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글
매주 월, 목 업데이트
전체보기
글쓰기
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새글피드
이정도 연봉이면 괜찮은걸까요.
40대 초반 여자이구요. 초등 저학년 육아하며 맞벌이입니다. 대기업 아닌 작은 소소기업에 연봉 6500입니다. 매년 성과급 1,000만원 정도 나오구요(세금때면 확 적어짐). 복지도 만족합니다. 연구직이고 야근이 많지 않지만 책임급이어서 나름의 업무 스트레스는 당연히 있구요. 한회사에만 있어서 다른분야의 급여나 조건은 어느정도인지 전혀 모르는데 이 정도면 괜찮은걸까요.. 하루하루 먹고살기 바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문득 생각이드네요.
set2
억대연봉
22년 09월 16일
조회수
2,138
좋아요
19
댓글
9
길고 가늘었던 무알콜 시장, 전성기가 찾아왔다
개인적으로 술은 취하려고 마시는거지.. 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오래 전에 몇 번 시도해봐도 맛이 없어서 한 두번 맛보고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엔 오히려 기존 주류 시장보다 무알콜 주류 제품이 많이 나오고있고 시장도 성장 중이라고 합니다. ▶ 요즘 주류酒類 시장에서 잘 되는 건 무알콜 음료밖에 없어. 알콜 시장의 주류主流가 무알콜이라, 좀 역설적이네. 지난 5년간 글로벌 주류 시장 성장률은 0%대야. 유로모니터의 판매량 데이터 볼까? 2016년 2481억 리터에서 2021년 2503억 리터로, 거의 제자리 걸음이야. 무알콜 맥주는 달라. 2016년 94억2240만달러(약 13조원)에서 2021년 138억3940만달러(약 19조원). 5년 성장률이 무려 46%! 2021년에만 19%가 성장했고, 당분간 연평균 9%는 성장할 걸로 예상돼. 다른 리포트*에서는, 2025년 무알콜 맥주 시장이 232억7000만달러(약 32조원)에 이를 걸로 보고 있기도 해. 여기에 한참 성장 중인 무알콜 스피릿(증류주), 무알콜 칵테일 시장 등을 합쳐 봐. 무알콜 음료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지겠지. ◀ -- 무알콜 시장의 성장은 MZ세대 트렌드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회식 문화가 사라지고 있어서 주류 소비 시장이 예전같지 않구요 유료모니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경우 매일 술을 마신다는 사람들은 1.6%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 신조어도 생겼어.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 주류 문화에 대해 경각심을 품고, 술을 마시고 취하는 행위 자체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을 가리켜. 물론 그렇다고 술맛까지 잃고 싶진 않겠지. 이런 이들이 찾는 게 바로 취하지는 않으면서, 술맛은 나는 무알콜 음료인 거야. 해외에선 금주 운동도 활발해.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 소버 옥토버Sober October* 같은 캠페인이야. 1월, 그리고 10월은 아예 술을 안 마시는 운동이지. 재밌는 건 코로나 이후로 이 캠페인 참여율이 늘어났다는 거! 2019년에는 미국 국민의 11%가 참여했는데, 2021년에는 13%가 참여했대. 놀라운 건, 2019년에는 드라이 재뉴어리 참가자 중 5%만이 무알콜 맥주를 마셨는데 2022년엔 그 수치가 29%로 올랐단 거야! ◀ -- 주류 시장에서도 수제 맥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겨나기도 했는데요 무알콜 시장에서도 수제 무알콜 맥주 시장이 뜨고있다고 합니다. 가장 주목 받는 브랜드로 애슬레틱 브루잉이란 곳인데요. 타임지가 2022년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100으로 선정했습니다. ▶ “사실 소비자들은 무알콜 주류에 심리적 저항감을 느껴요. 맛은 없는데 건강 상 어쩔 수 없이 마시는, 이른바 ‘2등급 맥주’일 거란 선입견이죠. 애슬레틱 브루잉은 이런 편견을 깼어요. 맛있어서 기꺼이 마시고 싶은 무알콜 음료죠. 심지어 기부를 많이 하는 착한 맥주 브랜드라는 이미지도 있고요. 무알콜 음료 소비자가 대부분 사회적 문제에 관심이 많은 가치 소비 지향이거든요. 고객을 꿰뚫어본 거예요.” _이오륜 유로모니터 수석연구원, 롱블랙 인터뷰에서◀ 무알콜 시장 트렌드에 대해 좀 더 깊게 이해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누구나 무료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무알콜 음료 : 주류 시장의 유일한 블루칩, 3대 트렌드를 읽다 https://www.longblack.co/note/421?ticket=NT732f2787ed79decdd0c8db11fb70be39c540a6bf
