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이를 어째야 할까요....?

부서내 사외 컨택을 주업무로 하는 친구가 있어요. 직무 특성상 외부 커뮤니케이션이 많습니다. 이 친구의 메일에 거의 cc로 들어가 있다 보니 뜨억 할 상황이 많네요. 대표적으로 맞춤법, 잘못쓰는 단어들.. 안됨 - 안됌 되요 - 돼 pre meeting - free meeting fee - P 지맘대로 쓰는 단어들.. 결재,결제 제고, 재고 지양, 지향 이 친구 언어 파괴 본능에 돌겠습니다. 매번 검사받고 메일 보내라 할 수도 없고...어찌해야 할까요? ----------------------------------------------------------------------- 여러가지 해석이 많아 추가 글 남겨요 파괴 예시 00000기능 안됌, xxx오 하면 됍니다. xxx 돼면 댑니다. (되/돼/댑..... 햐....) 지난 Free meeting에서 .... (공짜 미팅이냐고...) 지원 사항에 따라 별도 부과 되는 P 는. (수수료를 피뽑아 주냐..?) PG결재에서 가능하오니 재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결재는 누군가한테 컨펌 받아야 하는거? 이게 뭐라고 재고? 짬처리인가?) ㅇㅇㅇㅇ으로 인하여 자사에서는 xx포멧을 지양합니다. (xx포멧은 우리 제품이야) 이 아이 1년째 같이 합니다. 정말 애는 착합니다. 성실하고. 부족한 부분 채우기 위해 책도 사주고, 주말에 까페가서 읽으라고 커피 쿠폰도 쏴줍니다. 읽고나면 간단한 문답이라도 합니다.(읽었는지 확인 차원) 다만 몇번 이런 일이 있고 모르는 영어 쓰지 않기, 워드로 맞춤법 검사, 모르면 검색, GPT 확인, 다 마치고 컨펌 후 발송하고 있습니다. 간단한 회신은 그냥 보내고 있는데 종종 이럽니다. 안고쳐 집니다. 위의 사례가 지난 일주일간 벌어진거에요. 모든 업무를 다 컨펌해주긴 한계가 있네요. 이 아이는 과장. 전 임원. 나이차이 21살. 직급, 나이 건너뛰고 화딱지 나서 스트레스 쌓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