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의 관계 회복이 가능할까요?
동생은 아이가 셋이고, 저희는 둘입니다.
두 집 모두 아이들이 아직 어려 도움의 손길이 있으면 훨씬 수월한 상황입니다.
동생네는 저희보다 조금 일찍 아이를 가졌고, 그때부터 어머니께서 아이들을 케어해주셨습니다. 벌써 3~4년 정도 되었네요. 무급은 아니고 평균적으로 월 100 후반,200만 원 정도 드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첫째 신생아 때는 아예 집에 들어가 함께 살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200만 원이 많은 금액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숙식 포함이면 최소 400만 원 이상은 들어간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희가 아이를 낳았을 때, 어머니께서 3개월 정도 봐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동생네에서 곤란한 기색을 보였고, 저희도 금전적으로 여유가 크지 않았던 상황이라 결국 정기적으로 도움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정말 필요한 순간에만 파트타임 돌봄 선생님을 짧게 이용했습니다.
그 이후 동생네는 어머니 댁 근처로 이사를 왔고, 지금은 거의 가정부처럼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몇 차례 부모님께 “이렇게 계속 의존하는 건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본인들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고 말씀드려봤지만, 설득은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일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저희가 둘 다 출장 때문에 파트타임 인력을 구하기 애매한 상황이었고, 3~4년 만에 정말 어쩔 수 없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당연히 이해해줄 거라 생각했고, 동생네도 충분히 양해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반응은 아니었습니다.
본인들 이사 일정이 있다, 대신 쓸 사람을 구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그 말에 많이 서운하고 빈정이 상했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동생에게 정이 많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 일로 인해 부모님까지도 보기 싫어질 것 같아 스스로가 걱정됩니다.
어떻게 하는 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