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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불편해 하는 이상한 직원
팀에 정신적으로 살짝 문제가 있는것 같은 직원이 있습니다. 정상인의 범주에서 살짝 벗어나는. 다른 팀원들도 이상한 일들을 몇차례씩 겪어 불편해하고. 업무 처리도 수준이하로 가능한 업무가 없을 정도입니다. 저는 관리자고 그 직원은 제가 입사하기 이전부터 다녔는데. 일 안하고 계속 버티기 하는 모양인데. 다수의 사람들이 불만이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내보내라고 하는데. 살짝 사이코? 소시오페스? 이런 모습도 보이고. 내보낼 방법이 있을까요?
불꽃놀이
23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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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퇴사일정 관련
현재 인사부장이 문제가 많고, 내 팀원 2자리를 빨리 뽑아야하는데 면접보고 연락도 제대로 안해서 전부 놓침. 저는 실무자와 소통이 많은팀의 부장이고, 이 인사부장이 부서장 회의 때 현장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보고하는 문제로 이미 숙련된 경력자들이 많이 회사를 떠났어요. 사연이 많은데 저도 거의 이 사람때문에 퇴사결심 굳힌 것과 다름없고요. 많은 사연이 있었지만 일단 이 업종과 회사를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잘못된 판단을 하는 인사부장을 오너가 애끼니 저는 답이 없다고 보고 제 살길을 찾으려고,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오너가 저를 직접 헤드헌터 통해서 공들여 뽑아서 무척 섭섭해 하셨지만, 어쩌나요. 주5일로 입사해서 격주6일출근하다, 주6일출근(오너가 부탁함) 회사 힘들다기에 연봉 동결로 불평없이 해왔고, 할만큼 했다 봅니다. 오너가 2달은 구인할때까지 기다려달라..시간을 달라해서 퇴사일을 조금 조정하려고 했어요. 1. 6월 중순을(입사일)을 퇴사일로 잡아서 사직서를 씀 2. 오너가 구인까지 7월까지 2달정도 시간을 더 달라함. 3. 부서장들은 연차쓰지 말라하여 전부 쌓임 4. 6월 근무 일정표를 제출해야해서 오너 부탁을 고려해 연차를 뒤로 붙여 퇴사일을 연기함. 인수인계문제로 퇴사일 변경한다고 근무계획표에 써뒀음.(그 사이라도 뽑히면 인수인계하려고) 5. 방금 인사부장이 제 근무계획표를 사직일자와 다르다하여 전자 결제 반려하여 알람이 옴. [여기서 예상 가능한 인사부장 입장은] -오너와 소통이 안되었음(2달 연장요청을 모르는 상태인듯) -내가 빨리 나가길 바람(내가 인사부장이 일올 잘 못하고 잘못한 증거를 많이 갖고 있음) -융통성이나 상황파악이 잘 안되는걸로 유명함 A. 아싸~! 하고 연차를 퇴사일 안에 붙이고 빠르게 퇴사 B. 인수인계 제대로 하고 퇴사하여 유종의 미 여러가지로 고민되네요;;;
월킹데드
23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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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이직고민
회계사이고 대기업에 안정적 근무중입니다. 사모펀드 백오피스 이직 오퍼를 받아 고민중입니다. 기본급은 둘다 비슷하고 안정성과 정년보장을 택할지 해보고 싶은 일을 해도되는지 고민되네요ㅠ
iiiygvb
23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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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기의 기술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의 뒷모습 삶은 마치 내려오는 에스컬레이터를 꾸역꾸역 올라가는 것 같아 보인다. 출근길이나 퇴근길, 한 방향을 보고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그렇다. 다리를 들어 한 계단을 밟아 위로 가고 있는데, 그것이 제자리를 걷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사람들의 뒷모습은 무표정이므로, 나는 그것에서 연민을 느낀다. 그리고 내 뒷모습도 그러할 것이므로, 누군가는 나를 연민할 것이 뻔하다. 우리는 태생적으로 무언가를 오르려 한다. 아기들도 무언가에 가로막히면 우선 오르고 본다. 그리고 그 아기가 자라 인생에 대해 배워가면, 사회는 오르고 오르는 곳이란 걸 강요받으며 어른이 된다. 왜 올라가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그러하지 않으면 도태되거나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온 세포를 휘감는다. 그래서 오르는 것은 '상승'을 의미하지만, 때로 그것은 '힘겨움'을 의미하기도 한다. 