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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면서 자리에서 춤추는 팀원
실소나지만 제딴엔 고민입니다.. 전 대리고요, 그 친구는 1년 차 막내입니다만 요즘 둘이 오붓하게 야근하는 날이 많습니다.. 친하진 않습니다.. 회사가 이어폰 끼고 일하는 게 ok인 분위기라 노래 듣는 건 전혀 터치하지 않는데 이 친구가 노래 들으면서 자꾸 자리에서 몸을 흔드네요 고개 까딱, 발 까딱거리면서 리듬 타다가 뭐 웨이브도 탔다가 어깨도 털었다가.. 팔도 휘적거렸다가.. 노래 안 들리는 저에게도 비트와 리듬이 느껴집니다.. 제 모니터 사이로 막내 앉은 뒷모습이 잘 보이거덩요.. 무튼간에 신난 건 잘 알겠습니다. 전에 놀라서 한번 춤 추는거냐고 물어보긴 했는데 피곤해서 잠 깨려고 그러는 거라네욤... 일과 시간에는 안 그러는 거 보면 흥을 참으려면 참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텅 빈 사무실에서 팝핀 추는 실루엣이 걸리적거리니까 제 능률은 누가 책임져 주는 건지... 주의주자니 꼰대같긴해서 브레이크 걸려고 여따 물어봅니다... 쓰읍.. 노래 장르를 락발라드로 바꿔보라고 할까요?
빨래판zz
금 따봉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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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이 "제가 윗사람인 건 알죠?" 라네요
이럴 때 팀장님 소환해도 되나요? 당장 내일부터 꼴도 보기 싫습니다. 오늘 저희 파트에 신입이 들어왔는데 듣기로는 나이는 저보다 세살 많고 다른 데서 2년 정도 일하다 온 중고신입이더라고요. 팀장님이 저한테 기본 세팅이랑 인수인계 좀 챙겨주라고 하셨습니다. 오전에 자리 세팅 끝나고 회의실에서 둘이 따로 인수인계를 했습니다. 부서 돌아가는 얘기 좀 하다가 아무래도 처음이시니까 당분간 외부로 나가는 메일은 쏘기 전에 저한테 먼저 한번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분이 헛웃음을 지으면서 "제가 윗사람인 건 알죠?"라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모르게 "엥?" 이랬습니다. 자기가 (경력도 나이도 많아서) 눈치껏 어련히 알아서 잘 할 건데 하나하나 감시하듯이 확인하려 들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고요. 전 무슨.. 너무 현실감 없는 말이라 깜짝 몰래카메라라도 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니 신입으로 입사했으면 제가 엄연히 직장 선배고 사수 아닌가요? 회사에서 업무 룰 알려주는 건데 자기가 윗사람이라는 말이 도대체 왜 나오는 건지 제 상식선에선 이해가 안 가네요. 당장 내일부터 업무 히스토리 다 넘겨주고 가르쳐야 하는데 까놓고 말해서 꼴도 보기 싫어집니다. 자기가 알아서 잘하겠다고 큰소리쳤으니까 그냥 부서 매뉴얼 파일 하나 띡 보내주고 진짜 혼자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둬볼까요? 진짜 미치겠네요... 사수는 처음 해보는 거라 잘 해보고 싶었는데 의욕 팍 꺾이고요. 이럴 땐 어떡하면 좋습니까 선배님들~~~~ㅠㅠ
울지마yoyo
쌍 따봉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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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조직 구조도 흔한 편인지 궁금합니다.
