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회사생활🎁
회사생활🎁
참여자 3,194,591
 · 
공지
리멤버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글쓰기
회원님, 지금 하고 계신 생각을 회원님들과 나눠주세요!
최신글
'져 주는' 로봇을 기대하는 인간
https://bit.ly/38gify0 1. 샐리와 앤이 방에서 함께 공을 갖고 놀고 있었다. 도중 화장실에 가고 싶었던 샐리는 공을 바구니 속에 넣어놓고 방을 나갔다. 샐리가 방을 나가자, 앤은 바구니 속에 있던 공을 꺼내어 옆에 있는 상자에 옮겨 넣었다. 잠시후, 샐리가 다시 방에 들어왔다. 샐리는 공을 찾기 위해 어딜 먼저 찾아봤을까? 2. 정답은 바로 ‘바구니’이다. 대답하기 위해 머리 쓸 필요도 없었겠지만, 당신의 뇌는 ‘샐리의 입장’에서 상황을 분석하고, 행동을 예측하는 프로세스를 진행했다.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정답을 맞출수 있는 것이다. 4~5살 아이들의 사회성 판단을 위한 이 샐리-앤 테스트(Sally-Anne test)는 이제 로봇의 사회성을 따지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3. 사람 사이에 필요한 능력을 로봇에게 요구하는 시대이다. 기계가 수행하는 역할의 대리 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의 컨베이어 벨트를 움직이며 재료를 절단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등의 육체적 노동을 대신해주었다면, 이제는 사람보다 더 빠르게 정보를 처리하거나, 기억하는 인지적 노동을 넘어서 사람을 상대하거나 감정을 교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4. 게다가 이제 사람이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기계가 육체적 노동을 대신할 때는 길이, 무게 등의 물리적 요소만 참고하면 될 일이었다. 하지만 의사결정의 자동화로 시간, 장소, 감정 등의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한 컨텍스트(Context)부터 사회적 규칙, 문화, 법 등의 사회적 컨텍스트까지 고려해야 한다. 한 AI 회사에서 '잘 져주는' 인공지능, 그것도 치열하게 싸우다가 아슬아슬하게 져주는 인공지능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말이다. 사람에게 즐거움을 서비스하기 위해 로봇은 ‘지는 게 이기는 것’까지 알아야한다.
강한나 | (주)파라메타
22년 04월 24일
조회수
1,880
좋아요
13
댓글
2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몇달전 팀장의 인격모독(어느분이 가스라이팅이라 하셨던..)으로 퇴사고민을 하다 현재까지 버텼는데 더이상 한계가 온 것 같아 퇴사를 하려구요.. 아무래도 내부업무나 외근을 둘이 같이 하다보니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더군요.. 더군다나 이 분은 그 날(술자리)이후로 제가 아무말없으니 평상시와 같이 하대에 모욕에(본인입으로는 장난이라하지만..) 여전하더군요.. 웬만하면 쫌더 버티면서 1년채우고 이직하려했는데 버틸수없는 수준의 스트레스가 쌓이게되어 이번주 퇴사통보하고 회복좀하면서 이직준비하려합니다.. 퇴사 사유는 솔직히 얘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님 건강상 이유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그동안 제가 평상시처럼 바쁘게 일해서 사측에서는 제가 이런 고민하는지도 모를테구요.. 업무로 버텨보려고 몇달동안 노력해봤는데 정말 사람관계는 어떻게 안되더라구요.. 그냥 옆에 있다는 것, 말 섞는 것, 앞으로도 계속 술자리는 있다는 것 이것들이 저를 퇴사까지 이르게했네요.. 퇴사를 어떤식으로 통보해야할까요?ㅜㅜ
대롱대롱대롱이
22년 04월 24일
조회수
12,591
좋아요
50
댓글
80
이제 CJ와 JTBC가 사라진다고?
미디어 업계에서 전쟁이 펼쳐진다 CJ와 JTBC에게 무슨 일이 생긴걸까? ㅡ ✔️ 바야흐로 미디어 시대이다. 세상이 온갖 즐길거리로 가득 차고, 즐길 것들이 사람들의 시간과 관심, 돈까지도 빨아들이고 있다. 사람들은 일상 속 다양한 형태로 미디어 콘텐츠를 즐긴다. 미디어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래산업으로 OTT가 있고, 그 중심에서 넷플릭스는 코로나 시대 폭발적인 성장을 거두며 가장 주목을 받았다. ⁉️ 그런데 최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하루아침에 넷플릭스의 주가 3분의 1이 날아간 것. 그 금액이 무려 67조에 이른다고 한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11년 만에 가입자가 감소하고, 팬데믹 거리두기 상황이 풀리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집콕 수혜주이던 넷플릭스 성장 기대치가 감소한 것. 글로벌 OTT 플레이어인 디즈니와 아마존까지도 주가 하락을 맞이했는데 그럼 OTT 산업은 이제 끝난 걸까? *참고기사 : OTT 위기의 신호탄? https://n.news.naver.com/article/293/0000038846 ✔️ 성장세 둔화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OTT 그리고 세상은 다음 산업이 어딘지를 주목하고 있다. 다음 미디어 대전이 펼쳐질 곳은 어디일까? 바로 ‘스튜디오’다. 이제 스튜디오에서 다음 대전이 펼쳐진다. ❓ 스튜디오가 뭐지?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이다. 넷플릭스와 아마존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직접 콘텐츠를 만들지는 않는다. 각각의 콘텐츠를 만드는 제작사가 있고, OTT 플레이어들은 여기에 투자를 하고 때로는 기획에 관여하여 카피라잇(IP 원작의 소유 권한)을 가져간다. OTT 시장이 커지고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투자금액이 더 늘어나고, 이들은 고스란히 제작사=스튜디오로 들어간다. ‼️ 스튜디오의 중심에 선 한국 한국에는 수많은 콘텐츠 제작사들이 있다. 특히 글로벌 대히트를 기록한 <오징어게임>의 전과 후로 글로벌 OTT사들의 한국을 바라보는 시야가 완전히 달라졌는데, 제 2의 오징어게임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OTT사들이 많은 돈을 싸들고 여기에 주목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스튜디오는 앞으로 어마어마한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황금의 대지가 되었다. ✔️ 대한민국 미디어 공룡의 출사표 이 변화를 가장 먼저 감지하고 움직인 곳이 있다. 바로 No.1 미디어회사 CJ ENM, 9300억원이라는 비용을 들여 글로벌 스튜디오 중 하나인 '엔데버 콘텐츠'를 인수했다. 왜 이런 거금을 투자해 인수한 걸까? 이미 수많은 드라마 히트작을 만든 국내 최대 드라마 스튜디오, '스튜디오 드래곤'을 가지고 있다.