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간 성격차이 및 집안 문제
안녕하세요
올해 32살 남자입니다..
1년 반 넘게 연애중인데
현재의 관계가 이상적인 연인이 맞나 싶기도하여 여쭙습니다..
여자친구는 올해 26살 취준생이고 6살차이 커플입니다
저는 24살부터 일하며 알뜰살뜰 돈을 모아
이달에 33평 아파트 (3.5억) 상당의 내집마련을 해냈습니다.
모아둔돈 1.3 부모님 지원 1.0 대출 1.5 끼고 혼수,집 다 계획중입니다.
최근에 저희 가족끼리 저녁식사중 부모님께서
상대방 부모님께 불편하다 말씀하셔서 왜그런가 했더니
집안 대 집안 문제인거 같더라구요
상대방 집안에서는 너를 신랑감으로 생각을하는거냐
이정도 사겼으면 크게는 아니여도 집마련할때 돈 500도 지원을 못해주냐
하다못해 집안이 어려우면 상견례를 하든 약혼식이라도 하는게 어떻겠냐
괜히 니 혼자 오지랖 부려서 버거운 집하나 덜컥산거 아니냐
니 빚은 어떻게 감당할꺼냐
(저희 집은 빚이 없습니다.. 부모님이 빚 지는걸 일체 싫어하셔서 할부도 안하십니다)
이걸 1~2주 내내 듣는데 하..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 싶더라구요
해당 문제로 여자친구와 대화했고,
제 걱정인 대출 금리 문제로 신혼대출 금리 관련해서 얘기해주며 대화를 이어나가려 했지만,
내가 언제 큰집 살고 싶다했냐, 내가 작은 원룸 오피스텔부터 시작하면 되지 왜 혼자 나서서 그러고 있냐는둥,
이러고.. 솔직히 이때는 살짝 서운했습니다
그러고 며칠 뒤에
제가 가진 금액에 맞춰 가구와 가전 알아보던 중
여자친구가 화장대는 이게아니다 내가 나중에 화장 어떻게하냐 스탠드 화장대 쓰지말라,
식탁은 이게 안 예쁘니까 이걸로해라,
침대는 킹침대 말고 더 큰걸로하자
이런 얘기를 듣는데 듣기가 거북하더라구요..
참고 술한잔하면서 경제적인 부분에 대하여 얘기를 했는데
제가 너는 취업하고 돈 모을 계획이 있냐 물으니
여자친구 답변이 "취업하고 바로 돈을 어떻게 모으냐는둥, 몇개월 즐기고 해야하지않냐,
오빠도 이른나이에 취업해서 해볼꺼 다해보고 즐길꺼 다 즐겨보고 왜그러냐는둥...
하.. 저도 솔직히 돈 모으느라 입고싶은거, 갖고 싶은거, 해외여행 해본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 뒤로부터 정이 뚝 떨어지는데
1주 정도 지나고 나니까?? 본인 친구들이랑 술자리를 몇번 갖더니
저한테 잘 맞추더라구요.. 이 관계가 맞나 싶긴한데.. 어떻게들 생각하실까요
밑에는 문제의 가구,가전 계획입니다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지금 현재 개인으로 대출을 받다보니
1.5 대출에 고정금리 4%로 받았습니다..
제가 여자친구한테 얘기해봤는데 의견이 맞지 않아
제 생각은 둘이 벌면서 5~6년안에 빚 청산하고, 사는게 낫지 않는 바램인데..
이게 잘못된건지 ... 저 혼자 모을때만해도 4~5년정도면 1억 모았는데
둘이벌어서 아끼면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하는데 잘못된걸까요..
여자친구 생각은 돈도 젊을때 써봐야 값진거다 라고 얘기하는데
저로써는 .. 해외여행도, 명품도 거리가 멀던 사람이라..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저희 아버지 정년도 1년 남짓 남으셔서.. 추후 경조사비 때문에
정년하시기전에 결혼 계획을 새우고 싶은데 욕심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