경력직으로 입사한 회사인데, 일을 할수록 조직도보다 실제 사람 간 관계와 보고라인을 먼저 파악해야 업무가 이해되는 느낌입니다. 대표가 두명인데, 경영진끼리 같은 사안을 두고 서로 다른 방향의 지시를 내리는 경우가 있고, 중간관리자가 이를 하나로 정리하기보다 각각의 경영진과 따로 소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무자는 일을 시작하기 전에 누구의 지시가 최종인지부터 확인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영업조직도 비슷합니다. 공식적으로 팀장과 경력직이 있어도 특정 실무자가 경영진과 직접 소통하면서 고객 대응이나 미팅, 보고를 주도하는 경우가 있고, 다른 인원은 내부보고나 자료작성, 지원업무 비중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같은 팀인데도 일부 인원끼리만 업무 메일을 주고받거나, 특정 미팅이나 업무가 별도 공유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담당업무가 바뀌었는데 기존 담당자가 나중에 알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회의에서 특정 방향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는데 실행 단계에서 갑자기 다른 의견이 나오거나, 업무분장을 정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변경되는 일도 있습니다. 채용 당시에는 영업 중심의 역할로 설명받았지만 입사하자마자 실제로는 시장조사, 내부보고와 같은 지원성 업무를 맡기고, 처음에는 일시적인 업무라고 이해했던 일이 계속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업무량보다 이런 불명확성이 더 피로합니다. 누가 최종 결정권자인지, 내 책임과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같은 팀인데 왜 알고 있는 정보가 다른지, 오늘 정해진 역할이 내일도 유지되는지를 계속 해석해야 하니까요. 처음에는 제가 조직에 적응을 잘 못하는 건가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개인 적응의 문제라기보다 공식 조직과 실제 업무구조의 차이가 큰 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른 회사에서도 이런 경우가 흔한가요? 아니면 이 정도면 조직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맞을까요?
물물숲흙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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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300 넘게 썼는데 부사수가 쌩깝니다
최근 이직처가 정해져서 입사 전 잠시 쉬고 있는 중입니다 전 직장이 워낙 일이 빡세고 불안해서 저는 퇴근 후나 주말에도 자꾸 팀즈 확인하고 노트북 챙겨 다니면서 회복도 못 할 정도로 스스로를 갈아 넣으며 일했었는데요.. 당시 팀에 사수인 저와 부사수 딱 둘 뿐이었어요 입사도 제가 1년 반 정도 먼저 했고 나이 차이도 한 살밖에 안 나서 부족한 제가 어떻게든 팀을 이끌어보려고 걔 일까지 같이 치면서 정말 형동생처럼 지냈어요..! 서로 정확한 연봉 액수만 몰랐지 대략적인 범위부터 가계 사정, 개인사, 연애사까지 공유할 정도로 친했습니다 걔가 두 번째 직장이라 적응 힘들어할 때 업무도 하나하나 더 가르쳐주고, 멘탈 나가면 퇴근 후나 주말에 사비로 술 사주고 밥 사주면서 달랜 돈만 300만 원은 넘을 겁니다.. 위에서 까일 때 제가 다 쉴드 치고 연애 고민까지 들어주면서 제 나름대로는 온 에너지를 다 쏟아서 챙겨줬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 그 회사 다른 동료 결혼식이 있어서 갔다가 그 친구를 만났는데 정색하는 겁니다 전 반가워서 보자마자 ㅇㅇ씨 잘 지냈어요? 인사를 건넸더니 걔가 " 아뇨? " 라고만 하고 자리를 휙 떠나버린.. 옆에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너무 민망하고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1년을 둘이서 동고동락했던 사이인데 대놓고 피하다니..! 여자친구 데려다 주고 집 가는 길에 결국 연락했어요 혹시 내가 너한테 뭐 실수했니? 그랬더니 답장이 또 " 아뇨? " 그 뒤로 저도 다시 답장 안 했습니다 직장 사람들은 시절 인연이라더니 씁쓸하고 퇴사 후에 만났을 때도 멀쩡했는데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답답해 죽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이런 식으로 쌩까고 제 인맥이 증발한다고 생각하니 걔한테 쏟아 부은 300도 넘는 돈이 너무너무 아깝습니다..! 쪼잔하죠 저도 아는데 사람 마음이 그렇더라구요..; 퇴사하고 한 달쯤 지나선가, 일부러 회사 근처까지 가서 그 친구 만났던 적도 있습니다 점심 먹고 커피도 마시고 평소처럼 얘기하다가 헤어졌는데 그래서 더 이해가 안 갑니다 그때까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대체 뭐가 문제였던 건지... 같은 업계라 또 마주칠 일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참고 여기서 더 숙일까요? 혹시 서운한 것 있으면 풀자고 전화를 할지 고민됩니다..! 아니면 저도 굳이 감정 소비 없이 손절해야 정답일까요? 이미 신경 쓰면서 며칠 감정 소비 하기는 했습니다만;; 인간관계 정말 어렵네요
