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적인 퇴사 통보?! 조언을 구합니다.
안녕하세요,
퇴사를 희망하는 경력직 신입입니다.
현재 입사 10개월 차이고, 1년까지는 2달 정도가 남았습니다. 수많은 고민을 해보았지만,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퇴사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퇴사 결정 이유와 상세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경력직이라는 이유로 잦은 업무 공백 지원(퇴사자 빵꾸 매우기^^) 재직기간 동안 2번의 부서 이동 (a 부서 >b 부서 > a부서)
2. 기존 직원들의 텃세, 무책임한 업무 태도
> 입사때부터 기존 직원들로부터 눈치를 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 예를 들면, 원래 누구 누구가 편애 멤버였는데 이제는 너다, 원래 장기 연차 승인 안해주는데 너가 최초다(업무를 최대한 처리하고, 공백없이 또는 백업이 가능한 상태를 만든 후 다녀옴ㅎ 승인도 물론 쉽게 얻어냄)
> 본인들의 업무임에도 불구하고, 회사에 갖은 핑계를 대어 저를 비롯한 경력직 신입들에게 많은 업무가 할당되었습니다. 조율 요청을 해도 어쩔수 없다며 묵인만 돌아옵니다.
3. 중간 관리자(팀장)의 업무 던지기. 무책임한 행동. 설득력 제로
> 대리급인데 파트장이라는 명분을 삼아 의사결정권자 및 중간관리자 선에서 컨택해야하는 영업컨택, 신사업 기획 등 업무를 모조리 떠넘깁니다. 의사결정권자한테 보고할때? 물론 저한테 다 하라고 하고 본인은 10중 2만 아는 상태입니다.
> 업무 진행과 관련해서 수개월 동안 예시자료와 충분한 설명을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이해는 커녕 자꾸만 잘못된 방향으로 우기며 업무를 지시합니다. (사업 기획 가이드 라인이 존재함) 게다가, 실무자들 몰래? 영업 관련된 외부인원들과 단독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결정하고 상황 공유를 잘안합니다.
위와 같은 것들이 돌고 돌아 상급자와의 조율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물론 의사결정권자와 면담도 수차례 해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너가 잘 보필해서 안고 가야한다. 너 역량은 충분히 해낼 수 있다. 경력직이니 부족한 직원들 도와라 같은 고통스러운 답변 뿐입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업무는 어느정도 윤곽을 잡아놓았고, 팀장이나 후임이 인수인계 받을 수 있는 상태입니다. 퇴사 통보 후 2주 뒤에 나가는 것이 제일 깔끔해보이는데요.
어떤 방법으로 퇴사를 통보하는게 좋을까요?
조직이 문제가 많아 24년도 부터 지금까지 8명의 직원이 퇴사했습니다. 거짓말이라도 해서 탈출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현실적으로 이직처를 정해놓지 않아도 되는 상황입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