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디저트를 그렇게 즐기는 편은 아닙니다. 한창 유행 시작했을 때 여자친구량 웨이팅까지 해가며 먹어본 기억이 있는데 막상 부모님 드릴 생각은 못했던 것 같아요. 인터넷에 부모님 드렸다는 얘기도 보고 그제서야 아차 싶어서 이번에 내려갈 때 샀습니다. 다행히 요즘은 예전처럼 구하기 어렵진 않아서 편하게 샀고요. 근데 사가면서도 내심 걱정이 되더라고요. 평소에 부모님이 디저트나 간식 드시는 걸 거의 본 적이 없거든요. 과일 정도나 드시지, 케이크나 쿠키 같은 건 달다고 입에도 안 대시는 분들이라 밥을 먹지 왜 이런 걸 먹냐 이 조그만 게 뭐 이리 비싸냐, 너무 달아서 못 먹겠다 등등... 한 소리 하실 건 어느 정도 예상하고 가긴 했습니다. 그래서 가격은 7800원이었는데 3000원으로 싸게 주고 샀다고 뻥쳤네요...;;ㅋㅋ 포장 뜯자마자 어머니가 뭐 이렇게 생겼냐 궁시렁 거리시면서도 관심 보이시고 아버지도 가만히 있으시다가 식탁에 슬쩍 와서 앉으시더라고요. 제 생각보다 훨씬 잘 드시더니 그 자리에서 다 드셨네요. 심지어 아버지는 다 드시고 나서는 바로 휴대폰 꺼내서 친구분들 단톡에 사진 찍어 자랑까지 하시더라고요ㅋㅋㅋ 저는 부모님은 당연히 이런 요즘 것들은 싫어하실 거라고 입맛에 안 맞으실 거라고 단정 짓고 있었던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커피 입맛도 뚜렷하시고, 요즘 트로트 가수 덕질도 하시고, 맛있는 거, 유행하는 거 궁금해하시는 똑같은 사람이었는데 그동안 제가 너무 무심했나 싶어서 죄송스럽기도 하더라고요. 앞으로는 유행하는 거 있으면 종종 사다 드려야겠습니다. 저처럼 걱정하는 분들 계시면 슬쩍 한번 드려보세요. 의외로 엄청 좋아하실지도 모릅니다. ㅎㅎ
부모님께 두쫀쿠 사다 드렸는데...
02월 18일 | 조회수 345
래
래드썬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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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다르
7시간 전
기회가 없었을 뿐 취향이 없지는 않으시죠 ㅎ
기회가 없었을 뿐 취향이 없지는 않으시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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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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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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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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