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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함(intimacy)의 7 단계
우리는 누구와 친하다는 말을 하면서도 실제로 서로 어느 정도 친한 지는 잘 모르거나 서로 생각이 다른 경우를 보게 된다. ​실제로 우리가 언론지상에서 보는 쇼윈도우 부부, 친밀함 과시 장면, 결별과 배신의 사건들은 서로의 관계에 대한 아전인수식 해석과 인식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매튜 켈리는 2005년(1판)과 2015년(2판)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친밀함의 7단계: 서로 사랑하는 예술과 사랑받는 기쁨 (The Seven Levels of Intimacy: The art of love and the joy of being loved)”을 내놓았다. ​과연 친밀함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친밀한 관계를 어떻게 서로 만들어 갈 수 있는지, 이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값진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 명저이다. 이 책은 친밀함의 수준과 깊이를 7단계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상당히 MECE(mutually exclusive & collectively exhaustive)한 구분이다. 그에 따르면, 대부분의 인간관계는 1, 2 단계에 머물게 되며, 서로 나름대로 친하다고 생각하는 또는 착각하는 사람들의 관계도 대부분 3단계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3단계부터 '그저 알고 지내는 평범한 사이(acquaintance)'를 넘어 '친한 사이(intimacy)' 된다고 말한다. 진정 친밀한 사이는, 내가 굳이 친하다고 설명하거나 강조하지 않아도 나도 너도 그리고 누가 보아도 실제로 친한 사이다. 친밀함에서 비롯되는 가치는 단순히 말로 단정한다고 해서 강화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간에 실제적 노력과 체험으로 자연스럽고 보이거나 보이지 않게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친밀함이란 것은 일시적인 감정의 상태가 아니라 지속되는 관계 속에서 나타나고 발휘되는 것이다. 먼저 편안한 대화와 만남에서 시작하여(1단계), 서로에 대한 사실과 배경을 알아 가면서 교류한다(2단계). 가장 넘기 어려운 관문인 단계는, 서로의 공통점과 함께 “의견 차이”를 인정하고 갈등을 극복해가는 단계다(3단계). 대부분 이 관문을 지나지 않거나/못하고 친밀함이 정체되거나 약해지거나 끝나게 된다. 다음으로, 솔직한 대화를 통해 갈등을 넘어가면서 그제서야 진정으로 마음을 나누고 어려움을 감내하면서 미래를 함께 개척해 갈 수 있게 된다(4단계). 여기서 나아가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정서적 교감을 나누면서 서로를 마음으로 지지한다. 상대가 곤경에 처할 때면 장점도 부각하면서 편도 들어 준다(5단계). 신뢰와 우정을 토대로, 자신의 결점과 상처를 진솔하게 드러내고 서로를 위로하고 용서하면서 지켜준다. 가끔 만나도 서로에게 좋은 영향과 여운은 길어진다(6단계). ​마지막으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진심으로 그리고 정당하게 필요한 것을 먼저 채워주면서 부지불식 간에 서로 돕고 있는 사이가 된다. 소위 말하는 '무지 친한 사이(7단계)’가 되는 것이다. ​우리의 부부사이, 부모자녀사이, 친구사이, 애인사이, 사제관계, 친인척관계, 선후배관계, 업무/협력관계 등은 몇 단계일까? 과연 나는 3단계를 뛰어 넘는 인간관계를 얼마나 갖고 사는 것일까? * 참조: Matthew Kelly (2015), 『The Seven Levels of Intimacy: The Art of Loving and the Joy of Being Loved』, Blue Sparrow. * 그림 출처: 본인 작성 #친밀함 #인간관계 #사랑
김현주 | 성과와역량연구소
23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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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바람 잘 날이 없냐…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899663?sid=102 초반에 코인 수익금을 위메이드 영업이익으로 기재하더니…
여의도노예
23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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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부산, 명지) <-> 진주혁신도시 통근 카풀 구합니다.
8월부터 하려고 하는데 인원 구해지면 시간 장소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직하고픈1인
23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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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의 기준
언제까지 신입의 기준이라고 생각해요? 3개월? 6개월? 1년?
밍히
23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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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 감정을 섞는 것은 좋은 걸까?
