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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는 일 중심, 주인은 맥락 중심, 사업은 판을 장악하는 것이다
1. 창업가는 일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저는 코칭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아래와 같은 얘기를 많이 합니다.   “일에 매몰되지 말고 시스템을 만들어라 부품을 생각하지 말고, 자동차를 만들어라 모든 행동을 설계도 위에서 생각하라.”   이 얘기는 회사 경력이 이미 있는 창업가 분들에게 더 자주 하는 말입니다. 사실, 이분들이 일에서는 베테랑인 경우가 많아 더 자주 말할 뿐이지 이제 막 시작한 창업가들에게도 빼놓지 않고 하는 말입니다.   창업가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습관이 바로 일에만 집중하고 일에 매몰되는 습관입니다.   이런 습관이 생기게 된 원인은 우리가 경험한 교육 제도가 그랬고, 가정과 사회가 그걸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2. 저는 이를 좀더 극단적으로 말해 ‘노비 문화’라고 표현합니다. 말 잘 듣는 직장인, 군소리 없이 일하는 월급쟁이를 키우고 배출하기 위한 문화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문화에서는 주변 사람 대부분이 다 노비입니다. 주인은 우리와는 전혀 다른 그들만의 리그에 살고 있습니다.   노비들은 노비들끼리 주인 욕을 하면서 위안을 삼으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갑자기 친구 하나가 더 이상 노비를 안하고 다른 삶을 살아보겠다고 하면, 진심 어린 마음으로 말리곤 합니다.   그리고, 기존의 노비와 다른 행동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를 왕따로 만들기도 합니다. 또, 자녀들이 이 생활을 좀 벗어나보겠다고 하면 그냥 살던대로 살라면서 윽박지르기도 하고 꾸중을 하기도 합니다.     3. 창업은 취업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직장을 옮기는 것도 아니고, 새로운 직장을 하나 만들어서 다니는 것도 아닙니다.   사업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삶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고, 새로운 문화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이며, 새로운 세계로 걸어 들어가겠다는 것을 뜻합니다.   학교 생활을 잘하던 모범생보다 학교 생활에는 적응 못하던 친구들, 학교에서 자꾸 딴짓만 하던 친구들이 사업을 통해 성공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왜냐면 기존 문화에 적응하지 못했던 친구들이 다른 문화로 옮겨 가기가 더 쉽기 때문입니다.     4. 노비 문화의 특징은 '일' 중심입니다. 맥락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주어진 일을 주어진 시간내에 잘 완수하면 됩니다. 그래서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맥락을 고민하기 시작하면, 일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예전에 노비가 글을 알면 엄히 처벌했던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세상의 이치를 알고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면 그 세계를 뛰쳐나오려 하고, 하극상을 일으킵니다. 그로 인해 기존 질서가 붕괴되기도 하지만   작게 보면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됩니다. 일에 집중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일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고 생존에 급급하도록 만듭니다.   기존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었습니다.     5. 반면, 주인 문화라 할 수 있는 오너십의 특징은 ‘판’을 파악하고 판을 장악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는 것을 중요하게 봅니다.   그래야 어떤 일을 시켜야 할 지 결정할 수 있고, 수많은 일을 조합하여 원하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즉, 일 하나하나를 잘하는 것보다는 시스템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품 하나하나를 잘 만드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목적입니다.   벽돌을 쌓는 것이 아니라 빌딩을 짓고 있다는 사실을 늘 자각해야 합니다.   관점이 일 하나하나에 매몰되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스템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창업하는 사람, 사업하는 사람에게 필수적인 관점입니다.     6. 그런데, 최근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운영된다고 말하는 회사의 경우, 직원에게도 이러한 관점을 요구합니다.   요즘은 노비를 부려서 농사를 짓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농사를 짓는 농부들이 함께 모여서 농사를 짓도록 하는 문화입니다.   이제 모두가 주인이 되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7. 새로운 패러다임을 익히고 도입하기 위해서는 내가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그리고 일하는 방식도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관점과 문화가 조직에 이식될 때 새로운 시대에 적합한 조직과 사업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창업가는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을 전체 설계도 안에서 해야 하고, 직원들이 설계도를 파악하고 설계도 안에 포함되는 일인지 아닌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전체를 보는 눈, 전체를 장악하는 눈, 그것이 바로 오너십 다른 말로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의 출발점입니다. (written by 작마클 이상훈) #창업가의습관 #작마클 #작마클레터 #돈과자본에서독립
이상훈 | 클론컨설팅
23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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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연구센터 새로 오픈...