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멀티 스튜디오 체제로 다음의 미디어 시대를 대비하려는 것이 CJ ENM의 전략이다. 더 나아가 ‘CJ ENM 스튜디오스’ 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다양한 콘텐츠 제작사와 크리에이터들을 모아서 예능,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만드는 글로벌 스튜디오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것. 여기에 더해 국내판에서 다양한 연합군을 만들어 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스토리위즈(웹툰·웹소설), 밀리의 서재(독서 플랫폼), 지니뮤직(음원)을 갖춘 KT의 ‘스튜디오지니’ 그리고 ‘네이버웹툰’과 지분제휴 관계를 맺으며 동맹을 맺은 것. 🎙 CJ ENM은 글로벌 IP & 제작사로 선언한 것, 앞으로 펼쳐질 스튜디오 전쟁의 출사표다. ✔️ 그리고 미디어 공룡의 저격수가 등장한다. 예능과 드라마에 걸쳐 CJ와 경쟁해온 JTBC도 선언한다. "이제 JTBC의 이름을 지웁니다. JTBC스튜디오는 스튜디오 SLL로 다시 태어납니다." 이름에서 'JTBC'라는 타이틀이 사라졌다. SLL의 이름은 <와썹맨>, <워크맨>을 만든 '스튜디오 룰루랄라'의 영문 약자로 사명뿐 아니라, 글로벌 스튜디오로 비즈니스 모델까지도 바꾼다고 선언한 것. JTBC 채널과 유튜브 채널을 넘어서 글로벌 OTT사에 공급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스튜디오 대전에 참전한다. ⚠️ 그리고 브랜드가 사라진다? 앞서 회사명에서 회사 타이틀이 빠진 것처럼 기존에 이들이 가진 브랜드들도 일부 사라질 수 있다. 사라진다는 의미는 새로운 형태로의 변화를 말한다. 새로운 변화에 맞춰 전략에 맞게끔 기존의 일부 채널을 접거나 브랜드들이 사라질 것이고 앞으로는 추억 속의 브랜드가 될 수도 있다. (올리브, 온스타일 등) 그 대신 스튜디오의 역할을 키우면서 자체 채널이 아닌 타 OTT사에 공급하는 콘텐츠들이 점점 더 늘어나게 될 것이다. *참고기사 : 사라지는 미디어 http://naver.me/F5LNBACa ✔️스튜디오 전쟁의 미래 CJ ENM (스튜디오스)과 JTBC (SLL)가 국내의 판을 두고 격전을 벌이게 될까? 1등과 2등의 입장이 다르다. CJ는 글로벌로 뻗어나가며 국내에 없는 모델을 분주히 만들어갈 것이고, JTBC는 CJ의 모델을 좇으며 (때론 한방씩 휘두르며) No.2로 공고히 자리 잡아갈 것이다. NEW라던가 카카오도 종합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목표로 맹추격하고 있는데 이들의 변화도 관전 포인트다. ⚠️ 콘텐츠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 그럼 이 변화가 개인에게는 어떻게 찾아올까? 앞으로 펼쳐질 '스튜디오 전쟁'은 '콘텐츠 전쟁'이고, 이 콘텐츠 전쟁은 일상으로 점점 더 침투할 것이다. 유튜버의 시대를 넘어 개인이 콘텐츠 공급자가 되는 시대가 올 것이다. 미디어로 둘러싸인 '놀이의 시대'가 왔기 때문에 이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개인도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생산자가 되어야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99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2년 04월 24일
조회수
10,695
좋아요
45
댓글
7
만년대리가 되어가는 과정/진급누락 어떻게 대처해야할까?(장문주의)
다들 처한 상황이 다를거라 우선 내소개를 잠깐하자면 12년부터 회사를 다녔고 중견(대리)>중소(대리)>대기업(대리) 중인.. 그렇다 만년 대리다. ​ 결과요약 1. 진급 규정이나 프로세스에 대해 숙지하고, 어필!!필수(일보다 중요) 2. 되지않을 경우 미련갖지말고 빠른 손절 후 이직(구두서약 믿지말것) 3. 내년에 될거라는 미련갖지말자.(그럼 너.. 나처럼될거야..) 4. 부서이동하면 될거같지? 미련갖지말자 ​나도 이렇게될 줄 몰랐다. 첫직장 5년. 내부 프로젝트에서도 최연소에 꽤 인정받고.. 대리진급도 그냥 쭉쭉 급여인상률도 상위권에서 !~ 그렇다.. 잘난줄 알았다. ​그렇게 3/5/7 이직이 격하게 땡기는 그 숫자에 못이겨 퇴사를 하고, 어떻게 하다보니, 중소기업(외국계)에 들어갔다. 국내 회사가 일은 다 하지만, 세금신고를 피해기위해 소득이 거의 잡히지않는 것 처럼 하는.. 참 기형적인 회사였다. 회사CEO는 뉴스에도 대문짝만하게 실려있었지~ 무튼 여기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 잘했다. 센스? 있었다. 대인관계? 퍼펙트지 하지만 중소기업 이직시 연봉/연차를 깍여서온 불만은 잡힐 수 없었고, 대기업 이직제안으로 나는 지방(부산)에서 졸지에 서울행에 올랐다. 이때의 연차는 6년차, 과장직급을 달아달라고하면 못할것도 없었지만, 진급시 연봉인상률이 따로있다는 말에.. (헤드헌터) ​그렇게 대리4년차로 입사하게 됐다. 혹해서.. 만년대리의 길을 걷고있다... 뭐 내선택인건가... ㅠㅠ 대기업이니만큼 대리라도 부산 과/차장급 급여수준이다. 복지까지.. (밥은 안주는데..여긴 밥값이 비쌌다) ​입사시 대기업이라 그런지 인수인계도 없는 수준에 중국에 던지질않나..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FA로 왔으면 다 잘해야되는거 아니냐?'라는 시대의 개소리를 뱉는 도라이도 팀에 있었고, 지나고 보니.. 저 개소리한놈이 실세라.. 덕분에 더 깔아주는 역할을 한게 아닌가.. 추가로 막내까지... ​ 무튼 정신없이 1년이 지났고 내 진급은? 1년차 누락 기분은 나빳다. 해외출장 프로젝트도 성공리에 끝이났고, 고생? 많이 했다. 6개월간 중국생활로 물적응이 안됐던 터라.. 장이 망가졌는지 설사를 1년내내 달고살고.. 시차 덕분에 퇴근 후 까지 전화를 계속 받아야 했다. 미국 업무도 하고있어서 ... 밤낮이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진급 시킨놈도 애지간히 미친놈인듯 싶다. 그땐 몰랐다. 화를 내야하는지? 단지 1년차니 다들 한번쯤은 누락을 한다고했으니까.. (멍청했다) ​만년 대리가 된 지금 시점에 나는, 일만 몰두할게 아닌, 진급규정이나 정보에 대해 알아봐야했고, 팀장에게 더 적극적으로 어필해야했다. 사실.. 내 경우에 팀장은 초임이라 그런걸 잘 몰랐고, 미안하다 그러고 내년에 노력하겠다고하고 퇴사를 했다.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진급해에 들어온 경력직은 그해 점수를 4년치 평균으로 계산하기도하는데...그럼 진급이 불가능해진다. 그렇다 그 팀장은 내 인생을.. 날려버린거다. 개xx.. 그래서 규정을 알고 이런걸 알았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퇴사해야했다. 더 좋은 회사로의 이직이..필요했다. ​2년차 누락 팀장이 바꼇다. 업무관련 미팅을 하고 진급관련해서도 얘기를 했다. 전 팀장이 진급자 점수를 잘줬어야했는데 하며 공감해주고, 본인이 신경 써보겠다더라. 능력을 보여달라기에.. 일을 2배이상 더 했고..당시 퇴사자 일까지 거의 2인분을 해야했다. (진급하고싶어서..) 결과는 누락 진급에 대해 어필했더니, 조용히 나가란다 ^^.. 1년간 개고생한거 생각하면... 세상에 나쁜놈들이 많고.. 뭐 그렇다. 일을 못했던 바른소리하고 살아서 정치를 못했건.. ​역시 1년차 누락에 그냥 손절했어야됐다. 