연차가 쌓이고 커리어가 조금씩 자라면서 이제 일에서 감정을 빼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과 라이프를 분리하는 기술을 갖기 시작했죠. 그렇게 일을 하지 않을 때는 회사의 전투원이 아닌 온전히 개인의 모드로 스위치 전환이 잘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곳 와서 하나의 본부를 맡게 되고 나서는 그게 다시 어려워졌습니다. 때론 일에 감정이 섞이기도 하고 일을 하지 않을 때도 계속 생각이 맴돕니다. 퇴근 후는 물론이고 주말에도, 때론 잘 때 꿈에서도 일할 때 가진 어떤 감정이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이쯤 되면 생각이 듭니다. 일에서 감정을 빼는 게 좋은 걸가? 아니면 감정까지 담아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게 맞는 걸까? 이전에 일하는 세계가 나 혼자만의 영역이었다면, 이제는 크루들을 포함한 커다란 영역 안에 있습니다. 그리고 되돌아보면 감정을 섞는 것이 좋지 않을 때가 더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일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다는 건 여전히 아마추어라는 증거라는. 나는 아직 단단하게 여물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시하게 됩니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 문장을 하나 담아봅니다. "대화도 좋고 토론도 좋고 비판도 좋지만, 모든 건 이성적인 테이블 위에서 펼쳐져야 합니다. 아 저 사람 감정적으로 주체하지 못하는데? 라고 생각하는 순간 모든 기대가 무너집니다. 그 순간 생각합니다. 아 저 사람은 프로가 아니구나." (김도영님) 일에서 감정을 떼고 달려야 합니다. 그것이 프로의 세계니깐요. 물론 감정을 품어도 됩니다. 그런데 그걸 내비치지는 않아야 합니다. 감정은 공감의 무기로 활용해야 하지, 나의 감정을 펼쳐내는 건 독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며 생각해볼만한 가치있는 질문을 담아봅니다. 일할 때 어떻게 감정을 품고 일을 하고 있을까? 일할 때 부정적 감정이 크게 들 때는 어떨 때일까? 일할 때 부정적 감정이 들 때 어떻게 드러날까? 그렇게 가진 감정을 어떻게 내 안에서 풀어낼까?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165
마케터초인
23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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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급발진 잡는 블랙박스 출시
드디어 7월에 100% 급발진 까지 포착하는 블랙박스가 출시된다고 합니다 이제는 더이상 급발진으로 인한 억울함이 없었으면 하네요
대시캠DS1
23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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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급 이상분들께 문의 드립니다.
이젠 피드백을 안하는게 20대 30대 초의 분위기인가요? 인트라넷 스프레드시트 구두지시, 협업 다 해봤는데... 뭔 일을 진행하면 다 됐다 안됐다. 안할거다 하겠다. 생각해보니 안해도 되겠다 등등 뭔 피드백이 없고 함흥차사 하다 물어보면 그때도 부랴 부랴 숙제 하는 것처럼 10분 후에 답변.. 다 이런건가 궁금하네요. 보고용 자료 취합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1시간정도 걸릴일을 디렉션 주면 영업일 3일 지나도 함흥차사.. 물어보면 조용히 있다 결과물도 이상한걸 결과지로 만들어 10분후 토스...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다들 의견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푸토
23년 07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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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인데 이것도 하다보면 사람보는 눈이 생길까요…ㅠ
사람 속을 모르니 너무 어렵네요ㅠ 면접을 길게 보는것도 아니고 요즘은 지원자들이 말은 다들 잘 하는거 같애요. 뽑아 놓으면 좀 하다 도망가거나 얘기라도 하면 그나마 양반… 잠수는 기본… 인원이 없으니 실무하느라 힘들지만 채용이 더 스트레스 받는듯요… 제가 능력이 없는건지 운이 안 좋은건지 모르겠네요ㅠㅠ
핑크회전목마
23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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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원이 업무 전화를 받지 않아요.