병원에서 임상연구센터 오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으로 새 건물도 짓고... 잘 되겠죠? ㅎㅎ
그냥웃음
23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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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Q라는 이름의 변명
회사 생활, 만약에 여러분에게 하나의 능력을 만렙으로 준다면 여러분은 어떤 능력을 받으시겠습니까? 업무능력? 아니면 직장 내 사교 능력? 아, 둘 다는 안되고 딱 하나의 능력만요. 물론 현실의 회사 생활은 업무 능력부터 사교 능력(혹은 정치 능력)까지 버무려지죠. 이 모든 것이 빠지고 채워지며 밸런스를 이루면 가장 좋겠습니다만, 여러분의 하루만 돌아보셔도 삐그덕 거리기 일쑤죠. 꼭 한 쪽이 아쉬워요. 그래서 한번 상상해봤습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업무 능력을 선택하면 일 성과가 쭉쭉 나오니까 좋지만, 역시 저도 회사 생활 20년 해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승진도, 인사고과도, 하다못해 중요한 이야기가 논의되는 자리에 참석하느냐 마느냐에도 회사 내 정치, 회사 내 사교, 인적 네트워크가 힘을 발휘하기도 하구요. 그러다보니 워킹맘이라는 이유로, 골프를 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회사 내 내 편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불리한 결정을 받기도 하더라구요. 억울하다고 말도 못하는 것이 요즘은 이렇게 회사 내 사교성을 인성 또는 MQ라는 말로 표현하며 또 하나의 사람 평가 지표로까지 대놓고 이야기하니 소위 "정치질"이라는 말로 치부하기도 어렵죠. (그런데 조벽교수의 MQ는 정서와 관련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 사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는데 글쎄, 이건 단순히 회사 생활 사람관계 잘 처신한다의 개념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고 오히려 창의력과 관련된 아이들의 감정, 감정교류나 조율 등에 있어서 더 중요하게 언급되는 부분이라. 회식 잘 참여한다고 MQ가 높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뭐, 모든 걸 떠나서. 어쨌든 회사는 오래 다니면 다닐수록 직급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어떤 단어로 표현되든 회사 내 암암리에 이런 관계성, 사회성이 영향을 끼치니까요. 또는 사교적인 직원들도 마냥 득은 아닌 것이 월화수목금 내내 회사 사람들과 술, 저녁, 동호회 심지어는 주말 골프까지 업무 관련된 사람들과 어울리며 회사 내 소위 총무를 도맡아 하고 소식통으로 인정받는 사람도 결국은 자신에게 제한된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 것이다보니 업무적으로 성장하는 속도는 더딜 수 밖에 없더군요. 외부에 늘 귀와 눈을 두고 있으니 당여한 결과죠. 그러다보니 결정적으로 실력을 보여줘야 할 때 아쉬운 한끗을 보이기도 합니다. 술자리 많이 참여하는 분은 건강을 담보로 한다는 것도 피할 수 없는 사실이구요. 모든 것의 선택은 결국 스스로 하는 것이지만, 그러다보니 그 선택의 끝 책임도 내가 지게 됩니다. 우리는 회사 생활을 하며 매 순간 선택해야 합니다. 나라는 사람의 회사생활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는 결국 나의 선택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건 가장 기본인 일로 나를 증명하는 구조를 가진 회사가 발전한다는 겁니다. 개인의 입장에서야 둘 다 필요한 능력일 수 있지만 결국 회사의 입장에서는 회사는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니까요. 그러니 혹시라도 '잰 회사 내 아웃사이더야. 