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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대기업경력직면접...
대학 3학년 중퇴(지방대)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에서 전략기획 사업개발등 하면서 38세(36세)경력직이되었네요. 우연치않게 제포트폴리오를 잘봐주셔서 내일 pt포트폴리오 면접이있습니다. 준비한다고했지만 너무긴장되네요. 제가구색용인지ㅜ아님진짜기회인지 ㅜ 아직도 모르겠네요ㅎ 응원 및 조언좀부탁드려요.!
좋은사람들과
2023.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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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가설과 검증의 반복이다. 감과 데이터, 두 개의 날개로 날아야 멀리 오래 갈 수 있다
1. 카페에 아이스크림 기계를 공급하는 사업을 하시는 분을 코칭한 적이 있습니다. 마케팅 모델 설계를 마친 후, 모집 공지를 시작한지 한두 달만에 신청이 들어오고 재구매까지 생기면서 창업 3단계인 완성 단계로 접어드신 분이었습니다.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1단계, 시스템을 테스트하는 것이 2단계, 시스템이 완성되는 단계가 3단계입니다.) 이분은 당시 제가 코칭하던 분들보다 사업 속도가 빠른 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번에는 다른 아이템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군요. 아이스크림이 계절 상품의 성격이 있으므로 겨울에 팔 수 있는 다른 상품을 세팅해야 할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스크림 기계 모집 공지는 잠시 중지하고 다른 상품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데이터를 함께 확인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생각과 달리 주문은 하나도 감소하지 않고 계속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여름이 다 지났는데도 주문은 끊기지 않고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아이스크림 수요가 떨어질테니 기계에 대한 주문도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상품을 준비 중이었는데, 거래 데이터는 그와 정반대였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하던 모집 공지는 그대로 유지하고, 단골 고객을 모아 둔 네이버 밴드에서 새 아이템을 테스트해보기로 했습니다. 2. 사업을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감(感)' 입니다. 어떤 사업을 하든 언제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창업가 중에는 감, 즉 직관력이 뛰어난 분들이 사업을 잘 합니다. 그런데, 너무 감만 믿고 사업을 하다보면 한계에 부딪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까지는 사업이 커가는데 일정 규모 이상은 커지질 않고 계속 쳇바퀴만 도는 경우입니다. 그 이유는 검증 즉 상황 판단의 방법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경우도 비슷합니다. 감으로 상황 판단을 한 케이스입니다. 겨울이 되면 아이스크림이 안 팔릴 것이다. 아이스크림은 여름에만 잘 팔릴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 거죠. 이건 상식이고 맞는 얘기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상식이란 일종의 고정 관념이고 과거의 경험이 축적된 것입니다. 세상은 변하고, 사람도 변합니다. 특히 지금처럼 급격한 변화의 시기에는 과거의 경험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또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감이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감에만 의존하게 되면 내가 모르는 상황은 적응하기가 어렵고 내가 모르는 시장이나 분야로의 확산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검증이나 상황 판단은 반드시 데이터(Data)를 기반으로 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3. 가설을 세우는데는 감이 중요하고, 인사이트가 필요하지만, 검증을 하는 데에는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가설과 검증을 감으로만 하게 되면 시작은 쉬우나 지속성과 확장성은 떨어집니다. 반대로 '데이터'로만 가설을 세우려 하면 시작이 어렵고 방향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설을 세울 때는 고객에 대한 느낌과 인사이트, 즉 감으로 하고, 검증과 상황 판단은 반드시 데이터로 해야 합니다. 오너는 항상 고객에 대한 감을 유지하기 위해 고객과 정기적으로 접촉해야 합니다. 고객을 알고 수용하고 하나되는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상황 판단을 위해서는 고객 데이터, 거래 데이터 등의 지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파악해야 합니다. 사업이란 가설과 검증의 반복입니다. '감'과 '데이터'의 두 날개로 날아야 멀리, 오래, 더 넓게 갈 수 있습니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이상훈 | 클론컨설팅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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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기획에서 mba후 컨설팅회사 이직..