저희는 각종 예민힌 사안을 다루는 공기관입니다. 그래서 전화를 늦게 받으면 더 감정적으로 격해지는 경우가 많고요. 전화하면서 최대한 친절하게 상담해야 사안들이 부드럽게 진행됩니다. 그런데 올해 1월에 우리 팀으로 자리를 옮긴 96년생 직원은 절대 전화를 당겨 받지 않습니다. 자신을 제외하고 다른 팀원들이 협의를 하거나 전화를 받고 있어도 절대 받지 않습니다. 자리를 비우고 타과 팀원들과 티테이블이나 복도에서 잡담을 하다가 오는 경우도 빈번하고요. 점심 혹은 휴식 시간이 지나도 자리에 오지 않기도 합니다. 한번은 좀 그 팀원에게 말실수한 적이 있는데, 그런거 왜 물어보냐고 "엄마한테 이를거다"라고 말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이후, 제 뒤에서 다른 직원과 귓속말을 하거나, 심지어 다른 직원들과 제 험담을 제가 들리도록 하더군요. 참고 지켜보는 중입니다. 팀장님도 '좀 불씽하게 봐주라'고 하시는데요. 계속되는 업무 태만과 묘한 괴롭힘에 근로 의욕이 떨어집니다.
겉바속촉촉
23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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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비실 정리는 막내가 할일 아닌가요?
저는 직장10년차 입니다 라떼는 막내가 탕비실 정리했거든요 그런데 요즘 신입은 그런생각을 전혀못하는거같아요. 제가 탕비실정리하라고 하면 젊은꼰대라는 소리들을까봐 못시키겠어요 그아이들 입장에선 다같이하는일이고 눈에 보이는사람이 하면 되는거 아닌가? 싶겠죠 비품이 떨어져도 채워놓을생각을 안하고 커피젓는 티스푼도 씻어놓지않고 제가 출근해서보면 그대로입니다. 이걸 말을 해야하나요? 말아야하나요?
마린37
23년 0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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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회식 때 일 얘기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이직을 여러 번 했습니다 그 동안은 주로 스타트업에 있었어요 제가 겪었던 회사 생활에서는 회식 자리에서 일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서로 조언과 함께 나아갈 방향을 나눌 때가 많았는데요 최근 대기업으로 이직하면서 회식에 참여해보니 일 얘기는 금기 처럼 여겨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0번 내외의 회식에 참여하는 동안 실제로 일 이야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고 한 회식에서 자연스럽게 얘기하다가 전 회사 회식에서 했던 이야기를 했는데 한 분이 흠칫 놀라시며 “그런 얘길(일 관련) 회식에서 했다고요?” 하시길래 저도 모르게 어물쩡 넘어갔어요 이후 회식에서도 직전 회의의 분위기 등 저는 일 관련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꾹 참고 안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이나 회식에서는 어떠신가요?
wendy
23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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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부임한 상사
안녕하세요. 어느 회사에서 총무를 하고 있는 20대 회사원입니다. 제가 이제 이 회사에 1년이 넘어갑니다만 이제 지쳐서 이글을 남겨봅니다. 원래는 입사시 현장직을 지원 했으나 경력으로 인해 사무실로 배정되어 수도광열비, 견적 및 발주, 자재 구매, 자재관리, 직원관리(인사), 에너지관리 및 보고, 원청응대를 했습니다. 여기서 인사관리 문제로 상사에게 그만 두고 싶다고 사직서를 제출 했습니다. (직원 불만 + 본사불만 + 원청불만의 사이에 끼게 되어 스트레스로 인한 발병으로 인해 입원을 하면서 퇴직 생각 하였습니다.) 상사분은 사직서를 보시고는 사직서 제출을 막으셨고 제가 더이상 인사는 신경 쓰지않는 쪽으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계속 다니게 되었으나 추후 오히려 상사분이 해당 인사 문제로 먼저 그만 두셨습니다. 얼마뒤 새로 부임한 상사분이 오셔서 회식을 진행 하는 중 제 사직서 이야기를 하셨는데 "전 상사에게 그만 둔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며, 업무가 힘들면 다른사람을 넣어주겠다.", "너 보고 그만 두라는 것은 아니다. 힘들면 똑똑한 친구가 있으니 그에게 일을 넘기겠다.", "나는 그 똑똑한 친구를 키우고 싶다.", "아는 친구가 전직 교수가 있는데 그는 이런 일을 전공 했으며 그를 채용하여 같이 일을 하면 일처리가 빠를 것이다.", "결혼을 했으니 함부로 그만둔다는 이야기는 하지말아라", "현장에서는 니가 바빠서 힘들어한다고 들었는데 니가 현재 일을 하는 것은 다른 곳에 비해 편한거다.", "만약 니가 그만 둔다고 해도 대체할 사람은 많다."