김종원 | 타임앤코
22년 09월 16일
조회수
1,091
좋아요
3
댓글
1
이직해서 온곳 이번달에 관둬야할것 같아요
+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지 몰랐는데 이렇게 떴네용... 저번주에 말씀드리고 오늘 마지막날이네요 ! 퇴사합니다! 여러 의견주셨는데 감사합니다 ! 중고신입입니다. 몇개월 쉬다가 hr 쪽으로 회사를 이직했는데 좀 별나네요 보통 6시가 정시 퇴근인데 퇴근을 시간에 맞춰서 일어나서 가니까 몇일 지나고나서 선배들한테 일없는지 물어보고 있으면 하고 가라는데 신입이라 업무도 적고 업무 다 한거 알면 업무시간에 주면되지 그걸 왜 .. 그러는지 후에 상급자가 지금 휴가를가셔서 사원 선임들과 신입 둘이서 회의가 있어서 업무를 가르쳐 준후에 하는 얘기가 1. 말투가 맘에 안든다 바꿔라. 거슬린다. (바쁠때 말투에 주의해라 싸움나니깐 ) 2. 다른 부서 사람들한테도 말투 똑바로해라( 입사해서 타부서랑 말섞을 용무가 없었음 아무도 몰라요.) 3. 6시에 퇴근할 생각하지마라 팀이니까 팀으로 움직이고 허락 받고가라 4. 뭐 전에 니가 어디회사를 다녔던 내 알빠 아니니깐 업무방식은 니가 아는게 있어도 여기서 다 바꿔라 (전에 신입들끼리 업무중에 더 편한방식을 알아서 얘기했던게 기분 나빴나봅니다.) 이런 것들을 이유로 한시간동안 회의실에 앉혀서 신입들 혼났네요 . 저는 원래 말이 잘 없는편인데도 일 적인것 외에는 다 존댓말 써서하는데도 도통 모르겠어요 . 업무 방식도 주먹구구라 간결하게 적으라면서 위에 선임들이 써놓은것들을 보면 예시 ) ㅇㅇ 불가 / 로 적으라하면 선임이 적어놓은것 예) ㅇㅇ 안된데유 ㅜㅠㅠ 이런식인데 저희한테는 자기들이 시키는대로 하라고 그전에 두명 직원들이 같이 퇴사를해서 사원만 둘이 남아서 자기들 끼리의 맘에드는 방식으로 주면 맘에 들때 까지하라네요 ... 모르겠어요 사원들도 이러는거. .. 제가 이상한건가요 ㅠ
김gim이
22년 09월 16일
조회수
16,294
좋아요
37
댓글
60
CEO에게 '역멘토링' 해드린 후기
CEO에게 '역멘토링'을 해드렸다. 결과는 유, 파이어! 아니고요. 장장 1시간 40분 동안 내 얘기를 일방적으로 들으셨다. (토크 종료 후 나에게 '고문' 받았다고 표현하심ㅋㅋ) 발단은 일종의 답답함이었다. 아 저 콘텐츠는 이렇게 풀어내면 좋았을 텐데, 지금 가성비 쭉쭉 올려주는 AI기술이 도처에 깔려 있으니 저걸 좀 활용하면 좋을 텐데 등등 속으로만 삼키고 뱉지 않던 생각들이 있었다. 그런데 요새 일부 대기업을 중심으로 '역멘토링' 열풍이 불기에 이거다 싶었다. 그래, 내가 직접 설명을 드려보자! 그래서 CEO에게, 회사 업무 얘기는 일절 안 하고 오직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만 할 테니 들어달라고, 역멘토링을 해드리고 싶다고, 카톡을 보냈더니 곧장 답장이 왔다. "0월 0일 어떠니?" 그렇게 성사된 자리였다.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크게 1.트렌드 2.큐레이션 3.일(커리어와 HR) 4.AI기술 5.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렇게 다섯 개의 카테고리로 나누고 노션으로 정리해갔다. 그렇게 시작된 나의 일방적인 고문ㅋㅋㅋ CEO는 예상보다 훨씬 더 내 얘기를 경청했고, 거기에 앞으로의 비전에 대한 이야기도 얹었다. 그러더니 대뜸 이건 다른 후배들도 들었으면 좋겠다며, 현장에서 후배들과의 만남을 즉각 주선하셨던 걸 보면 내가 준비해간 내용이 마냥 일방적인 고문만은 아니었나 보다. 느낀 점 하나. 내가 뭐라고 CEO를 가르쳐? 라는 생각은 버려도 된다는 것. 느낀 점 둘. 내가 얘기해봤자 회사는 안 달라질 거야, 라고 예단할 필요도 없다는 점.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상대에게는 좋은 내용을 나눌수록 좋은 시너지가 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든다. 이상 CEO 역멘토링 후기 끝!