그렇게 다른회사를 알아보고 면접 보고, 그러다 팀장한테 불려가서 다른회사 가냐는둥, 2년만 기다리면 진급될거라는둥, 평가가 안좋아서 올해는 힘들다는둥 연봉 올려준다는 둥.. 다 개소리 연봉인상은 작년 평가안좋을때와 동일했고 평가도 작년수준.. 진급시킬 맘이 없었다. ​그러다. 회사 내 감사부서에서 부서이동 요청이 있었다. 옮기는 팀장도 그전 팀장들이 올려줄 생각이 없었다는둥.. 공감해주었고 본인이 있는동안 진급을 책임져주겠다. 안되더라도 최선을 다해주겠다. 믿음이 갔다. 인수인계기간까지 3개월을 더 지옥같은 시간을 보내야했고 인수인계를..10시간 이상 했다. (난 받은게 ..1시간도 안되는데) 3개월 뒤.. 옮기기 일주일전 그 믿음가던 팀장이 퇴사를 했다. 이유는 모른다. 그래.. 그냥 꼬인거다. 3년차 누락 믿고 옮겼던 팀장은 나갔고, 그 팀은 콩가루였다. 콩가루의 좋은점도 있다. 일을 안해도 티가 안나고 더이상 해외업무를 전담하지않아 시간적으로 널널했다. 새로운 팀장이 오고, 내 사정이 이러하다, 임원한테도 어필을 했다. 뭐 결과는 알지?! ​진급 누락시 부서이동은 최악의 수다. 구두로 올려주겠단건..지켜지지않을 확률이 굉장히 높고, 임원들도 문제있는 직원으로 보기 때문이다. ​ https://blog.naver.com/zero0na/222669811673 진급누락을 3번째 했습니다. 이직이 최선이겠죠? 리맴버 글쓴 후기 올해 진급누락을 맛보고.. 이직 면접도 있었고.. 혼란스러웠던차.. 고민에 대해 객관적인 얘기를 듣고싶어 ... 뭐.. 그렇다고~자세한건 이전글에 .. ​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직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너는 늦지않길 바란다. ​ 인생은 생각한데로 맘먹은데로 가지않을 수 있다. 중간중간 분노포인트 들도있지만.. 객관적으로 보는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건 나 자신이다. 자존감 잃지않도록 너무 자신을 몰아세우는 과오를 남기지 말고 ~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내 순간의 선택이 항상 옳을 순 없다. ​하지만 결과는? 지금은? 내 미래는 옳을 거다 ^^ 나는 잘 하고 있고, 맞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을 것이다. '남 응원하고 힘내라고 하지말고, 나한테 좀 그래봐 !~' ​ 진급누락의 유일한 대처법은 이직이고, (열심히 하지마..될놈될..., 육아휴직가는 동안 진급한 사람도있더라.. 됐다그래) 누락시 그 상실감은 극복이 안된다. 괜히 힘빼지말고, 머리빠져.. 그냥 좀 놓고 살아봐 ~ 이직해서 또 새로운 시작하려면, 힘을 모아둬야지 !!! ​ 항상 불행하란 법은 없는지...사전청약 신혼희망타운 청약에 당첨됐다.ㅠ
누락만3번째
22년 04월 23일
조회수
12,771
좋아요
25
댓글
15
생산직 근무중인데 조언좀요
사람들 좋고 일도 어려운건 아닌데 하면 할수록 반복적이라 배울게 더 이상 없습니다. 계속 하고는 있는데 대충 시간 때우는 식입니다. 제가 원래 생산직이 아니라 IT쪽으로 일하고 싶었는데 소개받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이럴땐 그만두는게 나을까요?
챌린지
22년 04월 23일
조회수
762
좋아요
2
댓글
6
칭찬하고 욕먹는 방법
십 수년 직장 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신경 써서 일한 결과물에 대해서는 칭찬받고 싶은 욕구가 있고 후배가 일을 잘해오면 칭찬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반면 '칭찬'이라는 단어 자체가 주는 긍정적 뉘앙스와는 달리 실제로 칭찬하기는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다. 특히 상대나 상황에 적절하지 않거나 의도가 올바로 전달되지 않으면 효과는 커녕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다음은 경험에 근거한 '하고도 욕먹기 딱 좋은 칭찬 유형' 3가지를 정리했으니 칭찬할 일이 있을 때 한번쯤 점검해보기 바란다. 첫째, '~중에서' '~치고는'으로 시작하는 칭찬! 칭찬임을 알지만 듣고도 썩 유쾌하지 않은 칭찬은 앞에 사족이 붙는 칭찬이다. 특히 여직원에게 '여자 치고는 능력 있다.' '문과 치고는 숫자를 좀 한다.'는 류의 단서가 붙는 칭찬은 진심일지라도 그 안에 주류 의식과 그릇된 편견이 내재된 것으로 비치기 쉽다. 가수 케이윌이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못생긴 애들 중에 가장 잘생긴 가수'라는 말이 칭찬인지 욕인지 모르겠다고 하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웃자고 한 얘기지만 실제로 그런 것은 나쁜 칭찬이다. 겉으로는 칭찬인 것 같지만 듣는 이에게 괜히 진 기분, 나쁜 여운을 남기는 말은 안하느니만 못하다. 둘째, 남과 비교하는 칭찬! 개인에게 전하는 칭찬은 당사자만을 언급하는 것이 좋다. 'A님은 B님보다는 보고서를 훨씬 잘 쓰는것 같아.' 'A님이랑 B님이랑은 우리 회사 탑클래스지.'라는 식의 칭찬은 A가 B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는 이상 나쁘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누군가를 비교하는 칭찬은 직원 간에 묘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고 A가 B를 내심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상황이라면 그 둘을 동급으로 평가하는 상대에게 실망할 수도 있다. 칭찬을 할 때는 당사자 개인에 대한 평가로 제한하고 굳이 비교를 해야 한다면 예전보다 발전했다는 식으로 성장에 대한 언급을 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세번째, 기계적으로 하는 칭찬. 칭찬에 후한 사람들이 있다. '멋있다,예쁘다, 잘한다, 최고다' 등의 말을 수시로 하는 사람들은 언뜻 친절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정작 그들의 칭찬 자체에 의미를 두고 고마워하는 사람은 없다. 칭찬이란 단순히 본인 기분 좋자고 내뱉는 말이 아니라 상대를 기쁘게 하고 독려하고자 하는 표현이다. 좋은 칭찬은 구체적이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정성이 필요하다. '수고했다, 잘했다'는 말이 인사치레를 넘어 동기부여의 매개가 되기 위해서는 '이번 과제에서 특정 영역이 어떠한 관점에서 좋았다.'는 식의 구체성이 필요하다. 상사가 관심을 기울이는 수준, 평가의 명확함이야말로 일하는 사람을 더욱 긴장하게 하고 발전시키는 기제가 된다. 아무한테나 아무 것에나 전하는 칭찬과 관심은 횡단보도 앞에서 전단지를 나누어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어떤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잘 할 수 있는 비법을 찾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안 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칭찬의 기술 역시 그러하다. 칭찬과 조언의 좋은 비법이 있겠지만 나쁜 칭찬을 피하는 것 만으로도 진심이 바로 전해지고 말에 힘이 실릴 것이다.
