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상당히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점차 익숙해 지더군요. 인터넷에 떠돌만한 해프닝도 일어나고요. ㅎㅎ 다행히 수업에는 지장없게 잘 했습니다만(조카가 엄청 도와줬습니다) 그래도 오프라인 수업이 더 좋네요. 학생들하고 교감하면서 수업하는게 더 힘도 나고요. 다들 어떠셨는지 어떤 에피소드 있으셨는지 여쭤보고 나누면서 웃고 싶네요.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강의가 2주, 4주, 8주씩 점차적으로 연장 시행되다가, 급기야 본부에서 이번 학기 전체 온라인 강의 시행지침을 공지했습니다. 중간고사는 리포트로 대체하고, 기말은 대면 시험을 치르려고 계획하다가 (대면 강의로 변경되면),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 상황입니다. 다들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각각 어떻게 진행하시는 궁금합니다. 고견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MIS 가르치고 있습니다. 학부생들을 대하다 보면 정말 똑부러져 키우고 싶은 친구들이 종종 보이는데, 예전에는 더 공부하는 것에 대한 수요가 컸던 것 같은데 요즘은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군요. 교수로서 아무리 어필(?)을 해도 잘 넘어오지 않고요. 빠른 취직에 대한 갈망이 전보다 커진 것 같습니다. 학문을 계속 붙들고 있으면 오히려 뒤처진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요. 불안감 때문일까요.

학생들 커뮤니티만 있는줄 알았는데 교수 강사 커뮤니티도 생겼군요..ㅋㅋ 물론 항상 더 좋은 강의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피드백은 달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에타처럼 익명이 보장된 곳에서 들려오는 제 강의에 대한 악평은.. 뭐랄까 조금 비합리적이고 집단적이네요..ㅎㅎ 건설적으로 생각하고 싶은데 참 어렵습니다..

이런 공간이 생겼군요? 참 혼란스러운 때에 좋네요. 중간 고사가 다가오는데 어떻게 대처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보통 리포트로 대체하는 것 같은데요, 수업이 리포트로 내면 굉장히 헐거워질만한 주제라 참 고민되네요. 그렇다고 시험을 치자니 부정행위가 판칠 게 뻔하고요. 고견을 여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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