러글
쌍 따봉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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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너무 고민이 됩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여기 프로 이직러 선배님들, 동종업계 선배님들 많으신 것 같아 조언 부탁 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저는 7년 동안 한 회계법인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6월에 퇴직을 했습니다. 이 회사가 첫 회사이고 이직 경험 없습니다. 7-9월 동안은 인수인계 차원에서 다른 회계법인에 계약직으로 출근 중이고요. 최근 두 분의 헤드헌터님으로부터 각각 포지션을 제안 받았습니다. 1) 컨설팅회사 (유한회사, 사원수 400명 이상, 25년 매출액 900억 이상, 외국계, 업계에서 네임밸류 있음) -최종합격 -1년 계약직(충원사유가 확장이어서 추후 정규직 전환 가능성 있음) -직무: 연결산 마감 및 세무업무 지원 -국제회계기준 적용 -급여: 기본급 5,300만원 + 현금성복지 279만원 2) 외제차 공식딜러사 (주식회사, 사원수 400명 이상, 25년 매출액 1조 이상, 말레이시아계 그룹 자회사, 업계 1위로 알고 있음) -1차면접 전 -정규직 -직무: ar파트 -일반기업회계기준 적용 -급여: 기본급 5,000만원 3) 기존 본인 -회계법인 7년차 (이직 경험 없음) -정규직 (직급: 대리말) -중소기업 약 20개(1억-130억 규모) 담당 -기장,세무신고(원천,부가,법인,종소),결산,세무조정 -ifrs, 연결법인세, sap 경험 없음 -급여: 기본급 3천만원 중반대 제 고민은 아래와 같습니다. 1번 고민의 이유: 계약직 2번 고민의 이유: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 꿈은 크게 가지랬다고 나중엔 fp/a파트에서도 일해보고 싶거든요… 제 선택의 기준은 다음 스텝인데, 사실 이직을 처음 해봐서 고민하는 항목들이 다음 스텝에 미칠 영향을 모르겠습니다ㅠㅠ 선배님들이라면 어느 쪽으로 선택하실지 사유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ㅠㅠ
라제튜초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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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추석 떡값 얼마 받으시나요?
추석 앞두고 회사에서 떡값 나온다고 하는데 다들 얼마 정도 받으시나요? 저희 회사는 30만원 나온다고 하네요. 선물 같은 건 따로 없고요ㅠ 친구들한테 물어보니까 아예 없는 회사도 있고, 10~30만원 정도 받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기본급 기준으로 꽤 많이 나온다는 곳도 있더라고요? 저는 30만원이면 그래도 적당한건가 싶었는데 주변 얘기 들어보니까 또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다들 올해 추석 떡값 얼마 받으시나요?
닮구싶다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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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했던 상사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은...
