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카풀을 강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상식이 없는건지 한가지 여쭈어 보고싶습니다.
현재 코로나가 각지역에서 확산되는 추세에, 2.5단계 까지 상승하면서 더 조심해야 하는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회사에서 3명정도를 태워서 오는 카풀을 하라고 저에게 지시하네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막내직원들에게도 지시하고있습니다.
출근 10분 거리인 막내 직원에게 30분 이상 돌아오는 코스를 배정하기도 하고요..
실은 2020년 1~5월까지 카풀을 한적있고요, 그때 카풀에 대한 보상이라고는 더 돌아온 거리를 자동차연비 10km/L 로 계산해서 기름값을 주고, 5시에 카풀하라고 퇴근시키는게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카풀을 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1~5월 사이에도 카풀을 하기 싫다고 여러번 거절을 했는데도, 강요를 당한 끝에 참으면서 했고요..
출근은 각자 알아서 하는거고, 그게 버스든 택시든 자전거든 자차든 자기가 조심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저는 제 급여에서 일부를 자차에 투자해서 제 출근수단을 만들었는데, 자차가 없는 사람들 사정도 있겠지만, 그걸 오로지 직원인 저희가 부담해야 하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 회사직원 중에 누가 코로나에 걸렸을지도 모르는데, 그 위험을 감수하면서 까지 제가 카풀을 해야하는지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만약 카풀을 하다가 제가 태운 직원이 코로나에 감염되어있었다면, 제가 코로나에 감염되어있었다면, 저와 제 가족 혹은 카풀에 탄 가족을 회사가 책임질 수 있냐고 물었을때, 담당자는 말 돌리기 급급하더군요.
가뜩이나 거리두기를 해야하는 시점에 회사직원끼리 뭉쳐다니라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제가 이기적인건가요.. 자게분들 의견을 여쭙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