왜 오르는지 깨닫지 못하거나 굳이 오르지 않아도 되는 사람에게 그것은, 고통 그 자체이기 때문에. 세상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남들에게 착하게 보이기 위해 사는 것은 어쩌면 그렇게 힘겹게 높은 계단을 오르는 것과 같을지 모른다. 내려갈 때의 즐거움 반대로, 내려간다는 것은 '하강'을 의미하여 사람들에게 그것은 긍정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내려올 때의 즐거움은 모두가 안다. 본능적으로 오르는 것보다 내려가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속도도 빠르다. 꾸역꾸역 오르는 것과, 가뿐하게 내려오는 것을 상상해보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그럼에도 어딘가에서 내려온 다는 것은 우리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 다시, 세상은 우리에게 오르고 또 올라야지 포기하고 내려가면 큰일 난다고 말해왔기 때문이다. 어딘지 모를 끝을 가리키며 거의 다 왔다는 압력이나 자기 최면으로 버티기를 반복하고 있을 뿐. 그러면서 우리는 잊고 만다. 내려오는 법을 알아야 쉴 수도 있고, 다시 오를 수 있음을. 내려오기를 받아들이는 기술 그렇게 위만 바라보다 살면, 내려오는 것이 즐겁지 않다. 분명 내려와야 쉴 수 있고, 집에 갈 수 있으며 다시 오를 수 있는데 잠시라도 뒷걸음질 친다는 것은 스스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맘 편하게 내려올 줄 알아야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사회적 지위나 명예 그리고 권력을 갈망한다. 그것들의 맛을 보면, 당최 내려갈 엄두가 안 난다. 오르고 오르다 깃발을 잡아든 사람들은, 아래를 볼 겨를이 없다. 좀 더 올라가면 다른 깃발이 있을 거란 기대로 숨이 가쁘고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도 그저 오른다. 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영혼이 아파도 상관하지 않는다. 어떠한 순간에서,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윽박지르는 사람들은 대부분 내려오기를 모르거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다. 자신이 취한 그 지위의 선상에 갇혀 있는 것. 더 올라갈 수 없을 때, 그러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낮추고 내려다보려는 좋지 않은 습성을 가지고 있다. 또한, 누군가와의 갈등에서 우리는 우위를 점하려 든다. 상대방보다 높은 곳을 지향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상대를 압도하려 하지만, 상대 또한 나보다 몸집을 키우거나 자신의 지위나 권력을 이용해 어떻게든 나를 찍어 누르려한다. 그럼 나 또한 어떠한 수단을 쓰려 노력하지만, 그러한 양상에서 남는 것은 서로의 상처뿐이다. 상대보다 더 높이 가려는 마음을 버리고, 때론 먼저 사과하거나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라는 마음으로 화해를 청하면 의외로 상황도 호전되고 내 마음도 편한 경우가 많다. 그렇게, '때를 알고' '받아들이는 것'이 어쩌면 '내려오기 기술'의 핵심이 아닐까. 물론, 목표를 가지고 오르는 것은 누군가에겐 맞는 일일 수 있다. 다만, 영원히 오를 수 없으므로 오르다 잠시 내려가야 할 때 불안해하거나 스스로를 괴롭히지 말자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충분히 나를 괴롭히고 불안해하며 살아왔으니까. 내려가야 할 때를 알고 받아들이는 사람은 좀 더 안전하다. 그때를 인정하지 않고 버티려는 사람은 발목을 접질리거나 굴러 떨어질 수도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삶도 그러하니까.
스테르담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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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께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시네요
차라리 도박을 하든가 술을 드셔서 탕진한거면 이렇게 슬프지는 않을거 같은데 아버지도 장남으로서 치매인 조부모님을 모시느라 이렇게 집안이 기울어져서 더 아들로서 슬픕니다 더 이야기안하고 회사 화장실에서 계좌이체 해드렸습니다 잘한건지 모르지만 이와중에도 다른 또래들 보다 돈을 모으지 못하는 상황인 제자신이 슬프기도 하고 안타까운 이중적인 생각이 드네요. 아버지가 돈이 부족하셨을때 아들인 저한테 카톡을 보내시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지 생각도 들고.. 저도 이래저래 힘든 금요일 밤이라 술한잔하고.. 글 써봅니다.