윤경화 | 신한카드(주)
22년 04월 22일
조회수
5,275
좋아요
49
댓글
10
퇴사를 하고 싶다면, 제발 신중하세요
퇴사를 하고 싶다면, 제발 신중하세요 곰곰이 고민하고 결정해도 늦지 않습니다, 이 여덟 가지를 따져보세요 출근하자마자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과감히 사표를 던지는 누군가가 현명해 보인다. 부러워하다가도 삶에 치여 무언가 사표도 쉽게 내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고 있다. MZ세대라는 신인류가 등장해서 퇴사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 그들이 조기 퇴사하는 이유는 개인 만족이 훨씬 중요한 세대라서, 이전 세대보다 참을성이 부족해서, 시대변화에 기업이 따라가지 못해서, 호불호에 대한 표현이 분명해서 등이 있다. MZ세대는 주체적인 삶을 살아왔다. 자기가 속한 주변의 환경이나 세상을 본인에게 맞게 세팅하는 것에 익숙하다. 허나 이전 세대들은 주입식 교육과 선행학습의 형태를 지녔다. 학생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정한 교육내용을 학생에게 주입시키고 이를 또 회사 규율에 적용시켰다. 주입식 교육에 맞게 자란 세대도 이제 회사의 안 좋은 점이 눈에 띄기 시작한다. 퇴사가 고프면 제일 먼저 못 생겨진다. 더 이상 못생겨지고 싶지 않을 때 퇴사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연, 회사 밖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첫 번째, 경제적인 측면을 생각해본다. 회사를 나가서 지금 받는 경제적인 월급이 끊길 시 어떻게 될지 현실적으로 생각해본다. 주식이나 부수입으로 적어도 이 직장 없이 6개월 이상 지속 생활할 수 있는지 생각해본다. 혹여나 잘못된 생각으로 나나 내 가족이 밥을 굶는다면 더 조급해질 수 있다. 두 번째, 회사에서 주는 혜택을 생각해본다. 회사의 테두리 안에서 받고 있는 혜택을 회사원일 때는 모른다. 퇴사 시 건강보험료 상승, 직원으로 누릴 수 있는 복지혜택이 갑자기 다 사라진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은 잃고 나서야 얼마나 소중한 지 느끼게 된다. 사업하는 지인이나 전혀 다른 직종의 지인을 만나 조언을 구해봐도 좋다. 세 번째, 회사에서 어떠한 점을 기대하는 가를 솔직히 적어본다. 대부분 회사에서 겪는 일은 기대했던 일보다 실망해서 퇴사 욕구가 솟아오르는 경우가 많다. 취업 전 나는 어떤 회사를 꿈꿔왔는지 생각해보고 이를 적어본다. 그 기대와 현실이 어느 정도 괴리감이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사람을 만날 때도 한 명을 놔두고 외모도 멋있어야 하고 성격이 좋아야 하며 경제적 능력도 다 갖추고 나한테 다정다감하길 모두 바래선 안된다. 한 사람으로 채울 수 있는 점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회사도 마찬가지다. 업무적으로 배울 점이 있으면 그 점에 집중하고 감정적인 부분은 정말 친한 동료 한 명과 나누면 된다. 네 번째, 회사 장점을 세 가지 생각해본다. 사람 한 명 한 명에게도 장점이 있다. 그 사람이 싫어질 때 그래도 장점을 생각해보면 그리 싫지 않음이 느껴진다. 모든 사람에겐 배울 점이 있기 때문이다. 생각지도 못하게 회사 이야기를 타회사에 다니는 대학 동기와 얘기해보면 내가 회사에 속해서 보지 못했던 장점이었던 점을 찾을 수 도 있다. 회사 밖으로도 눈을 돌려보자 다섯 번째, 이직을 시도한다. 다른 회사 면접도 보고 분위기도 직접 파악한다. 실제로 친한 직장동료가 인간관계에 힘들어 하다 못해 다른 회사 면접을 본 적이 있다. 회사 빌런을 피해 면접 보러 갔더니 그쪽엔 이 빌런과 비슷한 사람 세명이 면접장에서 압박면접을 해서 다시 맘 잡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 다른 쪽도 다 경험해봐야 한다. 여섯 번째, 동호회에 가입하거나 취미생활을 만든다. 회사만을 위한 세상은 이제 없어졌다. 취미생활을 하면 뭔가 일에 집중하지 못할 거란 착각을 하는데 생각보다 더 활력이 생겨서 일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다. 회사 우물 안에 갇혀 보지 못했던 다른 세상도 만나게 되고 타인과 소통함으로써 나의 생각도 점차 깨지게 된다. 일곱 번째, 사이드잡을 시작한다. 요즘은 직장인 월급으로 집을 사긴 커녕 생활도 힘들 수 있다. 배달 알바부터 내 능력을 발휘해 사이드잡을 시도해 본다. 플랫폼 채널이 많아진 만큼 내 능력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많은 시대다. 퇴근 후 시작한 사이드잡은 전혀 다른 분야로 확장될 수도 있다. 사이드잡의 장점은 실패해도 괜찮다는 점이다. 마지막, 나 자신을 돌아본다. 처음 입사할 때의 초심은 어땠는지, 지금은 무엇 때문에 퇴사를 하고 싶은지, 조언을 구할 다른 사람은 없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내 능력이나 앞으로의 커리어, 트렌드를 따져보면서 더불어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퇴사하고 싶은 욕구는 3,6,9년마다 온다 했다던가? 시대가 빠르게 지나가는 만큼 3,6,9개월마다 오기도 하고 빠르면 3일, 6일, 9일 내로 오기도 한다. 이럴 때 나는 현 위치를 파악하고 또 앞으로 어떤 미래를 꿈꾸며 현재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찾아봐야 한다. 퇴사가 고플 땐 하나하나 따져 보고 현명하게 움직여야 한다. 회사 안의 전쟁터를 피해 달아났지만 지옥이라는 바깥세상에서는 벗어나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회사가 힘들어 나온다고? 어서 와, 지옥은 처음이지? @alessiozaccaria, Unsplash <참고 자료> - 주입식 교육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12242&cid=42126&categoryId=42126 - 조선일보 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669625
크리스25
22년 04월 22일
조회수
8,591
좋아요
73
댓글
12
18년 만에 써보는, 멜론의 성공요인 분석
IT 영역에서 서비스는 기술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당연히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수록 시장에서 더 큰 주목과 관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기술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도 많습니다. 가시덤불처럼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문제를 만나면 그 너머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감히 문제 한 가운데로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2004년 멜론의 출시를 앞 둔 SK텔레콤 뮤직사업팀 임직원들의 마음이 딱 그러했을 것 같습니다. 당시 SK텔레콤은 압도적 국내 1위 이통사로 TTL, 팅, 네이트, 준 등의 마케팅 성공신화를 써 나가고 있었습니다. 2천만명에 육박하는 가입자와 국내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보한 압도적 1위 사업자였지만 그럼에도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콘텐츠였습니다. SK텔레콤이 찾던 킬러 콘텐츠 중 하나가 음원일 것이라는 것은 사실 누구나 예상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분위기 속에선 휴대폰 음원서비스가 빠르게 성공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너무나 당연한 서비스가 그 때는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기억을 잠시 되살려 2천년대 초반의 시장환경을 짚어보고 당시 SK텔레콤이 어떤 전략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는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20년이 다 되가는 옛날 이야기지만 현재에 주는 교훈이 있을 것입니다. 