라는 이야기를 회식이 끝나고 길거리에서 2시간 동안 이야기 하셨습니다. (당시 Max TO) 휴일 및 연차에도 현장과 원청, 상사의 전화를 하루 50건씩 통화 및 출근하며 일을 마무리 했는데 돌아오는 건 "왜 연장근무를 올렸냐"는 말을 들으며 다른 사람들과 비교 하시는 모습에 제가 지금까지 일 해온 것을 부정 당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일단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이제는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게 좋을지 아니면 더 버텨야할지 선배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참철식
23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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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되는거 시간이 빨리 안가요
제목그대로, 몸과 뇌는 회사에 1년 반 이상 있는 것 같은데 아직 1년이 되려면 좀 남았어요 왜이렇게 느릴까요 회사 업무는 많아서 안에서 있을땐 빠른데 기간으로 보면 안된게 복잡하네요 저만 그런가요 1년되면 이직 퇴사 등등 고민이 많은데 저만 이런생각하나 싶네요
햄스터좋아
23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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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경력 되지 않고 계속 발전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제 막 1년된 신입이 벌써부터 이런 고민을 한다는게 누군가에게는 이른 이야기로 보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봤을때, 현재 팀 내에 롤모델로 삼을만한 상사나 동료가 없습니다. 단편적으로 보았을때 장점도 있고 배울 부분도 분명히 있었습니다만… 연차에 비해서 주위에서 실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거나, 인성이나 미성숙한 행동으로 인해 실력까지 안 좋게 보인다거나… 맨날 신세한탄만 하면서 딱히 발전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없어보인다거나… (그래서 저희 팀보다는 다른 팀의 시니어 분들이나, 혹은 직군 커뮤니티같은 곳에서 도움을 받을 때가 많았어요.) 회사 업무 외에 개인적으로 직무 강의나 서적등을 사서 꾸준히 공부하고 있긴 한데, 욕심에 비해서 발전 속도가 너무 더디지 않나 싶어서 의기소침해질때가 많습니다 요새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주어진 일을 잘 할때도 있었지만 의욕만 앞서 사고도 많이 치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생각만큼 잘 안나와서 주변분들을 귀찮게 하는 일도 많았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짤리지 않고 그냥 넘어가주시거나 걍 하나하나 다 설명해주는건 어디까지나 제가 ‘아직 뭘 모르는 신입’이라서 그런것일 뿐이 아니었을까? 하고요. (입사 초반 몇달동언은 뭣도 모르고 개념없는 행동도 많이 해서 여기저기서 욕을 엄청 먹고 다녔는데… 걍 앞에서 혼내줄 사람이 있는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를 요새 느낍니다) 요새 몇몇 동료분들과 친해지면서 술자리나 커피 마시러 가면, 자주 경력자나 시니어분들에 대한 한탄을 듣게 됩니다. ’이 연차에 ****도 제대로 다룰줄 모른다.’, ‘경력 00차에 좋은 회사 출신이라기에 기대하고 뽑았더니 너무 올드하고 실력도 별로다.’ ‘신입도 아니고 왜 경력자한테까지 이런거 하나하나 다 가르쳐줘야 하는지 현타온다’ 등등. 제가 다니는 회사는 신입 경력 상관없이 무조건 3개월 수습기간이 있는데, 경력자분들 중에서 이 3개월을 못 넘기거나 연장되신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다는걸 최근에 알았어요. 경력 =/= 실력이 아니라는건 잘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미래가 걱정되더라고요. 지금은 당장 1인분만 잘 해내도 소원이 없을것 같았는데, 연차가 쌓이면 그만큼 기대치도 올라가게 될텐데 과연 잘 살아남을수 있을까 싶고요… 한편으로눈 사에 제 직군에서 롤모델로 삼을수 있을만한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없으면 걍 그만큼 제가 노력해야겠지요. 오랫동안 실력 키우면서 잘 다니고 계시거나, 주변에 정말 존경할만한 분들이 계셨다면 덧글로 적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말로 일잘러가 되고 싶습니다 ㅠㅠ
하리엠
