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옆 뮤지컬 그리고 씨어러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뮤지컬과 오페라에 대해 관심이 있는지 티저 아닌 티저글을 올렸는데 이제 한줄 적어봅니다
일단 뮤지컬과 오페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오페라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뮤지컬은 마이크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오페라의 경우 기본적으로 오페라 공연을 위해 시설이 갖춰진 공연장에서 가수는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육성으로 노래를 합니다.
그러다보니 오페라는 기본적으로 어떻든 가수의 실력과 기교에 크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장르입니다. 물론 무대나 연출, 프로덕숀도 중요하고 오케스트라도 중요하지만, 가수가 부족하면 어떻게 채울 도리가 없습니다.
반면에 뮤지컬은 마이크를 사용하고, 물론 배우의 실력이 중요하지만, 그 외에 화려한 무대, 댄스, 음악, 밴드같은 요소들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페라도 물론 장르나 스타일에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율이 흐름이 극 전반의 분위기를 좌우하고 감정선이 점점 올라가다가 막판에 매우 극단적인 클라이맥스를 찍고 해소되는 흐름을 가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데 뮤지컬은 장르와 스타일의 스펙투럼이 굉장히 넓지요. 극과 노래 위주의 작품이 있는가하면 댄스와 퍼포먼스 중심의 작품들도 있습니다. 뮤지컬이란 캐러고리에 묶이지만 한 장르라고 하기 민망할 지경입니다.
오늘은 이 정도만 소개하겠습니다. 이론적이거나 천편일률적인 소개보다는 케익의 한 단면을 플래스틱칼로 저며서 맛보여드리는 느낌으로 썼습니다.
차후에 반응을 보아 더 다양한 , 작품 이야기나 장르 이야기, 왜 보는가, 백미는 무엇인가, 이런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끝으로, 제목에 theater라고 썼는데 왜 썼느냐...
간단히 영어지식 하나 공유하려고요. 보통 씨어러 하면 극장으로만 한국에서는 많이 알고 있는데... 영어에는 theater가 공연장르 자체를 의미하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그래서리 i love musical theater.. 라고 하면 극장을 좋아해가 아니구 난 뮤지컬을 너무 좋아해... 이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적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