인성에 문제있나?' '회식에 참여를 많이 안해서 팀장이 나를 미워하나?' '이번 승진은 어쩐지 선배랑 친한 쟤를 밀어주겠지' '사람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이직 못하겠어요'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너무 괴로워 하지 말길. 오히려 그럴 시간에 한번 스스로의 업무 능력이나 환경에 몰입해보세요. 분명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이 보일 겁니다. 자신이 잘 못하는 능력을 부러워하거나 억지로 치장할 필요없어요 그렇게는 결코 오래 생활하지 못합니다. 결국은 자신의 기질과 스타일대로 다시 흘러가는 법이거든요. 말그대로 회사는 하루 다니고 말 곳이 아니라 우리가 어쩌면 평생 다녀야 할 공간이니까요. 그러니 원래 여러분이 잘 할 수 있는, 또는 하고 싶은 기본이 무엇이었는가. 를 떠올려주세요. 가장 기본을 지켜나가다보면 회사는 반드시 여러분의 능력을 알아챌 겁니다. 그런 회사야말로 여러분들이 여러분의 하루를 갈아넣을 의미가 있는 회사이기도 하구요. 오늘도 여러분의 선택에 자신감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하루 보람차게 채워보시죠^^
석혜림 | SK 스토아
23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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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방수공사 질문!!
1. 바탕처리하는날에 하도 작업까지 완료 해야하는거죠?? 2. 표준품셈, 내역서상에 방수공사 항목을 보면 기계가 없네요?!!!?? 제트스프레이 나. 공기압축기 사용안하나요
본사공무119
23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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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광이 캠핑 1/n빵
안녕하세요 27살 되는 남자 입니다 이번주 토욜날 친구들끼리(저 포함 4명) 캠핑얘기가 나와 한친구가 캠핑 용품이 다 있으니 캠핑장소만 정해서 가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친구들은 안산에 살고 캠핑장소는 태안이예요 저는 당진에 살고있구요. 안산에 있는 친구들은 자차가 없어 부모님차나 차를 렌트해서 태안을 와야 합니다 전 태안으로 바로 가기로 했구요. 그런데 캠핑 장비가 꽤 많아 큰차가 필요하다고 쏘렌토(17만원)짜리를 빌리더라구요. 그래서 애들은 장비 옮기느라 고생하니 저는 캠핑 전날 혼자서 미리 장을 보고 제 사비를 털어서 고기1kg을 더 사가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렌트비를 저포함 4명에서 n빵하자합니다. 전 당진에서 따로 출발하느라 그 차 타고가지도 않고 오히려 애들고생하는거 알고 미리 장 봐오겠다고 한건데 왜 내가 렌트비까지 n빵하냐 말하니 장비를 옮기느라 큰 차가 필요하니 n빵이 맞다는 겁니다. 이게 맞나요? 제 주변 지인들한테 물어보니 렌트비를 왜 같이 내냐고 하는데 저도 왜 렌트비를 저도 내야하는지 의문입니다 당진에서 태안가는 교통비도 같이 n빵하는 것도 아니구요... 이 친구들은 1명 제외하고 고등학교때부터 친한 친구 입니다. 처음엔 아 그냥 돈 낼까? 생각했는데 몇번 또 이런적이 있어서 이젠 안되겠다 해서 안낸다고 했거든요
바다옆소각로
23년 03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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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관내 사업장 복지차원 건강검진
임직원 복지차원에서 종합건강검진 많이들 지원 해 주나요?? 김포시 관내 사업장에 근무하시는 분들.... 대기업은 근처 검진기관하고 협약해서 많이들 한다고 하는데...중소기업 많은 김포시 업체는 어떤지 ..혹시 아시는분...댓글 부탁드려요..