당시의 음반시장 상황을 기억하시나요?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음악은 PC, MP3플레이어, CD플레이어로 소비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음원이 소리바다 같은 P2P서비스를 통해 불법유통되고 있었습니다. 노래는 공짜로 듣는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졌고 인기가수들의 앨범 판매량은 급감합니다. 이 때가 바로 한국 음반산업의 암흑기였습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휴대폰에서 벨소리 다운로드와 통화연결음이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음반업계가 볼 때 이동통신사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준 고마운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요율과 불투명한 정산을 강요하는 갑질 대마왕이었습니다. 음반업계의 가장 큰 악몽은 전국민이 들고 다니는 휴대폰에서 MP3 파일을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휴대폰을 통해 불법음원을 너무도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면 시름시름 앓고 있는 음반시장에 사형선고를 내리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바로 그 즈음에 SK텔레콤에서 휴대폰에서 음원서비스를 시작하겠다며 음원제공을 요청하러 찾아 온 것입니다. 각종 음원관련 협회와 업체에서는 똘똘 뭉쳐서 협의체를 구성합니다. 이번에 물러서면 다 죽는다는 각오로 협상 테이블에 섰습니다. 이들의 결기에 찬 얼굴이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무조건 음원을 확보해야만 하는 멜론팀이 넘어야 할 첫번째 벽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갔을까요? SK텔레콤은 이 문제를 다음과 같은 제안을 통해 하나씩 풀어나갑니다. • 멜론을 통해 다운로드 되는 모든 음원에는 DRM을 걸어서 다른 기기에서 재생할 수 없도록 하겠다. 불법유통을 원천 차단하겠다 • 고객의 휴대폰 내에서도 딱 결제한 만큼만 음원 재생이 가능하도록 하겠다 • 음원의 스트리밍/다운로드 수를 일단위로 파악할 수 있는 MLB(Music License Bank) 시스템을 만들어서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지금의 관점에선 별것 아닌 것 같이 느껴질 수 있지만 하나하나가 당시로선 큰 결정이며 실행을 위해선 규모의 시스템이 요구되는 내용입니다. 사실 당시의 시대적 흐름은 개방형이 대세였지만 SK텔레콤은 트랜드를 좇지 않고 폐쇄형 모델을 채택해서 휴대폰이 MP3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우려하는 음원관계자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또 유료 서비스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서 벨소리를 능가하는 새로운 수익이 창출된다는 점과 시스템을 통해 투명한 정산을 보증하겠다는 약속으로 음원협회의 마음을 돌리게 만든 것입니다. 재밌는 것은 당시 LG텔레콤은 멜론과 달리 개방형 플랫폼 정책을 취했습니다. 엘지는 완벽한 MP3폰을 출시하고 싶었습니다. 그 말은 불법 다운 받은 MP3 파일을 엘지폰에서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곧바로 음원협회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합니다. 놀랍게도 엘지는 이 위기를 돈으로 해결합니다. 100억원의 음악시장 발전 기금을 헌납하고 엘지폰 사용자가 대략 100억원치의 MP3를 이용할 때까지는 묵인한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음원은 드디어 확보했지만 사용자에게 멜론을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가 여전히 이슈였습니다. 자체적으로 조사를 해봐도 ‘돈 내고 음원을 다운받을 용의가 있다’는 이용자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 시기에 온라인 음원 서비스는 곡 당 500원 정도를 내고 MP3파일로 다운 받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 낡은 방식으로는 시장을 흔들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강력한 키워드가 필요했습니다. 세계 최초의 음원 구독 플랫폼의 탄생 SK텔레콤이 꺼내든 카드는 ‘한 달 5천원에 무제한 음원 스트리밍’이였습니다. 지금은 뻔한 서비스 모델이지만 당시에는 획기적인 방식이었습니다. 멜론은 한 달에 5천원을 내면 무제한 스트리밍과 다운로드를 즐길 수 있고, 스트리밍만 이용하면 월 3천원에도 쓸 수 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습니다. 하루 100원이면 음원을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다고 하니 음악에 돈은 절대 쓰지 않는다던 소비자들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2개월 무료체험 같은 이통사 프로모션이 붙고 감각적인 TV광고가 인기를 끌면서, 출시 1년 만에 이용자가 400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렇게 아무도 풀 수 없을 것 같았던 음원시장의 갈등을 극복하고 멜론은 성공한 서비스로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그리고 1년 후에 SK텔레콤은 국내최대의 음반 제작유통 업체인 서울음반을 전격적으로 인수합니다. 음반업계와 협력하면서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만들었지만 이 인수를 통해 더욱 안정적으로 음원 라이선스를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SK텔레콤은 열악한 시장환경에서 서비스를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은 불신으로 가득찬 음원관계자들을 끊임없이 만나면서 설득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저작권자와 플랫폼이 윈윈할 수 있는 서비스 정책과 기술을 제시할 수 있었고, 그 범위 안에서 월정액 무제한 이용이라는 소구력 있는 BM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만약 SK텔레콤의 이런 도전이 없었더라면 휴대폰 음원서비스는 몇 년은 더 늦게 나왔을 것이고, 그 마저도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 강자에게 그 지위를 빼앗겼을 것이라 저는 생각합니다. 그 기간 동안 국내의 음반산업도 더 힘들었을 것이고요. 그 시절 머리를 쥐어뜯으며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놓고 고민했을 멜론팀의 실무자들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김진수 | 디케이비엠시
22년 04월 21일
조회수
4,185
좋아요
44
댓글
7
부동산 계급사회, 나는 어떤 계급에 살고 있을까?