베스킨라빈스32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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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높은 직급들로 조직이 커질 때
성장하는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목에 있듯 나보다 높은 직급으로 조직이 커지면서 뭔가 내가 부족한게 많이 보이고, 내가 할일이 적어지는 느낌을 받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팀에서 제일 어리고 연차도 비교도 안되게 적지만, 초기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업무도 이것저것 많이 했었고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요새 효능감이 떨어지고, 제가 모르는 업무가 늘어나면서 필요없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아 힘듭니다. 그냥 다른 회사로 가거나 공부를 더 해서 제대로 조직에 입사하는게 좋을까요?
히히히하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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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생활 지치네요
요즘 들어, 회사 생활이 권태롭고 무료하게 느껴지더라구요. 5월이 유독 정신 건강이 안 좋아지는 기간이라는 얘길 들었는데 정말인가봐요.. 이렇게 무기력하게 보낼 순 없겠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기분 전환 겸 퇴근길에 교보문고에 들렀어요. 학생 때는 교보문고 엄청 자주 갔는데 책 냄새 맡으니 기분이 좀 좋아지더라구요. 평소와 달리 마음이 회사 생활에 기울어져 있어서 그런가 경제경영 코너가 유독 눈에 띄길래 둘러보니 못 보던 책들이 많더라구요. <최고의 리더는 의자가 없다>,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경제학 레시피> 등 너무 생소한 책들이 가득해서 좀 반성하게 되는 거 있죠 ㅎㅎ 그 중에서 <최고의 리더는 의자가 없다>를 살짝 읽어봤는데 내용이 꽤 좋더라구요. 넥슨 창업주 이야기인데 자기계발 도서 같기도 하고 타 도서들에 비해 내용이 어렵지 않았어요. 확실히 마음이 복잡할 땐 가장 단순하게 가야 하나 봐요. 사들고 온 책을 자기 전에 읽다 보니 잠도 푹 잤어요. 5월에 날씨도 따뜻해지면서 내 상황도 좋아지겠지 싶지만 막상 달라지는 건 없고 남들은 행복해보여서 박탈감이 온다고 하더라구요. 뇌에 힘주고 무너지지 않게 잘 지내야겠어요. 글 쓰면서 몰래 월루 중인데 다들 금요일 파이팅입니다!
고인돌멩이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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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니까 제발 목소리 낮춰요.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고 빵터져서 가져온 퇴사짤
iiIIl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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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플라이언스 이직 질의
안녕하세요? 표제와 같이 컴플라이언스 직무로 이직하는 과정에서 여쭙고자 하는 사항이 있어 글을 써봅니다. 질의 전제사항 1. 은행 자금세탁방지 업무 이후 가상자산 업계에서 자금세탁방지 및 준법통제 업무 수행 / 현재 연봉 4,050이며 회사 재무사정이 매우 좋지 않아 성과급이나 복리후생 전혀 없음(명절 떡값으로 설날에 100만원을 추가 지급한 사례는 있음) 2. 현재 코스닥 상장사인 PG사에 최종합격 통보 받아 이직 고려 중 / 제안: 연봉 4,100(성과급 등 복리후생 제외한 기본급), 경영성과급 연 1회 지급(50%), 명절 떡값이나 휴가비 지원 등을 종합하면 약 4,200에서 4,300 내외로 연봉이 지급될 것으로 보임 3. 연봉 점핑이 많이 되지 않아 제안을 거절하였는데, 인사팀장님에게 다시 전화가 와서 준법통제 업무 외에 상장사 IR/공시 업무 등도 같이 담당할 수 있고 이런 직무를 배움으로써 본인 커리어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재검토 해주시면 안되겠냐고 문의 질의 내용 1. 현재 재직 중 회사의 재무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이직을 고려 중이나 연봉 점핑이 많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직을 하는 것이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요? 2. 3번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준법통제 업무 외에 상장사 IR/공시 업무를 같이 배우게 되면 제 커리어에 도움이 될지요? 사회 생활 이제 갓 3년 조금 넘긴 초년생입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리겠습니다.
피곤한월요일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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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랑 궁합
https://www.banggooso.com/gl/167/?locale=ko-KR 월급루팡 콘텐츠 나왔네요 상사랑 궁합을 봐준다니,,, 솔직히 궁합 보단 밑에 관계 꿀팁이 더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홍예슬 | (주)더에스엠씨그룹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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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와 상담 어떻게 하시나요?