그냥웃음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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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pm
다른 업무를 하다가 회사에 pm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은데 여러 팀장님들께서 제가 pm을하면 좋을 것 같다고하셔서 직무이동이 될 예정입니다. 같은회사에서 직무이동을 할 때 그 직무가 이전에 없던 직무일 때 연봉은 아떤걸 근거해서 잡으시나요? KPI OKR 이런것도 뭘 기반으로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아아니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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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이 책임 떠넘길 때
그냥 시키는대로만 해 하고 업무내용을 잘 알려주지도 않고서 문제가 생기면 너가 그랬잖아 너가한거아니야? 왜 하는건지 어떻게하는건지 물어보면 팀장이 시키는건데 토달지마 그냥해 이것도몰라? 이런사람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아아니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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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은 '욕심은 있되 사심은 없게'
지나온 직장생활의 힘든 시간을 돌아보면 그곳엔 '욕심'과 '사심'이 늘 있었다. 그것들이 개입되는 순간 일은 틀어지고, 주변의 평판은 악화되었으며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바닥을 치곤 했다. 나는'욕심'과 '사심' 그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삶의 소중한 재료이자 필수 불가결한 생존 요소이기도하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그것이 남용되거나 오용된다면 맛보지 못할 요리가 탄생하듯, '균형'과 '적재적소'라는 말은 언제나 유념해야 한다. 특히, 열정에 차올랐을 때를 조심해야 한다. 열정은 좋은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열정이 불타오를 때가 있고, 그것이 필요할 때가 있다. 그때 느끼는 자기효용감과 자존감의 수직 상승은, 힘겨운 직장생활을 윤택하게 해주는 에너지다. 그러나 우리는 열정의 온도를 제어하지 못한다. 오히려 열정은 더 뜨거워야 한다고 믿는다. 가뜩이나 활활 타오르는 불길에 석탄과 휘발유를 마구 던져댄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 열차의 결과는 그 누구라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어려운 프로젝트의 리더가 된 적이 있다. 가슴 답답한 목표를 받았기에 열정이란 에너지가 필요했다. 그 에너지가 없다면 나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적당한 온도의 열정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성과를 내어주는데 도움이 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일이 잘 풀려가다 보니 '욕심'과 '사심'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욕심'은 석탄이, '사심'은 휘발유가 되었다. 더 잘하고 싶었다. 더 성과를 빨리 내고 싶었다. 욕심이었다. 더 얻고 싶었다. 더 많은 인정과 그에 상응하는 개인의 혜택을 얻고 싶었다. 사심이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나는 폭주하기 시작했다. 열정의 온도가 높아지면, 주변 사람들이 데기 시작한다. 나보다 열정이 덜 뜨겁거나, 함께 성과를 빠른 시간 안에 내지 못하는 구성원들을 몰아세우기 시작했다. 그때 나는 마치 양 눈 옆을 가리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와 같았다. 여기에 사심이 개입되니, 잘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들은 모두 나를 방해하는 사람들로만 보였다. 폭주하는 자에게 인격은 사치였다. 반성하자면, 타인을 존중하지 못한 것 이상으로 나 스스로를 제대로 대접하지 않았다. 열정의 온도는 타인만 다치게 한 것이 아니다. 더 많은 화상을 입은 건 다름 아닌 나였다. 그 이후로 나는 '욕심'도 '사심'도 내려놓기로 했다. 성과는 오히려 곤두박질치고, 사람들의 나에 대한 평판이 매우 악화된 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나는 그 일에 모든 책임을 지고 자중하자며 마음을 비웠다. 자리와 성과에 급급하기를 멈추고,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부서로 자원하여 이동했다. 삶은 참 아이러니하다. 그러한 마음을 내려놓으니, 더 많은 기회가 나에게로 다가왔다. 누군가를 짓밟고, 누구보다 앞서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기회가 그저 스스로를 돌아보는 와중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웃음이 났다. 그렇다면 지난날 내가 아등바등했던 것들은 다 무엇이었을까. 최근에 한 상사가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 욕심 많잖아. 넌 그런 사람이잖아. 목표를 받으면 그 이상으로 해내는 투지가 있잖아." 갑자기 심장이 요동하기 시작했다. 다시금 그 어떤 열정의 온도가 화하게 올라오는 걸 느꼈다. 억누르고 있던 자존감이 고개를 들고 있었다. 다시금 뛰어보자며, 다시금 열정에 온도를 올려보자는 다짐도 함께 였다. 그러나 지금은 폭주 기관차와 같은 그때와 다르다. 열정의 온도는 천 도, 만 도가 아니라 36.5도라는 것을 알고 있는 지금이다. 