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배님, 직장 상사의 눈치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질문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외국계 기업이구요, 본사는 해외에 한국은 지사형태입니다. 저는 지사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지사 대표님은 따로 계십니다. 얼마 전, CEO 분께서 저보고 해외팀과 같이 해외 컨퍼런스 다녀오라고 최근에 고생했는데 휴가도 못 가지 않았냐며 Operation 담당이신 분(이 분이 제 직급 상사로 분류되어 있는 상태)과 같이 있는 자리에서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Operation 담당자분은 저희 지사 자금 운영 관리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저는 해외팀과 같이 일하지만 그들을 실제로 본 적도 없어서 CEO분은 겹치는 일이 많으니까 컨퍼런스라도 이 기회에 같이 참여해보라고 하시는데, Operation 담당이신 분은 컨퍼런스 참여가 회사 재정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 선에서 처리하라는 눈치를 주시길래 알겠다고, 말씀대로 컨퍼런스 기간에 일정이 있다고 말씀드리겠다고 했지만 내심 찝찝합니다. 저도 회사 재정이 그리 넉넉치 않다는 걸 알고 있기에 거짓말로 CEO분께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그것 또한 저로서는 용납하기 힘듭니다. 제가 만일 사실대로 CEO분께 말씀드린다면 그 분은 가라고 하실 겁니다. 얼마 전에 안 가도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씀주시더라구요. 이 사실 또한 Operation 담당님께 말씀드렸지만 일정이 있다고 말씀드리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부가적인 정보로 저는 CEO 분, 해외팀과의 업무가 잦은 상태이며 CEO분을 지사 내의 다른 분들은 대하기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나마 편하게 대해주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