직장생활 9년차. 제가 일한 기간에 두 배 넘게 일하고 20년 넘게 다닌 회사, 명퇴금에 위로금까지 싹 다 챙겨 나가셔서 회사 욕하는 분을 보면 솔직하게 드는 생각? 단 하나예요 "아~ 이 분, 밖에서 불러주는 곳이 없어서 20년 넘게 여기서 버티신 거구나!" 요즘 평생 직장이란 개념 사라진지 오래됐잖아요 진짜 일 잘하고 능력 있는 사람들은 회사가 노답이다 싶으면 욕할 시간에 이력서 업데이트하고 진작에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하니까요 제 입장에서는 20년 넘게 한 회사에서 버티신 것도 대단하시고, '여기'도 제가 다니는 회사라 저는 지금도 좋아요 그런데 20년 넘게 잘 다니신 분이 퇴직 후 욕하면서 다니는 건 쫌? 회사가 그렇게 싫고, 그렇게 문제가 많았으면 왜 20년 넘게 다니신 걸까요? 그렇게 욕하고 다니면 본인의 20년은 뭐가 되나요? 너무 안타깝네요 동시에 20년을 넘도록 불만을 갖고 있으면서 바꾸지 않거나 그냥 다녔다는 건, 결국 본인도 그 회사가 어느 정도 잘 맞았다는 증거 아닌가요? 게다가 본인도 월급 받아서 가족 건사하고 살아왔으면서, 이제 와서 자기가 대단한 피해자라도 된 것처럼 밖에서 회사 깎아내리는 걸 보니까 기분이 너무 지저분해지네요 절이 싫으면 중이 진작에 떠났어야죠. 안 떠나고 절밥에 간식에 잠자리에 노잣돈까지 야무지게 다 챙겼으면, 그냥 조용히 자기 넥스트 스텝 밟아야 예의지... 그게 온몸 바쳐 일한 자신의 20년에도 예의 아닌가요? 욕해봤자 본인 얼굴에 침 뱉는 거잖아요. 대체 왜 욕하고 다니는 걸까요? 한때 상사로 믿고 우러러 봤던 분의 치사하고 생각지도 못한 면들을 계속 보는 것 같아서 속상하고 밥 먹고 나니 속이 메스껍네요
백설기두부
쌍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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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에서 술 마실 때 조심하세요
어제 퇴근하고 회사에서 걸어서 15~20분 떨어진 곳에서 친구랑 술 한잔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옆 테이블에서 너무 익숙한 회사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전 모르는 분이었는데 듣다보니 저희 회사 얘기였습니다. 처음엔 좀 조심하느라 작게 얘기하시다가 나중엔 점점 대놓고 실명 거론하면서 누가 이번에 승진했는데 팀장한테 잘 보여서 된 것 같다는 얘기도 하고 어느 팀 과장은 직원들한테 일 떠넘기고 본인은 회의 때 숟가락만 얹는다는 뒷담도 하고... 그리고 갑자기 회사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 외부에 공개도 안 된 내용이더라고요. 같은 업계면 대충 어떤 얘기인지 알아들을 정도였습니다. 혹시라도 눈치 채는 분들 계실까봐 차마 여기에 다 적을 순 없지만 듣다보니 이건 그냥 술자리 잡담 수준이 아닌 것 같아서 제가 다 불안했습니다. 그래도 직원이 300명 가까이 되는 회사인데... 아무리 회사랑 거리가 있는 곳이라 해도 어디서 누구를 만날지 어떻게 압니까 ㄷㄷ 제가 누군진 끝까지 모르셨는지 제가 먼저 자리 뜰 때까지 회사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퇴근 후 술자리에서 회사 얘기는 안 할 수야 없겠지만 그래도 최소한 회사 이름, 사람 이름, 거래처 이름까지 다 얘기하면서 술 마시는 건 좀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찰리푸드덕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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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저의 회사 인생 고트 소개해 드려볼까해요.
"정보의 창구"였던 나와, 그걸 이용한 고문 이야기 중소기업 다닌 지 12년차, 지금 회사에서는 10년차 입니다. 어디 가서 말 못 할 옛날 이야기 하나 풀어봅니다. 몇 년 전, 저희 회사에 업무 자문을 해주던 외부 인원이 있었어요. 어느 정도 규모 있는 회사에서 팀장급으로 있는 사람이었고, 소정의 자문비를 받으며 저희와 관계를 유지했죠. 편의상 '고문'이라고 부를게요. 이 고문은 사사건건 비판적인 평가를 하고 남 뒷담화 하는 걸 즐기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면서 늘 "내가 들어주겠다", "내가 해결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저희 회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캐물었죠. 제 자리가 회사 정보들이 통과하는 창구라 자연스레 이 사람 귀에 들어가는 얘기가 많았습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는 거예요. 고문은 대표님과 상급자분께도 마치 자기가 회사 내부 사정을 훤히 꿰고 있다는 듯 떠들고 다녔고, 그 과정에서 제 이미지가 조금씩 깎여나가고 있었어요. 저는 한참 뒤에야, 그것도 대표님이 직접 말씀해주셔서 알게 됐습니다. (참고로 대표님과 이 얘기를 터놓고 나눈 건 고문이 회사를 정리하고 난 뒤였어요.) 서론은 이쯤 하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뒤, 고문이 다른 부서 쪽 관리자로 자리를 옮길 거라는 얘기가 들렸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와는 나쁘지도,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히 질의응답만 오가는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동 직전에 저를 찾아오더니 대표님과 상급자 욕을 하면서 "네가 그쪽에서 내 쁘락지 역할을 해라"라고 말하는 거예요. 