폭주를 제어할 수 있는 방법도 잘 알고 있다. '욕심은 있되, 사심은 없게' 내가 힘든 과정을 겪으며 몸소 얻은 진리다. '욕심'이란 에너지는 '사심'을 만나 변질된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이러할 때, 열정의 온도는 앞서 말한 대로 36.5도를 유지할 수 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사람과 함께 부대낄 수 있게. 그 누구도 다치지 않게. 혹자는 그게 무슨 열정이냐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열정은 한 번 확 불타오르고 꺼지는 것이 아니다. 온도를 유지하며 잔잔하지만 묵직하게 나아가는 것이다. 그와 더불어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타인을 존중할 때, 나는 스스로를 더 잘 대접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내가 깨달은 진정한 의미의 열정이다. 나는 계속해서 욕심을 늘려갈 것이다. 더불어, 시심은 줄여갈 것이다. 이것이 남은 내 직장생활을 더 윤택하게 해 줄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성과와 결과만이 남는 곳에서, 열정을 잘 조절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일한다면. 가장 소중한 '나 자신'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스테르담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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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평가는 수용성이 중요한데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서로 기준을 협의하는 것이 좋죠. 기준을 협의하는 건 결과가 나오기 전에 서로 어느 방향을 보고 있는지 맞춰봐야 하구요. 저는 그걸 사전 목표 협의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어떤 결과를 가져왔을 때 S~D까지 평가를 주겠노라 라고 설정한 후 그게 높은지 낮은지 상호 협의를 거쳐서 목표를 설정하죠. 중간중간 체크하면서 방향이 맞는지 목표는 맞는지 확인도 해야 하구요. 이런걸 하지 않고 매번 결과만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하면 인사평가는 망합니다. 그리고 상대평가로 누가 누구보다 잘했으니, 못했으니 넌 A야 B야 라고 하면 누가 받아들이나요? 앞서 말한 수용성이 확 떨어지게 되죠. 인사평가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순 없지만 인사 담당자가 과정을 잘 운용한다면 회사의 방향성과 목표의 달성, 그리고 직원의 수용성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게 안된다면 회사는 점점 성과와 멀어지게 되고, 정치꾼들이 아첨하는 세상이 오겠죠. 인사평가는 평가할 때 한번만 펼쳐보고, 불만이 생기면 다음에 잘해줄게라는 말로 넘어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적어봤습니다.
후루탕탕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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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제 10개월된 사원입니다. 현재 퇴사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잠시 읽어보시고 날카로운 태클,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자회사와 제가 속해 있는 본사의 부서가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부서장은 상무님이시고 동시에 자회사 대표입니다.(저희 팀 팀장님은 이사님이 한분 계십니다) 사무실은 완전히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저희 부서만 유리로 된 방에 있습니다) 자회사, 저희 부서 포함 직원이 16명 밖에 안되는 작은 구조입니다. 2월 달에 자회사 부서의 어떤 분이 임신 사실을 알리셨고 육아휴직으로 잠시 나가야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상무님은 내부 직원으로 돌릴 계획을 세우셨는지 저희 부서 밖에서 갑자기 모두가 들을 만큼 제 이름을 크게 얘기하시면서 ○○이 맡으면 되겠네라고 얘기하셨고 그 일이 회사 자회사의 권한이 필요한 일이라 안될 것 같다는 자회사 이사님의 말을 듣자마자 그럼 ○○이 회사 소속 바꿔버려라는 말을 다 들리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도 야근을 하든 주말에 출근하든해서 업무를 배우고 너 소속 바꾸는 것 따위는 일도 아니다라는 얘기를 계속 들었습니다) 이 일이 있고 저는 업무를 받을 수는 있으나 소속을 바꾸는건 아닌 것 같다고 이런 식의 이동은 부당하다를 팀장님과 자회사 이사님께 강하게 어필하였고 인사위원회에도 갈 수 있는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리고 소속 변경을 하고 싶지않다만 상무님께 전달드려달라 했습니다. 인사위원회 얘기는 건방진 말이라고 생각하고 명백한 제 잘못입니다. 이후에 소속은 바꾸지 않고 업무를 맡는 방법을 찾아서 하고 있으나 두 이사님들이 이미 모든 얘기를 전 직원에게 해버리면서 저는 싸가지 없고 쓰레기로 낙인찍혔습니다. 심지어 자회사 직원들이 싫다로 와전되며 팀에 한 두명 빼고는 아무도 말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후에 다른 자회사 여자 과장님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여쭤봤는데 무조건 직원들에게 사과하고 받는 업무를 열심히 하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저는 휴학생 신분이기도 합니다. 퇴사하여 대학에 돌아가더라도 래퍼런스 체크라는게 크게 걸립니다. 관계 개선도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답답해서 써봅니다.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쓰고 보니 제 잘못도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몇 분의 조언만 받고 글은 삭제하겠습니다.