경력있는 계약직입니다. 근무한지는 10개월정도 되었어요.. 제가 계약직이고 결정권자도 아니기에.. 마음대로 업무처리를 할수는 없다고생각하고 '이렇게 하면될까요?'하고 물어보는데.. 해본사람이 몰라서 물어보냐? 라던가 전문적인 영역(기술)이라 제가 결정할수 없어서요..하면 그럼 공부를 더하세요 하세요.. 다른 전공분야를 공부하기도 막막하고..인터넷을 찾아본 얄팍한 지식으로 얘기하면 제대로 모른다고 또 혼나게되고.. 기본적으로 무시하는 마음을 장착하고 대화를 시작하는것 같은.. 사수분 화법..에 상처받을때가 많아서 너무 힘들고 그만둬야겠다 싶다가.. 일년은 채워야지.. 하다가.. 그런데 다른곳에서도 같은사람관계는 일어날수있을것 같아서 용기내 대화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어떻게 일을 진행하길 바라는지 직접사수분께 상담요청해도 될까요? 회사에 마음 나누는 동료 한명도 없지만(유일한 계약직인데 그들의 세계에 끼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주위분께 제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먼저 물어보는게 좋을까요?
계약인생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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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임금체불로 인한 노동청 진정제기, 사측의 역고소
바쁘신분들을 위해 먼저 세줄요약 드립니다 (투표를 맨 위로 올리고 싶었는데 맨 아래에만 첨부가 되네요) 1. 본인은 10명남짓 중소기업에서 다른 업무와 함께 기구설계를 겸직했었고 퇴직 후에도 사측의잦은 연락때문에 어느순간부터 연락을 안받음 2. 연락 안받았더니 퇴직금을 안주려고 해서 못받은 수당들 긁어모아서 노동청 신고함 3. 노동법 위반 인정받았으나, 사측은 오히려 쟤가 퇴사후 연락 안받아서 회사에 큰 손해가 발생하여 고발할거임, 고발 안하는 대신 300만원에 합의하자 주장 (퇴직금은 이미 받았고 OT수당 등 2천만원정도 추가로 인정받음) -. 퇴직일자를 늘려가며 업무를 이을 사람을 채용해주지 않아 인수인계 자료 만들어놓고 업무내용, 작성한 자료에 대해 사측 인원 절반정도에게 인계하였음 -. 근무중 자료를 파기하거나 인수인계를 거부한적은 없었으며 오히려 퇴직 이후에도 문자 등 대응을 계속 해주었음 -. 사측의 주장 중 하나인 “고의로 설계를 엉망으로 했다”는 거래처와의 설계 수정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고받은 연락 내용으로 보아 입증하기 어려움 -. 보안이 중요한 분야라 외부인이 도면 등 자료를 열람할 시 이후 문제발생 소지가 있음 안녕하세요 작은 중소기업에서 생산이나 다른일 하면서 기구설계까지 겸해서 하고있었고 건강이 너무 안좋아져 개발시제 설계까지 끝내고 업체에 발주 내보내고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퇴사 이후에도 매일아침 회사전화로 일어나고 늦은밤 관계없이 당연하듯 계속 연락이와서 노이로제 걸릴거같아 어느 순간부터는 연락을 안받기 시작하였습니다 퇴직 후 한달이 넘어도 퇴직금이 들어오질 않아서 알아보니 사측이 은행에 퇴직연금 지급금지를 명령했다고 하기에 노동청 진정넣어서 두달넘어서 받았고 이 과정에서 노무사님이 그동안 못받고 일했던 OT수당 등 받을수 있다고 하여 노무사 선임하여 추가진정 넣었고 근로감독관님에게 사측의 근로기준법 위반을 인정받았습니다 다만 문제는 여기부터인데 사측이 출석해서 하는말이 제가 퇴직 후 연락을 받질 않아 이슈사항에 대해 대응이 안되어 회사가 손해를 입었고 그 손해에 대해 고발을 할거다 라고 합니다 소송을 안하는 대신 300만원(임금체불 약 2천만원)에 합의보자고 하는 상황입니다 현재 주변 지인이나 같이 일했던 동료들 등 의견을 묻고있습니다 같이 열심히 일했던 동료들이야 회사가 어떤놈들인지 아니까 본인이였음 합의안한다 하고 변호사님에게도 상담받아보니 근로자의 귀책사유가 인정되기는 쉽지 않을것 같으며 제 생각도 퇴직후 전화 안받아서 손해가 발생했다고는 입증되기 어려울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다만 제가 놓치고있는 부분이 있을거 같아 선후배님들의 의견을 여쭙습니다 도의적으로 못된놈이다 라고 말씀주셔도 괜찮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투표 부탁드리며 시간내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예16