김효은 | CBS
22년 09월 16일
조회수
5,976
좋아요
71
댓글
18
'Just Do It' 에서 느낀 지혜 : 그냥 해야 할 것 vs 하지 말아야 할 것
지난 20년 간 주름 잡았던 나이키의 슬로건이 있다. 바로 'Just Do it'이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행하라는 의미의 슬로건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깨닫는다. 나는 이 말을 지금도 신뢰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 말이 자꾸 거슬린다. "그냥 하면되잖아?", "그냥 하면 될 것 같은데"라는 주변의 말에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말 그냥하면 되는 것일까? 그들이 말하는 '그냥'이라는 말에 내포된 의미는 정확히 무엇일까? 1. '그냥하자'는 말에는 반드시 책임감이 동반된다. 협업하는 과정에서 주변 동료들에게 가끔 '그냥 하면 되는거 아냐?'라는 말을 듣는다. 그럴 때마다 속에서 울화가 치밀기도 한다. '내가 잘못된걸까?'라고 고민한 적도 있다. 왜 그들은 내 일에 대해서 저렇게 쉽게 이야기할까? 간혹 내가 쉽게 해결해서 그렇게 보인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그러나 잘 생각해보면, 나는 결코 그 일을 '그냥'한 적이 없다. 효율적인 비용집행, 최선의 일정조율, 업무효율을 위한 시간 분배 등 일을 하는데 있어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그런데 사람들은 과정이 아닌 결과를 바라보며, 쉬운 일이라고 판단한다. 그렇다면 왜 이렇게 우리는 '그냥 해봐!'는 말에 열광할까? 나이키의 Just Do it에 담긴 의미는 단순히 깊이 고민하지 말고 실행하라는 것이 아니다. 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확신이 섰다면, 주저하지 말고 실행하라는 의미다. 그리고 확신이라는 것은 '하고자 하는 것'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책임감이 뒤따른다. 간혹 실행력이 강한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나눠보면, "일단 해봐. 그리고 수정보완하면 되"라고 말한다. 그러나 곰곰히 그 사람들을 바라보면 결코 '그냥' 하지 않는다. 목표한 바를 위해 지식을 축적하고, 실행단계에서 몰입한다. 그리고 강한 의지를 갖고 완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러나 간혹 정말 '그냥' 하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 또한 최근에 고쳐나가고 있다.) 아무런 목적 없이 진행하는 '그냥'에는 책임감도 느껴지지 않고, 결과를 위한 세부적인 계획도 없다. 또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도 없다. 결국 그 끝을 보면, 손에 쥔 결과 없이 실패만 남게 된다. 이것이 개인 단위라면 실패 과정에서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다. '그냥 하면 안되는구나'를 배우니까 말이다. 그러나 조직, 협업, 프로젝트 단위는 다르다. 그 일에 연관되어진 조직, 사람 수만 여럿이기 때문이다. 여러사람이 함께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간, 노력, 비용이 개인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다. 또한 해당 결과는 온전히 '내 것'이 아닌 '우리의 것'이 된다. 즉, 프로젝트의 실패는 나만의 책임이 아닌 모두의 책임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두의 성과를 책임지고 있는 리더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프로젝트, 조직의 리더가 실무자에게 "그냥 해보자", "그냥 하면 되는거 아냐?"라고 말한다면 실무자는 어떤 생각이 들까? 먼저 해당 실무자의 업무 과정과 난이도를 무시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또한 리더가 자신의 업무를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다고 느낄 수 있다. 최악은 '리더가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이 없다'고 느끼는 것이다. 실무자의 성과를 이끌어줘야하는 리더가 '그냥 하자'라고 말한다면, 과연 누가 믿고 따라가겠는가? 그러므로 "그냥"이라는 말에 숨어있는 무게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함께 하는 일에는 더더욱 그렇다. 2. 그냥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 자기 통제하에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냥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없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내린 기준은 '내 통제하에 있는가와 그렇지 않은가'이다. 즉, 혼자 결과에 대해 책임 질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다. 결과를 온전히 나 혼자 책임질 수 있다면 그냥 시도해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최근 유투브나 SNS, 브런치, 카카오뷰 채널 등과 같이 1인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온전히 내 통제 안에서 나의 생각들이 결과물로 만들어지고, 홍보·마케팅, 업로드 등 스스로 비용을 집행이 가능하다. 