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스라면 어떻게 했을까?'를 버리자 애플에 생긴 일
✍ 폴인 fol:in 에디터의 PICK - 이 콘텐츠는 폴인 fol:in 에 연재 중인 <1인자 반열에 오른 2인자들> 의 5화 중 일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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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의 이상주의자 스티브 잡스 VS 끈질긴 실용주의자, 팀 쿡
“잡스를 따라 해서는 안된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비참하게 실패했을 거에요. 훌륭한 사람들의 뒤를 잇는 사람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죠.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해요. 자신만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_팀 쿡
🔖 1) 제품에 집중 vs. 제품 외 경영에 집중
CEO의 주주 및 주가 관리는 잡스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잡스는 주주나 투자자에게 신경을 쓸 바에는 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투자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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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쿡의 이런 행보 덕분에 이제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도 애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어요. 이 밖에도 쿡은 주식분할과 배당 등 애플의 주식과 관련된 활동을 직접 챙깁니다. 애플의 주가는 계속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죠.
🔖 2) 단순함 vs. 복잡함
- 잡스가 1997년 애플에 복귀하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은, 당시 15개가 넘는 애플 제품 라인을 아이맥, 아이북, 파워맥, 파워북의 4가지로 확 줄여버린 겁니다. 잡스는 모든 면에서 단순함을 추구하는 인물이었어요. 바로 그 점이 애플의 큰 강점이기도 했죠.
VS
- 쿡에게 단순함을 추구하는 건 사치였습니다. 애플은 세계 최고의 혁신 제품이자 베스트셀러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 노력해 왔습니다. 그래서 쿡은 대신 '복잡함(?)'을 추구합니다. 아이폰 종류를 2가지로 늘리더니 지난해에는 스크린 크기까지 따지면 무려 5가지의 새로운 아이폰을 내놓았죠.
- 하지만 정말로 중요한 건 쿡은 이런 복잡성을 잘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데 있어요. 그건 그가 복잡함을 다루는 데 익숙한 공급망 전문가인 덕분일 겁니다. 그는 요즘에도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글로벌 판매 수치를 훑어 봅니다.
🔖 3) 사회에 대한 무관심 vs. 관심
- 잡스는 애플을 둘러싼 사회적인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일자리를 만드는 데 더 관심이 많았죠. 반면 쿡은 직원들이 사회적인 일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독려했습니다.
VS
- 쿡이 정식으로 CEO가 된 이후 한 첫 번째 일은, 회사 차원의 기부 프로그램을 만든 겁니다. 직원이 기부를 하면 애플이 매칭 기부를 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 그는 미국에 인종차별 문제 등 사회적으로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전 직원에게 메일을 보내 세상의 불의가 있음을 인식시키고 기부를 독려합니다. 이는 앞서 언급했듯이 미국의 남부에서 인종차별을 직접 보면서 자란 경험 덕분일 겁니다.
(중략)
어쩌면 잡스는 무덤 속에서 웃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후임 하나는 참 잘 골랐어"하면서 말이죠.
─ 출처 : 폴인스토리 <1인자 반열에 오른 2인자들> 5화 중에서
https://bit.ly/2OBH2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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