23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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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퇴사자 4, 올해 퇴사자 3
20명 안되는 작은 조직에 팀4개로 운영되고 있는데, 상무가 온 다음 우리 팀에만 작년 퇴사자 4, 올해 퇴사자 3 뽑아놔도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계속 퇴사하고, 그 중에 2명은 차부장 급이었는데 상무 때문에 퇴사했어요. 저는 3년차인데 우리팀의 유일하게 남은 고인물이어서 팀에 저랑 그리고 이번에 상무가 뽑은 부장이 있어요 저는 지금까지 한명씩 퇴사할때마다 업무가 한두개씩 늘어나는데 충원은 안해줘서ㅠ 진짜 하루 숨쉴틈 없이 처리하면 업무가 밀리지는 않는데 추가적인 업무는 더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근데 새로 온 부장이 업무를 자꾸 주면서 오늘까지 해달라는 식이어서 2달 정도는 힘들고 어렵게 야근과 주말근무를 하면서 처리해 줬어요. 하루는 업무가 많아서 야근을 해야하니 초과근무처리를 해달라고 했더니 안된다고 하면서 (부장 전결로 초과근무 처리 가능함) 자꾸 업무를 해달라길래 솔직하게 2달 정도는 힘들고 어렵게 야근하면서 처리했는데 5월5일날 남들 놀러갈때 출근하고, 그 전 주말도 근무했더니 넘 힘들다 다음에는 업무 진행이 어렵겠다고 했더니 오늘 부장 하는말이 본인만 야근하는게 억울하다며 자기 일 안해줄꺼면 다른 팀으로 가라네요 ㅎㅎ 퇴사자들 일은 잠깐씩 하면되는건데 왜 그 일때문에 자기일을 처리 못해주냐면서요. 팀원의 유출이 큰것을 회사도 보면 알텐데 (우리팀 퇴사하고 다른팀 직원 뽑아줬음) 그럼 지금까지 회사는 풀타임 근무로 고용하고 잠깐 일할 업무를 줬는데 그걸 못참고 7명이 퇴사한 걸까요? 심지어 7명 다 정직원인데... 이 거지같은 기분은 회복이 안되네요ㅠㅠ
버들
23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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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회사생활 다들 괜찮으신가요?
일 욕심이 정말 많아 주어진 업무는 물론 주도적으로 업무를 하면서 워라밸보단 일에 많은것을 쏟아 부었습니다. 덕분에 좋은평가도 많이 받았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열정도 떨어지고 회사 상황도 좋지않아 이직도 준비했으나 이직시장에서 저는 훌륭한 인재는 아니였는지 이직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최근 이직을 했지만 제가 희망했던 연봉보다 훨씬 낮춰서 들어와서 그런지 이렇게 언제까지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힘드네요ㅠㅠ 다들 회사생활 괜찮으신가요? 이전 회사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원하니 매번 맡게되는 일도 미션의 연속, 어려움의 연속이었는데 이직한 곳도 경력직이라고 성과 중심이고 권한은 없는데 업무책임은 더 많이져야하는 꼰대 가득 문화이네요.. 그래도 연차가 있어서 걍 그런갑다 하고 업무를 하고있긴하지만 제가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도 모르겠고..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싶고ㅠㅠ 다들 회사생활 정말 괜찮으신가요?