하는경우 많나요? 금융 공공기관에서 다양한 사업경험 쌓은뒤 전략기획쪽으로 발령받아서 일하공ㄱㅆ는데 문득 회사의 방향을 그려나가는일이 재밌었고 mba통해 좀더 배워보고싶단생각이 들었습니다. mba 졸업하게되면, mba와 근무경험 활용해서 평소에 관심있던 컨설팅회사도 이직할수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다만 걸ㅈ리는게 공공기관라 순환근무를 기본적으로 하다보니 전략만 진득히 6,7년 이렇게한게 아니라 여러 부서를 평균 2년씩 거친후에야 경영전략업무를 하게된게 맘에 걸립니다. 이런 커리어로도 이직 가능할지..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키득키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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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진로 고민
안녕하세요 형님들.. 전략기획쪽 커리어 개발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문의드려요. 군생활 장교로 6년 좀 넘게하다가 2020년 부터 우연히 공공기관 자회사 ~ 중견기업 전략기획쪽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30 중반) 대학은 그냥 지방사립대 나왔고, 전공은 법학이였습니다. 어깨 너머로 배운 회계지식과 보고서 쓰던 감으로 경영지표 관리, 예산 수립, 관리, 시장조사(감사보고서 분석) 업무를 하고있는데, 심층적인 분석이나 원가관리.. 마케팅.. 뭐 그 이상의 전략적인 업무나 기획업무에 어려움이 느껴지더라구요. 선배님들의 의견부탁드립니다. 지금 생각하는 방안은 자격증취득(재경관리사, 투자자산운용사), 경영전문대학원 진학 정도 생각하고있습니다.(회사 수익 중 하나가 투자수익이 커서요)
기획어려웡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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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관이 되었어요.
안녕하세요, 어찌어찌 하다가 메이저급 기관의 공채 최종면접관으로 가게 되었어요. 여러분들 기억하시기에, 피면접자 입장에서 인상적이었던/격조높은 질문으로 무엇이 있었나요? 면접보는 분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지 않고, 진검승부 가능하게 하는 질문 또는 피면접자가 긴장을 풀고 기분좋게 하는 질문으로 무엇이 있었나요?
사일렌서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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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신입에게
안녕하십니까 형님들! 제게 있어서 올해는 10년만의 막내 꼬리표를 떼고 드디어 신입이 입사하였습니다. 신입은 신입이기에 당연히 처음부터 큰 기대없이 차근차근 일하는 방식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부서 특성상 정해진 루틴대로 처리해야 하는 일은 별로 없고 그때그때마다 상황에 보고자료를 작성하는것이 팀의 주된 업무입니다. 처음부터 보고서 작성을 맡기면 어려워 할테니 주마다 혹은 월마다 작성(취합)하는 업무를 맡겼습니다 5개월이 지난 현재 업무수행 능력은 100점 만점에 한 20점 주면 충분하다고 생각될만큼 너무나도 실수가 잦습니다. 지난주에도 설명하고 그 전주에도 설명했던 내용을 틀려오니 얘가 일부러 그러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매번 지적하는 복붙 실수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으며 단순 숫자 취합도 꼭 틀리는 게 두세개 보일정도이니 이쯤되면 내가 설명을 잘 못해서 이해를 하나도 못하나 싶기도 하네요... 저도 중간에 껴서 처내야할 업무가 많은데 맨날 신입한테 시켰던 업무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뷰를 해서 수정을 해야 하니 오히려 작년보다 야근하느라 회사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자괴감까지 듭니다... 성격상 모진 말을 못하니 신입이 우습게 보는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따끔한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당신의웃음꽃피우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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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상품의 돌파구는 결국 멤버십이다. 일회성이나 구매 주기가 긴 상품도 마찬가지다
