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직무에 대한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IT부서 팀장으로 재직중입니다.
팀장 직무를 맏은게 처음은 아니지만, 요즘 여러가지 고민에 빠지고 있습니다.
과연 제가 잘 하고 있는지...
요즘 젊은 팀원들을 볼 때면 한편으로는 합리적이다 생각이 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이기적이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일을 하셔서 아시겠지만, 일을 하다보면 하려고 한다면 끝이 없고, 하지 않으려 한다면 정말 할 일이 없습니다. 저는 가급적 팀원들에게 스스로 일을 찾아하도록 자유를 주는 편입니다. 제가 일을 배울 때에는 그냥 시키는 일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상사 혹은 선배들의 가르침 따위는 애초부터 기대하기 어려웠고, 단순 반복된 잡일이나 해야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스스로 배우고 찾아서 하고 싶다는 생각에 평일야간, 주말에 틈틈히 놀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름 노하우도 쌓아왔습니다. 하지만, 요즘 직원들을 볼 때면 지시를 해야만 일을 합니다. 아마 다들 같겠지만 주어진 일도 처리해야 하고, 뜬금없이 임원들의 지시도 처리해야 하느라 정신도 없는데, 그 와중에 팀원들마저 지시를 안해서 놀고 있을 때면... 정말 속이 터집니다.
더군다나 주52시간이다 시행되어 시간되었으니, 칼퇴하려고 시간되면 가방싸는 직원들 보면 일하고 있는 제 자신이 한심해지기까지 합니다. 위에서는 왜 일이 진행이 안되냐고 얘기가 나오고 직원들에게 일을 시키면 시간되었다고 퇴근하려고 하고... 결국 제가 남아서 처리하게 되고... 같은 일상의 반복입니다. 조금만 뭐라 싫은 소리라도 하면 싫은 티 팍팍내고 여차하면 임원분들에게 팀장이 힘들게 해서 일을 못하겠다고 얘기하며 그만두겠다고 하고... 결국 저는 불려가서 무능하니 통솔능력이 없느니 그런소리나 듣고...
가끔 다 때려치우고 제가 먼저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선배님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