예전부터 어딘가 쎄~한 느낌은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들으니 그날로 정이 뚝 떨어지더라고요. 그때부터는 철저히 업무적으로만 대했습니다. 제가 '정보의 창구'라는 자리에 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입을 함부로 놀리면 안 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저를 통해서 얻을 게 없어지니, 이번엔 제가 친하게 지내던 타부서 동료를 포섭하더라고요. 그 동료와 술자리에서 나눈 개인적인 얘기, 타부서에 대한 제 생각들이 고스란히 고문에게 흘러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그걸 가지고 대표님께 "저 부서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관리가 제대로 안 돼서 이 지경이 됐다"는 식으로 정치질을 했더라고요. 대표님도 그제야 예전에 고문이 저한테 들은 얘기를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녔던 사실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로, 저희 부서 사람들에게만 뭔가 따로 부정적인 표시를 해둔 걸 알게 됐어요. 자세히 옮기긴 좀 그렇지만, 대략 "너넨 멍청하고 잘난 것도 없다"는 식의 뉘앙스였습니다. 고문이 저보다 한참 연배가 있는 사람이었는데, 하는 짓이 너무 유치해서 좀 놀랐어요. 그래도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 고문이 관리자로 맡았던 조직 자체가 말이 많은 곳이긴 했거든요. 그러다 그 해당 조직이 일처리를 똑바로 안 하고 대표님께 허위 보고까지 하며 일해온 게 적발됐어요. 대표님이 한창 고민하실 즈음, 고문은 갑자기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먼저 그만두겠다고 했습니다. 결국 대표님이 승인해주셨고, 그렇게 일은 일대로 벌려놓고 책임은 하나도 안 진 채 관계를 정리했어요. 정리되기 직전,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싶다고요. 그래도 저는 마지막까지 업무적으로만 응대했습니다. 허세는 허세대로 다 부리다가 결국 본인이 감당 못 할 범위까지 손을 댄 게 문제였다고 생각해요. 지금 뭘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스쳐 지나간 소용돌이 같은 사건이었는데, 그 뒤에 있던 이야기는 이랬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것만으로 도파민 채워지셨길 바랍니다 ㅎㅎ
곰곰밍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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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와 사유가 없는 해고통보...이런 상황에서 근로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런 경우와 경험 있는 분들의 의견이나 조언 부탁드립니다 회사의 주 업무에 경력이 좀 짧지만, 입사한 회사 업무들과 관련 있는 경력들이 많고 또 이 회사의 주 업무와 관련 있는 국가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회사의 주 업무에 대해 수습 기간 갖고 업무 배정을 받는 조건으로 근무하기로 쌍방 합의로 수습 기간 근로 계약서와 정직원 근로 계약서 즉 두 개의 계약서 작성하고 사인 후 직속상관도 아니고 총괄 총책임자 상무도 아닌 부사장님이라는 사람이 업무시간에 수습생을 자신의 방으로 불러서 근무 5일 만에 해고 통보하면서 요구 조건 다 들어주겠다. 이 말과 두 달 치 급여 입금해 줄 테니. 다른 사람들한테 아무 말하지 말고, 조용히 나가달라고… 이유가 뭐냐? 직속상관한테 확인하겠다 하니 못 하게 막아서 조용히 짐 챙겨서 나옴. 일주일 후 입금이 확인되지 않아서 직속상관한테 입금 확인 메시지 보내니까? 이런 사실을 모르고 상무 자리 있는 사람도 모르는 사실이라고 말하면서 의사소통이 전혀 안 되는 세 사람이 있는 이런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합니까? 그리고 오해였다ㆍ오류였다. 등등 변명으로 복직 명령서 보내겠다는 이러고 있어요. 또 징계 조치하겠다고 합니다. 인사총괄자 권한 부여 받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돌직구는필요하다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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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기억 상실걸린 상사와 일어떻게?
