었고. 책꽂이는 금이 가 있었고, 책도 기준 없이 꽂혀 있었지. 던트는 반스앤노블을 ‘즐거움과 뜻밖의 행운serendipity이 가득한 서점’으로 정의했어. 메모가 쌓인 서점을 거닐다가 책을 보물처럼 발견하는 곳. 가격과 속도로 앞선 아마존과 겨룰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본 거야. 이전의 반스앤노블과도 달랐어. -- ● 본질 : 배터리를 사러 서점에 가지 않는다 던트는 계속 서점의 본질에 집중해. 본질이 뭐겠어? 책이지. 그는 회사의 위기를 이렇게 진단했어. “반스앤노블은 서점과 관련 없는 것들을 많이 팔고 있었어요. 아무도 ‘듀라셀 배터리가 필요해. 서점에 가야겠어’라고 생각하지 않잖아요.” _2022년 뉴욕타임스에서 던트는 어린이·청소년 책을 판매하는 공간을 키웠어. 가족들이 모여 같이 책 읽을 공간을 만들었고. 또 해리포터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모임 초대장을 뒀고, 소설 속 인물처럼 마법사 옷을 입은 직원이 인사를 나누게 했어. --- ● 로컬 : 뉴욕 본사 책상의 큐레이션을 믿지 않는다 던트는 아예 매장 큐레이션 권한을 각 매장 관리자에게 줬어. 뉴욕 본사의 탑다운top-down 큐레이션을 버린 거야. 지역에 사는 직원만큼 현지 고객을 잘 아는 사람은 없다고 봤어. 실제로 뉴욕에서 책 구매를 전담하던 시기에는 신간 반품률은 무려 50%였지. 또 던트북스 때부터 만든 원칙, 매장 직원을 시급제가 아닌 급여제 중심으로 고용해. 그래서 직원들이 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게 했어. <전문을 무료로 볼 수 있는 링크는 아래 첨부합니다.> 반스앤노블 : 무너져가던 미국 최대 서점, 로컬 전략으로 부활하다 https://www.longblack.co/note/566?ticket=NT760b047bf986cfa5e2d29763a0578d4b42b40e2b&utm_source=remember&utm_medium=affiliate&utm_campaign=post&utm_content=230131
김종원 | 타임앤코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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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이직
1. 소감 교수님 추천으로 조기취업한 회사에서 4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첫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회사에 정이 들었고 많은 감정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시절부터 함께했던 회사라 그런지 가족에서 독립하는 기분이 드네요. 2.각오 다행히도 재직중 취득한 석사학위를 인정받아 대리 1년차로 가게되었습니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 계열사로의 이직인 만큼 기존의 업무에서 배운 경험만 가지고 업무 프로세스는 모두 새롭게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요청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중소기업에서 중견, 대기업으로 이직하신 선배님들은 어떤점이 가장 힘드셨나요.(생활,업무 등)
망망망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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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내기) 기분 좋아지는 요일 목요일 vs 금요일
여러분은 금욜, 목욜 중 머가 더 좋으세요? 저는 당연히(?) 금욜은 돼야 좋은데요. 저희 팀 동료는 “목욜부터 행복해진다. 내일이 금욜이라서“라고 하더라고요;;;;;; 신박한 거 같기도 하고 궤변 같기도 하고.. (투표로 커피 내기 하기로 했습니다.)
momoya
23년 0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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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이월
이제 2월 7일되면 1년이 됩니다 지난 22년동안 남은 연차가 10개인데 올해 지나고 나서 사용 안해서 다 소진됬다고 하시네요 원래 1년 안된 연차면 이월되야 법적으로 맞는지를 모르겟어서 반박을 못했습니다 어떤게 맞을까요 제가 안쓰고 싶어서 안쓴게 아니라 못쓴건데 억울해서요
바람처럼꾸미
23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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