또한 (아직까지는) 결과에 대해 온전히 나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것들이다. 직장생활에서도 마찬가지다. 내가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결과물까지 책임질 수 있는 일이라면 '그냥' 이라는 말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과연 직장인 중 몇 명이나 자신의 업무에 '그냥'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있을까? 심지어 기업의 오너 조차도 '그냥'이라는 단어의 무게감,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오너를 바라보는 구성원, 조직의 리더들, 구성원들의 가족 등 많은 이들이 얽혀있기 때문이다. 직장생활에서 우리의 업무 성과는 알게 모르게 동료·팀·조직·회사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내 업무 결과는 반드시 타인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는 자신의 업무에 대해 혹은 타인의 업무에 대해 '그냥'이라는 말을 손쉽게 갖다 붙인다. 때론 내 스스로도 과신하며 '그냥 하면돼~'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자. 과연 나는 회사에서 온전하게 내 통제 하에 책임지고 있는 것들이 있는가? 만약, 내가 업무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면 당장에라도 옷 벗고 나가야 하는 상황인가? 그렇지 않은데 과연 '그냥'이라는 말을 그렇게 손쉽게 할 수 있을까? 또한 타인에게도 '그냥 하면 되지 않아?'라고 말한다. 그러나 나는 그 사람이 그 업무에 얼마나 열정과 노력, 시간을 들였는지 혹은 들일 것인지에 대해 알려고 한 적이 있을까? 그들의 결과가 지지부진 했을 때, 내가 책임져 줄 각오가 되어있는가?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우리는 '그냥' 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을까? 관계 속에서, 직장 생활 속에서 그냥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왜? 모든 것을 본인이 책임져줄 수 있고, 통제 가능한 범위에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니까. 그러므로 그냥이라는 말이 가진 무게감을 우리는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 3. 정말 '그냥' 하는 사람들의 특징 정말 그냥하는 사람들의 특징이 있다. 첫 째, 목적이 불분명해 전달력이 미흡하다는 것이다. 실행 과정에서 '왜 이것을 하는가?'에 대해 목적이 불분명하다. 목적이 불분명하면 자연스럽게 전달력이 떨어져, 함께 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얻지 못한다. 만약 이 경우, 해당 인원이 리더라면 '강압'적으로 일을 진행하게 된다. 그 과정 속에서 구성원들의 불만은 자연히 생겨나고, 결과는 원하는 방향으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반면 구성원이라면, 결국 도중에 누군가에 의해 실행하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둘 째,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고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본인이 '그냥'하게 되면, 당연히 타인들도 '그냥' 할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 빠진다. 그러나 나는 '그냥' 할 수 있지만, 타인은 자신 만의 계획·업무 등이 있다. 또한 내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할 수 없다. 더군다나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렇다. 만약 이 경우, 정말 그냥하는 사람은 '쟨 부정적인 애야', '실력이 그렇게 없나?'라며 타인을 무시하거나 깔보게 된다. 또한 그냥 하는 사람들은 함께 하는 타인의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 결과, 본인의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내가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약 실패하면 '그냥 해본거니까~'라며 해당 인원들이 들인 시간과 노력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셋 째, 전체적인 일정과 결과를 공유하지 않는다. '그냥'한 일로, 계획과 원하는 결과의 모습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추가로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없는 경우가 있다. 일정(계획)이 공유되지 않으면, 함께 하는 이들은 당장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알 수 없다. 이 과정에서 아무일도 안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발생하며, 비용과 인력에 누수가 발생한다. 또, 중간 과정에서 결과의 모습을 공유하지 않는다. 함께 하는 이들은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어디까지 왔는지 실시간적으로 볼 수 없고, 무엇에 기여하고 있는지 알 수 없게 된다. 