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형님들! 제게 있어서 올해는 10년만의 막내 꼬리표를 떼고 드디어 신입이 입사하였습니다. 신입은 신입이기에 당연히 처음부터 큰 기대없이 차근차근 일하는 방식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부서 특성상 정해진 루틴대로 처리해야 하는 일은 별로 없고 그때그때마다 상황에 보고자료를 작성하는것이 팀의 주된 업무입니다. 처음부터 보고서 작성을 맡기면 어려워 할테니 주마다 혹은 월마다 작성(취합)하는 업무를 맡겼습니다 5개월이 지난 현재 업무수행 능력은 100점 만점에 한 20점 주면 충분하다고 생각될만큼 너무나도 실수가 잦습니다. 지난주에도 설명하고 그 전주에도 설명했던 내용을 틀려오니 얘가 일부러 그러나 하는 생각도 들 정도입니다. 매번 지적하는 복붙 실수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없으며 단순 숫자 취합도 꼭 틀리는 게 두세개 보일정도이니 이쯤되면 내가 설명을 잘 못해서 이해를 하나도 못하나 싶기도 하네요... 저도 중간에 껴서 처내야할 업무가 많은데 맨날 신입한테 시켰던 업무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뷰를 해서 수정을 해야 하니 오히려 작년보다 야근하느라 회사에 남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자괴감까지 듭니다... 성격상 모진 말을 못하니 신입이 우습게 보는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따끔한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매일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신입에게
23년 05월 30일 | 조회수 1,452
당
당신의웃음꽃피우
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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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래세계는
23년 10월 13일
힘드시겠네요 매우..이타적성향으로 모진소리를 못 하면 더 힘드시겠네요...저도 비슷한 아이가 있어서 지금도 매우 힘들어하고 있는데요..약 1년간 어르고 달래고 혼내고 칭찬하고를 반복하는데 아래글에 쓰신 것처럼 집중력이 길게 못 가는게 매우 큰 일이더라고요...저는 약간 중학생정도의 수준이라고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중학생들이 부모가 뭐라하면 '네'하고 뒤돌아 서면 안하고, 혹은 볼때 한번 하고, 그다음에 안하고...이런식이더라고요 뭐라하면 그래도 한 일주일은 해요..그리고 물어보면 자기는 정말 노력하고 있다고 하고, 근데 까먹어서 놓치고, 데드라인 못 지키면 주변사람들 핑계대고 그래요..근데 아이는 착해요..그래서 더 힘드네요..정말 안되는 걸까 싶어서 이제는 그냥 포기해야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근데 그 생각이 저도 모질지 못 한거죠...저도 성인 ADHD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이런걸 어떻게 이야기를 해주겠어요....스스로 느끼거나 회사에 오기전에 본인이 스스로 병원가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요...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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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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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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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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