힘드러
23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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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비이성과 비합리성이 가득한 곳
'아돌프 아이히만'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물론, 자상한 한 가정의 가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히틀러의 악명 높은 '최후 해결책(Final Solution)'의 충실한 집행자로서 나치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즉, 600만 유대인 학살의 주범이었다. 훗날 그가 재판장에 섰을 때 그의 변명은 의외로 간단했다. "상부에서 지시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말과 함께, 그는 1962년 6월 1일 교수형에 처해졌다. '알베르트 슈페어' 또한 평범한 것은 물론 매우 합리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건축가로서 히틀러에의 눈에 띄어 마음껏 실력 발휘를 했다. 1934년 나치의 뉘른베르크 전당대회는 그가 연출한 대표적 작품(?)이다. 하지만 그가 더 이상 건축가가 아닌 군수 장관이 되었을 때, 그는 이미 나치 지도부의 비합리성에 편승을 하고 난 뒤였다. 전쟁에 대한 참상과 자신이 저지른 일을 인식하는듯했지만, 그 순간에도 그는 정치적 욕망에 사로잡았던 전범에 지나지 않았다. 직장은 이성적인 곳이 절대 아니다 직장인이 하는 가장 큰 착각은 직장에서 나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회사가 나를 위해 있다는 그것이다. 전혀 그렇지 않다. 회사는 나를 위해 존재하지 않고, 나를 존중해주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지도 않다. 되지도 않는 기대를 하며 우리는 직장에서 그렇게 많이 상처 받는다. 아마, 이것이 우리네 직장생활이 힘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그것을 깨달아도 힘든데, 깨닫지 못한 상황에서 마주하는 상황들이 얼마나 마음 아플까. 그리고 또 하나. 직장은 절대 '이성적으로 돌아가는 곳'이 아니다. 그것에서 오는 충격은 상당하다. 배울만큼 배우고, 학창 시절에는 뭔가 크게 하나라도 했을 사람들이 모인 직장이라는 곳은 이상하리만큼 '이성'적이지가 않다. 우리가 그것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회사에 발을 갓 들여놨을 때, 그리고 연차가 쌓이며 조금씩 회사에 대한 눈이 떠질 때쯤엔 모르던 것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남을 짓밟고 올라서는 사람, 실력은 없는데 (소위 말해) '광'을 잘 팔아 살아남는 사람, 비합리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삶의 철칙인 마냥 막무가내로 밀고 나가는 사람, 자신의 안위와 목표를 위해 회사는 물론 남은 신경도 쓰지 않는 사람 등. 그런데 이러한 사람들이 직장 내에서 승승장구하는 아이러니는 도대체 이성적으로 설명할 수가 없다. 그러니 이성적으로 행동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하다가 받은 상처와 난처함은 상상을 불허한다. 제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 오히려 힘들어지는 곳이 직장 일지 모른다. (아, 물론 자신은 제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착각하는 사람은 많다. 이 글을 마주하는 우리도 그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복종' 그리고 각자가 가진 '욕망의 교차점' 이성과 합리성이 쉽사리 무너지는 직장에 대한 고찰을 하기 전에, 도입부로 돌아가 보자. 다행히 심리학에선 서두에 언급한 비합리성을 규명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밀그램 실험 (Milgram experiment)'은 이것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실험으로 유명하다. '스탠리 밀그램 (Stanley Milgram)'은 실제로 상부의 지시로 어쩔 수 없었다는 '아돌프 아이히만'의 진술에 의문을 품고, 어떻게 그런 평범한 사람이 명령 하나 때문에 학살자가 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연구했다. '명령'이라는 권위가 인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의 결과가 바로 '밀그램 실험'인 것이다. 밀그램 실험 (Milgram experiment) - 1961년 스탠리 밀그램이 실시한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 - 가설 사람들이 파괴적인 권위에 굴복하는 이유가 성격보다 상황에 있다고 보고, 굉장히 설득력 있는 상황이 생기면 아무리 이성적인 사람이라도 윤리적, 도덕적인 규칙을 무시하고 명령에 따라 잔혹한 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주장 - 실험 방법 '징벌에 의한 학습 효과'를 측정하는 실험에 참여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피실험자들을 선생과 학생으로 나누었다. 선생 역할과 학생 역할의 피실험자를 각각 1명씩 그룹을 지어 실험을 실시했다. 학생 역할의 피실험자를 의자에 묶고 양쪽에 전기 충격 장치를 연결, 선생 역할의 피실험자는 문제를 내고 학생이 틀리면 전기 충격을 가할 수 있도록 했다. 틀린 문제에 대해 전기 충격을 줄 수 있는 권한은 '실험자'에 의해 주어졌다. 