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어디로 가야할지 갈등
디자인, 상품기획자로 10년정도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최근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합격한곳 두군데 중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1. 중견그룹사 자회사
매출 3~400억대 직원 150명 가량
업력 30년정도고 업계에서는 나름 입지를 가지고 있으나 업계외에서는 이름없는 팝업스토어, pop, vmd에이전시(직접제조)
올드한 회사 분위기, 야근 많음, 복지X, 회사 재무 안정성 매우 우수
디자인기획 PM 업무 담당
2.중소기업
매출 150억대 직원 20명내외 5~6년정도된 기업
전기차 관련업종
야근없음, 워라밸 보장, 직원 교육빵빵함, 소소한 복지 많음
대표자 마인드와 비젼이 매우 좋음
안정성 보통
상품기획 PM업무 담당
연봉조건, 위치 모두 비슷합니다.
1번기업은 안정성은 있으나 업무강도가 높고 에이전시를 개인적으로 비선호
업계 자체가 연봉수준이 낮아 발전 가능성 모호
직원은 많으나 고인물도많음
2번기업은 대표자 마인드나 앞으로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가치관이 본인과 잘 맞음
다만 엣지있는 상품이 없고 나아갈길이 멀긴함
워라밸 보장되어있고 직원발전을위해 대표자가 힘쓰는 분위기
젊은 직원들로 구성된 스타트업느낌
당장 1주일 내로 결정을 해야하는데 참 고민입니다.
주변에서는 그래도 안정적인곳이 낫다고 하는데 2번기업의 대표자 마인드와 가치관이 너무 좋아서 고민이네요
개인적으로 중견, 대기업 한번 다녀봐야하지않나 하는 생각에 여러가지 스펙업을 준비하고있고 이직 후에도 꾸준히 목표를 향해 도전할 생각입니다.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어디로 가는게 나을지
조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30대 중반 남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