왜 사람들은 부동산을 탐닉할까? 지금 이 시대 부동산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직장인이 이 사회에서 살아남으려면 부동산의 본질을 깨닫고 이해해야 한다. 사회학자 부르디외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서로를 구별 짓는 존재이다. 뭘로 구별 지을까? 취향이다. 취향은 권력이고, 취향에 따라 서로 위아래를 구별 짓는다." 이 말은 이 시대, 대한민국의 부동산에서 이렇게 해석이 된다. "사람은 서로를 구별 짓는 존재이다. 뭘로 구별 지을까? 부동산이다. 부동산은 권력이고, 부동산에 따라 서로 위아래를 구별 짓는다." 과거 어디 사는지 묻는 질문에는 사는 동네정도로 귀결되었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는 어디 사는지에 대한 질문이 진화하였다. 어느 동네 사는지? 자가인지 전세인지? 아파트인지 빌라인지? 몇 평형인지? 회사에서는 직급이 존재한다. 예전 시대에는 직급이 계급이었다. 과차장을 넘어가면 시니어라고 할 수 있는 계급이 등장한다. 그런데 요즘 긴 사회생활과 높은 직급에도 여전히 전세 생활을 하고 있다면 주니어의 리스펙을 사지 못한다고 한다. 반대로 회사에서 특별한 일잘러(일 잘하는 사람)가 아니고, 직급이 높지 않아도 부동산에 조예가 깊고 실전 경험이 많다고 소문나면 조언을 얻고자 많은 직장 동료들, 심지어 윗 계급의 사람들도 몰려든다고 한다. 지금 시대에는 부동산 인사이트가 숨은 계급이다. 이 이야기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어딘가에 존재했던 모습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는 부동산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면서 모두가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수면 아래에서 세상 밖에 꺼내졌다. 아파트는 '사는 곳'에서 '사는 것'이 되었고 '사는 것'에서 '재테크의 수단'이 되었고 '재테크의 수단'에서 '자산'이 되었고 '자산'에서 이제는 '계급'이 되어가고 있다. 옷을 못 입어도 괜찮다. 능력이 출중하면 되니까. 잘 못 먹어도 괜찮다. 다이어트가 되기도 하니까. 하지만 제대로 자지 않으면? 사람은 죽는다. 두 발 뻗고 머물 나의 공간, 집은 필요하다. 집은 투자의 대상이기 이전에 살아가는 공간 부동산은 선택이 아닌 필수재이다. 이 부동산이라는 필수재가 계급화되어가고 있다. 연예인이, 웹툰작가가, 사업가가 성공해서 큰돈을 벌면 어김없이 모두 건물 혹은 강남 아파트를 산다. 성공을 하면 부동산을 사고 그것들은 큰 성공의 상징이 된다. 모두가 꿈꾸고 갈망한다. 강남의 아파트를, 그리고 건물주를. 이제는 서울의 아파트가 갈망의 대상이다. 배고픈 예술가가 낭만인 시절도 있었다. 지금은 부동산 가진 예술가가 낭만인 시절이다. 아니, 부동산 그 자체가 예술인 시대이다. 부동산은 이 시대 계급의 상징이 되고 있다. 사람들은 모여서 고시처럼 '부동산학'을 공부한다.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이를 배운다. 부동산으로 잘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몰려든다. 왜? 필수재가 계급이 되었으니까. 그리고 부동산을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그 안에서도 '많이 가진 자'와 '하나만 가진 자'로 나뉘어 그들의 리그가 생겨난다. 그럼 누가 이 부동산이라는 계급을 만들었나? 부동산이 계급을 만든 것이 아니다. 사람이 부동산을 계급화한 것이다. 그럼 어떻게 이 부동산 계급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먼저 부동산에서 감정을 빼고, 선과 악을 떼고 생각해야 한다. 부동산 계급 간의 선과 악을 규정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시기와 질투와 비난의 감정을 내려놓고, 내가 가고 싶은 다음 계급을 그려야 한다. 가장 먼저 내집마련을 해서 '가진 자'가 되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문은 좁고 높아져 갈 것이다. 그럼 무엇이 필요할까? 선택이다. 먼저 가지기를 선택한다. 그 다음은 레버리지다. 대출을 선택해야 한다. 이 때 대출이라는 레버리지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가진 대출은 첫 관문을 뚫고 첫번째 계급상승을 위한 티켓비용이다. 한번 이용해본 이 티켓은 이후 다음 계급으로 가는 여정에서 두려움이라는 어둠을 밝혀줄 것이다. 그 다음 단계로 가면 가진 자들의 끊임없는 계급 투쟁이 펼쳐지고, 그 쟁탈전은 무한히 이어질 것이다. 그래도 자신만의 영역을 차지한 채로. 지금 이대로 가만히 저 아래에서 거인을 바라볼 것인가? 아니면 힘겹게 거인에 올라타서 점점 커져가는 거인과 함께 계급사회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지금도 부동산 계급이라는 사회에 모두는 각자 그 어딘가에 속해 머물거나 올라가고 있다. 머무는 길, 올라가는 길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원문: 브런치 https://brunch.co.kr/@jinonet/41
윤진호 | 초인마케팅랩
22년 04월 21일
조회수
1,662
좋아요
14
댓글
14
저는 말을 더듬습니다. 제가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제목 그대로입니다. 현재 5년차고, 나름 잘나가는 회사의 일원으로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기본적으로 열정과 책임감이 평균 이상은 있는 편이라 그럭저럭 커리어를 잘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한 가지 문제가 있다면 제가 말을 좀 더듬습니다. 그냥 좀 어눌하거나 어버버하는게 아니라 종종 입을 떼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게 더듬습니다. 미팅이 많은 회사인데 제가 입을 떼기 시작했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 한 5~8초 정도 10명 가까운 인원이 침묵속에 기다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는 잘 해온 것 같아요. 이러나저러나 실무자일 뿐이고, 다른 강점도 있으니 팀장도 리더들도 그 정도는 참아주고 배려해줬거든요. 근데 앞날이 걱정입니다. 많은 선배들은 말투가 중요한게 아니라 알맹이가 중요한거고, 너는 그게 나쁘지 않다고 말해주지만 제가 더 연차가 차고 리더십이 주어지고 책임을 맡게되고 더 무게감있는 목소리를 내야 하는데 말을 더듬어버리면... 사실 그건 제가 봐도 좀 어이없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거래처 미팅을 하는데 상대가 말을 시작을 못해서 미팅 내내 불편함을 감수해야한다고 생각해보면... 제가 봐도 참 상대가 무능해보일 것 같습니다. 무능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비즈니스를 함께 하고싶은 상대로는 생각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다른 일을 하자니 이미 이 길로 멀리 와버린 것 같고,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하려고는 하는데, 나이도 좀 들어선지 이게 잘 안 고쳐지네요. 긴장되는 자리에 서면 더더욱 드렇고요. 리멤버 선배님들, 이런 고민을 하는 후배가 있다면 뭐라고 조언해주고 싶으신가요? 늘 여기서는 멋지고 생각을 뛰어넘는 답변을 본 것 같아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글을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첵첵
22년 04월 21일
조회수
10,259
좋아요
138
댓글
132
개가 짖어도 열차는 달린다.
안녕하세요. E밀러공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네요. 고민아닌 고민인거 같아서 적어봅니다. 요새 회사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대표병 걸린 대표덕에 여기저기 한방씩 쑤시고 다녀서 부서장들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결국 인사팀 팀장은 입사 몇개월 차에 사표를 던진다하고, 제 멘토였던 선배도 퇴사를 결심하네요. 요즘 연봉협상에 실패한 선배들도 불만들이 점점 나오고 있고 불안스레 서로 퇴사의사를 묻기도 합니다.. 미생에서 영업3팀중 장그래,김대리,오차장이 나가고 천과장이 혼자 남아 꿋꿋이 버틴다는 대목이 생각납니다. 업무 특성상 계속 있을 수 있다면 경력도 쌓고, 누구보다 자유로이 일할 수 있는 직책이지만. 같이 함께했던 사람들이 나가고 나간다는 얘기를 들으니 뭔가 싱숭생숭 해집니다. 그래도 어쩌나요. 회사는 망하지 않고 누군가는 계속 남아서 할일을 할 뿐이죠.. 회사사람들의 말수와 웃음기가 점점 없어지는 요즘.. 뭔가 리프레시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E밀러공
금 따봉
22년 04월 21일
조회수
800
좋아요
9
댓글
8
이건 꼰대일까 아닐까 헷갈리는 말/행동 어떤게 있을까요?