1. 팬덤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려면, 단골 상품이 있어야 합니다. 헌데 업종에 따라서 단골 상품이 가능한 업종이 있고, 단골 상품을 만들기 어려운 업종이 있습니다. 2. 마케팅 엔진 모델의 단계별 구조를 기반으로 보면 업종을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제조업 vs 서비스업’ 그리고 ‘단발형 vs 지속형’ 이렇게 두 개의 기준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1) 단발형 제조업 : 소비재 (과자, 칫솔, 치약 등 생필품) 2) 지속형 제조업 : 내구재 (자동차, 가전 제품 등) 3) 단발형 서비스업 : 생활 서비스업 (식당, 미용실, 편의점, 카페 등) 4) 지속형 서비스업 : 회원제 서비스 (피트니스센터, 학교, 학원 등) 이 네 가지 사업군 중 팬덤 마케팅 전략이 이미 구현되어 있는 사업군은 4번 지속형 서비스업입니다. 3. 지속적인 속성을 가진 업종은 상대적으로 팬덤 마케팅 전략을 쓰기 쉽습니다. 2번 지속형 제조업의 경우에도 회사와의 연결만 끊어졌지, 제품을 사용하는 한 계속 회사의 단골인 셈이니 끊어진 연결을 이어줄 수 있는 방법만 찾으면 됩니다. 이 경우 보통은 CS 즉 고객 지원쪽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지, 보수, 관리 서비스 등의 형태로 보완이 가능한 방식입니다. 요즘은 IoT기술을 활용하여 제품과 회사와의 연결을 확보하려는 시도도 있습니다 (IoT 냉장고, IoT 보일러 등). 4. 그런데 지속형이 아닌 단발형의 경우 이 작업이 좀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3번 단발형 서비스업에서도 멤버십 제도를 활용하여 이 부분을 보완해나가고 있습니다 (스타벅스 앱, 포인트 카드 등). 문제는 1번, 단발형 제조업입니다. 이쪽에서는 주로 정기 배송을 활용한 구독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는데, 아이템에 따라 가능한 게 있고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구매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구매 간격이 멀거나 하면 연결 만들기가 더 어렵습니다. 그동안은 다음 구매를 미리 예약하는 방식으로 이 부분을 해결해보려 하였는데 그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5. 저는 여러 회사를 코칭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해 왔는데, 최근 그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단골 풀로의 초대입니다. 즉, 단발형 제조업도 구매 예약을 받거나 재구매를 한정없이 기다리기 보다는 경험한 다음에 바로 단골 풀로 넘어올 수 있도록 초대장을 보내는 방법입니다. 멤버십 가입을 유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자를 사먹고 나서 만족하면 멤버십에 가입하도록 멤버십 신청서를 상품에 포함하는 것입니다. 6. 팬덤 마케팅이란 팬덤을 만드는 것이므로 단발형 상품의 경우에는 첫 상품으로 경험을 하도록 하고 만족한 경우 멤버십 가입 결정을 하게 합니다. 그 경우 단골 상품은 멤버십 프로그램이 되고 단발형 상품은 부가 상품이 됩니다. 예를 들어, 새우깡이라고 하면 경험 상품은 새우깡이 되고 단골 상품은 새우깡 멤버십 서비스나 프로그램이 됩니다. 멤버십 이후에 구매하는 새우깡 혹은 다른 스낵 상품들은 부가 상품이 됩니다. 여행 업종이라면 여행 패키지가 경험 상품이 되고 여행자 멤버십 프로그램이 단골 상품이 되는 거죠. 다음 여행 패키지는 부가 상품이 됩니다. 이런 식으로 멤버십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새로운 접근법이 될 수 있습니다. 7. 멤버십 프로그램 만드는 건 많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골 풀 가입 즉 단골 밴드/카페/단톡방/인스타그램/홈페이지의 회원 가입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일단 밴드 초대 문자를 보내서 고객이 가입하면 단골이라고 치고 시작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단골 상품을 찾거나 만들어 나가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팬덤 마케팅 전략에서 중요한 건 멤버십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이상훈 | 클론컨설팅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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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후반의 취업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후반이며 취업을 하려 합니다. 15년 이상 캐피탈 상용차 기획, 전략, 상품개발 등을 했습니다. 현재는 logistics 회사의 이사로 재직 중이며 또한 한 기업의 대표 입니다. 과연 제가 이직을 할수 있을까요? 30대 후반까지만 해도 이직에 자신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고민 입니다.
marb
억대 연봉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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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배터리 그리고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는?
