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회사에서 혁신활동은 어떻게 하시나요? 혁신활동이 성공적이신가요?
혁신이라는 용어가 한참 오래전에 지나간 듯 하지만 실제 기업경영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추진해가야 한다 생각됩니다. 아래 저의 경험을 담아보았습니다. 여러분 회사에서는 어떻게 하시고 계신지, 그리고 그 활동은 성공하시고 계신지 노하우를 알고 싶습니다.
* 아래는 멕시코 친구들과 같이 메일/블로그로 공유하는 글입니다. 참고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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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기본은 구체적 실행이다.
기업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 내기 위해서는 혁신과 끊임없는 개선이 필요하다. 기업 구성원들 각자의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와 절실함을 가지고 구성원들이 속해 있는 부서나 직책에 맞는 리스트를 작성하여 하나하나 확실하게 실행해 가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통상 조직에서 혁신은 혁신을 진행하는 부서나 조직의 리더들만이 관심을 가지고 이뤄나가는 것으로 생각되어지기 쉽다. 그만큼 혁신 하면 뭔가 거창하고 커다란 그림과 같은 것이라 생각되어지기도 한다. 나는 혁신을 다른 방향에서 접근하였다. 혁신이란 무엇인가? 그냥 지금까지 너무나 익숙하게 해왔던 지난 모든 업무 형태들을 뒤집어 엎는 것이 혁신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존의 업무 형태들이 잘 못된 것들이었다면 우리 기업은 지금까지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내가 혁신이라 생각하고 진행했던 아주 작은 행동들을 여기서 서술해 가려 한다.
멕시코에서 철강 가공법인 법인장으로 근무를 마치고, 생산법인의 CMO로 발령을 받아 부임하였다. 부임하자마자 나는 나 나름대로 내가 필요한 기존의 판매 실적 분석을 하였다. 연간 판매 목표부터 월별 판매 목표 및 실적을 분석하고, 판매에 따른 생산, 재고 등의 숫자를 분석하였다. 이후 고객을 산업별로 구분하여 보았고, 구분된 고객사별 판매 목표 및 실적에 대한 숫자를 살펴 보았다. 일별 분석을 통해서 무슨 요일에 판매가 주간 최고점이 되는지를 확인하기도 하였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연결하여 분석하기도 했고, 각 팀별로 판매목표 및 실적을 나열해 보기도 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나는 내가 CMO로서 법인의 판매를 확대하고, 이를 영업이익과 연결시켜 나갈 수 있는 리스트를 만들었다. 나는 언제나 구체적 실행을 중시한다. 연간 목표를 설정하여 진행을 하면서 실제로 목표 달성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고, 팀장들은 무엇을 해야 하고, 팀 구성원들을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집중한다. 이에 따라 나는 우리 마케팅부서에서 혁신해야 할 리스트를 만들었다. 만들어 놓은 리스트를 줄이고 줄여서 100여개가 되었고, 이를 내 책상 앞에 있는 화이트보드에 번호를 붙여서 적어 놓았다.
우리 회사, 특히나 마케팅 본부의 혁신은 확정된 판매 목표를 달성하고 이익을 실현해 감과 동시에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 발전하고, 신규 시장 개척을 통하여 회사의 지속 성장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에 회사의 판매 목표를 각 팀별 목표로 세분화하고 이를 개인이 담당한 고객사별로 목표를 보다 더 세분화하여 운영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는 구성원들에게 몇가지 강조하면서 진행되었던 활동들이 있다. 한 예를 들자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활동들을 병행하면서 나는 직원들에게 메일 회신에 대해 강조 하였다. 우리 회사가 지속 성장 발전하는데는 어느 기업이나 마찬가지로 고객 가치를 가장 상위에 두어야 한다. 우리에게 있어서 고객은 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가야 하는 동반자적 위치에 두어야 한다. 나는 매일 고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생각하였다. 그중에 하나가 신속한 메일 회신이었다. 아울러 이는 혁신 활동의 작은 실천이었다.
나는 우리 구성원들에게 고객들이 궁금해 하지 않도록 하자고 제안하였다. 고객이 우리에게 주문한 물건이 생산완료가 되었다면 완료 여부를 알려주고, 트럭이 배차되어 운송중에 있다면, 당일 몇시면 고객사의 공장에 도착하는지 알려주고, 만약 돌발상황이 발생되었다면 그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고, 우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무엇을 하겠다라는 것도 알려 주라고 했다. 사전에 먼저 알려 준다면 가장 좋겠지만, 때론 고객사에서 먼저 물어오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럴 경우엔 메일을 수령한 즉시 회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고객사에서 메일을 보내왔을 경우 즉시 회신하는 걸 강조하였다. 만약 물음에 대한 답을 즉시 할 수 없다면, 언제까지 답을 주겠다고 명시하여 회신을 하도록 하였다. 실제로 쉬운 일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무 담당자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하루에 수없이 많은 메일들이 들어오고, 이를 일일이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나는 고객사의 메일에 대한 회신은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강조하였다. 여기서부터 우리의 대 고객 서비스 향상을 시작하자고 했다.
이는 우리가 실행했던 혁신 활동의 한 예이다. 나는 아직도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구성원 모두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작은 것이라도 매일 실행을 해가야 한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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