다양한 사람이 협업하는 과정에서 중간 중간 결과에 대한 과정 공유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국 덕지 덕지 붙은 누더기 같은 결과들이 나오게 된다. 분명한 개선이 이뤄져야 할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결과만 만드는게 된다. - 나조차도 "그냥"이라는 말을 많이한다. 그러나 스스로 돌이켜보면 얼마나 무책임한 말이었는가를 실감한다. 세상에 그냥 할 수 있는 것은 내 몸과 노력을 써서 '혼자'하는 것 외에는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 1명이라도 나와 연결되어진 일이라면, 책임감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그냥'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그러므로 지금 타인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그냥' 하고 있다면, 스스로에게 되물어야 한다. "나는 얼마나 책임감을 갖고 지금 일을 하는가?"
정태양 | 닥터나우
22년 09월 16일
조회수
7,933
좋아요
49
댓글
4
[역발상] 승진하고 싶다면 이렇게 하세요
많은 직장인이 회사에서 견디며 살고 있습니다. 순간순간 욱하면서도 매달 나오는 월급 이체 문자 메시지에 자족하면서 말이죠. 그러면서도 동기가 자기보다 일찍 승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부럽고 질투가 납니다.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바라지 않는다, 승진은 생각없다 말하지만, 내심 그렇지 않은 것입니다. 승진하기 위해선 무얼 해야 할까요? 일반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직의 인정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조직이라면 그런 사람이 승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너무나 보편적이라는 것입니다. 승진을 지향하는 사람치고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나만 뛰는 운동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승진하겠다 작심했다면, 그 순간 바로 직속 상사를 찾아 가시기 바랍니다. "OO님, 저는 꼭 승진하고 싶습니다." 직속 상사 입장에선 잠시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본인의 열망을 직접적으로 표현해주는 사람이 고맙기도 합니다. 또한, 이런 말을 한 당사자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계기가 됩니다. 성과를 내기 전에 기대와 관심을 받은 상태에서 출발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태도'는 분명 역량의 한 요소이고, 당신의 실력입니다. 그런 태도를 갖고 있다는 것을 당신의 상사에게 먼저 알리십시오. 그것이 승진의 지름길이 됩니다. 사진 출처: @macrovector at freepik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팀장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 (6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 (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KT CS, CJ대한통운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으며, 한라 그룹 리더를 위한 집단 코칭을 수행했다. 현재 '리더십 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ttp://leadersclub.tistory.com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2년 09월 16일
조회수
2,593
좋아요
7
댓글
5
고용보험 미가입 관련 문의
안녕하세요 와이프가 외국인인데 (E-7비자) 한 제조회사에서 정규직근로자 사무직으로 10개월 정도 근무했습니다. 급여명세서에는 고용보험료가 명시되어있는데 실제로 조회해보니 고용보험이 가입되어있던 흔적이 없더라구요. 회사에 전화했더니 지들이 건강보험료 산정을 잘못해서 오히려 돈을 더 내야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그냥 넘어가자고 하는데, 열받아서 안되겠습니다. 관련해서 법적인 문제제기를 할 수있는 방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창현
22년 09월 16일
조회수
661
좋아요
4
댓글
9
공유오피스 중간퇴실 문제때문에 머리가 지끈zz