불과 십여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기관에서 예측한 친환경 미래자동차에 대한 Road map은 내연기관, 하이브리드(HEV), 수소연료전지전기차(FCEV) & 배터리전기차(BEV)의 4가지 차종이 경쟁하는 가운데 2025년쯤 FCEV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보았었습니다. 그리고 일시적인 친환경 대체제로서 BEV는 마켓셰어가 10%를 넘지 못하는 틈새상품으로 반짝 존재하다 사라질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여전히 이 예측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고 보는데 반해, 요즘 자동차시장은 BEV가 마치 친환경 자동차의 미래를 모두 책임질 것처럼 떠오르고 있으며 관련된 주식시장은 지나치게 과열되고 있어 걱정스러운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과연 BEV가 미래를 책임질 친환경 자동차인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두에 얘기했듯, 모험적 투자를 꺼리는 Fast Follow였던 현대자동차는 FCEV의 미래비전을 확신하고서 기존의 입장에서 벗어나 선도적으로 투자와 연구개발에 집중하여 가장 앞선 결과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FCEV는 연료만 오일에서 수소로 바뀌기만 하면 될 뿐 기존의 자동차 생활패턴이나 에너지 유통형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도입에 유리하며, 연료전지 관련 소재와 부품의 기술개발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였습니다. 그런데 현재는 예상과 달리 FCEV는 주춤거리고 있으며 BEV가 가속도를 내어 신규모델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한 원인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첫번째는 FCEV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이 완성이 되어 소재, 부품 및 수소에너지의 단가가 빠르게 떨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충분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아 현대자동차의 대규모 후속투자에 대한 판단이 보류되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수소의 생산과 운송과 저장과 활용의 전후방산업에 대한 기술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데 이는 수소산업의 기술이 복잡다단하다 보니 섣불리 한쪽으로 투자를 선택하기가 어려운 측면이 있는 것이 속도가 늦어진 원인 중 하나라고 봅니다. 비롯 현대자동차가 잘 굴러가는 연료전지자동차를 개발해 논 상태이지만 보조금이 있어도 비싼 차인데다 각국 정부의 강력한 인프라 지원도 미약한 상태에서 독단적으로 무리수를 두기보다는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이 형성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투자시장인 미국에서 머스크란 인물이 나타나서 헐리우드의 쇼비지니스적 투자재능을 발휘하여 그리 획기적이지도 않은 모터기술과 실현가능성이 먼 자율주행 기술을 잘 포장하여 테슬라에게 엄청난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하여 BEV산업을 획기적으로 앞당겨 성장을 시켰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의 배경엔 대기환경의 개선이 시급했고 선진업체의 내연기관 기술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한 중국과의 이해관계가 잘 맞아 손쉬운 동맹이 생겼고, 자만심과 경쟁심에 탄소제로 로드맵을 앞당긴 유럽의 도움으로 간접적인 탄소세 지급이 큰 힘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20여년간 한중일의 2차 전지업체들의 피나는 노력과 과감한 선행투자의 결과로 배터리 성능이 일취월장하여 주행성능을 뒷받침해 준 것이 결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일이 2010년대에 동시에 펼쳐져서 어울려진 것이 우연인지 머스크의 선견지명인지는 몰라도 결과적으로 BEV의 일차적 성공의 퍼즐이 잘 맞추진 결과라고 봅니다. 