예를들어 사무실에 도착해서 아무한테도 인사를 안하는 신입사원이라던지.. 이런것도 인사는 자유다 vs 인사는 필수다 이렇게 나뉘기도 하잖아요? 또 어떤게 있을까요?
5년뒤부자
22년 04월 21일
조회수
1,625
좋아요
4
댓글
9
업무를 할땐 반드시 로그를 남겨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업무 차원의 커리어 관리에 대해 참고할 만한 글을 적어 봅니다. 업무를 할땐 반드시 로그를 남기기를 권장드립니다. 일을 할 때 한 결과물이나 성과를 실체적인 산출물로 만들고 관리하거나 공유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입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첫째로 일의 결과물이란 그것이 중간결과물이라도 의미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은 산출물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실체적인 일의 진행이고 또 그것을 보여주기 때문입다. 그렇게 함으로써 머릿속으로만 옹알거리는 업무 습관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업무의 진척 상황과 전개 상황의 전반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가 있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평소에 업무자료를 생산함으로써 별도 자료정리가 불필요하며 부서내 업무 공유 및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오늘 그간 진척한 업무를 조금만 더 정리해서 하나의 산출물로 만들어 두는 것은 어떨까요? 따뜻한 봄날 저녁입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시고 생산성 가득한 충만한 하루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글이 잠시의 즐거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글도 한번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pp.rmbr.in/EvNSoySfApb
슈퍼맨 | 전략/기획/MBA
22년 04월 21일
조회수
2,161
좋아요
22
댓글
8
[TREND&TALK] 콘텐츠 보안 : DRM과 워터마크
저번 글을 통해 콘텐츠의 소비가 소장에서 구독으로 넘어가는 추세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콘텐츠가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더욱 중요하게 된 콘텐츠 보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하는데요, 기술적 용어라 다소 생소할 수 있겠지만 최대한 쉬운 개념으로 설명하려 합니다. ▶️ 사실, 비디오와 DVD 시절부터 콘텐츠 보안을 지키려는 시도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시절에는 복제에 대해서 "지키면 좋지만 남들도 다 안 지키는데 내가 굳이...?"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죠. TV에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를 공테이프에 녹화하거나 공CD에 콘텐츠들을 모아 굽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콘텐츠 저작권에 대한 보호의식이 커지면서 이러한 복제를 막는 기술들 또한 발전했지만 이 때만 해도 보안의식이 그다지 높지 않았습니다. ▶️ 이후 P2P(peer to peer) 방식의 파일 교환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ex. 토렌트 등) 소위 말하는 불따(불법 다운로드) 콘텐츠 파일들을 주고받기 시작했죠. 이 때는 영상 콘텐츠 뿐만이 아니라 온갖 종류의 콘텐츠들, 심지어 종이 만화까지 스캔해서 업로드되어 있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그리고 저작권 이슈를 피하기 위해 제목도 일부 단어만 넣거나 검색이 어렵도록 조합하기도 했죠. (ex. 원 제목 : 신비한 동물사전 -> ☆ㅅ ㅣ ㄴ ㅂ ㅣ 한 animal ㅅ ㅏ ㅈㅓ ㄴ ☆) ▶️ 이때까지만 해도 콘텐츠를 돈 내지 않고 다운받아 보는 방법을 선호하며, 다운받은 파일을 서로 지인에게 공유하는 등, 저작권을 지키려는 의식이 높지 않았습니다. 이 시기를 거쳐, IPTV 시장이 커지면서 VOD 소비도 점차 늘어나게 되었는데요. 이 시기에 IPTV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복제를 막는 방법들을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OTT플랫폼의 빠른 성장은 특정 플랫폼에서만 "단독"으로 볼 수 있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가속화시켰고, 이는 더욱 강력한 콘텐츠 보안 기술을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 혹시 DRM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셨나요? DRM은 Digital Rights Management의 약자로, 디지털 콘텐츠의 무단 사용을 막아, 제공자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해주는 기술과 서비스를 말합니다.(네이버 사전 참조) DRM은 비단 영상콘텐츠 뿐만이 아니라 요새는 많은 회사에서 도입을 하고 있는데요, 점점 더 회사 자료의 정보 유출에 대한 심각성이 부각되면서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도입하게 되었죠. ✔예전에는 OTT플랫폼에서 DRM 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영상에 DRM을 입히지 않고 그냥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했었지요. 그러나 이럴 경우에는 콘텐츠를 구매한 사람 외에도 다른 사람에게 파일을 보내는 것이 가능하고 저작권 보호가 되지 않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DRM을 입힌 영상의 경우에는 다운로드를 받으면 특정 기간에만 볼 수 있게 제한을 걸 수 있어요. 예를 들어 VOD를 단건으로 구매한다고 가정한다면 "대여"로 구매할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만 볼 수 있게 하는 겁니다. 해당 기간이 넘어갈 경우에는 파일이 사라지거나 "기간 만료"라고 뜨면서 파일 재생을 막습니다. ✔️ 그리고 구독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요새는 영상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는 곳이 많은데요.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보면 데이터 소모가 크니 와이파이가 있는 환경에서 미리 다운로드를 받고 그 영상을 재생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또한 일정 기간(보통 일주일 쯤)이 지나면 기간 만료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재생이 안 되고요. ✅ 그렇다면 워터마크라는 단어는 들어보셨나요? 워터마크는 직접적으로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기보다는, 콘텐츠 유출 시에 그게 어느 플랫폼에서, 어느 유저로부터 유출되었는지를 추적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혹시 회사 등에서 서류를 프린트할 때, 대각선으로 희미하게 로고나 아이디, 이름, 시간 등이 인쇄되는 경우 보셨나요? 이게 일종의 워터마크 인데요. 문서에 워터마크를 찍는 것은 그 문서가 유출되었을 때 유출시킨 경로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이 되죠. ✔️ 영상에도 알고보면 워터마크가 심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영상은 촘촘한 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 프레임 사이에 해당 영상을 시청하는 유저, 플랫폼, 시간 등의 정보를 담는 겁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영상 사이에 심는 것이라서 보통 시청할 때는 의식하기 어렵고요. 그리고 특정 영상이 유출되면 그 영상에 입혀진 워터마크 정보를 통해 저작권자 또는 저작권을 보유한 회사는 해당 플랫폼에 연락해서 조치를 취하게 되죠. ✔️ 보통 VOD로 넘어온 지 얼마 안 되는 최신작, 그리고 주로 해외 대형 배급사들의 영화의 경우 서비스하는 플랫폼에서 워터마크를 필수로 적용하기를 요구해요. 한국영화의 경우 비용 문제로 워터마크를 안 하는 경우가 많지만, 앞으로 저작권 이슈가 더욱 부각되며 이러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높아지고 있어요. 코로나19 이후로 온라인으로 영상콘텐츠를 더욱 많이 소비하게 되면서, 이러한 저작권 문제가 부각되기 시작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좋은 콘텐츠를 많이 보고 싶다면,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에게 정당하게 요금을 지불하고 그 권리를 보호해야 하지 않을까요?