비싸지만 직원사기를 위해 여의도 패* 공유오피스 입주하여 지내다가 계약만료 2개월전에 이사가야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당연히 계약기간 이내이니 우선 위약금을 여쭤봤고 2달치 정가 1000만원을 내고 퇴실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쿨하게 내고 나오면 좋죠~근데 스타트업에게 1000만원이면 소중한 세달치 개발자 급여는 되는데..ㅠㅠ 들어올 회사가 있으면 나갈 수 있다고 하여, 저는 곧바로 주변에도 물어보고 네이버카페 피터팬에도 올려 패*의 장점을 열심히 어필하고 다녔습니다!! 한달치를 제가 대신 지원해 주더라도 저는 500만원 한달은 세이브가 되는거니까 어떻게든 들어올 사람을 구했어야 했어요! 패* 입장에서도 공실 많던데,, 공실이 안 생기면 좋은거잖아요~! 그런데 올린지 이틀만에 패*에서 연락이와서 양도는 위반이다 당장 내려달라고 하더니 (사무실에다 올려서 몇명 읽지도 않았는데 -.-) 문의 들어오는 회사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먼저 사무실 보여주겠다 라고 약속하시더라구요. 1초만에 즉시 지웠어요. 국내 1위 공유오피스 패*의 명성을 지켜드리고자.. 그런데 퇴실 요청드린지 지금 3달째…..사무실은 텅 비어있고 저는 고스란히 두달 임차료를 날렸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쩔 수 없이 공유오피스 중간퇴실 하셔야하는 대표님이 계시다면, 패* 말 믿지마시고 적극적으로 다음 세입자(?) 구해서 꼭 탈출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구 여의도점은 흠.. 3달째 들어오는 회사가 없다니,, 단점은 거래처 방문객도 주차가 아예 안 되서 매번 IFC에 주차하고 오세요~ 하기도 민망하구요. 며칠 일 최고요금 3만원씩 내고 건물에 댔는데 그 다음에는 패*라고 하면 주차 안 받아줘요.
잡무너무많다아
22년 09월 16일
조회수
1,244
좋아요
9
댓글
7
형제상 때 회사 특별휴가 몇 일 주는지
형제상 때 회사 특별휴가 몇 일 주는지 궁금 합니다 예전에 1일 이였는데 너무 짧다 생각이 듭니다 다른 회사는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세요
마루한유
22년 09월 16일
조회수
2,835
좋아요
5
댓글
9
코로나 휴가
혹시 코로나 걸리면 원래 지급된 유급휴가 안에서 써야 하는건가요..? 병가 처리는 안되는거예요?
융12
22년 09월 15일
조회수
431
좋아요
0
댓글
3
리더십은 리더의 '개인기'라굽쇼???
몇 개월 전 한 팀장님을 코칭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상사와 불거진 문제가 있었는데, 그로 인해 퇴사까지 심각히 생각하는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두 번에 걸쳐 코칭 세션을 가졌고, 그로부터 한 달 후쯤 결국 사표를 냈다 소식을 전하습니다. 송구한 마음이 들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코치 입장에선 대상자의 어려움 해결에 도움을 줘서 현재 조직에 안착하도록 돕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팀장님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제가 하는 코칭은 원칙적인 코칭이라기보다는 어드바이징에 가깝습니다. 시간과 에너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관련한 내용은 이전 글을 참고 바랍니다.) https://app.rmbr.in/nNouUgMUltb "네? 코치님 덕분에 홀가분하게 퇴사할 수 있게 됐어요. 깊이 감사드립니다." 팀장님은 상사와의 갈등이 본인 귀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기 생각과 행동에 문제가 있을 거라 본 것이죠. 코칭 세션을 통해 듣고 확인한 바로는 사실 그 자리에 누가 와도 같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생각됐습니다. 즉, 개인이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 잘못한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이 리더십은 리더 본인이 개발하고 발전시켜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리더십 관련 서적과 교육 과정에서 '리더가 이렇게 해야 한다.', '리더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라는 식으로 전개합니다. 일견 수긍이 가는 부분도 있습니다. 조직은 '리더 자리'는 줄 수 있어도 '리더십'을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리더십 전부를 리더 개인에게만 맞겨둘 수 있을까요? 저는 지금까지 강의와 코칭을 통해서 대략 2천 여개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 중 절반가량은 개인의 이슈가 아닌 조직의 이슈에서 기인했음을 알게 됐습니다. 다시 말해 요즘 리더의 고민 중 절반은 조직의 잘못된 구조와 정책이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조직은 조직대로, 개인은 개인대로 함께 굴러가야 합니다. 리더십 관련 이슈에 대해 리더 개인에게만 화살을 돌리는 세태가 반복되지 않기를 기원해 봅니다. 사진 출처: @tirachardz at freepik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팀장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 (6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 (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KT CS, CJ대한통운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으며, 한라 그룹 리더를 위한 집단 코칭을 수행했다. 현재 '리더십 스쿨'이라는 코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http://leadersclub.tistory.com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2년 09월 15일
조회수
739
좋아요
4
댓글
0
인생게임 교수 vs 사장님
테뉴어 받은 서울사립대 교수 vs 자산 100억가령 탄탄한사업체 보유한 오너 사장님 선택 가능하다면 당신의선택은?