위의 4가지 가운데 하나라도 없었더라면 테슬라는 일찍이 경영위기에 빠지고 퇴출이 되었을 것입니다. FCEV를 개발해 놓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던 현대자동차 옆을 테슬라가 쏜살같이 달려나간 느낌이지요. 한방 맞은 현대자동차로서는 언제 완성될지도 모르는 수소생태계를 믿고 FCEV에만 메달려 있을 수가 없었고, 10~20년의 사업적 공백을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로만 대응하다가는 자칫 시장과 규제 대응에서 멀어질 위험요소가 크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어차피 심장만 다를 뿐이지 거의 유사한 기술개발 로드맵인 BEV의 개발은 FCEV의 선행개발과 다름없고, 국내 배터리산업의 경쟁력이 가장 뛰어나기에 그리 어렵지 않게 BEV를 개발하는 것으로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테슬라와 중국의 전기자동차업체들이 선행적으로 움직였다면 현대자동차가 추동을 한 셈이지요. 이렇듯 친환경 자동차시장에서 일어나는 혼돈에 어지러워진 마음을 비우고 본질로 돌아가서 친환경 에너지와 탈 것에 대해 다시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배터리를 장착한 자동차가 운송수단으로서 가진 여러 단점은 이미 많이 알고 있기에 여기서 일일이 언급은 하지 않겠으며, 저의 뇌피셜이 들어갔지만 가장 결정적인 요인을 가지고 BEV의 한계를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빅뱅으로 수소에서 출발한 원소가 천체들의 생성과 소멸에 의한 핵 융합과 분열로 수십 종의 원자로 분화가 되었으며, 이 원자들은 우주의 운행과 질서와 각자의 역할에 따라 비율이 정해져 존재하도록 설계가 되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생명체가 존재하는 지구가 그 원리에 가장 충실하게 작동하는 행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류문명이 발전하여 돌에서 철을 사용하게 되었는데 만약 철이 금과 같이 희귀자원이었다면 현재의 인류문명으로 발전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리튬배터리의 이름에서 보듯 희귀자원인 리튬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고, 비슷한 니켈, 망간, 코발트 같은 광물자원 덩어리인 2차전지 배터리를 대량으로 사용해야 하는 산업은 우주의 설계사상에서 벗어난 수단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희귀광물을 채취하여 정제하고 가공하는 과정은 환경을 파괴하고 재활용하여 사용한다고 해도 탄소배출과 환경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수소는 효율이 아주 뛰어난 원소로 에너지 밀도가 수소연료전지는 2.5kWh/kg인데 반해, 리튬이온배터리는 250Wh/kg로 출력에 비해 자체중량이 커서 장거리와 대형의 운송수단으로서 적합하지 않기에 한계가 분명합니다. 따라서 FCEV가 정상궤도에 올라 비슷한 가격대가 되면 BEV는 시장에서 자연도태를 피할 수 없습니다. 현재 동종의 드론으로 비행시간을 비교해 보면, 리튬이온배터리로 20분 정도 운행이 가능한데 비해 수소연료전지는 90분 이상 비행이 가능할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2차전지의 배터리는 단지 핸드폰과 같은 소형 모바일기기와 수소저장인 ESS산업과 운송기기의 출력 버퍼링 용도로 보조적으로 사용되는 수준에서 멈추어야 합니다. 배터리산업계에게는 받아들일 수 없는 얘기이지만, 배터리산업은 앞으로 10년 정도 활황을 보일 수는 있지만 인류의 에너지공급원으로서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일 뿐 대량수요의 운송수단에 적용될 수 없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머스크의 선택에 수많은 사람들이 놀아나고 있는 현실이 씁쓸합니다. 신뢰할만한 배터리산업에 부정적인 한가지 신호로서, 유럽의 브리티시볼트, 노스볼트 등 여러 배터리업체에 대한 투자가 모두 중단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배터리산업의 셋업이 굉장히 어려운 사업임은 분명하나 미래 친환경 운송기기에 꼭 필요한 핵심 패권기술이라면 결코 포기하지 않았을 것인데 유럽의 판단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처음에 언급했듯 BEV는 어디까지나 징검다리일 뿐입니다.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대안으로 유력한 FCEV는 가격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만 세상의 일은 절대적인 것이 없고 또 돈의 논리를 벗어나기는 어려운 법이지요. 