말그대로 기억력이 붕어새끼마냥 계속 까먹음 협업부서 팀장인데 40대후반인데 보통 카톡 전화로 일하고 뭐 계속 처까먹는데 자존심은 높아서 지말을 끝까지 우김 팩트로 조져도 뭐 그때뿐이고 완고한 스타일이라 그냥 똥꼬 빨면서 님이 짱입니다 제말이 틀렷죠 이런식으로 일하는데 이렇게 늙고 회사에서 자존심부리고 좀 남성적인데 소심해서 삐지고 이런 사람과 일어떻게하냐
오늘도아앙
금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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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연봉 받는 15년차 폐급 개발자
안녕하세요. 중소기업 6년 차 기획자이고 현재 AI 관련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팀에 15년 차, 억대 연봉을 받는 개발자가 들어왔는데 이분 때문에 팀 전체가 상당히 힘든 상황입니다. 제가 개발자는 아니라 기술적인 실력 자체를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협업하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일들을 보면 이게 정상적인 개발 방식인지 의문이 듭니다. 대표적으로 * 로그인 API 연결을 못해 퇴근한 다른 개발자에게 전화해 구현을 부탁함 * 결국 다른 개발자가 구현하고 QA까지 완료한 코드를 이후 협의 없이 다시 변경 * 다른 개발자들의 코드를 사전 협의 없이 여러 차례 수정하고 머지한 뒤 통보 * 본인이 수정한 코드의 범위나 영향도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함 * AI로 수정한 코드를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공용 staging 환경에 반영 * 한 달 동안 staging 서버에 본인 브랜치 기준 변경이 약 1,000건 발생 * 구현되지 않은 기능을 회의에서 “개발 완료됐다”고 이야기했다가 확인해보니 실제로는 진행되지 않음 * 버전/배포/브랜치/소스 관리 등 기본적인 개발 프로세스에 대해 계속 문제가 발생 * 본인이 설계한 아키텍처는 문서에 있다고 하는데, 막상 찾아보면 없거나 AI로 생성된 내용이 대부분이라 다른 개발자들도 이해하기 어려움 * 문제가 있는 부분을 질문하면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보다 “문서에 있다”, “문서를 확인하라”는 식으로 답변을 회피 * AI가 작성한 결과물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개발자들에게 리뷰를 요구 * 다른 개발자가 문제를 지적하면 오히려 해당 내용을 문서나 댓글로 남기라고 요구해서 추가적인 업무가 발생 * 회사 내부 문서 저장소를 개인 AI 도구와 연동해 광범위하게 접근·수정하는 등 보안 측면에서도 우려되는 행동이 있음 제일 힘든 건 단순히 일을 못한다는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의 작업 영역을 계속 건드리고 그 결과 발생하는 재작업과 리스크를 다른 팀원들이 떠안는다는 점입니다. 본인 영역에서 문제가 생기는 거라면 이제 신경을 끄고 싶은데 다른 개발자가 완료한 코드를 협의 없이 수정하고 공용 환경에 올리니 그게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다른 개발자가 만든 코드를 이분이 수정한 뒤 문제가 생겨 원래 개발자가 변경사항을 제거하고 다시 작업하는 일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문제를 그냥 참고 있었던 것도 아닙니다. 팀장과 여러 차례 대면 면담을 진행하면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문제를 제기했고 당사자와도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타인의 코드를 협의 없이 변경하면 안 된다는 점, 변경이 필요하다면 최소한 담당자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점도 여러 차례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도 같은 행동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것만 해도 타인의 코드를 임의로 수정하거나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사례가 20건이 넘습니다. 한두 번의 실수라면 저도 이렇게까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여러 차례 면담하고 당사자에게 직접 이야기했는데도 동일한 문제가 수십 차례 반복된다면 개인 간 커뮤니케이션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계는 이미 지난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팀장은 이분을 직접 데려온 사람이라 그런지 회의 때마다 적극적으로 방어합니다. 반대로 다른 임원들과 이야기할 때는 “기존 개발자들이 개발을 못한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문제가 생기면 기존 인력 문제 잘되면 본인 성과가 되는 구조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AI를 개발에 사용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희도 AI를 적극적으로 사용합니다. 다만 본인이 무엇을 수정했는지, 왜 수정했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AI가 만든 코드를 검증 없이 반영하는 건 AI 활용이 아니라 리스크를 다른 팀원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자들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봐도 “개발 자체를 잘 모르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저도 제 업무가 있고 제가 맡은 제품 만드는 것만으로도 바쁩니다. 이 사람의 업무 방식을 제가 나서서 바로잡고 싶지도 않고 그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그냥 제 업무에 집중하고 싶은데 계속 다른 사람의 코드와 공용 환경을 건드리고 그 여파가 제 업무까지 넘어오니 신경을 끄는 것조차 어렵습니다. 이미 팀장 면담도 여러 번 했고 당사자와도 직접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도 20건 넘게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더 이상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은데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냥 최대한 엮이지 않고 제 것만 챙기면서 이직 준비하는 게 답일까요? 비슷한 사람과 일해보신 분들이 있다면 어떻게 대응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팀원A
동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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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안 뽑는 회사, 이걸 소수정예라고 할 수 있나요?