23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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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과의 대화가 어려워지는 이유
말이 잘 통하는 후배가 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데, 그 후배는 영화에 대한 지식이 더 많다. 영화를 좋아하는 나도 그 후배가 추천한 영화는 꼭 챙겨볼 정도다. 내가 영화 하나 추천을 해달라고 하면, 그 후배는 신이 나서 이야기한다. 제품의 줄거리부터, 등장인물의 특성까지. 이 등장인물이 어느 영화에 나왔던 사람이고, 여기에선 어떠한 변신을 했다는 자신의 의견까지 말하고는 영화의 결말까지 들을지 말지에 대한 옵션까지 제시한다. 그렇게 대화는 즐겁게 이어진다. 그런데 요즘은 그 후배와 말이 잘 통하지 않는다. 대화는 무미건조해졌다. 그리고 그 후배는 내 눈을 잘 바라보지 못한다. 열정에 차 감독의 의도까지 파악하여 신이 나게 영화 이야기를 하던 그 눈빛을 나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다. 내가 리더가 되고 난 뒤다. 예전에도 선배로서 업무에 대한 조언은 준 적이 있지만, 같은 팀원의 입장에서 업무와 개인적인 대화의 비중은 아무래도 개인적인 대화에 좀 더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혹시라도 리더로부터 기분 나쁜 피드백을 받으면 나도 그 후배를 위로했고, 그 후배는 서슴없이 모든 걸 나에게 털어놨었다. 나 또한 리더와 의견 충돌이 있던 날이면 '공동의 적(?)'을 안주 삼아 치킨집으로 향했던 적이 여러 날이었다. 요 전날은, 공개 석상에서 후배에게 질책을 한 적이 있다. 안다, 나도. 공개 석상에서 구성원에게 부정적 피드백을 주는 것은 그리 좋지 않은 것이라고. 여기저기 어느 자기 계발서나 리더십 책에 아주 흔하게 쓰여 있다. 하지만 업무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싱숭생숭하단 이유로 제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해 팀에게 피해를 주는 후배를 가만 둘 수 없었다. 물론, 공개 석상에서 그러하기 전에 사전에 개인적으로 조언을 주고 면담을 가지고 난 뒤이기도 했다. 예전엔 영화 이야기를 70% 하고 업무 이야기를 30% 했다면, 난 지금 그 후배에게 업무 이야기를 95% 이상 하고 있다. 나에게 그 후배는 더 이상 영화 추천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 팀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역량을 키우고 동기부여를 하며 같은 방향을 봐달라고 요청하거나 필요한 경우 충고와 질책을 해야 하는 대상이다. 우리는 영화관이나 동호회에서 만난 것이 아니라 직장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도 좀 서글프고 외롭다. 난, 그 후배와 영화 이야기하는 것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다. 같이 '공동의 적'에 대해 이야기하던 동지애도 여전히 마음 한 편엔 남아 있다. 하지만, 직장이란 곳에선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 위치가 바뀌면 풍경도 바뀌는 법. 착하고 좋은 선배로 남고 싶지만, 리더가 된 이상 나는 그럴 수 없다. 개인적으로 이야기해도 문제가 있고, 팀 전체에 피해를 주고 있다면 난 그 후배에게 충고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따라오지 못한다면, 안타깝게도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배분하거나 구성원 교체를 고려해야 한다. 다른 구성원들도 마찬가지다. 예전에 난 그들의 안부를 자주 물었지만, 요즘은 업무에 대한 진척을 먼저 묻는다. 아니, 내가 묻기도 전에 구성원들은 나에게 그것을 이야기한다. 서로가 그렇다. 그런데 그게 맞는 거다. 마음은 좀 그래도, 정말로 그게 맞는 거다. 그래야 일이 돌아가고, 회사는 성장을 하며, 우리는 월급을 받고, 비로소 먹고살 수 있는 것이다. 마음 편히 월급을 받는 사람이 이 땅에 얼마나 될까. 월급이란 원래 마음 불편한 것과 노고에 대한 (일정 부분의) 보상인 것이다. 구성원들에게 기꺼이 '공공의 적'이 되어 주는 (불편한) 마음 가짐. 아마도 리더가 단 몇 푼이라도 더 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래, 내 마음 좀 더 불편해서 구성원들이 똘똘 뭉친다면, 그래서 우리 팀이 잘 굴러간다면. 그쯤이야 뭐. 점점 어려워지는 팀원들과의 대화는, 이제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여야하는 리더로서의 소양이다.
스테르담
23년 06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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