전세계에 10억대 이상으로 보급된 내연기관 자동차와 관련 인프라를 모두 폐기하는데 따른 비용이 어마어마할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여 보다 쉽게 친환경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고 그것은 수소를 바로 태우는 내연기관으로 개조와 그린수소와 탄소를 포집하여 결합한 탄소중립의 eFuel이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넘어가지만 연료만 바뀔 뿐 내연기관은 상당히 오래 지속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들 3가지 대안은 공통적으로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며, 탄소제로 사회로 가기 위한 여정에서 수소에너지는 필수불가결한 대안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수소산업의 활용에서 운송기기가 차지하는 비율은 아주 작으며, 제철산업, 수소가스터빈, SOFC발전 등에 훨씬 더 비중을 두고 개발과 투자가 드러나지 않는 심해의 커다란 해류처럼 큰 흐름을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수면으로 부상하지 못한 상태로 2030년이 되어야 밸류체인이 완성이 될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가 되어야 같은 메커니즘의 연료전지와 수전해장치가 대량생산의 규모의 경제가 이뤄져 멤브레인 등 대부분 같이 적용되는 소재와 부품의 단가가 경쟁력이 있는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은 태양광, 풍력의 재생에너지와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이 주요 수단이 되며, LNG 등을 사용한 블루수소도 상당 기간 생산되어 사용되리라 봅니다. 그린수소는 호주, 중동, 북아프리카의 사막지대에다 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수십개씩 지어놓으면 현재의 원유공급과 같은 에너지 공급체계로 대량공급이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태양의 일조량과 함께 다량의 전지패널과 커다란 수전해조의 설치에 필요한 값싼 토지가 대규모로 필요하기에 사막이 가장 적합한 땅이 되겠습니다. 솔라셀의 운영효율이 20%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30%를 넘길 수 있는 퀀텀솔라셀의 개발이 완성이 된다면 물을 넣으면 굴러가는 자동차의 탄생도 볼 수 있을 거라 봅니다. 컨텀솔라셀의 개발일정이 10년 전에 10년 후 개발목표였는데 아직 나오지 않은 걸로 봐서는 달 기지에서나 생산이 되어야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재생에너지마저 기존의 석유생산국가에게 유리하게 편중이 되어 있는데 이것이 없는 나라에서는 중간단계로 SMR이 대안이 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린수소의 운송과 저장에는 액체암모니아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3℃의 높은 액상온도로 인해 액화 에너지가 적게 들어가고 운송 중 손실이 적으며, 더 쉽게 합성과 분리하는 기술이 계속 개발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시스템 내에서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를 분리하여 연료전지를 구동하는 기술도 이미 개발이 되었다고 하니, 700bar의 고압의 수소탱크를 실어 다니는 것보다 액체암모니아를 저장탱크에 실어 다니는 게 여러 면에서 더 유리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BEV와 배터리산업은 앞으로 권불십년의 호황을 누리지 못하고 서서히 침체될 것이며, BEV 설비는 FCEV로 전환이 되며 2차전지는 소형의 다품종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로 전환이 되는 변화를 겪을 것으로 보며, 수소산업의 밸류체인이 형성이 되면서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FCEV, 수소내연기관과 eFuel이 함께 발전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배터리산업에 올인하는 듯한 국내업계를 심각하게 바라보며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중장기적인 전망을 해 보았습니다.