그러나 사실, 학생 역할의 피실험자는 배우였고 전기 충격 장치도 가짜였다. 모두가 '실험자'에 의해 계획된, 선생 역할의 피실험자만이 모르고 있던 '권위에 대한 복종' 실험이었던 것이다. - 결과 과연 고작 4달러의 대가로 선생 역할을 맡은 피실험자들은 어느 정도까지의 전기 충격을 가했을까? 실험자는 선생 역할의 피실험자에게 학생이 틀릴 때마다 15 볼트에서 450 볼트까지 전압을 높일 것을 지시했고, 실험자는 흰색 가운을 입고 전압을 올릴지 말지 고민하는 피실험자에게 '실험의 모든 책임은 자신이 진다'며 그것을 강요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사람 목숨이 위험한 450 볼트까지 전압을 올리는 사람이 0.1% 일 거라는 밀그램의 예상과는 달리, 65%의 피실험자가 450 볼트까지 전압을 올렸다. 그들에게 어떻게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전압을 올렸냐는 물음에 "실험자가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는 모두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말했어요."라고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 아돌프 아이히만이 전범 재판에서 대답하는 모습이 곧바로 떠올려질 정도다. 밀그램 실험의 결과가 충격적이긴 하지만, 그의 가설이 나의 뇌리에 더 선명히 남아있다. 권위에 대한 복종은 '성격'이 아닌 '상황'이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조차도 어떠한 일이라도 벌일 수 있다는 것. 이것은 직장 내에서 벌어지는 일은 물론, 역사적으로 비이성적이었던 많은 사건들을 설명해 내고 만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있을까? 그리고 우리라고 그러지 말란 법이 있을까? 직장 내 비이성과 비합리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자, 그렇다면 우리 직장 내로 시선을 옮겨보자. 직장은 매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듯 보인다. 보고서 하나를 작성하더라도 앞뒤가 맞아야 하고, 글의 흐름이 있어야 한다. 즉, 논리적이어야 하고 사실(fact)에 기반한 증빙도 있어야 한다. 논리가 뒷받침되지 않은 설득이나 보고는 쓰레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논리적이라고 해서 그것이 무조건 이성적이거나 합리적이라고 볼 수는 없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된 사람들의 예를 보자. 초일류 기업의 임원은 아마도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 순간에 어떠한 지원을 한다면 회사를 위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해서도 아주 '논리적'으로 고민했을 가능성이 크다. 나중에 일어날 일들에 대한 대비책으로 말이다. 그래서 그의 논리가 100% 맞았다고 치자. 하지만, 결과는 어떠한가. 결과적으로 그것은 세상의 지탄을 받아 마땅한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일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을 수행한 사람들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상부의 지시라서 어쩔 수 없이 했다"라며 아돌프 아이히만처럼 말하고 있는 중이다. 그 일을 수행할 때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개를 갸우뚱했을지라도, 결국 그것을 거역한 사람은 없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직장인 주위에 만연한 비이성과 비합리성은 어디에서 오는가?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 직장은 왜 그런 곳일 수밖에 없을까? 첫째, 직장은 Top-down의 피라미드 구조다. 즉, 복종이 기본인 구조다. 요즘은 직원들의 의견을 많이 듣고 배려하는 Bottom-up 구조를 확장해 가는 곳도 많지만, 회사는 태생이 피라미드 구조다. 그 안에서 발생하는 '지시'와 '복종'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회사를 굴리는 메커니즘인 것이다. 그리고 복종에 따른 대가로 직장인은 '인정'과 '승진'을 얻는다. 직장생활에서 그 둘을 빼면 남는 게 없을 정도다. 그러니 직장인은 오늘도 복종한다. 요즘엔 수평문화도 많이 거론되고, 무조건적인 복종을 지양하자는 회사들도 있지만 정도의 차이이지 그 근본이 바뀔 수는 없는 일이다. 복종으로 인한 비합리성은 이미 밀그램의 실험으로 살펴보았으니 더 이상의 설명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둘째, 직장은 KPI(Key performance indicator)와 시스템으로 유지되는 곳이다. 직장에서의 '인정'은 '정량적'인 것과 '정성적'인 것으로 구분된다. 사람들에게 평판이 좋은 것이 '정성적'인 것이라면, 숫자로 나타낼 수 있는 성과는 '정량적'인 것이다. 직장에서는 '정량적'인 것이 우선인 경우가 많다. 아무리 정성적으로 인정을 받는다 해도, 정량적인 성과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승진에 제약을 받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반대로, 평판이 좋지 않아도 정량적인 성과를 낸 사람 중에는 높은 자리를 꿰차고 있는 사람이 많다. KPI는 바로 정량적인 성과 지표다. 직장 내 각 조직과 개인은 이 KPI를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평가받는다. 그러니 각 조직과 개인은 KPI에 민감하다. 