류진아 | 대중문화교류위원회지원단
22년 04월 21일
조회수
461
좋아요
9
댓글
2
<김 부장의 事記> 1-1. 일을 하는 이유
사기(事記)'는 '일'에 대한 기록입니다. 일은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작업 그 자체'와 '(작업이 이뤄지는) 위치와 역할'입니다. 영어로 보면 'work'와 'job'의 차이죠. 둘 다에 대해 얘기하렵니다. 일을 해나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리더십, 소통, 정치 같은 영역도 담고 싶습니다. 매주 한 두 편씩 연재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연초 싸라기눈이 내린 어느 날, 김 부장은 커피메이커에서 커피를 내리며 일과를 시작한다. 오전 일곱 시, 사무실엔 아직 아무도 없다. 그는 조용한 이 시간을 좋아한다. 오롯이 사무실의 모든 기운이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직장생활 어언 23년, 팀장을 거쳐 실장까지 오르게 됐다. 아직 정식 임원은 아니지만,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든다. 숱한 동료가 회사를 떠났고,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이도 있었기에 더욱 그랬다. ​오늘은 그룹에서 새로운 장기 목표가 하달되는 날이다. 그래선지 출근하는 관리자들 얼굴에서 긴장감을 읽을 수 있었다. 회사는 창사 후 10년간 매년 20% 넘는 성장을 거듭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되었다. 산업 자체가 성숙기에 접어들어 경쟁사 역시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장기 목표는 분명 숫자를 던져줄 것이기에 묘한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음을 김 부장은 느끼고 있었다. ​오후 2시, 김 부장은 상사인 상무와 함께 그룹 본사 미팅에 참석했다. 그룹 비서실의 지시는 향후 5년간 무조건 매년 25%씩 매출을 늘리라는 것이었다. 그래야 그룹의 재계 순위를 고수할 수 있다고 했다. 즉, 회장님의 위신이 걸린 문제라는 거였다. 순간 실소가 삐죽 나왔지만 크게 내색할 순 없었다. 각 계열사에서 모인 수십 명의 전략 담당 임원과 담당자들은 마른 침을 꿀덕꿀덕 삼킬 뿐 한없이 진지했다. ​“상무님, 이게 말이 됩니까?” ​김 부장이 본사 건물을 빠져나오며 상무에게 말을 던졌다. 한동안 말이 없던 박 상무가 짜증을 내며 대답한다. ​“야! 그냥 해. 달성한다는 계획을 만들어 오라고!” ​‘내가 바보 같은 질문을 했나?’김 부장은 답답한 마음에 한마디 했는데, 돌아오는 건 핀잔뿐이었다. ‘상무님은 무조건 하라고만 하는군. 아… 이걸 직원들한테 뭐라고 설명한다? ​ 해야 할 이유를 설명한다 회사로 복귀하는 내내 김 부장은 두통을 느꼈다. 상무처럼 그냥 지시만 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었다. 실장이었지만 밑에 팀 하나의 팀장 역할까지 겸임하고 있었기에 완전 실무형이었다. 일의 처음부터 끝까지 챙길 수밖에 없는 위치였다. 두 팀장과 선임 직원 셋을 불렀다. ​“아니, 그게 말이 됩니까?” “죽을 둥 살 둥 영업해도 이제는 5%를 성장시키기가 쉽지 않습니다!” “실장님께서 막아 주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김 부장은 이럴 때가 제일 힘들다. 중간관리자의 숙명이라지만, 허망한 상부 지시를 밑에 설득해야 하는 것이 임원에게 깨지는 것보다 몇 배는 더 힘들다. 스스로 납득하지 못하면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 한번이야 억지로 일을 하게 할 수 있다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 사람 관리 체계가 무너진다. ‘상무처럼 강압적으로 지시하는 건 리더의 모습이 아니야’ 생각하며 김 부장은 팀장들과 팀원들 설득에 나섰다. ​“여러분 생각을 모르진 않아요. 하지만 이번 지시는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에 동시에 하달된 내용이에요. 무조건 달성해야 하는 거죠. 이건 우리 회사의 명운과도 관련 있는, 10년에 한두 번 있을까 한 결정이란 겁니다. 이 팀장, 우리 그룹 캡티브(그룹 계열사간 거래 물량)가 지난 해 몇 퍼센트였죠?” ​“결산이 완료되진 않았지만, 대략 35% 정도입니다.” ​“우리가 그룹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부합해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어요. 우린 경쟁사 대비 캡티브가 적다고는 하지만 35%는 우리가 사업을 유지하는 기본 베이스에요. 다른 측면도 생각해보세요. 우리 그룹 물량도 커버 못 하면서 다른 그룹사에 제안하는 게 씨알이 먹히겠어요?” ​“지난번에도 설명했지만, 우리 사업에 대해 다른 계열사도 관심이 있습니다. 이건 그룹 내 경쟁 구도가 형성될 수도 있다는 거예요. 애초에 그런 소지를 없애려면 그룹 의도에 적극적으로 부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유 다음은 일의 방향이다 한 시간이 넘는 회의에서 김 부장은 현재 위치와 미래 위험에 대해 말하면서 이번 5개년 계획 수립 일의 정당성을 설파했다. 가장 선임인 이 팀장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실장님 말씀은 이제 알겠습니다. 그룹 내 우리 상황에 대해서 쉽게 간과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만, 무작정 계획을 뜬구름 잡는 식으로 구성할 수밖에 없잖습니까?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전혀 그림이 그려지지 않습니다.” ​“우선 그렇게 생각해줘서 고마워요. 이 팀장 말이 맞아요. 이제는 어떻게 작성할 건지 방향을 정해야 해요. 나 역시 어떻게 25%씩 매년 성장시킬지 이거야~ 하며 뚜렷이 생각나는 건 없습니다. 솔직히 말이죠.” ​“그래서 우선은 기존 전략을 고수하면서 취급 품목을 늘린다는지, 판매방식을 변형하는 식으로 작은 변화 위주로 시나리오를 먼저 짜보도록 합시다. 그걸 베이스라인으로 잡고 나머지 갭을 어떻게 메울 수 있을지 생각해봅시다. 다행히 연말 제출이니 시간은 있다고 봐야겠죠. 함께 고민하면서 진도 나갑시다.” ​“이 팀장이 연말 제출 시한까지 대략적인 일정과 주요 마일스톤(이정표가 되는 주요 이벤트)을 짜서 공유합시다. 우선 기존 성장전략은 1개월 안에 작성하도록 하고요. 복잡하게 PPT로 만들지 말고, 5개년 매출 예측 위주로 짧게 작성해봅시다.” (1-2에서 계속) 팀장들을 겨우 설득시켜 5개년 계획을 수립해가는데… 현실과 목표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큰 상황에서 김 부장이 내린 판단, 그리고 내부 보고 회의에서 벌어진 황당한 해프닝이 일어나는 데... 이미지 출처: @redgreystock at Freepik 김진영 23년 직장 생활, 13년 팀장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을 2021년 4월에 출간했다 (6쇄). 대기업 중견기업 벤처 공공기관 등을 거치며 주전공 전략기획 외에 마케팅, 영업, 구매, 인사, IT 등 다양한 직무를 맡았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상공회의소, 표준협회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으며, 한라 그룹 리더를 위한 집단 코칭을 수행했다. 현재 '리더십 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팀장으로 산다는 건 2> 출간을 앞두고 있다. http://leadersclub.tistory.com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2년 04월 21일
조회수
1,828
좋아요
28
댓글
5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