경영철학회색지대
22년 09월 15일
조회수
814
좋아요
0
댓글
12
vc 백오피스 처우 등 궁금합니다
현재 대기업 금융업 회계팀 5년차입니다 성과급제외 세전 8천정도인데 vc 백 회계 쪽으로 가면서 연봉 상승이 가능한가요? 백오피스는 심사역이 아니라 좀 낮을 수도 있다고 들어서요.. 그리고 기본적인 복지는 어느정도 수준인지 궁금합니다 현직 금융업 쪽 복지가 나쁘지않은데 vc 쪽은 어떠한가 궁금해요..!
행복하쟈
22년 09월 15일
조회수
2,561
좋아요
0
댓글
4
지방의 전문건설, 설계사무소, 2군 이하 종건 또는 현채직 전망..
제 나이 현재 29세.. 안녕하세요 ! 각박한 도심생활에 지쳐 고향.. 즉, 지방에 눌러앉게 됬습니다. 비전공으로 들어와서 금속구조물 한 업체에서 전문 사수는 없지만 나름 자격증까지 준비하면서 측량부터 설계(3D모델링,이미지 시안,내역작업) 공장제작(금속류), 현장시공까지 5년반정도 하고 업무량과다에 따른 헬워라벨과 박봉(세후 160부터 시작..)등의 사유로 올해 이직했습니다. 이직할때 소장 2명인 설계사사무소, 2군 시공사 건축현장 정규직 제의가 왔었으나 아직 기사가 없고 유사업종이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부담+작년에 결혼... 이런저런 이유로 하던거하면서 워라벨 맞추면서 공부 하자 생각해 아는 형님 일하는 동종업에 왔습니다. 반년이 지난 지금 현타가 좀 와서 조언을 구하고자 올립니다.. 내년이면 30. 지방의 전문건설 소기업에 남아있자니 기술로치면 30년은 일하겠지만 내가 차리지 않으면 밑에 사람도 없고 미래가 없어보여 업종을 전환을 고민 중. 내년 상반기 건축기사 노리고 있는데 합격 시 건축 고급이 나와서 자격증은 갖춰짐. 다만 자격증만 있지 실무경험이 설계는 30억짜리 실시설계 건축사 보조, 1군 하도급 2~3건 현장대리인급으로 진행 경험.. 나머지는 관급자재 자잘한거네요...ㅠ 또 결혼한지 얼마 안됬고 지방이지만 신축 청약 되가지구 멀리가는 것도 ..... 아직은 가까이 지내고픈 맘입니다.. 너무 TMI 였습니다.. 결론 현업은 더 큰 금속업종 회사가 인근에 없어서 추후 이직을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설계사쪽(자격증 없어도 갈쳐주면서 하겠다는 소장님.. 나이가 있어 본인은 더 못할 예정이라고..)이냐 아님 지방의 2군 이하 또는 그 외 종건.. 아니면 인근 1,2군 현채직 전전하기..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님들은 이런 한정적인 조건이면 어느게 더 나은 선택으로 보여지십니까?? ps. 어디든 잘 배워서 나중에는 제 사업 하고 싶습니다. 그 중간의 다리역할을 충실히 할만한 루트를 찾고자 함이니 x인지 된장인지 안찍어먹어보게 노련하신 선배님들께서 힌트 좀 한사발 부탁드립니다 !🙇‍♂️
리에딧
22년 09월 15일
조회수
3,087
좋아요
18
댓글
20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