회사에 사람이 들어와도 대표와 업무 방식이나 의견 충돌이 반복되면서 퇴사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최근 3년 이상은 사실상 신규 채용도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는 개발처럼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한 업무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업무를 대표가 직접 맡아서 처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단순히 인원이 적어서라기보다, 어떤 업무에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 판단해서 인력을 충원하고, 그 사람에게 업무를 명확하게 전달한 뒤 결과물을 받아내는 조직 운영 능력 자체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보통 소수정예라고 하면 적은 인원이라도 역할 분담이 잘 되어 있고, 각자 전문성을 살려 효율적으로 일하는 조직을 말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식으로 사람을 뽑지 않고 대표와 기존 인원들이 계속 여러 업무를 떠안는 구조도 소수정예라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인력 충원과 조직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에 더 가까운 걸까요?
라쿤M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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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저를 몇살때 보통 처음 다나요?
여기 보면 30대 초반 혹은 중반에 보직장 하고있다는 글 이 종종보이던데 이분들은 엄청 승진빠른거죠? 우리는 해외박사에 진짜 성과좋으면 30대후반에 보직달고 (비공식적으로 AI별 리더 하는거 말고 인사시스템 상 고과권자) 보통은 40대초반에 리더 혹은 임원되면 빠른건데... 저는 30후반에 보직장 제일 작은거도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직면접 가끔 보면 리더해봤냐, 리더역할 맡기면 잘 할수 있겠냐고 물어보는거 봐서는 슬슬 해야하는 연차인가 싶기도 하고. 40 되는데 리더 아니면 뭔가 문제있어보이나요?
브람
억대연봉
쌍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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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ㅈ밥인걸 이제야 깨닫습니다
잠도 안오고 심란해서 캐주얼(?)하게 넋두리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낭만 찾아 스타트업에 냅다 들어온지 어느덧 6년이나 된 지쳤음 청년1인 입니다 화장실에서 볼 일 보면 소리가 다 퍼지는 귀여운 사무실에서부터, 현재는 사옥도 생기고 pre ipo까지, 나름 열심히 일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이렇게 회사가 성장해 있었네요 오늘도 평소처럼 죽겠다 죽겠다 앓는 소리 하면서 일하다가 문득 사무실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회사 초기부터 낮은 급여에도 군소리 안하고 일만 죽어라 했던 동료들의 썩어가는 얼굴이 하나씩 들어오면서, 동시에 제 기준엔 꿀빠는(?) 굴러온 돌 님들은 티타임도 하시고 유튜브도 보시고.. 평안해보이더라구요 일 열심히 하고, 성과도 잘 내고, 충성을 바치면 그저 알아서 잘 되겠거니 라는 안일한 생각을 6년이나 해버린 거 같습니다 일을 알아서 열심히 많이 그리고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경영진 시각에 어떻게 보이느냐가 처우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걸 새삼스래 느끼게 되네요. 제가 그 중요한 걸 너무 못했나 봅니다 근데 유독 오늘은 괜히 더 크게 와닿는 느낌..? 요즘 쫌 지치긴 했나봐요 ㅎㅎ 이직을 하던, 여행을 길게 갔다 오던 뭐라도 리프레쉬를 해야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직이던 여행이던 어디론가 떠난다는게 공통점이긴 하네욬ㅋ) 여러모로 새로운 시작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봐야겠네요 알맹이 1도 없는 앓는 소리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정신차리라는 쓴 소리, 공감하는 소리 다 환영입니다 이 시간에 친구들한테 술 먹자고 하면 욕먹을게 뻔해서 아무나 말 좀 나눠주셨음 좋겠네용
나는바보야바보
동 따봉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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