꿈틀이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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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심사, M&A, VC 관련 선배님들께 실무 공부방법 추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신설된 투자기획팀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신사업기획/개발에 본래 경력이 어느 정도 있어서 해당 신설부서로 이동하게 되었는데요. 회사에서 내부에서 개발하는 방식보다 투자, 인수를 통한 방법으로 성장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여 신설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전문성 있는 인력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어렵겠지만 함께 학습하며 성장해나가야 합니다.)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 업무적인 내용으로 간단히 저의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면... 실제 투자를 위한 딜과 관련한 프로세스들은 직접 굴러가면서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당장 가장 급한 부분이 투자심사보고서 작성을 위한 부족한 역량의 보완입니다. 대표님께 2~3번 정도의 보고가 이루어지긴 했는데, 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낄 정도의 보고서라서 역량부족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상태입니다. 조금씩 차이는 있겠으나 현재 보고서의 목차를 아래와 같이 잡고 작성 중인데요. 목차 뿐만 아니라 학습 방향에 대해서 전반적인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Excecutive summary - investment highlight 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2. Company Overview - 회사개요, 연혁, 경영진, 주주현황 등 기업 일반사항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3. 사업성 분석 - 사업개요, 사업현황, 시장현황, 산업분석에 대해 자료수집 및 분석한 내용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4. 재무 분석 - 재무제표를 기반으로 기본적인 지표들 중심으로 작성하고 있습니다. 5. 투자 개요 - 제안받은 주요 투자 계약 내용이 있는 경우 작성하고 있습니다. 6. 종합 의견 - 위 분석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작성자의 투자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여 작성하고 있습니다. 기존 경력이 신사업 기획/개발이다보니 사업성분석에 대한 부분은 부족하지만 크게 어렵지 않게 정리 중인데요. 재무분석과 관련된 내용이 너무 수준 이하인 느낌이 듭니다. 재무분석과 관련하여 실무 역량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데, CFA 1레벨 정도가 적당하다는 추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격 공부를 할 경우 목표의식이 명확해서 지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하지만, 자격이 중요한게 아니라 실무역량을 키우는 것이 본질이라서 어떤 방법도 상관 없습니다. 조언 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선배님들의 많은 관심과 조언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상냉정하게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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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면접 1차만에 최종합격..?
나름 이름있는 제조 중견기업 경영기획 직무 면접을 봤는데, 1차만에 바로 최종합격했다고 연락이왔네요. 분명 2차 면접도 프로세스상 있었는데, 대표이사님과 임원분이 1차 면접관으로 계셨다며 최종합격이라고하는데.. 면접도 한 20분 정도로 되게 단순한 질문 정도 받았고, 급하게 입사해주길 바라더군요. (3주이내) 급여는 소폭오르지만 (10%수준) 급무시간이 짧진않고, 워낙 보수적으로 유명한 회사인데 뭔가 문제가 있는 회사(or포지션)일 가능성이 높겠죠..? 막상 이직하려고 생각하니 현 회사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킹고쥬라스
2023.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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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우
하이요
한이만세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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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하시는 분들
평소 한가하다고 느껴지면 어떤일을 하시나요..? 궁금합니다.
기획어려웡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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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뒷담화 하는 여직원
안녕하세요, 같은 부서 까마득한 여직원이 사내 채팅으로 다른 여직원과 저에대한 심한 뒷담화를 하는것을 알게 되었어요. 모니터 화면 안 닫고 점심먹으러 간거 우연히 봄.. 평소 그 직원과 다른 여직원(채팅 상대) 안좋게 본 것은 사실이에요. (인턴사원들도 안하는 실수들 투성이….ㅠ 지들이 똑바로 안해놓고 저짓거리들 하고 있음) 그냥 그들의 수준을 인정하고 잘 해준다, 모르는 척 무관심, 업무로 조진다 등등… 혹시 선배님들은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사일렌서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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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선배님들 이직 고민 됩니다.
안녕하세요. 3년차 입니다. 이직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힘듭니다. 이직하는게 맞는지 스테이 하는게 맞는지 냉정한 판단 부탁드립니다. 현) 대기업 / 워라벨 x / 연봉 8-9000 (인센+영끌) -> 내년 1억 이상 가능 (인센+ 영끌) / 업무 스트레스 최상 / 상사 스트레스 최상 / 잦은 부서이동 이직1) 중견 / 워라벨 0 / 연봉 5000 (인센포함) / 업무 스트레스 없음 / 상사 스트레스 중 / 부서이동 x 이직2) 대기업 / 워라벨 0 / 연봉 6000 (인센포함) / 업무 스트레스 중간 / 상사 스트레스 중 / 부서이동 x 회사사람들한테 이직한다고 하니 가스라이팅 시작하네요, 선배님들 조언 해주세요.
씁씁
202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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