나의 KPI를 위한 일이 상대방에겐 반대의 일이 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고, 실제로 회사는 이를 활용하여 조직과 개인을 긴장시킨다. 달리 말하면, 나에겐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것이 상대방에겐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앞에 열거한 비이성과 비합리성의 두 가지 이유에 대한 예를 보자. 실제로 내가 일하는 직장 내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팀장이 있다. 그는 사업부장으로부터 손익을 개선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그리고 그는 손익이 좋지 않은 모델의 공급을 중단하기 시작했다. 여기저기서 제품 공급이 일방적으로 끊기면 거래선과의 신뢰가 깨지고, 물량이 뒷받침되지 않으니 손익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항의했다. 결국, 사업은 전년 대비 반토막이 났고, 손익은 눈 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고 말았다. 그러는 동안 그 팀장은 요지부동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항의에 그저 "사업부장님이 지시하신 일입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KPI에만 몰두했다. 단기적으로 반짝 개선되었던 손익을 자신의 성과라고 내세울 뿐, 더욱 악화된 회사의 상황은 안중에도 없었다. 셋째, 범죄의 합리성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미국 시카고대학교 게리 베커 (Gary Becker) 교수는 범죄 행위를 경제학 이론으로 설명했다. 범죄자는 자신의 이익이 극대화되도록 행동한다고 가정했고 범죄 행위도 결국 손익계산의 결과라 보았다. 범죄의 기대이익은 금전적 이익이나 심리적 보상이고, 범죄 기대비용은 체포 가능성이나 형벌의 크기라 보았을 때 범죄자는 그 순간의 '합리적'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합리성은 '객관적'이 아닌 '주관적' 합리성으로 해석된다. 즉, 나의 합리가 다른 사람에게도 합리적인 건 아니라는 말이다. 상사의 지시에 따른 복종, 그리고 KPI를 지키려는 주관적 합리성은 그 순간 그것이 옳다고 믿게 만든다. 다른 사람은 안중에도 없게 된다. 앞서 밀그램이 말한 비이성적인 판단은 성격이 아닌 상황에서 온다는 생각과 상통한다.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모두 자신의 안녕과 번영에 사활을 건다. 자신의 안녕과 번영은 다른 사람에겐 불안과 위협이 될 수도 있다. 각각의 욕구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직장 내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서로 아웅다웅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직장은 KPI와 시스템, 피라미드 구조로 운영되는 곳이다. 개인의 성격, 욕구불만, 기업의 생존과 개인의 생존, 이익과 효율성 추구는 혼잡한 직장생활의 원형이다. 그러니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이 난무한다. 직장은 집단이다. 매슬로의 욕구단계 중, 사람은 누구나 '집단'에 소속되길 원한다. 그리고 집단에 소속되었다면 그 구성원에 '동조'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두 가지도 모두 앞서 사람 공부와 루머/ 평판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살펴본 것들이다. 다시 한번 더 직장이 돌아가는 구조를 살펴보자. 그리고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것들이 왜 발생했는지를 돌아보자.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고 낙심하거나 불쾌해하지도 말자. 그럴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고, 오히려 미리 무언가를 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나는 물론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나의 이성과 합리가 다른 사람에게도 통용되는가. 조직 또는 타인으로부터 오는 비이성과 비합리에 대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 똑똑한 사람들이 상부의 지시에 무기력하게 복종하진 않아 보인다. 그들에게는 욕망이 있었다. 그 욕망이 인정받는 것이든, 물질적인 보상이든, 혁혁한 공을 세우고 싶은 것이었든 간에 말이다. 우리가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우리는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까? 우리가 맞이하는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일들은 알고 보면 각각의 이기적인 욕망이 교차하는 지점일지도 모른다. P.S 밀그램 실험을 원숭이에게 했을 때의 결과 또한 놀라웠다. 버튼을 누르면 먹이가 나오게, 동시에 학생 역할의 원숭이에겐 실제 전기 충격이 가해져서 고통을 받도록 한 실험. 피실험 원숭이는 자신이 먹이가 나오는 버튼을 눌렀을 때 학생 역할의 원숭이가 전기 충격으로 고통받는 것을 보고, 다시는 그 버튼을 누르지 않았다.
스테르담
23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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