abcded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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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관련 푸념...!
곧 3년 꽉 채워가는 직장인입니다. 요즘 커리어 패스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첫 취직 후 1년 동안 전회사를 다녔습니다. 첫 취직은 정말 쉬운 편이었습니다. '이렇게 쉽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런데 그런 이유가 있더라고요. 처우도 그닥 좋지 않고 사람들이 계속 나가더군요. 그래도 일은 재밌어서 조금 더 다니고 싶었는데, 의지했던 사람들이 나가니까 저도 금방 나가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원래 하고 싶었던 직무의 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습니다. 이후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운이 없는 건지. 조사를 미처 못한건지.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돌아가는 회사의 특성상 제가 투입되려던 프로젝트는 엎어지고 그 이후로는 제가 생각지도 못했던 프로젝트만 하고 있습니다. 그게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제가 생각한 직무를 통한 전문성은 전혀 쌓이지 않고, 나이는 먹고 조급해집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이직 준비를 하면서 면접도 종종 보고 있는데, 이전 직장의 경험을 어필하기에는 경력이 짧고, 지금 직장의 경력을 어필하기에는 경험한 바가 거의 없어서 저조차도 답답합니다. 그만큼 커리어패스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관련 프로젝트를 할 때까지 버티면서 간간히 이력서를 쓰는 전략으로 접근해볼까 합니다. 그런데 그 때까지 채워지지 않는 자기효능감을 생각하니 정말 속상하네요ㅠ 어떤 분은 회사는 그냥 현금을 채굴하는 공간으로 생각하라는데 저는 어느 정도 재미도 있고 성취가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말랑말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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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모든 사람들이 인생 빼기지 않은 세상에 살고 싶습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pfbid0256RpQBinou4HANLnUgLsBpUdiL3zT5CR5CmUubEoHGiKg2pxwFuksK5S2qUKBsPsl&id=100051752984992&mibextid=Nif5oz
김광호 | 삼영기술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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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교폭!
https://v.daum.net/v/20230313174919100 더 글로리 로 이슈 입니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보다 학교에서 교사와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군대가 아주 편했을 만큼 학창시절의 교사(58개띠 중심)들의 폭력은 일제 식민지 체험 이었지요.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선생님 모시기” 저는 거르는 사회 인맥에 “교육자 집안”을 포함 합니다. 종교인 가족 다음으로. 애들을 교육한다며 양손과 양발을 묶는 정신과 의사들도 있죠. 이게 맞다며 공중파에서는 찬양을 하는 중 이고요. 정작 꼭 다뤄져야 하는 문제는 교사, 교수 들의 폭력과 횡령, 배임 입니다. 그리고 교사, 교수들의 방조로 인하여 학폭은 계속 됩니다. 아이들 예절도 교사가 의지만 있다면 징계하고 바로 잡을 수 있지만 서류작성하고 보고해야한다며 방관하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움직이는모든것
23년 03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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